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아와 언론의 기자들이 보는 트레이드에 대한 온도차가 꽤 크네요 (+The Athletics 기사 번역)
매니아에서는 꽤 많은 분들의 반응이 휴스턴이 하든으로 정말 못 받았다고 하시는데.
이상할 정도로 언론에서는 휴스턴이 정말 잘 받아왔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물론, A 또는 B라는 트레이드와 상대평가를 할 경우, 그보다 잘 한 트레이드냐...뭐 이런 식으로의 비교에서는 또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언론은 지금 주어진 상황에서 휴스턴은 정말 좋은 딜을 이끌어 냈다고 많이들 이야기 하거든요.
오히려 의문을 갖는 것은 르버트를 올라디포로 바꾼 것이 좋은 딜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몇몇 기자들은 올라디포가 르버트 보다 좋은 선수다. 올라디포가 평가보다는 훨씬 좋은 선수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더 젊고 건강하며, 오랜 기간 컨트롤이 가능한 르버트를 포기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지에는 의문을 표하네요.
매니아와 언론이 모두 공통점을 보이는건 클리블랜드가 제일 잘했다라는 부분입니다.
오늘 the Athletics에 이번 트레이드에 대한 라운드 테이블 토론이 올라왔습니다. 여기에는 평론가인 세스 파트노우(파), 스카우터인 샘 베세티(베), 샐러리캡 전문가(?)인 대니 레록스(레)가 함께 이야기를 했는데요, 몇몇 휴스턴 관련 부분만 (너무 길어요) 축약하여 번역을 했습니다.
1, 첫인상
베 - 플레이어 팩케지 대신 긴 1라운드 픽에 대한 권리를 갖는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본다. 32살 31살의 슈퍼스타와 락커룸에서 어떻게 튈지 모르는 카이리가 있는 팀의 7년간의 드래프트 권한을 가졌다. 재난과 같던 하든과의 상황을 볼 때, 휴스턴으로서는 정말 받을 수 있는 최선의 것을 받았다.
파 - 휴스턴으로서는 굉장히 많은 것을 건져 올렸지만, 르버트를 올라디포로 바꾼 것은 리툴링이 아닌 리빌딩을 생각한다고 봐야하는게 아닌가 싶다.
2. 드래프트에 대하여
베 - 이건 무지 많다. 밀워키의 2022년 1라운드 픽을 포함하여 2021년부터 2027년까지 네츠가 가진 7장의 드래프트 픽을 비보호로 컨트롤이 가능해졌다. 이건 정말 큰 장점이다. 네츠가 이 트레이드로 성공하여 2023년 이전에 우승을 두번을 한다 해도 이건 휴스턴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될 트레이드이다. 2024년 시즌이 될 때 하든은 35살, 듀란트는 36살이 될 것이고, 어빙은 32살이 될 것이다. 그때면 이들의 모습이 지금과 같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이 시점부터도 휴스턴은 네츠로부터 4장의 드래프트를 컨트롤하게 된다. 정말 운이 좋아서 저 세 선수 사이에 문제가 벌어지면 하든, 어빙, 듀란트는 모두 2022년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
휴스턴은 앞으로 1,2년 사이에는 별로 이득이 없는 것 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건 휴스턴이 정말 잘한 일이다.
3. 이 트레이드가 어떤 영향을 미칠까?
파 - 휴스턴으로서는 드래프트 자산을 엄청나게 축적했다. Top 25안에 들어가는 플레이어에게는 정말 가진 모든 것을 주는 것이 최근 트레이드의 양상이었다고 보이는데, 브룩클린은 정말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휴스턴에게 주었다.
레 - 휴스턴의 이 딜이 정말 마음에 든다. 네츠는 일단 2년간의 정말 좋은 팀을 만들었지만, 한 번 이 팀이 멈추게 되면, 정말 제대로 멈춰 버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번에 받은 7장의 픽들이 오클라호마 시티 처럼 다양한 포트폴리오는 아니지만, AD의 트레이드나 PG13의 트레이드 때 보다는 훨씬 장점이 많은 트레이드가 될 것이다. 매우 좋은 보상을 받게 될 트레이드로 분명히 열매 맺게 될 것이다. 단지 페리타의 통장 잔고에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다.
베 - 휴스턴이 뽑을 수 있는 최고의 딜을 했다고 생각한다. 덴버가 MPJ를 포함 시켜도 이 딜을 넘어 설 수 없다고 생각한다. 요키치와 머레이 등 젊은 코어가 장기로 묶여 있는 팀의 픽들은 별 가치가 없을테니까. 보스턴도 마찬가지다. 테이텀과 브라운이 있는 팀의 픽 가치는 낮을 수 밖에 없다. 나는 벤 시몬스의 팬이지만, 필리즈와의 딜도 크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 휴스턴이 시몬스를 중심으로 향후 2년간 크게 발전할 수 있는 드래프트 픽이 얼마 없었기 때문이다.
레 - 나도 동감한다. 한 명의 좋은 유망주 만으로 팀을 재건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시몬스가 할 수 있는 것이 많고, 타이불의 수비와 맥시도 좋지만, 필라델피아가 이 네츠의 딜을 이기는 방법은 엄청나게 많은 픽들을 함께 줬어야 한다고 본다.
