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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 확인해 보시면 좋을 심장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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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6-13 11:13:41

오늘 스포츠 뉴스를 보니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의 경기중 실신이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오는군요.

경기중 쓰러진것으로 보면 추측컨데 '심실빈맥'으로 인한 '심실세동'이 와서 심정지가 온것 같습니다.

쓰러지기 직전에 호흡이 곤란해 지며 눈이 흐려지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분명 스포츠 선수는 정밀 건강검진을 받고 특히나 이적시 메디컬 테스트에서는 심폐기능을 굉장히 자세하게 검사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 심장 이상이 발견되어서 은퇴하는 선수도 본적이 있고요.

에릭센의 경우에는 건강검진에서 나오지 않은 케이스로 보이고요. 생각보다 이런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수영영웅 조오련님, 개그맨 김형곤님, 방랑식객 임지호님, 농구선수 정재홍님, 카메룬 대표 비비앙푀 선수, 수원 삼성 신영록선수...

 

흔히 부르는 '돌연사' 입니다.(아 신영록 선수는 다행히 회복하였습니다.)

그리고 돌연사는 '부정맥'에 의한 '심정지'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심장의 구조, 기능 이상등의 이유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딱히 보이는 원인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정밀 검사를 해봐도 심장 자체에서 원인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저의 케이스)

심장(기계)은 건강한데 제어 쪽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심장은 전기 신호로 움직이는 펌프입니다. 전기 신호를 만드는 장치가 심장에 내장되어 있는데.

전자 제품의 알수없는 고장처럼 전기신호를 만드는 장치가 갑자기 고장나면 부정맥이나 심장마비가 오는것 입니다.

이 말은 건강한것으로 보이는 사람 누구나 어느날 갑자기 증상을 겪을수도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심근경색(협심증) 같은것은 전조 증상도 강하고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고지혈증등의 기저질환)하며

심근경색 발생시에 대처할 시간이 많은 편(1~2시간)에 속합니다.

하지만 부정맥에 의한 심정지는 특별한 전조 증상도 없고 멀쩡하던 사람이 몇초만에 의식을 잃어버리며.

5~10분내에 회생시키지 못하면 생애 첫 실신이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말 위험한것 같습니다.

일상 생활중 급작스러운 실신 경험이 있다던지 심장 박동이 이상하다는것을 자주 느낀다면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끔 가슴에서 '쿵' 하거나 '꿀렁'하는 느낌의 기외수축을 경험해 보셨다면 정밀 검사를 받아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위험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면 어느정도 안심할 수 있겠죠.

 

검사는 일반 내과에서도 가능하지만 체감 증상이 많다면 동네 내과 소견서를 받아서 대학병원으로 가보시는게 좋습니다. (검사비등의 돈은 생각보다 많이 들지 않습니다.)

 

1차로 건강검진에서 하듯 짧은 심전도를 잴텐데 거기에서 이상이 나온다면 굉장히 심각한 수준이고요.

2차로 24시간 홀터라고 휴대용 심전도기를 붙이고 일상 생활을 합니다.

그리고 필요시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를 통해 격렬한 운동시에 심장에 이상이 오는지 확인해 보고요.

최종적으로 위험한 부정맥이고 생명을 위협할수 있다는 판단이 생기면 전기 생리학 검사라고 허벅지 정맥을 통해 가느다란 전선을 집어넣어 심장까지 보냅니다. 부정맥 유발 검사를 하고 발견되면 고주파 자극으로 국소 부위를 처치하여 부정맥 원인을 제거합니다.

 

부정맥에서 가슴을 열고 크게 '수술'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생각보다 쉽고 안전한 '시술' 방법이 존재합니다.


저는 의사가 아닌데요.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제가 '부정맥'을 가지고 있고 그 무서움을 체감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수년전 부터 스트레스와 과로+음주의 후유증으로 심박동이 이상하다고 자주 느꼈고 심할때는 몇차례 응급실을 다니기도 했는데요.

 

지역 대학병원에서는 매번 심박이 안정화되면 후속 조치(외래 예약등) 없이 퇴원시키고 말았습니다.

저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면서 안좋은 생활 습관을 계속하고 있었는데요.

 

마지막에는 마치 심장이 몇분내 멈출것 같은 절박한 느낌을 느끼고 간신히 병원에 방문했는데.

다행히도 그날 응급실에 심장 전문의가 계셔서 심전도를 주의깊게 확인하고 입원 시키더군요.

심근경색이 우려되어 심혈관 조영술 및 스탠트 삽입술을 받으러 들어갔다가 처치없이 그냥 나온 케이스 입니다.


