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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즐리스 팬으로 펠리칸스의 경기력은 참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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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23 02:08:46

 19-20시즌 멤피스가 겨우 턱걸이로 Play-in에 진출해서 포틀에게 지고 광탈했죠. 결국 1승이 모자라 포틀에게 어드밴티지를 내준건데, 그 모자란 1승의 원인중에 하나가 펠리칸스와의 상대전적입니다. 3전 전패였거든요

 

2020년 8월3일 109-99 펠리칸스 승

2020년 1월31일 139-11 펠리칸스 승

2020년 1월20일 126-116 펠리칸스 승. 

 

접전도 아니라 그냥 뉴올의 일방적인 3승이었죠. 그래서 그런지 펠리칸스는 참 상대하기 까다롭고 강한 팀이다라는 이미지가 있네요. 올해도 당연히 플옵경쟁 너끈하게 할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뚜껑 열어보니 참... 

 

일단 자이언 너무 잘합니다. 이대로 가면 아무리 미디어가 밀어준다 논란이 있어도 올스타가능성 충분히 있습니다. 잉그램도 이제 당당히 어느팀에 가도 1옵션 경쟁을 하는 폭발적 스코어러가 되었죠. 요즘 잉그램 자이언이 합작 50점 올리는게 그냥 상수가 되었죠. 득점으로만 봐서는 릴맥 듀오 안부럽습니다. 그런데 팀은 승리를 못 챙기고 있습니다. 

 

근데 최근 8경기 1승7패하는 모습을 보면 패턴이 너무 유사합니다. 초반에 공격으로 잘 풀어가다가 하프타임이후 상대적 수비 타이트하게 나오니 공격에서 잘 안풀리고, 그리고 수비가 무너져서 전반에 벌어놓은 마진 다 잃고 후반에 허무하게 지는 패턴이요. 

 

전 선수 개인마진을 잘 믿지 않지만 자이언에 마진을 보면 매냐게시판에서 그렇게 비판하는 아담스보다 높은 적이 별로 없습니다. 자이언이 25점을 항시 득점해준다해도, 그가 코트에 있는 순간 그만큼을 수비로 결국 내준다는 걸로밖에 해석이 안되요. 실제로 자이언 수비하는 장면들을 보면 사실상 이 친구한테 뭘 기대하기가 어려운 수준입니다. 엘보에서 몇걸음 앞뒤로 왔다갔다 하다, 페인트존 털려도 그냥 구경하는 수비.

 

문제는 잉그램도 수비에서 별 역할이 없다는 거죠. 6피트 8인치 파포면 적어도 리바싸움에 좀 가담해야 하는데 최근 공격폼은 더 좋아졌다고 하는데 최근 3경기 리바가 1개 3개 3개더군요. 

 

전 여전히 펠리칸스가 현재 전력으로 멤피스와 게임하면 또 펠리칸스가 이길수도 있겠다 생각하는데, 이 팀 수비를 보면 밴건디가 아니라 누가와도 현재상황에서는  참 어려운 상황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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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1-23 03:07:47

매니아에선 이상하게 아담스가 욕을 많이 먹긴 하는데, 마진으로는 아담스가 주전 5인 중에서 제일 낫습니다;

사실 수비에서 자이온이 못하긴 하는데 그렇다고 다른 선수들, 헤이즈, 잉그램, 아담스 등의 4-5번이 잘해주냐하면 또 그것도 아닙니다. 잉그램은 스크리너 한명만 있어도 만리장성 넘듯이 돌아가고, 헤이즈와 헤이즈는 돌아오지 않는 헷지.. 이래 저래 문제가 좀 있죠. 

 

오늘도 시원하게 지긴 했는데, 그래도 일단 드랍백으로 수비 스킴을 바꿨다는 것 자체에 소박한 희망을 갖고 다음 경기를 지켜보려합니다. 뭐 어쩌겠어유 할게 지켜보는 것밖에 없지요.

