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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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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6 09:54:55

올해 NC가 우승하면서 김택진 구단주가 양의지를 데려온 선택이 다시금 조명받고 있네요. 4년전 자신의 손으로 우승을 좌절시킨 팀에 와서 원 소속팀을 상대로 현 소속팀을 우승시킨 그 스토리도 대단하지만 새삼 양의지라는 포수가 가진 힘을 느껴봅니다. 과연 양의지는 향후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이만수 - 박경완 - 강민호 - 양의지의 통산 비율 스탯입니다. 일단 다른건 다 제쳐두고 헐크님은 포수가 저 비율 스탯이 말이 되는건지 경악스럽네요. 통산 wRC+ 159는 커리어 대부분을 지타로 활약한 양신의 160과 차이가 없습니다. 양신은 188.4의 테임즈와 173.7의 호세를 제외하면 1위, 즉 국내 선수들 중에서는 1위라는 얘기죠. 물론 양신과 헐크의 게임수가 700경기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만수도 더 많이 뛰었으면 분명 누적에 반 비례해 비율은 저 수치보다 더 아래였겠죠.

 

현 시점에서의 양의지는 강민호와 거의 동급이거나 약우위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은데 역대 포수 쌍벽으로 꼽히는 이만수와 박경완을 넘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네요. 사실 이만수는 그냥 선수로 쳐도 저 정도 비율이면 할말이 없는데 포수로 치니 정말 어나더 레벨이라고 보여지고 박경완을 제치고 2위로 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겠네요. 사실 WAR 로만 따지면 LG 출신의 김동수가 3위긴 합니다만 전성기를 잠실에서 보냈고 대졸 출신이라 누적에서 매우 불리한 편이라 곧 WAR에서도 강민호 양의지에게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포수 OPS 순위입니다. 이만수는 상술했듯 어나더레벨이고 박경완은 KBO 사상 1군 출장이 가장 많은 포수라 누적이 어마어마합니다. 강민호 역시 20살부터 풀타임으로 뛰었으니 누적이 상당하죠. 강민호가 내년 시즌 36살이고 양의지가 34세입니다.

 

이만수 34세 시즌 - .289/.402/.541 이만수는 이 시즌을 끝으로 급격한 하향세를 탔습니다.

 

박경완 34세 시즌 - .253/.342/.414 박경완 역시 04년 압도적인 시즌을 만들어내고 하락세였죠. 박경완이 04시즌에 기록한 8.36의 WAR는 역대 포수 단일 시즌 최고 기록입니다.

 

강민호 34세 시즌 - .234/.315/.405 FA 직전 3시즌 평균 .305/.412/.552의 비율을 찍어냈지만 삼성 이적 후부터 역시 모두가 알듯이 내리막을 걸었습니다.

 

양의지는 내년이 4년 FA 계약의 세 번째 해입니다. 과연 양의지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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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1-26 10:13:14

강민호는 커리어 하이 시즌 찍어내다 롯데 제일 마지막 시즌에 조금 내려왔던걸로 기억하는데 양의지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아직 에이징 커브의 아무런 전조가 없어뵈는데 강민호가 어린나이부터 마스크 쓰고 많은 경기 뛴 반면 양의지는 비교적 나이 먹고 주전 꿰찬 케이스라 여기서 에이징커브의 차이가 나올 수 있을거 같기도 합니다.

어쨌든 엔씨는 김태군, 김형준 같은 포수 후보 뎁스도 좋은편이라 양의지를 지타로 쓰던가 아예 휴식을 주는등의 관리가 철저한 모습인데 커리어를 이어가는데 큰 이점이 될거 같아요.

강민호나 양의지나 아직 현역들이라 당장의 순위를 정하는게 어려울거 같은데 최종적으론 이만수 박경완 양의지 강민호 순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박경완 넘기는 힘든 미션일거 같네요...

Updated at 2020-11-26 11:21:38

다음은 그랑카인의 심판 길만 걷자 의지형...

 

사실 경완옹이 계속 위에 머물렀으면 좋겠습니다.

2020-11-28 19:29:11

이만수는 당시 경기수가 적어서 누적손해가 좀 있죠

 

물론 당시 환경에서 경기수가 많았다면 은퇴시기가 빨라질수도 있으니 부질없지만 126경기 기준으로도 war가 100 넘어가는걸 보니 할말없더라구요

 

최전성기때 경기수가 80경기, 100경기 이랬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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