파 - 시몬스 패키지는 매우 흥미로운 딜이었겠지만, 여러 상황으로 볼 때, 시몬스 딜은 필라델피아 입장에서 하지 않았을거라고 본다. 오히려 이번 트레이드에서 흥미로운 것은 르버트 대신 올라디포를 선택한 것이다. 올라디포는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것 보다 훨씬 좋은 선수이지만, 올라디포는 휴스턴의 코어로서 간 것이 아니라 만기 계약자로서 갔다고 보여진다. 르버트가 더 젊고, 싸며, 매우 좋은 2년의 딜이 남아있고. 게다가 올 시즌은 올라디포 보다도 훨씬 좋다.
베 - 나 역시 이 결정을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나는 르버트의 팬클럽 가입자 중 한 명이다.(편견이 있을거라는 뜻)
레 - 나 역시 르버트 대신 올라디포를 선택한 것에 놀랐다. 하지만 재능있는 만기 계약 선수를 받는 것은 뭐가 어찌되었건 나쁜 일은 아니다. 특별히 올 시즌 자신들의 1라운드 픽이 없는 휴스턴으로서는 그렇다. 하지만 여전히 좀 이상한 트레이드기는 하다.
4. 이것이 휴스턴의 마지막 트레이드일리가 없지?
레 - 베테랑 플레이어들의 트레이드가 엔드게임이 되겠지만, 스톤 GM이 서두를 필요는 없다. 특히 휴스턴은 올 해 자신들의 픽이 없으니까. 올라디포, 터커, 고든, 하우스 맥레모어에게 들어오는 오퍼들을 저울질 하면서 데드라인까지 기다려도 될 것이다. 심지어는 그냥 끝까지 이렇게 가도 큰 문제 될 것도 없다
나는 휴스턴이 플옵 보더라인에 간다 하더라도 그리 놀라지 않을거다. 월과 우드는 매우 흥미로운 컴비네이션이며, 좋은 슈터들도 주변에 많다. 물론 수비는 좀 문제이다.
파 - 터커가 가장 먼저 트레이드 대상에 오를 것이다. 그의 나이와 공격에서의 한계 때문이다. 월도 코너의 슈터들을 찾는 것에는 뛰어나지만, 하든이 다 끌고와서 그가 혼자 기다리는 코너에 공을 가져다 주던 때와 비교하면 그 효과가 크게 떨어질 것이다.
레 - 트레이드가 아니라면 터커가 팀에 도움이 될 부분이 그닥 보이지 않는다. 고든의 트레이드는 사실 좀 어려운 부분이기는 한데, 트레이드 데드라인이나 여름까지는 새로운 팀을 찾을 것이라고 본다.
베 - 필라델피가 그린의 만기계약과 하위 드래프트 픽을 주고, 고든을 데려올 가능성은 없을까? 고든은 지난 몇년간 꽤 좋은 수비수였어. 고든은 또 볼핸들링과 공간 창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지. 또 골든스테이트도 고든 또는 올라디포를 노릴만 하다고 봐. 오브레가 엉망인 상황에서 또 다른 공격 옵션 하나가 더 필요하다고 보거든. 터커가 밀워키를 가는 것도 좋은데, 다른 팀들이 밀워키 보다는 좋은 조건을 제시할 것 같아.
5. 전체적인 감상
베 - 나는 이 트리오의 결합이 다른 슈퍼팀 보다 수명이 짧을거라고 보고, 그것이 휴스턴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봐. 인디아나도 르버트를 받아 좋은 장사를 했고, 1라운드 후반 픽 하나로 알렌을 잡아온 클리블랜드는 정말 최고의 수확을 거뒀지.
레 - 네츠의 경기가 기대 되지만, 이 황금기는 아주 짧을 수 밖에 없다고 봐. 이 팀은 이미 아주 강력한 팀이었고, 하든은 이 팀이 더 좋아질 필요가 없는 곳을 좋게 만들거라고 봐. 휴스턴으로서는 아주 좋은 딜을 얻어 냈고, 페이서스와 캐벌리어스도 역시 좋은 딜을 얻었어
파 - 휴스턴과 인디아나, 그리고 클리블랜드가 얻은 것은 아주 명확해. 오히려 질문은 네츠에 있지. 그렇게 극단적으로 수명이 짧을 것이라고 보지는 않지만, 분명히 장기적인 관점의 운영은 아니지. 2013년의 딜처럼 완전히 한쪽으로만 치우칠 딜은 아니라고 보지만, 여전히 큰 모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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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휴스턴이 잘받은거 같은데요...
셀틱의 경험으로 2년후부터 대박날겁니다
어빙 듀란트 하든이 로얄티가
높지 않을거고
그럼 육성하야하는데 6년간 픽이 나가면
암흑기가 올거라 봅니다
즉 브루클린은 2년내 우승해야 할것인데
타팀 전력도 만만치 않다 보고
휴스턴은 어자피 이멤버로 우숭이 힘든데
미래 자원을 저정도 얻는다면
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