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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참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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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4-13 16:36:49


어린 선수들이 쟤하고는 같이 뛰고 싶지 않다고 기권을 했겠습니까. 

특출한 남의 선수를 위해서 들러리 서주고 싶지 않다면서 육상코치들이 기권을 시키는 거죠. 

이런짓은 양예빈선수한테도 크게 상처가 되는 일이지만, 코치들에 의해서 기권 당한 아이들 교육은 또 뭐가 될까요. 


경기 해보나마나 승패는 이미 결정됐던 르브론제임스 고딩때 상대 농구부가 저렇게 기권하는건 상상도 못하는 일인데


저런 쪽팔리고 비겁하고 치졸한 문화 참 한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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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5
2021-04-13 16:32:24

그쵸. 선수들 그 힘든 훈련거쳐서 대회한번뛰는건고 어린선수들에게 그것도 엄청 큰 경험인데 그걸 포기한다?

분명 코치진들 쓰레기짓일 확률이 높죠 

8
2021-04-13 16:37:36

육상의 관심과 응원은 결국 다른 선수들에게도 도움이 될텐데,

무슨생각으로 저런 판단을 내리는건지.... 한심하네요.

2021-04-13 16:52:27

아, 이건 진짜... 코치들 지시가 아니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겠죠?

정말 자~알 가르치네요.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WR
6
2021-04-13 17:18:27
와우. 이런 댓글이 달릴줄이야.... 합리적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하는걸로 하죠.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2
2021-04-13 17:26:30

기본 스포츠맨쉽이 없는거 아닌가요? 질 것을 예상하고 게임을 포기하는건요..?
패배주의에 쩔은거 아닐까요? 이겨보러 해야하지 않을까요? 어른이면 코치라면 이런걸 가르쳐야한다고 봅니다. 맘바멘탈리티로는 이해할 수 없네요.

16
Updated at 2021-04-13 17:33:36

차라리 윗부분의 팩트체크에 대해 따지는 건 존중합니다만


들러리 서지 않는게 왜 비겁한거냐고 당당하게 물어보시는게 어이가 없네요. 

질거같다고 경기 때려칩니까 그럼? 그게 프로스포츠에요?

3
2021-04-13 19:05:29

저경기는 400×4 계주경기였구요

양예빈선수 그리고 몇명 주종목선수외에는
단거리나 장거리선수로 자기 주종목이 아닌선수들이에요

자기 주종목이 아닌대 무리하게 머리수 맞취서 나와야하는 이유가 정말 스포츠맨쉽때문인가요?

개인종목에서 기권했다면 모를까
무리하게 자기종목도 아닌대 무조건적 참가해야하나요?

2
2021-04-13 17:40:39

이해를 아예 못하는 건 아니지만서도 좀 많이 아쉽다는 거죠.
승부가 정해져있다고 볼 정도로 역량 차이가 날지라도 양예빈 선수와 겨뤄보고 싶은 선수들도 있을텐데, 그걸 당사자가 아닌 사람들이 막는 것으로 보이니까 다들 뭐라고 하는 거 아닐까요??

들러리 서고 싶지 않다는 게 자연스러운 거 아니냐고 물으신다면... 미국이나 자메이카 선수들을 제외한 다른 나라의 육상선수들은 심하게 말해서 뭐하러 세계선수권대회나 올림픽에 나갑니까?
아시아 국가들은 뭐하러 올림픽 농구 국가대표 팀 구성해서 훈련합니까? 어차피 광탈할텐데요.

1
2021-04-13 17:57:23

스포츠맨쉽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1
2021-04-13 18:37:31

약자가 강자 이기는것에 쾌감을 느끼는게 스포츠에서 가장 큰 감동과 이야기를 주는거 아니었나요? 그 압도적인 우사인볼트도 매번 1등만 하진 않았습니다. 적어도 스포츠 커뮤니티에서 보기엔 참 이질적인 글이네요....