이후 입원중 각종 검사를 통해 부정맥 진단을 받고 퇴원 후 서울의 대학병원으로 병원을 바꿔서 가끔 가서 검사를 받고 처방을 받는 상태 인데요.


최종적으로는 여러가지 부정맥중에 가장 위험하다고 볼수 있는 '심실빈맥'의 아주 경미한 등급으로 진단 받았습니다.

경미하지만 검사로 나온 결과가 경미한것이지 어느날 만나게 될 증상이 경미할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시술을 받거나, 제세동기 삽입술을 받을정도의 기준은 아니라 아주 낮은 등급의 약처방 밖에 없는데요.

심리적으로 굉장히 불안하기 때문에 집에 AED(휴대용 심장충격 제세동기)를 구입해서 비치해 놓았고, 어디 여행이나 운동(농구 동호회)을 다닐때 휴대하고 다닙니다.

특히 동호회 나가거나 격렬한 운동을 할때는 주변인들에게 알리고 AED를 보여줍니다.

 

사실 진단받은 저나 여러분이 부정맥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할 확률은 굉장히 희박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는 그런 사고가 심심치 않게 들려옵니다.

유명인들이 '암'으로 사망한것 보다 '심장마비'로 사망한것이 더 많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무서운 것은 멀쩡한 사람이 갑자기 몇초만에 숨질수 있다는것.

 

여러분들 심장이 이상하면 병원에 가서 검사 받으세요.

 

보통은 본인이 느낄수 있습니다.

 

이유없는 현기증, 실신, 심장의 떨림, 울컥거림등을 느낀적이 있다면 병원에 가보세요.

 

운동 많이하시는 매니아 회원님들이 한번쯤 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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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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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11:18:11

궁금한게 있어서 여쭤봅니다. 혹시 1차 심전도나 24시간 심전도에서 별 이상이 없으셨나요 아니면 뭐라도 조금 이상한게 나왔나요?

WR
Updated at 2021-06-13 11:59:20

가장 심한 증상이 있을때 기본 심전도에서 긴QT(Long QT Syndrom)가 확인이 되어서 입원하게 되었고요.

지금은 QT간격은 정상입니다.

긴QT증후군도 상당히 위험한 질병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일시적인 것으로 보입니다만.

24시간 심전도에서 1%미만의 부정맥 이지만 딱 한번의 '심실빈맥'이 확인되어서 약 처방 받고 있습니다.

 

뭔가 살아온것이 심장을 혹사시키면서 살아온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20대부터 과음 - 다음날 격렬한 해장 농구 - 또 과음 이런 괴랄한 생활 패턴을 가지고 있었던것이 나이들면서 나타나는것 같습니다.

현재는 술과 안좋은 음식은 완전히 끊고 담배는 절반으로 줄인 상태로 가벼운 운동을 자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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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11:18:31

"가끔 가슴에서 '쿵' 하거나 '꿀렁'하는 느낌의 기외수축을 경험해 보셨다면 정밀 검사를 받아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거 가끔씩 느끼는데 위험한 거였군요...
조만간 가봐야겠습니다.

WR
2021-06-13 11:47:43

대부분 위험하지 않지만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끔 꿀렁하는 느낌을 가지고 계신분은 일반 심전도로는 진단이 거의 안되고.

24시간 홀터를 해야 확인해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1
2021-06-13 11:25:12

경험에서 오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휴대용 AED는 비상용으로 가정마다 비치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WR
Updated at 2021-06-13 11:53:48

꼭 그정도는 아니지만(가격도 비싸고 배터리도 주기적으로 교체해 줘야 하고요)

공동 시설이나 일정 면적 이상의 건물이나 상업 시설에 의무 배치되었으면 좋겠습니다.(이미 하고 있지만 더 낮은 기준을 적용해 줬으면 하네요. 정부 지원으로 20평 이상의 식당 카페에 설치한다던지)

1
2021-06-13 11:56:25

맞습니다. 좀 더 낮은 기준이 필요하다는 말씀 아주 공감하고, 대중 교통, 대중 음식점 등에 비치되서 좀 더 긴급하게 활용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21-06-13 11:46:1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문득 정재홍 선수가 생각나는데 아직도 정확한 사인을 못 찾아 검색해보면 그냥 심정지로 인한 사망으로 나와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어떻게 한창 체력 좋은 현역 운동선수가 운동 중도 아니고 편히 쉬고있는데 심정지가 급작스럽게 올 수 있나 너무나 궁금합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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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11:49:35

운동중에 올수도 있지만 평온할때 오는 경우가 더 많은것 같습니다. 새벽에 잠자다가 사망하는 경우가 그런 케이스 입니다.

