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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항목으로 보는 유로리그 프리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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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9 21:06:49

 (2)편에서는 과거 유럽농구 관련 글에서 쓴 내용도 많이 넣는다는 점. 먼저 밝히고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3. 유로리그에서 힘을 못 쓰는 분데스리가 팀들, 2020-2021시즌은?

 

앞에서 소개한 스페인리그 팀들과 달리, 분데스리가 팀들은 유로리그에서 유독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비단 유로리그뿐 아니라, 유럽의 수준 있는 컵 대회에서 분데스리가 팀들은 오랜 시간 크게 두각을 나타내는 성적을 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알바 베를린이 조금씩 힘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2017-2018시즌 FIBA가 주관하는 컵 대회인 챔피언스리그 원년에 우승을 차지하며, 서서히 유럽의 컵 대회에서 분데스리가 팀의 위상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8-2019시즌 유로리그 다음의 컵 대회인 유로컵에서 알바 베를린은 준우승(우승은 발렌시아)을 차지하며, 9년 만(2010년 유로컵 알바 베를린 준우승)에 분데스리가 팀이 유로컵에서 2위 안에 드는 성적을 냈습니다.

 

그러나 2019-2020시즌 유로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나선 알바 베를린(18팀 중 16), 바이에른 뮌헨(18팀 중 17)이 힘없이 무너지며, 또다시 분데스리가 팀들의 유럽 컵 대회 악몽은 계속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2020-2021 유로리그 정규시즌에서 분데스리가 팀들은 선전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회의적이라고 봅니다.

 

그만큼 (1)편에서 소개한 A 라이센스를 취득한 11, 그 외 몇몇 팀들의 전력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다만 알바 베를린과 바이에른 뮌헨 중에 누가 그나마 상위 팀들과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느냐라고 물어본다면 그나마 알바 베를린이라고 생각합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결승에서 미국 대표팀을 위협했던 스페인 대표팀의 감독, 아이토 가르시아 레네시스가 이끄는 알바 베를린은 분데스리가 9, 포칼 컵 10회 우승에 빛나는 독일 최고의 명문 구단입니다.

 

2016-2017시즌 분데스리가 8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알바 베를린은 2017년 여름 레네시스 감독을 영입합니다.

 

바로 이 사건이 알바 베를린을 다시 분데스리가 정상으로 이끌었습니다. 자신의 코칭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스페인을 떠나, 타 유럽 팀을 맡게 되었던 레네시스 감독은 빠르게 팀을 재정비했습니다.

 

 

레네시스 감독 밑에 있었던 혹은 아직도 있는 마리우스 그리고니스(198cm), 로카스 기드라이티스(201cm), 마커스 에릭손(201cm)의 현재 유로리그 활약상을 보면, 확실히 레네시스 감독이 선수 개개인의 장점을 살리는 데, 능력이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알바 베를린의 유로리그 정규시즌 성적의 키는 스웨덴 출신 1993년생 슈터인 에릭손과 왕년의 NBA 올스타 선수(잭 시크마)를 아버지로 두고 있는 1989년생 빅맨인 룩 시크마(203cm)가 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9-2020 유로리그 정규시즌에서 팀 내 득점 1위이자, 다방면에서 팀 내 공헌도가 컸던 기드라이티스가 팀을 떠나면서, 제이슨 그레인져(189cm), 마오도 로(191cm), 루이스 올린드(205cm), 벤 람머스(208cm) 같은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여전히 그 공백을 메우지는 못했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슈터인 에릭손이 공격 일선에서 힘을 더 보태줘야 할 것 같습니다.

 

2019-2020 유로리그 정규시즌 22경기에서 평균 11.2(팀 내 득점 2)을 올리며, 높은 3점 슛 성공률(46.6% 55/118)을 기록한 에릭손은 바르셀로나(2011-2017)에 머물 시기에는 두터운 선수층 및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해 빛을 못 봤으나 그란 카나리아(2017-2019) 이적 이후, 기량이 만개한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에릭손 2019-2020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mzc6SfJ_ap4

 

+유로리그 포커스 온(Focus On)에 나온 에릭손+

https://www.youtube.com/watch?v=2yYVq0SrAgA

 

 

에릭손이 3점 슛 위주의 공격에 변화를 시도하여, 3점 슛 라인 안쪽으로 들어와 효율적인 공격을 자주 보여준다면, 2020-2021시즌에 상대 팀들은 에릭손을 수비에서 막아내기가 더욱 힘들 겁니다.