2021-04-13 22:47:47

저도 스포츠 커뮤니티에서 이런 글을 볼줄이야..아무리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지만 놀랍긴합니다

1
2021-04-13 17:29:11

한편으론 이해가 가는게 원래 농구 엄청 즐겨하던 저도 재미삼아 나간 시합에서 전국대회 나가던 팀이랑 굴욕적인 차이로 지고 그 다음부터 농구를 하지는 않고 보기만 하네요..뭔가 흥미가 뚝 떨어졌어요

WR
2
Updated at 2021-04-13 17:41:45
재미로 하는 것과 어린 나이라도 정식 선수로서 자신의 미래를 걸고 운동을 하는 아이들의 멘탈리티는 다르죠. 양예빈선수가 아무리 독보적이라도 내가 한번 이겨보려고 열심히 훈련하고 진지하게 경기에 나간 어린 선수들일텐데 스포츠정신도 모르고 교육자의 자격도 전혀 안되는 쓰레기 어른들이 맘대로 기권을 시킨 겁니다. 큰 차이로 지더라도 최선을 다한 결과라면 잘했다고 격려하고 응원해주는게 스승이고 지도자죠.

 

Updated at 2021-04-13 18:32:45

사람마다 성향이 다른 것 같아요. 저 육상부 학생들에게 육상처럼 저는 학생 때 공부를 했지만 중학교는 우수한 아이들이 모이는 중학교 가서 개인적인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며 멘탈이 탈탈 털려서 공부를 안 했지만 고등학교는 일반고가서 전교1등 꾸준히 해서 원하는 대학 갔거든요. 사람마다 동기부여의 원천이 다른데 앞으로 양예빈같은 선수와 커리어내내 겹칠 아이들에겐 더욱 더 좌절감이 크게 올 것 같거든요. 물론 대승적인 스포츠정신도 중요하지만 이제 청소년들이 얼마나 사명감을 띄고 운동을 하겠습니까...아이들의 멘탈케어도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정답이 없는 문제인것 같습니다

WR
2021-04-13 18:59:47
고등학교는 다른 곳을 선택해서 1등 하고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는 것이지만, 

 

최고 레벨의 스포츠에선 더이상의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되죠.  

이미 거기까지 갔다면 맞붙어서 승부를 해야지 어차피 1등 못할거라고 아예 기권하는건 아니죠.  

 

양예빈 때문에 좌절감을 느낀다고 계속 승부를 피하게 하고 기권만 하게 한다면.... 그런다고 운동 계속 할 수 있을까요? 좌절감이 아니라 자괴감으로 운동 포기하겠죠. 

 

최고 레벨까지 간 아이들은 승부는 어쩔 수 없습니다. 천재 선수와 맞붙는걸 두려워하지 않고 승부심을 내는 아이들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런데 저렇게 모두 다 기권시키는건 정말 잘못된 것이죠.      

 

 

5
2021-04-13 17:46:39

일단 프로 스포츠가 아닌지라 프로 정신 운운하는건 과한 것 같구요.

저 학생들에게 중요한건 육성 성장입니다. 막말로 저 게임 안 뛰게 해서 코치진 담당 체육교사가 얻는 이득이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어린 학생들이고 아직 멘탈이 완전하지 못 한 상태에서 양예빈 선수 같이 넘을 수 없는 벽이라 생각 되는 선수를 만나게 되면 앞으로의 성장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양예빈 선수만큼은 아니여도 꾸준히 훈련하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는 아이들도 어린나이에 저런 큰 벽에 부딪히면 운동을 포기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육상 같이 재능이 중시되는 운동은 더욱 그렇겠죠. 이런 모든 면을 우려하고 고려한 코치진의 결정이라 생각이 듭니다.

WR
1
Updated at 2021-04-13 18:05:25
프로정신이 아니라 기본적인 스포츠정신이고, 아이들에게 가르쳐줘야 할 기본적인 가치죠. 


독보적인 다른 아이를 보고 운동이든 피아노든 공부든 포기하는 아이라면 다른걸 하도록 해줘야죠. 