WR
2021-01-23 03:49:24

아담스가 욕먹어도 볼륨스탯에서 10/10은 찍어줍니다. 잉그램 자이언이 수비 리바에 거의 가담을 안하는 걸 감안하면 아담스마저 없다면 뉴올 수비는 상대팀 공리맛집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아담스가 3점이 안되지만 빅맨중 상급의 스크린능력, 보드 장악력도 좋죠. 아담스와 자이언이 코트에 나란히 서면 효율이 안나오는건 그 원인을 자이언에서 찾아야지 아담스에서 찾는건 좀 아니라 봅니다. 지금 자이언의 스킬셋은 어떤 빅맨과 같이 코트에 서도 시너지가 나기 어렵죠. 

 

수비야 뭐... 가장 답답한 부분이네요. 사실 상대팀 공리내주는 비율이나 득실마진만 보면 뉴올수비가 그렇게 나쁜건 아닌데 실제 경기보면 실점을 너무, 정말 너무 쉽게 내줍니다. 

2021-01-23 12:46:25

볼륨이라면 자이온은 24-8을 찍어주고있죠. 수비귀책이 오롯히 한선수에게 전가될수도 없을뿐더러 상대 첫 정면 픽앤롤에 아담스가 끌려나가 뒷공간이 훤히 비는걸 전부 로우맨들 탓이라고 볼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2021-01-23 03:38:46

잉그램은 수비에선 pf로 쓰면 안되고 철저히 가드 나 스윙맨으로 써야 잘 했었는데 아직 빅맨롤 수비는 잘 안되나보네요. 원체 마르고 힘이 없어서 골밑 수비나 리바 단속은 쿠즈마가 더 나았었습니다.

WR
2021-01-23 03:50:44

뭐 그렇긴 한데 지금 뉴올에 윙디펜더가 누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결국 잉그램이 윙디펜더를 하든, 상대팀 파포 대인마크를 해야지 대안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2021-01-23 08:02:54

감독 바꾸고 즈루 판게 뼈아프네요. 상대팀 가드를 언제든지 틀어막을 수 있는 수비와 볼운반&리딩(즈루가 불안하다 해도 론조볼&블렛소랑 비할만 아니었으니) &4쿼터 클러치 플레이까지 가능한 자원을 아무런 계획없이 넘겼으니요. 자이언&잉그램 둘중 아무나와 같이 나와도 빅2처럼 플레이했던 선수를... 쏠쏠했던 벤치들은 넘기거나 그나마 남아있는 멜리는 정신을 놨고. 아담스는 해줄거 착실히 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몫 하는 유일한 이적생이죠. 그 느린 페이버스 데리고 좋은 성적 냈는데, 지금 성적은 그냥 전술 못짜는 감독몫이 큰거 같네요.

WR
2021-01-23 08:55:16

아담스가 욕먹을 만한 경기력이 아니라는 점에 저도 아주 공감하네요. 그리고 밴건디는 클러치에 자이언을 빼는 경우가 많아요. 그걸 보면 밴건디도 자이언이 승부처에서 결코 팀에 플러스 마진을 가져다주는 선수가 아니라는 건 알고 있을거라 추측해봅니다. 그러나보니 최근 몇경기 클러치에서 잉그램 고하다가 거하게 말아먹은 경기들이 몇개 있었죠. 

2021-01-23 08:12:57

 즈루 판게 좀 컸던거 같네요. 


 

2021-01-23 08:30:52

재즈 팬이긴 합니다만 뉴올의 젊은 선수들이 수비 이해도가 좀 많이 아쉽더군요 자이온도 공격력은 굉장히 훌륭합니다만 매치업 선수를 자주 놓치더군요. 그건 잉그램도 마찬가지구요.

WR
2021-01-23 08:50:46

자이언은 지금 본인이 매치업하는 선수자체가 없는 것처럼 플레이합니다. 저는 이게 밴건디 감독의 의도인지 아닌가 궁금합니다. 대인마크로 계속 빠른 상대선수를 따라다니다 보면 자이언에게 체력부담이 상당할 테니까요. 

Updated at 2021-01-23 08:43:15

아담스가 2명을 커버할 만큼 민첩하진 않아서
부담이 큰 거 같아 좀 안쓰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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