 

2015NBA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0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에 지명된 에릭손이기에, 애틀랜타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유로리그 경기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에릭손을 주목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애틀랜타는 에릭손 영입과 관련하여, 에릭손 외에도 알바 베를린의 스포츠 디렉터인 스페인 출신, 히마르 오헤다가 호크스의 해외 스카우터(2015-2016) 출신이었음에도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스웨덴 언론에서 에릭손(자신의 농구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클레이 탐슨, JJ 레딕의 볼 없는 움직임을 참고하며, 이 인터뷰에서 여전히 NBA 진출 의지는 있다고 밝혔습니다.)이 직접 밝혔듯이, 트레비스 슐렝크 단장 취임 이후(2017), 애틀랜타가 에릭손 측과 연락을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참고 자료+

https://basketlandslagen.se/nyheter/202berattelsen-om-marcus-eriksson

 

Atlanta Hawks Twitter 2015

 

Nu fick han äntligen lägga vantarna på svensken som dock fortfarande drömmer om NBA även om det inte direkt är det första han tänker på när han vaknar.

 

Han har inte varit i kontakt med Hawks på länge.

 

- Nej, inte på några år nu. Men de har fortfarande rättigheterna, det känns ju som om de skulle kunna byta bort dem till några andra om de nu inte är intresserade, säger Marcus och lite bitterhet kanske kan skönjas.

 

더군다나 팀의 불안요소 중 하나가 바로 팀의 3점 슛(2019-2020시즌 -> 3점 슛 성공률 -> 33.3% 30, 3점 슛 성공 개수 -> 12.017)이라는 점, 애틀랜타가 미국 출신 대형 FA 선수들을 잡기가 쉽지 않다는 점, 그리고 최근 유로리그에서 활약하는 유럽 선수들의 성공 및, NBA 진출 시 우선협상권을 쥔 유럽 선수들 중, 가장 수준 높은 리그에서 활약하는 이가 에릭손이라는 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외면의 수위'가  높다는 생각입니다. 

 

어디까지나 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슐렝크 단장이 마이크 부덴홀져, 웨스 윌콕스 단장 시절(오헤다가 애틀랜타의 해외 스카우트를 하던 시절 그리고 에릭손이 드래프트에 지명된 시기에 있었던 인물들이 부덴홀져와 윌콕스 단장입니다.)의 흔적을 지우고, '자신의 팀'을 구축하기 위해 에릭손을 지나치는 것이라면 그건 정말 잘못된 행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슈터인 에릭손보다 전체적인 팀 공격을 조립 혹은 조율하는 데 있어, 훨씬 다양한 역할을 하면서, 큰 영향을 끼치는 이는 시크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시크마 2019-2020시즌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LyOXUUNxW5g

 

 

시크마는 알바 베를린에서 리바운드(2019-2020시즌, 경기당 평균 2546초를 뛰면서 잡은 리바운드는 6.5, 유로리그 6), 어시스트, 득점에 이르기까지 참 다재다능합니다. 실제 2019-2020 유로리그 정규시즌, 시크마의 PIR(1편을 보시면 PIR에 대한 설명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은 팀 내 1(16.6)였습니다.

 

3점 슛 능력(2019-2020시즌 -> 29/67 43.3%)이 있는 스트래치 4’이자 넓은 코트 비전을 이용하여, 감각적인 어시스트 능력(2019-2020시즌 -> 4.5)을 코트에서 마구 뽐내기도 합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무래도 과거 NBA 시카고 불스에서 활약했던 폴 집서(203cm)의 이름이 제일 먼저 떠오를 것 같습니다. 엄밀히 따져 2019-2020시즌은 오랜만에 유로리그로 돌아온 집서에게 숨 고르기에 가까운 해가 아니었을까 싶고, 올해 바이에른 뮌헨이 성적을 올리려면, 집서의 경기력이 좀 더 올라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폴 집서 2019-2020시즌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v9cHJAhvzUM

 

+집서의 2019-2020시즌 개인 기록+

28경기 평균 2268.5(3점 슛 40.3% 25/62) 3.4리바운드 1.2어시스트

 

바이에른 뮌헨에는 집서 외에도 KBL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 말콤 토마스(206cm)도 있습니다. 잔뼈가 굵다는 말을 해도 될 만큼 토마스는 유로리그에서 벌써 5시즌째(2012-2013, 2017-2018, 2018-2019, 2019-2020, 2020-2021)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입니다.

 

그는 2020-2021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갑니다. 이 외에 바이에른 뮌헨에서 오랜 시간 머물면서 득점력과 패싱력을 고루 갖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니헤드 데도비치(201cm)나 세르비아 대표팀 출신의 운동능력 좋은 윙인 블라디미르 루치치(204cm)도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자원들입니다.

 

새로 바뀐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도 한 번 관심을 가져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 출신의 1968년생 안드레아 트린치에리 감독인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전술적인 감각이 뛰어난 감독으로 봅니다.

