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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프리뷰] 32. LA 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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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8-26 20:08:07


 

2022시즌 프리뷰 시리즈의 마지막편은 슈퍼볼 55의 우승팀 LA 램스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슈퍼볼 우승을 위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렸던 LA램스는 마침내 지난 시즌 꿈에 그리던 빈스 롬바르디컵을 들어올렸습니다.

2015년 제러드 고프를 드래프트 한 이후 7년째 1라운드픽을 단 한번도 쓰지 않고 트레이드로 소진하면서 선수들을 모으다 지난 오프시즌에 마지막 1라운드픽이었던 고프에 1라운드픽 2장을 더 붙여서 매튜 스태포드를 데리고 오는 도박을 했고 그 도박은 결국 슈퍼볼 우승이란 성취를 만들었습니다.

 

우승을 위해 힘겹게 달려온 램스는 슈퍼볼 38~39를 연달아 우승한 패트리어츠 이후 처음으로 나오는 슈퍼볼 2연패팀이 될 수 있을까요?

 

램스의 시즌 프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램스에서 제일 중요한 인물은 션 맥베이

현재 NFL에서 가장 주목받는 HC는 바로 션 맥베이입니다.

 

션 맥베이의 성공을 따라하기 위해 각 팀들은 젊고 유능한 오펜시브 마인드의 코치들을 찾고 있으며 램스 출신의 코칭 스태프들은 매시즌 다른 팀의 HC나 플레이콜러로 뽑혀나가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코칭스태프들이 빠져 나갔지만 램스는 맥베이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거둬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오프시즌 동안 당연한 수순처럼 램스는 션 맥베이와 계약 연장에 합의했습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5년이라는 기간동안 20m 수준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오프시즌 동안 동기부여가 떨어진 맥베이가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결국 램스와 미래를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오프시즌 기간에 오펜시브 라인의 기둥 LT 앤드류 윗워스는 은퇴를 결정했고 부상으로 고생했던 지난 시즌을 제외하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던 WR 로버트 우즈도 팀을 떠났습니다. 디펜스에서도 플레이오프 기간 본인의 이름값을 했던 본 밀러와 NT 세바스티안 조셉-데이, 주전 CB 다리우스 윌리엄스 등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주던 선수들이 많이 팀을 떠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션 맥베이가 팀을 지키고 있는 이상 램스의 성적이 크게 떨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매튜의 팔꿈치가 버텨줘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램스의 오펜스진에서 몇몇 유출이 있었습니다. WR 로버트 우즈도 팀을 떠났고 LT 앤드류 윗워스도 은퇴를 했습니다.

 

하지만 FA로 앨런 로빈슨과 3년 46.5m(개런티 30.75m)로 계약하며 지난 시즌 역대급 시즌을 보낸 쿠퍼 컵의 뒤를 받쳐줄 최상급 넘버2 리시버를 구했습니다. 넘버3 리시버 벤 제퍼슨까지 생각하면 리시버진이 약해진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RB진은 지난 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면서 팀의 러싱야드 리더였던 소니 미첼이 팀을 떠났지만 캠 에이커스가 돌아온다면 이 역시 특별히 약해졌다고 생각하기 힘듭니다. 오펜시브 라인에서는 LT 윗워스의 은퇴가 뼈아프지만 새롭게 주전을 맡아 줄 조셉 노트붐이 어느 정도 활약을 해준다면 평균 이상의 오펜시브 라인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오펜스 로스터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쿼터백의 건강입니다.

 

현재 매튜 스태포드는 팔꿈치 통증을 느끼고 있는데 공을 던져야 하는 쿼터백에게 절대 쉽게 보고 넘길 부상은 아닙니다. 현재 week1에 나오기 위해서는 철저한 통증관리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혹시라도 시즌 중에 스태포드의 팔꿈치가 터진다면 램스의 시즌에 엄청난 먹구름이 끼고 말 것입니다.

 

즉, 이번 시즌 램스 오펜스의 핵심은 다름 아닌 스태포드의 팔꿈치이며 램스와 관련된 수많은 사람들은 스태포드의 팔꿈치가 건강하게 한 시즌을 버텨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입니다.


수비는 걱정하지마

현재 NFL 최고의 수비수이자 역대 최고의 수비수 자리를 향해 도전할 수 있는 애런 도널드가 램스와 3년 95m(전액 개런티)의 주전 쿼터백에 준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실제 쿼터백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내고 있는 애런 도널드이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 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엣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본 밀러가 떠났고 반대쪽에서 패스러셔를 담당했던 레너드 플로이드도 발목 부상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세컨더리의 핵심 CB 제일런 램지가 건재하고 중원에는 영리하고 아직은 힘이 남아 있는 리그 최고 수준의 ILB 바비 와그너를 영입하면서 2선과 후방 수비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코너스톤을 확보했습니다.

 

그 어떤 보강보다 애런 도널드와의 재계약이 램스에게는 정말 큰 힘입니다.

 

지난 시즌 슈퍼볼에서도 제일 마지막 순간 결정적인 sack을 해냈던 것처럼 램스에게 정말 필요한 순간 늘 필요한 역할을 해줬던 선수입니다. 매시즌 디펜스 스냅의 80~90%를 소화하면서 더블팀 트리플팀을 유도하는 도널드의 존재는 램스 디펜스의 알파이자 오메가입니다.

 

연간 30m이상의 큰 돈을 DT에게 쓰고 있기 때문에 램스가 디펜스에서 도널드가 2인분 3인분 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도널드는 당연히 2인분 이상은 해낼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램스의 디펜스는 도널드를 믿고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프시즌 동안 맥베이와 도널드가 동반 은퇴한다는 뉴스도 나오고 전력의 이탈도 있었지만 맥베이도 잡고 도널드도 잡으면서 전력의 핵심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1라운드픽을 지키기보다 검증된 선수들과 과감한 트레이드를 통해 스타파워로 팀을 운영했던 램스는 어쨌든 팀의 핵심이 되어줄 슈퍼스타들을 다 지켜냈습니다. 스태포드, 쿠퍼 컵이라는 오펜스의 핵심도 고스란히 남아 있고 애런 도널드와 제일런 램지라는 디펜스의 핵심도 굳건히 있는 만큼 겉으로 드러난 전력은 역시 컨텐더라고 보여 집니다.

 

하지만 매튜 스태포드의 팔꿈치라는 시한폭탄이 터진다면 제 아무리 맥베이라도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램스의 이번 시즌은 스태포드의 건강에 많은 것이 달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현재까지는 NFC 서부에서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가진 팀이라고 보는 게 맞지만 너무 큰 불안요소도 있다는 걸 잊어서는 안됩니다.

 

이렇게 32개팀의 프리뷰 시리즈는 모두 끝이 났습니다.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내맘대로 뽑아보는 파워랭킹 시리즈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그럼 또 뵙죠.

 

https://blog.naver.com/bonghong8765/22285903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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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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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6 20:12:55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WR
2022-08-26 20:43:08
1
2022-08-27 00:16:13

샤방매니아님의 프리뷰를 다 읽었으니 이제 시즌 시작을 즐겁게 기다리는 일만 남았군요 정말 시즌 준비하는데 있어서 도움 많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08-27 08:44:28

파워랭킹 시리즈도 기다리겠습니다

chi
nep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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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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