 

김연아가 넘사벽이라고 같은 중고등부에서 스케이팅 하던 아이가 포기한다면 그건 그 아이의 한계인거지, 그런 아이들을 다 스케이팅 계속 하게 해주려고 김연아 출전하는 대회에선 그냥 다 기권해야 합니까?

 

그리고, 같이 뛰어서 큰 벽을 실감하고 포기하게 되는 아이를 같이 뛰어 보지도 못하게 기권시키면 큰 벽을 실감 못해서 운동을 계속 하게 되나요? 이런 논리가 어떻게 가능한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2021-04-13 18:07:59

이상이야 그렇죠. 현실 유소년 육성에는 그 말이 절대 진리로 모든걸 뛰어넘을 수 없습니다.

케이비엘 선수들이 학창시절 엔비에이 선수들이랑 매일 시합 뛴다고 생각해보세요. 지금 농구하는 선수 몇이나 될까요? 구십프로는 농구 접었을 것 입니다. 유소년이 성장할 때는 맞는 수준의 리그에서 기량을 키우는게 중요합니다.

선수가 뛰면 부상 당할 께 뻔히 보이는 시합에도 감독은 무조건 스포츠 정신에 입각해서 뛰라 하나요? 아니죠 관리해야죠 앞으로 더 나아질 수 있는데 거기서 망가질 필요 없지 않습니까.

신체적 데미지 입을게 뻔히 보이는 시합에서 선수를 보호하듯 정신적 데미지가 뻔히 보이는 시합에서 선수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무조건 뛰어 이러는건 선수 멘탈을 생각 안하는 무능한 감독이죠.

모두가 일등이 될 필요도 없고 될 수도 없습니다. 유소년 체육은 그 아이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키워주는 것입니다. 국가대항전이나 프로스포츠에 비하는건 과해요.

WR
2021-04-13 18:21:03
어린 아이들의 시합에서도 언제든 어디서든 독보적인 아이는 있을 수 있는 겁니다. 

 

그럼 미국에서도 중국에서도 유럽에서도 독보적인 아이가 출현하면 나머지 아이들의 멘탈관리를 위해서 모두 다 경기에 나가서 기권시키는게 바람직한 일입니까? 

 

이상한 논리를 현실로 포장하는 것밖에 안됩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보려는 아이들도 있을테고 승부심과 도전정신이 더 커지는 아이들도 있을텐데 그런 아이들을 다 기권시켜서 오는 정신적 데미지는 어떡하나요?

  

정말로 멘탈이 안돼서 포기하는 아이라면 더 맞는 다른 분야로 바꿔주는게 그 아이를 위해서도 맞는 것이고, 나름 치열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그래도 최선을 다하려는 아이들을 더 계속 키우는 방향이 맞는 겁니다. 

 

 

2021-04-13 18:26:26

미국 유럽도 다 그래요. 절대 상위리그 선수나 팀이랑 경기 안 잡고 최대한 피합니다. 당장 멘탈이 다 자라지도 않은 아이를 지금 멘탈이 약하니깐 그만두라고 하라고요? 그러지말라고 유소년 육성하는거 아닙니까 멘탈과 실력의 성장을 바래야지 당장 약하다고 저버리는게 말이 되나요?

코치진은 상식적으로 저기서 뛰라고만 해도 전국대회 은메달 수상 지도경력이 쌓이는건데 과연 저 상황이 애들이 뛰고 싶어하는데 코치가 말린걸까요? 무슨 이득이 있다고? 지도교사는 점수 받을텐데 좋다고 동조할까요? 무슨 이득이 있다고요?

WR
2021-04-13 18:38:04
양예빈이나 김연아와 나란히 출전하는 실력이라면 그게 이미 최상위 리그인데 뭘 어떻게 피하게 해줍니까? 최상위 리그에서도 승부를 피하게 해주려고 그냥 모두 기권 시킵니까? 


저 대회에 출전한 아이들은 이미 전국에서 다른 아이들을 다 꺾고 대표로 나온 뛰어난 선수들인데 뭘 자꾸만 멘탈관리를 위해서 승부를 피하게 해줘야 한다는 건지... 그게 말이 됩니까? 

