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전 빗소리를 들으며 공원에서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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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30 22: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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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가 참 듣기 좋았는데 움짤이라 소리가 없는게 아쉽습니다.

매니아에 저보다 턱걸이 훨씬 잘하시는 분들이 많고
한손으로 풀업 하시는 분도 계시고
육체미 대회 우승까지 하신 분들이 계신거 알면서

그런 분들도 운동 영상을 올리지 않는데 저처럼 크게 특출나지 않은 일반인이 무슨 자신감으로 운동하는 모습을 자주 올리는지 의아해 하실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특별하지 않은게 제 특별함 입니다

저는 가장 많이 듣는 말이 “한결 같다” 입니다.
특별하지 않은 대신 그냥 뭐든 꾸준히 합니다.
1년뒤 5년뒤 10년이 지나도 엄마의 집밥 사진은 언제까지 올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밖에 제가 쓰는 글들은 아마 지겹도록 계속 반복 될겁니다. 그러다 보면 제가 늘 곁에 있었던 사람처럼 느껴지실거고 제가 없으면 또 서운하실거에요

잘난척 하려고 올리는 글이 아니란 뜻입니다.
제가 잘나지 않은걸 잘 알거든요!
그냥 비가 오던, 눈이 오던, 덥던지 춥던지 저는 늘 똑같이 특별하지 않은 운동을 계속 할겁니다.

그저 누군가에게 동기부여가 된다면 오히려 감사할 뿐입니다.

Comments

2022-06-30 22:54:28

멋지십니다 몸도 마음도 참 건강하신 분
이네요~ 늘 한결 같은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 제 자신을 되돌아봅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2022-06-30 23:18:32

좋게 봐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2022-06-30 23:00:30

낭만합격

2022-06-30 23:18:13

역시 낭만을 아시는 분이군요

2022-06-30 23:21:43

꾸준하다는게 가장 특별한거 같아요.
멋지십니다

2022-07-01 00:18:59

사실 할게 없어요
잠은 많지 않아서 일찍 일어나고 출근은 오후라서 운동이라고 안하면 지루합니다!

2022-07-01 00:56:15

저는 그것도 귀찮아서 남는시간 허투루 보내는 사람이라서 더 대단해 보여요

2022-07-01 06:18:32

매니아에선 연애 하는 사람이 가장 대단한거 아닌가오

2022-07-01 09:37:31

아뇨 적군이더라고요

2022-07-01 00:04:45

그동안 쭉 글을 읽기만 했었는데
오늘은 갑자기 댓글을 달고 싶어졌네요.

일상의 위대함이라 표현하면 너무 거창하지만
하루하루 끊임없이 무언가를 쌓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나에게 그것이 얼마나 부족했는지
나이 쉰이 되어서야 절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보다 어리시지만 존경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앞으로도 일상글 많이 부탁 드립니다.

2022-07-01 00:23:24

에고 형님께서 존경이란 표현까지 써주시다니요. 과찬이십니다. 저는 그런 사람은 전혀 아닙니다. 그냥 운동이 좋고 다른거 할게 없어서 매일 하게 되는 것뿐이에요.

제가 요즘 드는 생각은 남들과 똑같이 취미가 하나 있는데 그게 남들이 좋게 봐주는 운동이라 과대평가 받는거 같습니다. 저는 진짜로 좋아서 하는거라 하기 싫어도 참고 하는 분들처럼 대단한건 아닙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 게임을 하듯 저는 운동이 좋을뿐이거든요. 더구나 직업이 머리만 쓰는거라 운동 할 힘이 남아 돌기도 하고요

형님께서도 얼굴도 모르는 동생에게 겸손하실 정도로 제가 존경 할만한 부분이 많으실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