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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프리뷰] 30. 캔자스시티 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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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4 16:06:35

패트릭 마홈스가 주전으로 올라온 이후 캔자스시티 칩스는 매년 우승후보팀입니다.

뭐 이것저것 미사여구를 댈 필요도 없이 그냥 실적이 보증하고 있습니다.

4년 연속 12승 이상의 정규시즌 성적과 컨퍼런스 챔피언십은 기본(?)으로 가는 플옵성적까지 말 그대로 AFC 서부의 지배자였고 AFC를 대표하는 파워하우스가 바로 칩스입니다.

오프시즌 동안 오펜스에서는 타이릭 힐, 디펜스에서는 타이런 매튜라는 슈퍼스타 두 명이 팀을 떠났습니다.

이런 큰 전력 손실이 있었던 칩스의 2022시즌은 어떤 모습일까요?

프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루키들이 또 다시 일낸다

NFL에서 오랜 기간 강팀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드래프트로 좋은 루키를 로스터에 합류시키는 것은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드캡 리그에서 스타 선수들의 치솟는 몸값을 감당하기 위해 루키 또는 저평가된 쏠쏠한 선수를 잘 찾아내는 것이 정말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근데 칩스는 최근에 정말 기가 막힌 드래프트를 해내고 있습니다.

2021 드래프트에서 뽑은 선수 중 무려 3명이 핵심 주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LB 닉 볼튼(2라운드 58픽)은 지난 시즌 디펜스 스냅의 64% 소화하면서 디펜스에서 큰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C 크리드 험프리(2라운드 63픽)는 센터라는 포지션인데 OROY 3위로 선정될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고 RG 트레이 스미스(6라운드 226픽)도 그에 뒤지지 않는 활약을 보여주면서 칩스의 오펜시브 라인을 리그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루키들도 대박의 조짐이 느껴집니다.

칩스는 코너백과 엣지러셔에서 보강의 필요성이 있었는데 1라운드 21픽으로 CB 트렌트 맥더피를 뽑고 1라운드 30픽으로 DE 조지 칼라프티스를 뽑으면서 딱 필요한 포지션을 보강했습니다.

단순히 필요한 포지션을 보강한 게 아니라 이 선수들의 밸류까지 생각해보면 이런 대박이 따로 없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언론과 전문가들은 이번 드래프트 최고의 승자로 칩스를 꼽는 걸 주저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트렌트 맥더피는 맨커버리지를 주로 쓰는 칩스의 스킴과도 잘 맞으며 셧다운 코너백으로 성장할 탤런트를 지니고 있어 칩스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이 두 명의 1라운드 루키가 올시즌 칩스 디펜스에 잘 녹아내린다면 칩스가 얼마나 무서워질 지 잘 상상이 가질 않습니다.


딥쓰렛은 나한테 맡겨라

마홈스 - 켈시와 함께 칩스의 막강한 삼각편대의 한 축을 담당했던 타이릭 힐은 돌핀스로 떠났습니다.

어지간한 팀 입장에서 힐 정도의 리시버가 빠져 나갔으니 오펜스가 조금 약해질 거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칩스는 그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몇몇의 WR를 로스터에 추가했습니다. 스틸러스에서 디바짓을 하다 쫓겨난 주주 스미스 슈스터도 있고 이번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뽑은 스카이 무어와 UDFA에서 뽑은 저스틴 로스와 패커스 출신의 딥쓰렛 WR 마르케즈 발데스-스칸틀링(이하 MVS)까지 로스터에 추가하면서 WR 뎁스를 꽉꽉 채웠습니다.

이보다 더 쿼터백 운이 좋기도 힘들 것 같은 MVS는 엄청난 볼륨을 찍어주는 리시버는 아니지만 큰 거 한 방이 있는 선수입니다. 40야드를 4.37초에 주파하는 엘리트급의 스피드를 지니고 있으며 버티컬 라우트에 강점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칩스의 시스템과 마홈스의 어깨를 생각해보면 올시즌 브레이크 아웃 시즌이 될지도 모릅니다.

타이릭 힐의 빈자리가 아예 느껴지지 않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홈스와 칩스의 시스템이 건재한 상태에서 탤런트가 넘치는 WR들을 잘 수급했기 때문에 칩스의 오펜스는 올시즌에도 그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걱정이 된다면 우리를 믿어라

존 도로시 후임으로 칩스에 합류한 GM 브렛 비치는 칩스 팬들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단장입니다.

단장직을 하고 처음으로 뽑은 선수가 무려 패트릭 마홈스이고 그가 단장직을 맡은 2017년부터 5년 연속 디비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칩스는 2016시즌부터 7년 연속 디비전 우승 중)

브렛 비치와 앤디 리드는 서로 소통하면서 팀에 필요한 부분들을 잘 채우고 드래프트와 트레이드를 통해 팀의 전력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오프시즌에도 드래프트에서 좋은 루키들을 충원하고 오펜시브 라인의 핵심인 LT 올랜도 브라운과의 갈등도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막강한 로스터를 구축하는데 성공했습니다.

DT 크리스 존스, TE 트레비스 켈시와 같은 핵심자원들과도 좋은 계약을 맺으면서 매 시즌 위닝팀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초 공사를 정말 착실히 잘 하고 있는 GM과 그 로스터를 바탕으로 성적을 뽑아내고 있는 HC의 조합입니다.

NFL은 선수들의 능력도 능력이지만 프론트와 코칭스태프가 어떤 철학을 가지고 어떻게 팀을 운영하는가에 성패가 갈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브렛 비치 - 앤디 리드와 패트릭 마홈스가 건재한 칩스의 미래는 밝다고 보는게 합리적인 판단이 아닐까요?


잘 나가는 팀들은 어떻게든 잘 풀리는 것 같습니다.

프리시즌에서 보여지는 모습들도 그렇고 마홈스와 칩스의 오라인은 여전히 강력해 보이고 루키들이 적응하고 있는 디펜스도 지난 시즌에 비해 약해 보이진 않습니다.

분명히 오펜스의 코너스톤과 디펜스의 코너스톤이 빠져서 약해져야 하는데 생각보다 약해진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신기한 팀입니다.

하지만 디비전 라이벌팀들의 발전을 생각해보면 올시즌은 지난 시즌들에 비해 호락호락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올시즌 AFC 서부지구의 경쟁이 얼마나 치열하고 매서울 지 정말 기대감이 터집니다.

과연 칩스는 올시즌 디비전 패왕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이게 도박이라면 전 칩스의 수성에 돈을 걸고 싶네요.

다음에 만날 팀은 신시내티 벵갈스입니다.

그럼 또 뵙죠.

 

https://blog.naver.com/bonghong8765/222857018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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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8-25 13:31:56

마홈스만 잘해준다면 이팀은 진짜 막을 수 없죠
그리고 마홈스 mvs 조합은 진짜 기대가 됩니다

WR
2022-08-25 14:08:38

앨런 로빈슨같은 친구들이 mvs 보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합니다.

루키 컨트랙일 때는 로저스 패스 받다 fa로 이적했는데 마홈스가 쿼터백이네요. 쿼터백 운빨 하나만큼은 역대급이죠.

2022-08-25 21:23:10

그러게 말이에요 솔직히 WR는 아무리 잘해도 쿼터백이 못하면 답없는데 MVS는 복이 터졌네요
로빈슨은 쿼터백뿐만 아니라 팀 보드진부터 문제였었으니…. 램스 가서 잘하겠죠 실력은 있으니

2022-08-26 07:47:40

믿습니다. 마홈스 매직!!!!

det
2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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