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조던 GOAT 논쟁을 보면서 느낀점 및 몇가지 반박
르브론 조던 GOAT 논쟁을 보면서 한가지는 확실해졌습니다
르브론이 많이 따라왔다는것을요
예전만 하더라도 이런 논쟁이 발생했을 때 조던GOAT을 주장하시는 분들(편의상 이하 조던팬분들 이라고 쓰겠습니다. 물론 조던goat을 주장하시는분들아 다 조던팬이라는건 아닙니다)이 구체적인 수치를 많이 들고 오셨는데
요즘에는 추상적이고 주관적인 근거가 많이 보이네요
저는 이걸 보면서 조던팬들이 객관적인 수치에서 르브론이 조던을 많이 따라왔다고 인정했다는것에 대한 방증이라고 봅니다
그중에서 정말 이해 안되는 몇가지 근거들을 반박해보고 싶습니다
(이에 앞서 저의 견해는 현재는 조던 우위/ 르브론 5우승시 타이/ 르브론 6우승시 르브론 우위 이렇게 봅니다)
1. 결국 스포츠의 최종 목표는 우승이고 우승이 최고의 가치이므로 6우승을 하지 않는 이상 절대 조던을 못넘는다
우승이 최고의 가치라는것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우승은 팀이 하는거지 개인이 성취하는게 아닙니다.
우승은 명백히 엄청난 플러스 요소지만
결국에 플러스 요소중에 하나일뿐인거지 그 가치가 다른 모든 요소들을 뭉개버릴적으로 절대적이진 않습니다.
이에 동의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조던이 goat이라고 주장할게 아니라 빌러셀이 goat이라고 주장하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결국 르브론이 조던과 우승횟수에서 타이를 못이루더라도 다른 요소들로 인해서 조던보다 위로 평가 받을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우승은 절대적인게 아닙니다.
2. 설사 르브론이 우승횟수 타이를 이루더라도 조던은 쓰리핏 2번했기 때문에 조던 우위다
우승 횟수가 같으면 그냥 똑같이 6우승입니다.
쓰리핏은 세시즌 동안 연속으로 우승해야 되니까 쓰리핏이 더 난이도가 높다라는 주장의 맹점은
인위적으로 평가 시즌을 3시즌으로 압축해서 본다라는 것에 있습니다.
예를들어 10시즌 동안 3우승을 하고 은퇴한 A,B가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A는 4,5,6번째 시즌에 우승을 했고(쓰리핏)
B는 2,5,8 시즌에 우승을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역시 기량은 동등하다고 가정하겠습니다.
"A 선수는 4,5,6 세시즌 동안 3연속 우승을 했네? 세시즌 동안 세번 우승을 하다니 B보다 더 대단하다" 라고 생각할게 없습니다.
A도 10시즌 동안 3회 우승한거고
B도 10시즌 동안 3회 우승한것입니다
실제로 두 선수의 우승확률이 동일하게 p라고 가정했을때
10시즌 중 4,5,6 시즌에 우승할 확률과 2,5,8 시즌에 우승할 확률은 같습니다.
팀던컨의 마지막 우승 당시 3 decade 우승을 경험한 선수라고 칭찬이 끊이지 않았는데
연속우승이 그렇게 가치가 있는것이라면 3 decade 우승은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가 되어야 겠죠.
물론 쓰리핏이 그 구간에서의 도미넌트함을 증명하는건 맞지만, 역으로 나머지 시즌은 우승을 못했다는 점에서 징검다리 우승이랑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3. 르브론의 파이널 승률
이 역시 비교 기준을 파이널 한정으로 제한하는데에 맹점이 있다고 봅니다
선수 커리어 비교는 당연히 특정 시간을 짤라서 보는게 아니라 커리어 전체로 보는게 맞습니다.
따라서 두 선수도 "파이널" 에서 만의 전적으로 짤라서 비교할 이유가 없습니다.
따라서 커리어에서 우승을 몇번 했느냐가 유의미한거지
파이널에 올라갔을 때, 우승을 몇번했냐와 같은 조건부를 달 필요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NBA는 컨퍼런스 우승이라는 상이 있는 리그입니다.
파이널 진출은 그자체로 컨퍼런스 우승이라는 플러스 요소입니다.
이에 대해서 르브론이 상대적으로 쉬운 동부팀을 이기고 올라왔는데 어떻게 2등이라고 할 수 있냐?
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토너먼트 제도에서는 준우승하면 2등 맞습니다. 실력적으로 2등이라는게 아니라 그 시즌의 성과는 2등이 맞다는 의미입니다.
심지어 리그 자체에서 컨퍼런스 우승이라는 트로피를 주고 축하를 하는데, 반박할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서부에서 겨루지 않았기 때문에 2등이라고 볼 수 없다는 분들에게 역으로 묻고 싶은게
그렇다면 우승을 한 팀도 모든 팀들과 다 붙어서 이긴게 아닌데 어떻게 1등이라고 단정 할 수 있나요?
4. 댈러스와의 파이널에서 흑역사
이 역시 마이너스 요소가 전혀 아닙니다.
그냥 르브론 개인 입장에서 우승을 1회 추가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렸을 뿐인거지 이 자체가 마이너스가 아닙니다
르브론의 최악의 플옵 시즌은 10-11 시즌이 아니라 부상으로 플레이오프도 못간 18-19 시즌입니다.
같은 논리로 르브론의 10-11 시즌 >>>>> 조던의 2년차 시즌(부상으로 시즌아웃 플옵에서는 1라 탈락) 인데
>>> 듀란트의 19-20시즌(시즌,플옵 모두 아웃)
전자는 마이너스고 후자는 제로인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르브론의 댈러스가 마이너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조던의 2년차는 더 심각한 마이너스라고 생각하시는건지
아니면 못할바에는 차라리 부상으로 못나오는게 낫다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5.
선수 평가에 있어서 르브론이 조던 기준에 맞춰서 평가 받는다는 느낌이 많이듭니다
르브론과 조던은 플레이스타일 부터 강점이 많이 다른 선수입니다.
그런데 누적이나, 리바 , 어시와 같이 르브론이 우세한 영역에 대한 평가는 등한시 되고
조던의 대단한 업적들, 혹은 조던의 강점
1,2,3,4,5 나열 해놓고
르브론이 1,2,3,4,5 를 충족하냐 못하냐에 관점으로만 평가받는게 납득이 잘 안됩니다.
6.. 조던의 농구는 예술 그 자체다. 르브론이 따라할 수 없는 우아함이 있다.
슬램덩크의 명대사가 떠오르네요 " 같은 2점이다"
덩크를 하든 개똥슛을 하든 똑같은 2점입니다.
그리고 농구는 점수 많이 넣는 팀이 이기는 스포츠입니다.
앞서 밝혔듯이 저는 현재는 조던 우위/ 르브론 5우승시 타이/ 르브론 6우승시 르브론 우위 이렇게 봅니다만
현재 르브론이 우위다 라는 주장도, 르브론이 6우승을 해도 조던이 우위다 라는 주장도 전부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주장이 전부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위의 5가지 근거들은 제가 생각했을 때 앞 뒤가 안맞는것 같아서 반박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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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전 파이널은 마이너스입니다~
그때 보고 충격받아서...고트논쟁 평가에서
댈러스전 땜에 마이너스라고 생각 하실분들 많을거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