 

그럼 저 아이들한테 진 지역의 다른 아이들을 위해서도 지역 예선에서 다 기권시켰어야 합니까?  

 

 

  

 

2021-04-13 18:48:56

양예빈이랑 저 애들 차이를 보면 그런말 못하시죠. 양예빈은 어나더 클래스에요. 한국이 좁은 선수죠. 양예빈은 세계를 향하는 아이고 저기 다른 친구들은 실업 선수가 될지 말지도 확정지을 수 없는 친구들입니다. 그러깐 저런 상황이 벌어지죠. 코치진이 쓰레기고 나만 아는 인간이였으면 애들 강제로 뛰게 하고 이력서에 커리어 추가 하고 학교랑 재계약 신나게 했겠죠

WR
2021-04-13 19:07:55
양예빈은 단 한명인데 양예빈이 1등 한다고 2등 이하로는 다 실업 선수가 못됩니까? 

 

오히려 양예빈 같은 독보적인 존재가 있어주면 계속 겨루면서 그 또래가 전체적으로 실력이 더 향상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겁니다. 

 

 

 

 

1
2021-04-13 19:22:31

겨루는 건 실력 비슷한 사람끼리 하는게 겨루는거고요. 저 정도 차이는 겨룬다고 표현할 수 없어요.

 

선생님 말이 이상적이긴 하죠 저렇게 겨루면서 양예빈에게 승부욕을 느끼며 성장한다면 근데 그런 애들은 소수고요 우리 나라 여자 고등학생 육상선수가 그런 멘탈 가질 확률은 더 적어요.

 

선생님 제자가 3년만 더 열심히 하면 훌륭한 선수가 될 것 같다고 칩시다. 근데 애가 멘탈이 약해요 자기보다 잘하는 애랑 뛰기만하면 주눅이 들고 슬럼프가 와요. 그럼 경기 내보내요? 아니죠. 최대한 피하면서 이 아이가 좋은 선수가 될 수 있게 만들어줘야죠. 멘탈도 피지컬과 같이 부상관리 해주는겁니다.

3
Updated at 2021-04-13 19:52:54

양예빈의 존재로 인해 동세대 수준이 올라간다는건 사실 현실과 좀 떨어진 이야기라 생각해요.
육상에 더 많은 인재, 지원, 관심이 몰릴때 한국 육상 레벨이 올라가는 거겠죠.
언급하신 피겨도 마찬가지, 김연아로 인해 피겨판에 사람과 돈이 몰리며 수준이 올라간거지~ 김연아와 경쟁한 동세대 선수들 레벨이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단거리 육상은 재능이 크게 좌우하는 종목이라, 무슨 양예빈을 보고 투지를 불태운다고 가진것 이상으로 크게 점프하지 않을 거에요
그리고 여자 실업 육상 현실을 아시면, 저 기권한 학교 선수들이 실업팀 들어갈지 아닐지도 모른다는 릅로님 말이 맞다고 느껴집니다.
실력을 떠나 열악한 현실에서 진로를 바꾸는 선수들이 대다수 이니까요.
귤청님의 생각은 존중하고 일견 이상론으로 동의하는 부분이 있는데,
무조건 자기 말만 맞고 다른 의견은 틀렸다 배척하시는 듯 합니다

2021-04-13 20:33:12

완전 답정너시네요 정말

뭐하러 계속 댓글다시나요 그냥 본인말이 다 맞으시다고 하면 되는거지

1
2021-04-13 18:30:54

프로의식을 운운하는건 과하다고 생각할 수는 있으나, 이건 스포츠맨십의 문제인거죠. 학생들은 잘못 없어요. 저런 결정을 한 코치진의 잘못이죠.
그리고 적정 수준의 리그에서 기량을 키워야한다는 논리는 이상하네요.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멘탈관리가 안된다?? 넘을 수 없는 벽을 받아들이며 도전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길을 찾을건지도 선수 본인이 경험하면서 판단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하고, 그걸 잘 가이드 및 코칭해야 하는게 코치진의 역할이죠.

