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Free-Talk

음란한 노래 가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
  2945
2020-10-24 12:16:53

최근 빌보드 1위를 기록했언 Cardi B의 WAP란 노래의 가사가 너무 야해서 자유분방한 미국임에도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일단 WAP의 뜻은 Wet Ass Pussy의 줄임말으로 한국어로 순화하면 "젖은 여성의 성기"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WAP에 나오는 몇 문장만 적어보겠습니다.

  

This pussy is wet, come take a dive

아랫도리가 저었으니 여기 와서 다이빙해봐

I want you to touch that little dangly dang That swang in the back of my throat

깊게 넣어서 내 목구멍 뒷쪽까지 닿게 해줘

Bring a bucket and a mop for this wet ass pussy

이 젖은 아랫도리를 닦을 걸레와 양동이를 가져와

 

WAP이란 노래가 빌보드 1위하면서 이슈를 많이 받아서 그렇지 사실 이 정도 수위의 노래는 미국 음악 시장에서 꽤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가수 YG의 Left, Right 라는 노래 가사의 일부분입니다.

 

How she want it? Beat up like O.J

그녀가 어떻게 원한대? OJ처럼 거칠게 (OJ는 살인용의자로 평가받는OJ Simpson입니다.)

I know all the right spots to keep that punani wet

난 완전 젖게 할 수 있는 지점을 다 알고 있어 

Have your tongue out and legs cocked open like Jordan

혀는 내밀고 다리는 조던처럼 쫙 벌려

You know I fuck you like I'm fresh outta of jail, right?

방금 감빵에서 나온 것 처럼 널 따먹을거 알지? 어때?

  

미국내에 엄마세대들의 반응을 보면 요즘 노래는 왜 이따구냐 라는 의견이 많은데 사실 이 전에도 더 심하다면 심한 가수가 있었습니다.

 

80~90년대에 활동했던 2 live crew라는 힙합 그룹도 있습니다. 이 그룹은 스타일이 확고했죠. 그냥 대부분의 노래 자체가 음란하고 야함 그 자체였습니다.

 

Pop That Pussy, ME So Horny, We Want Some Pussy 등등 2 live crew의 노래 제목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때 당시 미국 현지 분위기는 모르겠는데 나름 2 live crew는 성공했던 그룹입니다.

 

아무튼 한국인이 보기에는 음란한 노래들은 영어로 된 가사이다보니 확 와닿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한 한국의 힙합가수가 "너의 보x를 터트릴거야" 이런 식의 가사를 한글로 쎃다면 또 달라질 수도 있겠죠. 가뜩이나 유교사상이 뿌리깊게 박혀있는 우리나라에서 저런 가사를 쓴다면 진짜 생매장 당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전 표현의 자유를 중요시해서 19세미만 청취만 확실히 해놓기만 한다면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음란한 노래의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7
Comments
Updated at 2020-10-24 12:24:50

표현의 자유는 보장해 줘야겠죠 wap이 대중적인 인기를 끌면서 1위를 한것이 신기한거지 아예 쓰면 안된다 못내게 해야한다 이건 아닌거 같습니다 장르를 바꾸면 영화에서도 꾸준히 야한장면 잔인한 장면들이 나오는 거처럼요

2020-10-24 12:23:45

우리나라도 그렇게 흥행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데프콘 sex drive나 mc스나이퍼 등등 소위 떡랩은 조금 있었죠.. 그치만 이런 노래들이 메이저 차트에는 절대 못 올라갈것같긴합니다.

11
Updated at 2020-10-24 12:27:52

인생을 윤색하여 세련되게 표현하는 영화도 있지만 가끔은 인간의 잔혹성과 원초성 같이 삶의 어떠한 진실을 가감없이 드러내는 영화도 필요하죠. 저는 여러 이유로 전자를 선호하지만, 후자가 제거되어야 하는 불온한 무엇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렇게 원색적으로 표현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계속 의심해볼 것 같아요.

1
Updated at 2020-10-24 12:29:45

굳이 그래야 되는가는 싶지만 잘못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더러운건 아니잖아요? 제가 좋아하는 록밴드 노래중에서도 그런 류의 가사가 많아요. 표현의 자유는 보장해야죠. 다만 아이들 보는 ebs에서 튼다거나 그러면 안되는 거고요.

2
2020-10-24 13:10:12

모 사이트에서 “내 안의 유교드래곤을 일깨우는 노래” 라고 해서 빵 터졌었습니다

Updated at 2020-10-24 13:13:59

옛날에 캐나다 살다온 친구랑 카페에서 조모임 중이었는데 이 친구가 노래를 가만히 듣더니 ‘이렇게 가사가 야한 노래를 아무렇지도 않게 트네’란 얘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당시에 꽤 여기저기서 그 노래가 들려왔던 터라 멜로디 자체는 매우 익숙했는데 말이죠..

