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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유도훈 감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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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8 01:46:29

 요즘 감독 이야기가 많아져서 제 응원팀 감독에 대해서도 한번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저는 언제나 유도훈 감독님을 아쉽기는 하지만 정말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점

1.수비전술

일단 기본적으로 수비전술이 상당히 좋습니다. 특히나 볼핸들러를 압박하는 수비가 좋습니다. 왕성한 활동량도 있고요. 

2.선수 육성

 개인적으로 선수들을 잘 키운다고 생각합니다. 유도훈 감독 지도를 받아서 성장해서 팀에서 핵심자원으로 평가 되는 선수들이 김지완(kcc),김낙현,정효근,강상재,이대헌, 전현우, 차바위정도 됩니다. (앞으로 이윤기가 추가될것이고 양준우가 추가될수 있겠죠)

저는 이 선수들 신인때부터 봐왔습니다. 이중 신인때 활약이 어딜 갔든 상관없이 어느정도 했을 것 같은 정도의선수는 신인왕출신 강상재정도라고 봅니다. 우선 김지완은 데뷔초 전자랜드 폭탄가드진이라고 욕먹고 다녔지만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16-17시즌 6강에 포텐이 터졌고 돌아와서는 주전 2번으로 활약했고 지금은 kcc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대헌의 경우는 sk에 있었을때는 크게 중용받지 못하다가 전자랜드에서 첫시즌은 무난한 수준이었고요. 상무에서 유도훈 감독의 지시대로 웨이트와 기술 연마에 성공하고 지금은 상위권 빅맨이 되었습니다. 차바위의 경우는 사이즈 때문에 포지션을 바꾸고 했어야 했는데 인고의 시간과 함께 리그 상위권3&D가 되었습니다. 전현우는 슛없는 슛터라고 까였지만 지금은 좋은 슈터가 되었고 수비력도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강상재 선수의 경우는 역도훈련으로 인한 속근육 트레이닝을 해서 좋은 내구성을 지니게 되었고 좋은 스트레치 빅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효근은 확실합니다. 준우승하기 직전 시즌(17-18)까지 번뜩임은 있지만 떨어지는 BQ로 여기서도 어디서도 욕 겁나 먹었고 많이 혼났습니다. 그리고 효근이 국대보내기프로젝트 말할때 엄청 조롱받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스킬트레이닝과 속근육운동으로 스킬이 늘어가고 있었고 마침내 18-19시즌에는 BQ가 개화되었죠.

김낙현 선수도 클러치 본헤드 플레이 이런걸로 많이 욕먹기도 했고 (고대시절에는 클러치플레이어라고 불렸) 루키때는 그냥 슛좋은 가드였습니다. 그래도 거기서 한발짝씩 성장해 나가면서 식스맨상>MIP>리그 최상위권 가드가 되었고 지금은 집중견제를 뚫는법을 찾았습니다. 

이것에는 선수들의 워크에씩도 있지만 감독님의 역량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3.선수들을 사랑하는 마음&오픈마인드

평소 인터뷰를 할때 질책보다는 자신의 탓을 하고 공격적으로 하라고 주문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꿈이 김낙현을 국대 1번하게 만드는것이고 정효근 국대 3번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하실만큼 선수들을 아낍니다. 하나하나 도와주려 합니다. 또 이전에 봉사활동하다가 만난경험이 있는데 거기서 식사를 같이 하며 "농구 좋아하세요?"라고 하면서 전자랜드 선수 칭찬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원래 유감독님은 꼰대형 성격이 맞습니다. 엄하죠. 하지만 현재의 흐름에 맞춰가려는 노력을 한다고 합니다. 보이스오브kbl을 제일 먼저 하겠다고 한 감독이 유도훈 감독이라고 하죠. 그리고 이전부터 스킬트레이닝을 많이 하도록 하게 시키고 김지완이 기술 연마하고싶다고 하니 비시즌에서 필리핀 리그에서 뛸수 있게 하고 정효근의 경우는 미국으로 보내기도 하셨습니다. 

4.오프시즌 관리

 저는 이부분이 제일 좋은거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에게 체지방, 근육량 이런 미션과 납조끼, 역도를 활용한 속근육 운동을 시키는데 이게 처음에는 우스워보였지만 상당히 좋습니다. 실제로 전자랜드 선수중 큰 부상이 적더라고요. 또 개막에 맞춰서 몸관리를 하는것이 팀 객관적인 전력에 비해 좋은 성적을 만들게 합니다. 초반 경기력이 좋은 이유이기도하고요. 또 특유의 화목하지만 끈끈한 멘탈리티를 만들도록 했다고 합니다.

+어떻게든 매년 플옵을 보낸다. 15-16같은 저주받은 수준이 아닌한 최소한 플레이 오프에는 보냈습니다. 4강간 경우도 있고요. 이게 가끔은 6강따리라고 놀림 받지만 이거 대단한겁니다. 