2021-04-13 18:35:25

애들 멘탈 생각보다 많이 약합니다. 운동부 지도하면 상담 시간이 운동 시간 수준이에요. 저정도 괴물의 실력은 수많은 애들을 좌절시키죠. 멘탈관리만 잘 되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는 애를 뭐하러 학창시절에 거대한 벽을 만나게 해서 운동 그만두게 만듭니까? 위에도 썼지만 은메달이라도 따면 학교도 감독도 코치도 모두 개이득이 상황인데 그냥 일등하고 싶어서 안 내보내겠습니까...

2021-04-13 18:38:27

그리고 적정 수준 리그도 중요하죠. 최고와 부딪히는게 제일이면 크보 선수들 다 메이져리그 포스팅 해야죠. 케이비엘선수들 다 건너가서 마이너리그 전전하면서 실력 키워야죠. 아니에요. 자기 수준에 맞는 곳에서 경기하는게 기량이 키우기 더 좋습니다. 프로들도 그런데 아이들은 오죽하겠습니까

2021-04-13 18:52:07

어린 재능이 압도적이지 않은 선수들이 큰벽에 부딪히고 이겨내게 하는것은 전적으로 코치들 임무이자 책임입니다. 프로츠스포처럼 감독,코치들이 전술,팀관리하는것만이 아니고 어린선수들 코치들은 육성에 더 가있어야 하구요. 그냥 취미반이면 아무상관없는데 저렇게 대회나오는데 이걸 쉴드치다니 

코치진이 뛰지말라고했어도 문제 벽느껴서 경기포기하는거 방관해도 문제입니다. 그냥 성인되서 육상으로 전혀 활동안할생각이면 상관없지만 그래도 지금당장 꿈이 육상인 선수들이게 다른이유도아닌 벽느껴서 포기해도된다라는 댓글같은 이유로 한다면 진짜 한심하고 부족하고 모자란 코치들과 개념이네요 허허허

2
2021-04-13 18:59:18

선생님이 코치시면 만약 아이 중 한명이 성장 가능성이 충분히 보이는데 멘탈이 약한 애가 있다 합시다. 훈련을 몇년 더 하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는데 다 자라지 않은 지금 굳이 사지로 내보내겠습니까? 벽을 경험하고 포기해버리면 그건 그 아이 멘탈 문제라고 치부해버리고요? 그게 무능한거에요.

벽에 부딪혀서 이겨내라고 한다고요? 그게 구시대적 스포츠죠. 넘어지면 일어나라 부딪히면 깨부셔라. 이미 다른 선진국들도 어나더 레벨의 선수나 팀과의 경기를 피하면서 육성하고 있는데 이런걸 보면 우리나라는 아직 구시대적 로망이 남아있는 것 같네요.

1
2021-04-13 20:21:23

스포츠성장만화를 많이 보신듯

아쉽게도 스포츠는 각각 필요로한 신체기능이 타고나아합니다.
또한 육성보다는 선별이 가깝고요

벽을 뛰어넘으라고요?
그건 조던도 못하는겁니다.

1
2021-04-13 17:56:35

1등이 아니면 의미가 없는거라고 가르치는건가요?

2등을 할바에는 차라리 포기하라고?

2021-04-13 18:11:19

그쵸 이게 참 말이 안되는 것 같아요.

수능에서 1등급만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2등급 3등급도 다 의미 있고 자신이 일궈낸 훌륭한 결과인데 그게 수능도 아니고 대회에서 그러는게 말이 되나요...

1
2021-04-13 18:46:34

1등외 들러리가 아니고요

저경기가 400×4경기인대
양예빈선수외 몇명빼고는
자기주종목이 아닌 단거리나 장거리 종목에서 끌어온 선수들입니다.

자기 주종목이 아닌대 뛰어야하는게 들러리 아닌가요?

