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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계속된 똥투척 사건의 진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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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1 19: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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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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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1 19:41:56

사연자 분 정말 마음이 너그럽네요.
한편으로는 저 할머니가 안타깝구요

2020-10-21 19:54:38

 에고고.... 

2020-10-21 20:31:27

대인 이시네요

근데 저라도 뭐라 할말이 없을거 같습니다.
치매라는데

2020-10-21 20:38:04

안타깝네요...사연 보내신분도 참 너그러우시네요

35
2020-10-21 20:41:14

제 아버지가 생각이 나네요.
아버지가 췌장암이셨습니다.
더구나 체온이 낮아지셔서 여름에도 긴팔내의에다가 양말까지 신고 집에서 계셨는데, 어찌나 스스로의 치부를 가리고 싶어하셨던지요...
지속적인 항암치료로 온몸의 근육이 말을 안듣게 되시더군요.
어느날 어디선가 지린내가 나서 보니 아버지에게서 나는 냄새더군요. 냄새의 원인은 아버지 변이 내의에서 뭉쳐져서 내의 긴바지 를 타고 한쪽다리로 빠져나와서 나는 냄새였습니다. 아버지는 내의바깥으로 똥이 삐져나오고나서야 냄새의 원인을 발견하시고는 양손으로 삐져나온 똥을 받치고 그 아픈 몸을 끌어안고 화장실로 뛰어가셨습니다. 화장실 문은 잠겨져있었고 그 안에서 말없이 물소리만 나더군요. 당시는 이미 아버지가 혼자서 거동하기도 버거우셔서 샤워를 제가 도와드리던 시절이었기에 문좀 제발 열어달라고 밖에서 문을 두드려도 묵묵부답이었습니다.
한시간이 지나서야 아버지는 알몸으로 힘겹게 나오시더군요. 눈은 새빨개져있으셨습니다. 하하... 그때 문 두드리지말고 그냥 모르는척 가만히 있을걸 하고 후회합니다. 저 할머니도 제 아버지와 같은 심정이셨을까요...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네요.

2020-10-21 20:41:47

근데 치매때문에 저랬다면 CCTV에는 어떻게 안나온걸까요

1
2020-10-21 20:50:36

담벼락 안쪽에서 던지니 안보이는것같네요.

2020-10-21 20:42:51

가해자는 없는데 피해자만 있는 상황이네요. 할아버지 인터뷰 보면 집안에도 하시는 모양인데 참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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