단점

1.살짝 아쉬운 공격전술

실제로 공격 세팅이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선수가 하는것 이기는 하지만요. 상대가 다른 유형의 수비로 하면 그때 당황해서 무너지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그리고 쿼터 마무리때는 하프코트 셋은 꽤나 깔끔하나 풀코트셋이 너무 허무하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가끔 너무 흥분함

 이건 상당히 아쉽습니다. 대표적으로 항의 하다가 테크니컬 파울을 자주 받는것도 있습니다. 요즘에는 줄어들었지만요. 또 흥분해서 코트 안에 들어가버리는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그건 자제해야지요. 물론 이런것도 19-20시즌 이후부터는 많이 줄었습니다.  이런 면은 앞으로도 의식하고 조심해야합니다.

3.외국 선수보는 눈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kbltalk&wr_id=344960&sca=&sfl=wr_subject&stx=%EC%9C%A0%EB%8F%84%ED%9B%88&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한마디로 못뽑습니다. 물론 전자랜드라는 구단이 몇년간 지원을 제대로 해주지 못했고 후보군 꾸려줄 스카우터 팀도 없을만큼 열악합니다. 그래도 트아때에 버거셀같은 뻘픽이 있었던걸 생각하면... 안목이 좋지는 못합니다. 운도 없었지만요. 하지만 감독생활하시면서 중간에 해체설도 잦았고 이번에도 그렇습니다. 이번시즌에는 스폰서 찾으러 다닌다고 하죠 즉 농구감독이 농구감독으로의 일에 전념하도록 한 시즌이 적었죠. 아쉽습니다.

4.우승이 없다.

쩝....말 그대로입니다. 그러한 것들이 복합적으로 일어났던 일이죠. 최선을 다했지만 구단이 돕기에는(남처럼 하기에는) 어려운 형편이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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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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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8 00:48:43

사람 욕심이 아쉬운 점이 없진 않겠지만, 다른 팀 감독님 중에 바꾸고 싶은 분이 아직 없네요. 인천 전자랜드는 유도훈 감독님이죠.

2021-01-18 00:56:21

이상민 감독 한번 써보셔요. 삼성팬인데 힘듭니다

WR
2021-01-18 00:58:39

...사양하겠습니다.

Updated at 2021-01-18 01:03:43

그래도 유도훈 감독님은 정말 망한시즌이 아니면 봄농구는 보내주셔서.. 이상민은 봄농구 가는것도 기적입니다

4
2021-01-18 01:27:06

최근 몇년 전자랜드 선수들로 지금 감독들, 여태 감독했던분들 한테 플옵가봐라? 절대 안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는 그냥 유도훈이라는 분 그 사람 자체가 너무 좋더라구요

WR
2021-01-18 01:41:46

18-19시즌의 단단한 스쿼드도 결국 유도훈 감독이 만들어 낸거죠. 남들과 비슷한 대우도 받아본적 없는 감독이고요. 특히 14-15시즌 4강까지간것은 충격이었습니다.

2021-01-18 08:33:19

전랜역사 통틀어 가장 아쉬운 시즌이었습니다.
전 챔프전갔던 시즌보다 이시즌이 더 아쉬웠어요.
진짜 언더독의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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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8 02:14:55

응원팀인것도 있지만 선수관리 측면에서 진짜 호감인 감독입니다.

다른 감독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선수생각하는 마음이 정말 크신 것 같아요

좋은 팀 분위기에 한몫 담당하고있다고 봅니다.  

 

용병 보는 눈 아쉽다하지만.. 구단 지원 감안하면 어쩔수 없죠.

스카우터팀도 없고 이번시즌은 70만달러 상한선도 다못쓰고 영입한거니.. 

에릭탐슨은 밑천 다드러났는데 다른팀이였으면 진작 다른용병 데려왔을겁니다.

샐러리캡도 40%소진 안한 상태에서 플옵권 비비고있고

그런 거 감안하면 진짜 열악한 상황에서 선수 육성하고 성적내는 감독같아요

10년 동안 한팀 감독 맡으면서 우승 없다고 박한 평가를 받지 않았으면 하고 

제발 괜찮은 인수기업 나와서 전랜에서 우승 한번 했으면 합니다.  

WR
2021-01-18 02:23:07

저는 그래서 유도훈 감독님은 우승이 없다고하더라도 명장이라고 불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본인은 명장이 되려고한다고 하시지만)

Updated at 2021-01-18 02:29:18

동감합니다.

우승 가능성이 있었던 시즌 놓친것도 있긴하지만

단지 그것만으로 평가절하당하긴 참 안타까운 감독님 같아서

추일승 감독처럼 꼭 한번 우승은 했으면 해요

 

이번시즌도 김지완만 잡아놨어도 김낙현이 훨씬 편했을텐데

팀상황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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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8 03:16:41

용병 보는 눈이 너무 아쉽죠
정통센터를 정말 못 뽑으십니다.
지공 공격전술에 자신 없어서 포워드형 용병만 뽑는지 의심될 정도입니다.
서장훈-문태종 쌍에이스에 힐말고 정통 센터였다면..로드 거르고 박성진..지금도 배아픈 버거셀심지어 대행시절 노인 용병이던 맥사스킬 대신 KGC서 우승을 맛본 다니엘스를 포워드 용병 벨이랑 트레이드도 하셨죠..
10시즌 넘게 지휘하면서 직접 뽑은 용병 중 성공한 외인이 팟츠,포웰(사실 최희암 감독시절 이미 뛴 경력직),부상전 할로웨이,안드레 스미스
올시즌 심스도 공격 툴이 다양한 공격 특화 용병으로 뽑으신 거 같은데 파워,스피드가 너무 아쉽습니다.