2
2021-04-13 22:55:36

투수가 모자라서 야수가 투수하면 대충던져도 되나요? 안한다고 마운드에 올라가서 가만히 서있어도 되고요? 골키퍼 부족해서 수비수가 골키퍼 보게되면 가만히 서있나요? 농구 가드가 센터 보게 되면요? 리바운드 참여안해도 되나요? 일단 대회에 뽑혀서 나오면 들러리던 아니던 뛰어야죠

1
2021-04-14 01:40:40

그건 같은 종목안에 있는 포지션이죠. 육상은 다른종목이랑 비교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육상은 기록이 나오는 스포츠이고 엄연히 종목이 나눠져있습니다

Updated at 2021-04-13 23:47:01

  스포츠 선수 멘탈이 그라믄 안되는데 말이죠...

 

2021-04-13 18:10:50

코치들이 못배워서 그래요.

2021-04-13 18:24:53

막말로 저기서 양예빈이 넘어질 수도 있을텐데요. 프로 경기에서도 심심치 않게 나오기도 하고요.

3
Updated at 2021-04-13 18:56:25

글을 쭉 보니까 다른사이트도 아니고 느바를 좋아하는 스포츠커뮤니에서 이런다니 정말 한탄이 나오네요.

코치진들이 시켰으면 그것대로 문제 코치가 시키지않고 아직 어린 선수본인들이 포기했으면 그걸 케어하지 않은,못한 코치진 문제이듯이 누가 먼저인게 상관없이 잘못된 행동인데 이걸 쉴드치다니 허허허 참 생각도 모자라고 부족한 사람들 많네요 허허허

오늘 배구가 핫해서 김연경이 생각나는데 친구 김수지에 비해 키도 너무작아서 배구하고싶은데 경기도 못뛰고 안되고 부족해서 울고 했지만 그래도 본인이 할수잇는 거 리시브,토스 이런거 연습했다는데 윗몇몇분들처럼 '그냥 야 너 어차피 안되는데 경기뛸생각하지마' 햇으면 다시는 없을 월클선수는 못봤겠네요. 끔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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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3 19:09:17

배구 좋아하시는거 같은데 김연경이 한국 선수들은 해외리그 도전 안해서 아쉽다라고 얘기한거 아시죠? 김희진이나 양효진 선수가 도전하고 부딪혔으면 더 잘했을거라고요... 근데요 왜 도전 안할까요? 상위리그 가면 다 나은 배구도 배우고 실력도 늘텐데...? 우리 나라에서 해외 리그의 벽을 겪고 버틸 멘탈 가진 여배 선수 단언컨데 없습니다. 지금 실력으로 가서 부딪혀 봤자 멘탈만 깨지고 배구 흥미 잃어요. 프로도 그런데 애들은 오죽하겠습니까?

김연경은 멘탈 어마무시하죠 모든 애들이 김연경 멘탈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에요. 그니깐 코치가 관리해야죠. 너도 김연경처럼 독한 멘탈로 해! 이거는 너도 르브론처럼 덩크 꽂아! 이거랑 별 다를 바 없는 얘깁니다. 모든 선수의 멘탈이 동일하지 않아요

Updated at 2021-04-13 19:32:01

멘탈관리의 방법이 어나더 레벨을 만나면 포기해라? 이건 아니죠.
오히려 인정하는 법을 알려주고,
기록차이를 좁혀보자! 또는 3등 이내에 들어보자! 등 다른 방법으로 동기부여하고 시합을 하게끔 해야죠. 릅로님의 생각이 왜이리 확고한지 이유는 모르겠네요. 어린 선수들의 멘탈관리가 필요한건 인정하지만 그 방법이 전원 시합포기? 이건 말도 안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1
2021-04-13 19:28:41

제가 운동부 지도해서 그런지 몰라도 상황이 대충 예상이 가거든요. 인정하는 거 좋죠. 근데 압도적인 벽 앞에서 차이를 좁혀보자 라고 생각하는 애들은 보기 힘듭니다. 다들 운동을 포기하죠. 그러니깐 유소년인거에요 프로가 아니라.


