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살기 vs 부산살기 어디가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요즘 고민이 있어 여러분들의 고견을 듣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부산출신이고 서울로 상경해서 5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하다가 이제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요.
직장은 퇴직하고 자영업 쪽으로 준비해서 하고 있는데 연고없이 올라와 불안감도 있고 쉽지가 않네요.
이제 결혼도 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게되니 오랫동안 뿌리를 박고 살 곳을 정해야 할때가 됐는데
부산으로 돌아가서 살지 서울에서 살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부산으로 가면 아무래도 가족들이 도움을 줄수있고 저도 부모님을 곁에서 함께하며 챙겨드릴 수 있고
집값도 월세도 생활비도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돈모으기 좋을거 같고
초기 투자가 적으니 자영업 시작이 좋지 않더라도 버티기에 크게 부담이 없을 것 같습니다만
아무래도 부산 토박이로서 느끼기에는 지방이다보니 서울보다 작고 뭔가 침체되어 보이고
인구가 줄어드는 느낌이랄까? 뭔가 전보다 허한 느낌이 고향에 내려올때마다 들어서
장기적으로도 과연 좋을까 싶은 생각이 한번씩 들어요. 서울보다 심심하기는 하구요.
서울에서 살면 아무래도 나가는 비용이 많겠지만 문화생활 좋고 즐길 거리가 많고
도시에 사람도 많으니 운좋게 일하는 분야에서 잘됐을 시 더 잘될 가능성도 많아 보입니다.
다만 잘 안됐을 시 버티기에 돈이 부담이 되기도 하고
늙어가는 부모님과 떨어져서 잘 챙겨드리지 못하는게 마음에 걸리기도 하네요.
그리고 서울의 즐길거리는 사실 결혼하면 거의 놀러 다니지도 못하고 일만할거 같아서
이제는 그런게 크게 의미있나 싶기도 하네요. 여러 유부남 형님들도 그런 얘기를 해주시구요.
와이프 될 사람은 경기도권에 사는 사람인데 고맙게도 어느쪽이든 괜찮으니 마음이 편한곳으로 가라고 합니다.
지역을 옮겨서 살아보신 분들의 고견을 여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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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방 서울 이런걸 떠나서 개인적으로 시댁보다는 친정 근처에 사는게 여러모로 좋은것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