1
2021-01-18 06:56:01

팀이 돈이 많고

선수 신나게 쓰고

돈많은 팀이어서 이건 제 사견입니다만

심판 판정도 좋게 받았으면

지금과는 다르게 더 좋은 성적 냈을거 같아요

2
2021-01-18 08:23:01

KBL에서 어떤팀을 생각할때 감독이 먼저 떠오르는건 쌍유밖에 없죠.
유재학 유도훈.
감독으로서 유도훈은 아쉬운 부분도 분명있지만 국내농구에선 이만한 감독도 없다고 봐요.
다른부분 다 떠나서 선수들 동기부여하는건 최고라봅니다.

야!이현호!
상대는 널 우습게보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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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8 08:49:18

힘든 상황에서 애 쓰고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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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8 08:52:04

솔직히, 전랜팬이라서가 아니라, 유도훈감독님 정도면 kbl 탑티어 감독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뜻 생각나는 다른 탑티어 감독들은 유재학, 전창진 감독 정도 생각되네요)

용병보는 눈 하나가 너무나 아쉬운 감독입니다만....어쩌겠어요 세금이죠

농알못이라 전술까지 세세하게는 모르겠지만, 올해에도 대헌아 니가하는거야 라든가, 뭐 여러가지 유튜브 동영상들 보면, 일단 무언가 지시를 해주는게 너무 좋습니다. 음성지원되는 ‘이번에 이거 한 번 해’ 같은거! 역할을 하는 느낌이랄까요!(최근이 이슈가된 한숨쉬는 감독님들 여럿있죠)

그리고 최대장점은 선수관리와 육성같아요. 정말 뛰어난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매번 6강가서(차라리 우승을 하던가 ㅜ ㅠ) 픽은 애매한 순번 받고, 거기다 이 팀은 픽운이 없죠....그래서 선수를 키워쓰는거 보면 대단합니다

전랜에대한 애정도 느껴지고, 선수들에 대한 애정도 느껴지고.... 어떻게 좋은기업 인수하고, fa 한명 잡아주고 해서 우승한번만 ㅜ ㅠ

1
2021-01-18 09:03:17

저는 좋아하다 싫어하다 좋아하고 있습니다. 선수때부터 인상이 좋았었는데 몇년전부터는 얼굴이 너무 악만 가득찬 얼굴이여서 작전타임때 보기 불편하더라구요. 그런데 작년인가부터 다시 원래 얼굴로 돌아온것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올해 한번은 작전타임때도 이렇게 저렇게 하세요~ 하는것 보고 빵 터졌었습니다.

2
Updated at 2021-01-18 09:20:35

파리 목숨인게 스포츠 감독인데 롱런하는 건 다 이유가 있죠. (인기 감독인 허재, 이상민 정도 빼고)

1
2021-01-18 10:11:40

 인천 전자랜드의 마스코트 같은 분이죠, 상징적인 감독님으로서 그 실력은 인정하지만 항상 2% 부족하다는 느낌이 (챔프전 우승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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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8 10:35:04

전 무조건 감독 탑티어라고 생각합니다
지원도 없는 전랜에서 몇년간 플옵보내고
분위기도 항상 좋게 만들어주시고 육성하고 선수 관리하시는거보면 대단하신거 같아요

용병을 너무 못뽑으시는게 아쉽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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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8 11:19:24

 감독으로 탑티어인지는 의문이 남지만,

상사로서는 탑티어라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1-01-18 12:57:53

KBL에서 감독한테 가장 중요한 덕목이 용병 잘뽑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구단 지원이 부족한것은 다 알지만 드래프트때도 용병 그렇게 잘 뽑은적은 없는거 같아서 

이것만 잘했어도 전자랜드 우승 이미 했을꺼 같아요

하지만 국내 선수들 성장시키고 동기부여 시키는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2021-01-18 15:04:05

삼산체육관에서 감독님 입장때 박수, 함성소리 들어보신 분들은 다 알죠.

인천에서 가장 인기있는 농구인은 유도훈감독님이라는걸.

전랜 어느 선수보다 많은 팬을 보유하신 분이라고 해도 딱히 과언은 아니겠죠?

계속 전자랜드와 함께 보고싶지만...

인수될 기업 나타나서 이 선수들과 함께 계속 뛰셨으면 좋겠습니다. 

2021-01-21 14:38:44

 빅3이라고 했지만, 이종현, 최준용에 비해선 임팩트가 없어보였던 강상재를 10-6은 기본적으로 찍을 수 있게하고, 키크고 빠른데, 어딘가 엉성해보이는 정효근을 올라운드 포워드로 만들고

 슛원툴이라고 불린 김낙현을 리그 견제대상 1호로 만드는 것 보면 확실히 선수들 잠재력을 풀로 끌어올리는 데 있어서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kcc
kt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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