솔직히 별 생각 없었는데... 많이 기분 나쁘긴 합니다. (KBO 일정)

일단 첫째로는 야구를 못해서 8등 하고 있는 것 맞습니다.

인정합니다.

스토브리그에서 남궁민이 했던 대사였나요

'우리 팀은 야구를 못해요' 맞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와일드카드도 힘들어보이고 8등 하는 것 맞는데요...

그래도 나름 상승세 타고... 일말의 희망을 갖긴 했었는데...

결국 힘에 부치네요...

근데 이걸 선수들 탓을 할 수 있나요...

3연전 일정에서 더블헤더 해서... 4경기-3경기 하는 것도 아니고

2경기 - 3경기 - 2경기 더블헤더를 주마다 하는데...

이동이 1번도 아니고 2번에... 거기다가 낮경기랑 저녁 경기 계속 왔다갔다 하고...

이걸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나갈만한 힘은 이 팀에겐 없네요...

뎁쓰가 두터웠다면 모를까... 그렇지는 못한 게 사실이구요...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한 때에 이러다보니... 7선발 돌려가면서...

불펜데이도 해보고... 땜빵 선발도 써보고... 이래야 하구요...

(아 물론 우리가 야구를 못해서... 박세웅, 스트레일리 경기 못 이긴 것도 맞습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논란의 당사자 팀들과...

리그 중단을 외쳤던 팀들은... 무난히 5강 싸움을 하는 걸 보니... 참... 그렇네요...

해줘 팀은... 뭐 미라클 DNA 이러고 있고...

어떤 팀은... 그냥 쓱 돌아와서 선발로 던지고... 최다 탈삼진 잡았다고 그러고 있고...

어떤 팀은... 그래도 잘못은 안했는데... 리그 중단도 하자고 안했는데...

강행군 속에서 떨어져 나가고... 참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