이번에 방랑식객 임지호님, 저희 장인어르신이 그런 경우 입니다.

1
2021-06-13 11:50:51

사실 신체의 모든 기관은 소모품이기때문에 정재홍 선수같은 운동선수가(실질적인 경기나 심지어 연습에서도 엄청난 프레스가 심장에 가해질것입니다) 일반적인 사람보다 심장질환에있어 더욱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신영록 선수나 에릭센의 경우만봐도.. ㅠㅠ)

이는 지속적인 알코올 섭취로 간을 계속 사용하는 사람이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는 사람보다 간질환에 훨씬 취약한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합니다 ㅠㅠ

WR
1
2021-06-13 11:52:48

네 심장도 혹사라는 개념이 있다는것을 일반인들이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산소 운동으로 심박수 올리는게 무조건 건강에 좋은것으로 알려지진 않았으면 합니다.

자전거 타고 다니던 시절의 우체부와 마라톤 선수들의 심장병 발병율이 높은것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1
2021-06-13 12:03:19

예전에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얼핏 본것같은데

삼성병원 스포츠의학연구소에서
굉장한 고강도의 운동을 즐기는 사람의 심장을 mri로 촬영했는데 심장근육에 흉터가 있었고 이런흉터가 전기신호전달에 혼란을 일으켜 부정막을 유발할수있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확실히 글쓴님 말씀대로 과한운동은 정말 독인것 같습니다

2021-06-13 12:11:27

헉...건강한 심폐기능을 위해 러닝 좀 해보려고 했는데..적당한 정도는 괜찮겠죠..? 오히려 무리가 올 수도 있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감사합니다!

WR
2021-06-13 12:23:08

최대심박수 관련 검색을 해보시고 적정 심박수로 짧게 짧게 즐기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1
2021-06-13 11:49:11

저도 빈맥으로 응급실 다녀온후 세브란스에서 수술했는데 차라리 일찍 발견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긴합니다. 이상을 못느끼면 발견할수 없고 전극도자절제술로 직접 전기 신호를 주지않은 이상 확인이 쉽지않으니까요....

WR
2021-06-13 11:51:13

발작 경험없이 전극도자 절제술로 완치되셨다면 굉장히 축하드릴 일입니다.

저도 시술을 고려중인데 무섭기도 하고 이게 경미하다보니 기준에 들어가질 않네요.

저같은 경우에 시술 들어가봐야 확인 안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씀하기도 하고.

1
Updated at 2021-06-13 12:02:02

심박수가 200이상인데 줄어 들지가 않더라고요. 빨리갔어야 됬는데 좀 버텨보다가 나중에야 심각성으 느끼고 서둘러 응급실 갔습니다. 약으로 안되서 전기충격으로 정상화시켰습니다. 나중에 병원에서 확인해보니 심장회로쪽에 문제가 있어서 3번 지져서 끊어냈습니다. 혹시라도 궁금한점 있으시면 답변해드릴게요

WR
2021-06-13 12:02:08

지속성 심실빈맥이군요. 저는 비지속성으로 178bpm 6연속이 최대였습니다.

사실 교수님은 신경쓰지 말고 살라고 합니다만. 알게된 이상 예전의 마음으로 돌아갈수는 없습니다.

대신 생활 습관의 많은 부분을 개선하게 만들어줘서 감사하기도 합니다.

술을 마시지 않고, 12시 전에 취침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 욕심을 버리고 노력하고, 식습관 개선하고...

어떨때는 저도 그 정도로 확실하게 나와서 시술 받고 싶기도 합니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시길 빕니다

1
2021-06-13 12:00:13

저도 부정맥이 있습니다. 간이식 후 심장이 빨리 뛰는 빈맥 현상이 나타나서 응급실을 3번인가 갔다왔었는데 지금은 좀 안정적이 되었습니다. 저는 ‘상심실성빈맥’ 판정을 받았는데, 다른 여러 부정맥 중 그나마 덜 위험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가끔 부정맥이 오면 발살바 호흡이나, 경동맥 마사지 같은 응급요법을 해보고, 그래도 지속되면 응급실을 갑니다.
부정맥이 있으면 포타슘(칼륨, K) 조절을 잘 해야합니다. 혈중 농도가 너무 높거나, 너무 낮아도 심장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어서 적절한 농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최근 날이 더워서 땀도 많이 흘리고, 저녁에 상추를 많이 먹었더니 심장이 계속 덜컹거려 식겁했습니다.

WR
2021-06-13 12:05:39

PSVT를 가지고 계시는군요. 심방쪽의 부정맥으로 위험도가 낮은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편함은 상당하시더라고요. 전극도자 절제술도 고려해 보세요.