메이져 유소년 스포츠에서 저정도 차이나는 매치업을 매칭 시키는 경우는 거의 없죠. 육상은 마이너에다 양예빈이라는 말도안되는 친구가 등장하니깐 생기는 해프닝이고요. 이 상황에서 스프츠 정신! 부딪혀서 이겨내라! 좁혀보자! 이건 무책임한겁니다. 아이들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더 있고 얼마나 더 성장할지도 모르는데 시작부터 재능의 차이를 느끼는게 대체 무슨 도움이 될까요?

 

이종격투기 선수가 상대가 은가눈데 붙을 필요 있나요? 피하는게 그 선수 성장에 낫습니다.

2021-04-13 20:04:56

릅로님 멘트를 읽으니까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 기권을 하는 것도 어쩌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영리한 선택일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저를 포함한 몇몇 회원분들은 이런 식으로 흘러가면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다른 선수들이 양예빈 선수를 만나면 계~~~속 기권을 할까 봐 부딪혀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2021-04-13 19:29:24

신기록 갱신을 하고 있는 주종목에서도 보이콧한것도 아닌데요. 애초에 다른 종목입니다.

6
2021-04-13 19:32:22

주종목에서 보이콧한것도 아닌데 스포츠정신까지 나올 필요가 있나 싶네요. 선수보호나 전략적 선택으로 보면 못할 짓 한것도 아니라 보입니다.

2021-04-14 00:54:08

한두명 보이콧도 아닌 한선수 제외 전체 보이콧이 정상적이고 못할짓이 아닌지 잘 모르겠네요;;

2021-04-14 01:32:34

개인전 아니고 단체계주인데요. 각학교별로 한명씩만 아파도 못나가는게 단체전 아닌가요? 장거리선수가 단거리 나갈 필요도 없구요.

2021-04-14 01:42:17

엄연히 따지면 다른 종목인데 선수들한테는 자신이 꼭 뛰어야하는 경기가 아니지 않습니까?

3
2021-04-13 20:02:18

보통 100m, 200m, (멀리뛰기)... 뛰는 선수들과

200m, 400m, (가끔 800m) 뛰는 선수들과

800m 이상 뛰는 선수들이 있었는데 (이쪽 종목 애들과는 안친해서...)

양예빈이라는 걸출한 스타가 아닐지라도 예전에도 한 대회에 2~3종목 이상 이름을 올려두고 

전략적으로 난이도 쉬운 쪽에 집중하는건 당연했었습니다.

 

고등학교 육상 선수들은 저것도 입시 활동의 하나이고

그냥 일반 학생들 대학 원서 쓸 때

비슷한 학교 비슷한 학과 중에 쉬운쪽 고르는 것과 별반 다를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1
2021-04-13 20:03:51

뭔가 이해가 안 됩니다. 

은메달, 동메달도 다 경력으로 남는 건데 그걸 쉽게 포기할 리가 있나요? 

9
2021-04-13 20:13:05

언제부터 스포츠에서 기권을 하는 것이 욕먹을 일이 됐나요? 존재하는 룰 안에서 정당하게 서로의 실력을 겨루는 것이 스포츠지만, 겨룰지 말지 선택하는 건 본인 마음이죠. 스포츠라고 다른 업이랑 다를 것 없습니다. 누가 보면 다들 맘바 멘탈리티로 인생을 살아가는 줄 알겠네요. 혹 본인이 맘바 멘탈리티로 살고 있다 한들, 그러지 않는 사람들을 비난할 권리는 없습니다.

2021-04-13 23:22:28

과거부터 부상이 없는 기권은 당연히 비난을 받았습니다. 스포츠 선수는 개인의 성적뿐 아니라 그 선수를 응원 하는 다른 사람의 기대까지 짊어지고 뛰는겁니다. 호날두가 한국와서 경기 안뛰고 갔을 때 괜히 욕먹은게 아니죠

2021-04-13 23:43:29

여기서 비난하시는 분들 중에 기권한 육상 선수들을 전부터 응원해왔고 이 시합을 기대했던 사람이 얼마나 있나 모르겠네요. 기대 운운하시는 것은 이 상황에 적절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호날두는 엄밀하게 말하면 계약을 어긴 겁니다. 비교대상이 아닌듯 하네요.

