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의 상승세가 무섭지만...

그래도 이 불안한 와중에 승수를 쌓아놓는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켈리 윌슨이 불안함을 보여주는 와중에 리그2위는 시사함이 크다고 보구요.

차우찬 정찬헌 임찬규 가 얼마나 버텨줄지가 올해 엘지의 순위를 결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것 같네요.

타선은 하위타선 맨날 욕하지만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해줄것이라 예상할수있기에

그게 맞물린다면 참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오프시즌때 다들 올해 큰일낼것같다고 한 이형종의 복귀 및 하반기 양석환의 복귀도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불펜은 괜찮은듯 하면서도 문제가 많아보이기는 하는데

작년같이 주전마무리가 부상으로 빠진 뒤 다른 선수가 마무리투수를 잘하는 걸 볼수도있지않을까 싶습니다.

이상규가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고우석이 셋업으로 가도되고 아니면 좋은 경험을 쌓은 이상규가 셋업을 가서 필승조를 해도 좋아보입니다.

라모스는 정말 이대로면 KBO 역대급 외국인 포스인데...

오늘 홈런도 팀에 꼭 필요할 때 쳐준 홈런이란것도 값어치가 크고

몸쪽 완벽한 제구를 그렇게 걷어내서 큰 홈런 칠줄은 몰랐네요.

초반 그냥 좀 달리나? 싶었던 의구심은 이제 걷어내도 될듯싶어요

김민성까지는 정말 무서운데
박용택 정주현(정근우) 유강남 오지환
6,7,8,9 이 공포의 타선이 확실히 문제네요
그리고 윌슨은 그래도 슬슬 올라오는데
켈리 차우찬이 컨디션이 안올라오고 있고 정찬헌 임찬규는 항상 불안해보이네요
불펜은 이상규 선수가 잘해주고 있어서
정우영과의 8,9회는 괜찮은거 같은데
선발이 빨리 내려간다거나 7회엔 결국 송은범 진해수 김대현 이런선수들이 너무 불안하더군요

여러 분들이 말씀해주셨듯 불안요소가 산재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성적이 나쁘지 않다는 점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돌아올 자원들도 있고, 바닥을 치고 있는 하위타선의 타격감도 올라오겠죠.

저는 올 시즌 나쁘지 않다고 봐요.

강팀의 조건은 꾸역승이죠

저도 이번 년도는 4위에서 5위 정도 하리라고 예상했습니다. 새로운 얼굴은 없고 믿을만한 주축들은 죄다 전성기 혹은 조금 더 많은 나이기도 하니... 시즌 시작 전 엘지도 우스..응 후보!라는 기사를 보면서 설마라고 생각했거든요.

사실 이런 순항 중에도 이런 저런 불안 요소가 많기도 하고 라모스의 역대급 개인 능력으로 따온 승리도 있기 때문에 시즌 전체를 놓고 보면 여전히 물음표가 붙는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다만 제가 08년부터 야구를 본 이래로(첫 시작은 SK팬이었습니다만) 엘지가 그동안 지금 라인업만큼 강하다 생각 든 적도 없기도 합니다. 이형종, 고우석 복귀할 선수도 있고 입대한 양석환도 올해 복귀인가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모든 스포츠에서 우승하는 팀은 그만큼 팀의 균형, 베테랑과 신예급 선수 사이의 아다리도 잘 맞고 여러 행운 요소도 겹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재까지 엘지가 보여주는 모습은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베테랑 + 신인 활약 등등 퍽 만족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라모스가 기량 잘 유지하고 윌슨, 켈리 몸상태도 얼른 더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예년 매번 잘하다가 막바지에 고꾸라지는 엘지와 다르길 바랍니다. 과연 우리가 우... 까지 갈 수 있을지 이번 시즌 기대가 됩니다.

안 좋을 때 이겨내는 팀이 진짜 강팀입니다.

이형종이 돌아오면 타선 상황은 더 나아질거라고 기대해봅니다. 4,5선발은 그렇다쳐도 차우찬이 좀 불안한게 걱정되네요. 윌슨 켈리는 제자리 찾을거라고 생각하구요. 345선발이 얼마나 해주느냐에 따라 올시즌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양석환은 언제 돌아올 수 있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