고대 안암, 서울 삼성, 서울 아산등이 유명하더라고요.

저역시 과음후 숙취에 의해 체내 칼륨 농도가 저하되어서 증상이 온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버님이 신부전에 동반된 고칼륨 혈증으로 심정지 오시고 후유증으로 결국 운명하셨기 때문에 전해질의 중요성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술끊고 칼륨+마그네슘 보충제를 먹고 정말 눈에 띄게 증상이 호전되었습니다.

건강한 생활 하시길 기원합니다

2021-06-13 12:05:31

저도 심방세동으로 3년간 약물 복용중이고
앞으로 이녀석과 평생 함께할생각에 골치가 아픈데
우리모두 함께 잘 관리해보아요 ㅎㅎ

WR
2021-06-14 17:38:03

잘 관리하시고 시술 적극적으로 알아보셔서 완치의 길로 가시길 기원하겠습니다.

특히 심방세동은 시술 가능하다면 빨리 하는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오래 되면 심장이 힘들어 한다고. 

2021-06-13 12:33:41

그 천하무적같았던 윌트 체임벌린도 심부전으로 예순 좀 넘긴 나이에 세상을 떠났죠. 멀쩡하게 픽-업 게임 뛰다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갓 마흔살에 세상을 떠난 피트 마라비치도 있고요. 레지 루이스, 제이슨 콜리어, 행크 개더스 같이 꽃다운 나이에 심장 이상으로 요절한 선수들도 있고... 참 무서운 죽음입니다.

WR
2021-06-14 17:38:57

이게 참 무섭습니다. 조짐도 없고 예측도 안되니까요.

심지어 이번의 에릭센 처럼 본인이 그런 병이 잠재되어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니까요.

2021-06-13 22:58:14

글 잘 쓰시네요. 저도 선천적으로 WPW장후군을 가지고 살아왔는데, 평소에 아무 이상이 없이 살아오다가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하니까 심장이 이상하게 뛰는 것을 느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새벽에 아내와 같이 이야기를 나누다 혀가 꼬이고 심장이 바르르 떠는 심실세동이 왔었습니다. 아내가 그 전 주에 흉부압박 관련 수업 이수를 하는 바람에 빠르게 대처를 하고..119가 새벽에 막히지 않고 오시는 바람에 6번의 AED 작동으로 겨우 리셋되었네요.

뇌에 산소 공급이 안되었던 상황 때문에 몸은 다 돌아왔는데 한동안 분노 조절이 안되고 흥분을 참을 수 없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현재 저는 가슴에 자동제세동기을 달고 지내고 있습니다. Implantabledevice가 정말 많이 발전했더라구요. 제 심장의 모든 이벤트가 기록되고 문제 있는 박동에 전기 쇼크를 자동으로 줍니다. ㅎㅎㅎ 이후에 과한 운동을 하다 한번 제대로 쇼크가 오고 몸에서 앰뷸런스 소리가 나오던..

어찌됐든 저는 보너스로 얻은 삶을 감사하며 살자고 마음을 먹고 있는데 3년이 지나니 자꾸 까먹고 일상으로 돌아와서 일희일비하는 삶을 보내고 있습니다. ㅋㅋ 모두 심장의 이상은 정말 갑자기 찾아 오더라구요. 건강 유의 하시면서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

WR
2021-06-14 17:40:45

고생하셨네요. 저는 그에 비하면 정말 경증이었지만 한번 겪은 이후로 정말 마음가짐이 많이 바뀌더라고요.

몸관리와 제세동기 관리 잘 하셔서 건강한 삶을 영위하시길 기원합니다.

하여간 몸에 나쁜것을 멀리하는것이 첫번째 길인듯 싶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아직도 담배를 못끊은...

Updated at 2021-07-05 21:02:03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부정맥 때문에 고생하고 있어서 건강부터 챙기자 싶어 휴학하고 가볍게 운동하고 식단 관리 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4개월 뒤 있을 검사 결과가 잘 나왔으면 좋겠네요. thebox님과 다른 분들도 무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WR
2021-06-14 22:25:16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저도 짧은 경험과 지식으로는 심장은 생각보다 예민한 장기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생활습관 개선에 대한 반응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고지혈증 관리법과 함께 과도한 운동을 삼가하시고 심장에 무리를 주지 않는 활동을 하세요.

인간이 평생 뛰는 심박수는 정해져 있다는 생각으로 아껴쓰시는게 좋습니다.

좋은 영양과 식단, 술, 흡연 관리가 절실하더라고요.

건강하십시요!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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