2
2020-10-24 13:38:30

저도 좋아하진 않는 스타일의 노래지만 자기가 싫으면 안들으면 그만인거예요.

저는 어떤 쪽이냐 하면 피하려고하면 충분히 피하는게 가능한 저급하거나 유해한 표현이 가득한

노래들보다는 내가 불편하다고 해서 너도 듣지 말라고 빼액대는 PC충, 불편충들이 더 싫다는

쪽입니다(...)

표현의 자유를 억압해서는 명곡이 나오지 않아요. 

요즘처럼 PC충 불편충들이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 저는 용감하게 저런 음악을 떡하고 내놓는

아티스트의 용기를 응원합니다(...) 

2020-10-24 13:53:48

영알못이라 팝송 들을때 별 생각없이
들었었는데,카디비 노래 가사에 헉!!한 이유로
마음에 드는 팝송은 꼭 가사를 찾아보고
너무 선정적인건 안 듣게 되더라구요.
제가 유교걸이라...

“난 싫지만 막을 이유는 없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2020-10-24 14:05:15

전 싫어요.

Updated at 2020-10-24 14:15:30

미국에 카디비가 있다면 우리에겐 애쉬비!
영리하게 직설적인 단어들을 바꿔서 19금도 안먹은듯해요.
https://youtu.be/MKMNKfn7eDI

2020-10-24 15:00:33

 몇년전까지 보컬 레슨을 하면서 많은 레슨생들을 만났는데요.

노래 정할 때 팝송을 갖고 오면 첫 주에 꼭 같이 하는게 가사 프린트 해서 뉘앙스나 가사를 정확히 숙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듣기 좋은 노래라도 학생들한테 bangbang 같은 노래는 안시켰습니다.

 

꼭 하고 싶어하는 레슨생이 있었는데.. 그 친구는 별로 유명하진 않았지만 아이돌이 되었..쿨럭 


2020-10-24 15:21:15

제가 대학시절 가장 좋아했던 팀인 2 live crew가 언급되어서 너무 반갑네요.

본문에 적어주신 곡들 중 (pop that pxxxy를 제외하고)me so horny, we want some pxxxy는 80년대 후반 ~ 90년대 초반 나이트클럽의 댄스타임 때마다 매번 빠지지 않고 나오던 하이라이트격인 곡이었어요. (건스앤로지스의 sweet child of mine과 밴 헤일런의 ain't taliking about love의 리프를 샘플링했던 fxxk shop, 이 곡도 가끔 나왔었죠)

그 당시 위 노래들 말고도 tone loc의 funky cold medina같은, 교포 여자애들이 정색하며 싫어했던 곡도 스테이지에서 자주 들을 수 있었고요. (물론 이건 음란하다기보다는 유머러스한 가사였지만)

 

결론적으로 저는 이런 노래 나오는 것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어찌된게 이 사회가, 30여년 전보다도 점점 더 수구화('보수화'가 아닙니다)되고 교조주의적으로 변하면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려 하는지 저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아요.

2020-10-24 15:21:39

잘못된거라고는 볼수없고 1위인것도 뭐 저런것도 카르디비니까 인기있구나 했는데

이걸 부모님한테 들려줘서 반응보는 틱톡영상들은 정말 노잼이었던게 젤 큰거 같습니다.

2020-10-24 16:06:09

저는 두시탈출 컬투쇼 bgm으로 쓰이고 있는 Baby Got Back. 정말 그게 그 시간대에 어린이들도 듣는 프로에서 쓰이고 있다는 게 정말 말도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생각이 있으면 아무리 유명해서 흔한 노래고 팝송이라도 가사 내용이랑 그게 뭘 뜻하는지 좀 확인하고 썼으면 좋겠어요. 나는 여자 엉덩이 큰 게 좋고 발기 됐다 이런 내용인데. 뭐 방송 내용 자체도 매번 똥 방구 얘기만 하긴 합니다만.

2020-10-24 16:10:45

이런 표현들을 법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하구요.

다만 WAP가 빌보드 1위를 하고, 틱톡 등에서 툭하면 나오는게 좀 당황스러웠던거지 뭐 그걸 없애야 한다고 생각은 안합니다.

2020-10-24 16:42:37

 표현의 자유고

맘에 안들면 안들으면 된다 생각합니다.

그거 말고도 들을 노래는 많으니까요

당연 청소년들에게는 어느정도 규제는 해야하지만요

2020-10-24 18:51:47

표현하기에 따라 다르겠죠
정말 불편한 정도의 수준이 되면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도태될겁니다

24-04-26
 
797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