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대릴 모리 단장이 식서스 팬들과 진행한 AMA
AMA: Ask Me Anything
Q. 시몬스와 엠비드의 어떤 점이 식서스와 계약하게 만들었나요?
A. 엠비드(26)와 시몬스(24)는 이미 젊은 나이에 슈퍼스타급 기량을 가진 듀오고, 이런 경우는 리그 전체를 통틀어서도 아주 드뭅니다. 역대 선수들 중에서 이 둘과 비슷한 듀오를 꼽기는 힘들지만, 나이를 고려할 때 엠비드와 시몬스는 둘 다 자기 포지션에서 역대급 선수가 될 수 있는 자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두 선수가 뭉치면 항상 특별한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Q. 지금까지 같이 일해본 선수 중 어떤 선수가 가장 마음에 드나요?
A. 현역 선수의 이름은 말할 수 없으므로 은퇴한 선수의 이름만 적어보자면: 셰인 베티에, 야오 밍, 루이스 스콜라입니다(순서는 상관 없음).
Q. 일할때 특별히 지키는 루틴이 있나요?
A. 사실 전 징크스에 역행하는 스타일입니다. 아침에 출근하면 항상 그 날의 가장 중요한 일부터 처리하는데, 그건 그때그때의 사정에 따라 무슨 일이든 될 수 있죠. 모래와 돌의 비유를 아시나요? 큰 통에 돌과 모래를 넣어야 할때, 돌을 먼저 넣고 모래를 부으면 돌과 모래를 모두 넣을 수 있지만 모래를 먼저 부으면 돌을 넣지 못하죠. 루틴 말고 다른 사람들이 특이하게 생각하는 일 버릇을 꼽으라면... 일을 할 때 한 자리에 오래 앉아있지 않는 점일까요. 전 일을 할때면 항상 여러 컨퍼런스 룸이나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일을 하는데, 이러면 다른 부서의 사람들과도 만나볼 수 있어 도움이 되죠.
Q. 식서스의 잘 부각되지 않는 장점이나 단점은 뭐가 있다고 생각하나요?
A. 작년 식서스 최고의 문제는 공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세스, 대니의 합류와 더불어 새로 부임한 닥 리버스 감독이 선수들에게 공격에서 최적화된 역할을 찾아주고 있습니다. 오는 시즌에 식서스의 공격은 리그 탑 10 안에 들어갈 것이라 자신합니다.
식서스의 숨은 장점으로는 팀의 뎁스를 들 수 있겠습니다. 아무리 좋은 팀이라도 선수층이 얕아 대체 선수(투웨이 계약급 선수)가 코트에 오래 나와있는 로테이션을 돌리게 되면 시즌 운영이 힘들어지는데, 현재 식서스의 로스터로는 그럴 일은 없겠습니다.
Q. 샘 힝키(식서스 전 GM)와 립서비스를 자주 주고받았는데, 얼마나 친했나요?
A. 같이 5년 정도 일하며 아주 가까워졌고, 서로에게 어려운 부탁도 할 수 있는 사이입니다.
Q. 드래프트 할때, 발전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 미숙한 선수와 발전 가능성은 적지만 좋은 롤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선수 중 누굴 선호하나요?
A. 보통은 전자를 선호하지만 팀에 바로 보탬이 될 수 있는 나이 많은 드래프티들도 선호합니다. 제가 로케츠에서 처음으로 드래프트한 선수들인 칼 랜드리, 애런 브룩스가 그런 선수들이었죠.
Q. 탁구를 좋아하던데, 식서스의 선수 중 가장 어려운 상대는 누구였나요, 혹은 누구일 것 같나요?
A. 아마 아무도 제 상대는 안될 것 같습니다. 로케츠에 있던 시절, 지미 버틀러(동명이인 - 미국 탁구 국가대표)와 탁구를 치게 되는 영광을 누려본 적은 있습니다.
Q. 셰이크 밀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더 발전할 여지가 있을 것 같나요?
A. 제 생각엔 아직 리그의 누구도 밀튼이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알아채지 못한 것 같습니다. 닥 리버스 감독이랑 제가 처음 나눈 대화도 이 주제였고요. 이번 시즌에 밀튼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지금 식서스에 전성기 아이버슨이 오면 어떨 것 같나요?
A. 아이버슨이 지금 뛰었다면 그때보다 더 훌륭한 선수가 됐을 겁니다. 댄토니 감독 아래에서 뛰는 아이버슨을 상상해보시길!
Q. 현대 NBA에서 뛰어난 외곽 스코어러 없이도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A. 네.
Q. 체스도 좋아하시던데, 선수들 중에 특별히 잘하는 선수가 있나요?
A. 버블에서 스티븐 아담스와 질리도록 했습니다.
Q2. 전적은 어떻나요?
A2. 체크메이트 당한적이 없습니다.
Q. 선수나 경기를 분석할 때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는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A. 박스 스코어만 보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Q. 팬들이 농구를 더 잘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사이트나 책을 추천해줄 수 있나요?
A. 벤 팔크의 웹사이트 'Cleaning the Glass'(https://cleaningtheglass.com/)가 가장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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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리에서 못다이룬 꿈 이뤄내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