1
2021-04-13 23:32:38

논점을 잘못 잡으신 거 같습니다. 기권을 했다는 거 자체를 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문제는 기권의 사유입니다. 정당한 사유 없이 기권하는 건 예전부터 늘 욕 먹을 일이었습니다. 

오히려 누가 봐도 기권할 상황임에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경기에 임한 선수가 박수 받았죠. 

일예로 조치훈의 휠체어 대국을 검색해보시길 권장합니다.

2
2021-04-13 23:46:46

기권의 사유가 이유면 더 문제죠. 아무도 기권의 사유를 모르는데 다들 궁예라도 된 것처럼 사유를 단정짓고 있지 않습니까. 위의 릅로님 댓글 보면 기권할만한 이유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정작 유소년 육상의 현실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내가 생각하는 스포츠는 이런게 아냐' 라면서 억지를 부리는 것으로밖에 안보이네요.

2021-04-13 23:51:14

현장과 바라보는 팬들 사이에 괴리가 있을 수 있음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바라보는 팬들의 바람을 외면하는 스포츠라면 그 존재의 이유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팬들은 원래 보는대로만 판단할 수 밖에 없고 억지를 부리기 쉽습니다. 그렇다면 현장에서 노력해야 할 부분은 '왜 우리 사정은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듣기 싫은 소리만 하냐'가 아니라, '원래 사정은 이렇습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그게 아닙니다'라고 차분하게 설명하는 것이겠죠. 

 

육상이라는 종목 자체가 한국에선 비인기 오브 비인기 종목이라 당연히 보이는대로, 그리고 기존에 알던대로만 보고 판단하기 쉽습니다.

2
2021-04-14 00:01:59

그것이 바람직한 현장의 태도겠죠. 그러나 그 이전에 바람직한 관객들의 태도도 있을 겁니다. 잘 모르는 분야에서 발생한 잘 모르는 사건을, 이래서 이럴것이다 라고 멋대로 추측하여 비난하기보다는 조금 더 나은 반응을 보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2
Updated at 2021-04-13 23:26:35

https://youtu.be/dgjjut1JHmc?t=82

뭐 선택의 자유겠지만 

1분 22초쯤 희생양이라고 표현하네요.

1
2021-04-14 00:07:01

기사 제목이나 논조만 보고 왜 기권을 하냐고 생각했는데 댓글에서 나오는 다양한 의견을 보니 기권한 코치들의 결정이 저는 이해가 갑니다. 운동선수는 아니지만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아요

2021-04-14 10:25:02

제가 잘못 알고있는 걸까요. 물론 육상이라는 종목이 순위를 가르기도 하지만 개인기록 경기이기도 한데 순위가 대학진학에 중요한 잣대가 되나 보네요. (우울)

 

전력질주 후 몸이 회복되는 시간을 생각하면 다음 대회출전을 위하여 기권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우울)

 

2021-04-14 13:52:11

0.01초를 다투는 경기다 보니 바람에 따라서도 기록이 은근히 많이 왔다갔다 합니다. 어느 대회 입상 경력이 더 어필되는 편이였습니다.

100미터 전력으로 하루에 3번 뛰기 어려운데 대회에 200미터까지 신청해두면 제수없는 날 4번 이상 걸립니다. 탑 3정도는 보통 전력질주 안해도 통과했지만 나머지 기록 몰려있는 평범한 선수들은 한 종목을 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2
Updated at 2021-04-14 14:07:14

 댓글들 보니까 생각이 달라지네요...

 

양예빈 선수가 상처 받을 수도 있고, 이상적인 스포츠 맨십에 어긋날수도 있지만

현실적인 코치진과 그에 맞는 입장이라는 것을 보면 이해가네요....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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