 

1998년 올림피아 밀라노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로 시작해, 이후 그리스 대표팀, 브로제 밤베르크(20142018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니콜라 멜리가 트린치에리 감독 시절 이 팀에 있었습니다.), 파르티잔(2018-2020)에서 감독 생활을 한 후,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또다시 감독직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고려대 주희정 감독이 독일에 잠시 머물 때, 트린치에리 감독이 당시 브로제 밤베르크에서 연수를 받았습니다. 당시 국내 기사가 있는데, 현재 트린치에리 감독이 지향하는 농구 철학을 확실히 보여주는 내용이 있습니다.

 

 

+참고자료+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82&aid=0000615407

 

 

트린치에리 감독은 여러 번 패스를 돌리기보다는, 24초 공격자 시간을 최대한 적게 소모하면서, 빠른 페이스로 패스 2~3회 혹은 3~4회 안에 공격을 끝내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플렉스 오펜스에 3명이 앞뒤로 스크린을 거는 트리플 스태거 스크린을 쓰는 등, 전술의 혼용도 무척 잘 하는 감독입니다.

 

+참고 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v=wHfy37JY58w

 

 

https://www.youtube.com/watch?v=wHfy37JY58w

 

 

참고로 분데스리가는 다른 유럽리그보다 많이 늦은 116(현지 시간)에 개막합니다. 그리고 그 전에 포칼 컵(1017112)이 열립니다.

 

 

포칼 컵의 경우, 최근 두 시즌(2018-2019, 2019-2020)에는 9월 혹은 10월에 시작하여 2월에 끝났는데, 2020-2021시즌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기간을 매우 짧게 잡았으며, 보통 리그 개막을 하면, 며칠 뒤에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먼저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4. 라이징 스타, NBA 드래프트에 영향을 끼칠 유로리그 참가팀들의 유럽 유망주들은?

 

2004-2005시즌부터 시작된 유로리그 라이징 스타(유로리그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만 22세 이하 유망주에게 주는 상)는 이제 유럽농구 스타들의 등용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NBA의 슈퍼스타로 성장한 루카 돈치치는 10대의 어린 나이에 라이징 스타(2017, 2018)에 두 번이나 선정되었으며, 니콜라 미로티치(2011, 2012)와 보그단 보그다노비치(2014, 2015)가 2회 연속으로 이 상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2019-2020시즌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리그가 중간에 중단되면서, 수상자가 없었으며, 2018-2019시즌에는 현재 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뛰고 있는 고가 비타제(211cm)가 라이징 스타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2020-2021시즌 라이징 스타에 이름을 올릴 유럽 유망주들은 누가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이번 유로리그에 참가하는 유럽 유망주들의 활약(NBA 드래프트에 참가하는)은 2020년 NBA 드래프트에 참가한 순위 변동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번 드래프트에 최종적으로 남은 미국 선수들, 비미국 선수들 모두 코로나 19로 인해 진짜 농구 실력을 체크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101일에 시작하는 유로리그는 최소한 드래프트에 참가한 유럽 선수들이(아브디야 제외) 경기에 뛴다면 기량만큼은 나름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를 쌓을 수 있을 겁니다.

 

다시 라이징 스타로 돌아와서,

 

이미 볼마로 이야기는 (1)편에서 꺼냈기 때문에, 이를 제외하고, 라이징 스타에 이름을 올릴만한 유력한 유럽 선수들을 몇 명을 거론해보겠습니다.(올림피아코스의 알렉세이 포크제프스키는 팀을 떠나, 드래프트 준비로 인해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기에 제외하겠습니다.)

 

+참고자료+

https://www.eurohoops.net/en/nba-news/1093262/aleksej-pokusevski-leaving-for-the-states/

 

 

 

 

먼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스페인 황금 Z세대 듀오, 2000년생 까를로스 알로센(196cm), 2002년생 우스만 가루바(203cm)를 후보에 이름을 올릴만한 이들이라고 봅니다.

 

 

+황금 Z세대와 관련된 글+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7491595&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EA%B0%80%EB%A3%A8%EB%B0%94&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7491598&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Z%EC%84%B8%EB%8C%80&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7491606&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EA%B0%80%EB%A3%A8%EB%B0%94&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사실 이 둘은 2016년 유럽 U16 선수권 대회에 함께 참가했으며, 스페인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만 14세에 불과한 가루바(나이지리아계 스페인 선수로서, 그가 태어난 곳은 스페인 마드리드입니다.)가 팀의 에이스이자, MVP였고, 알로센은 가루바의 철저한 사이드 킥(Side Kick) 같았습니다.

 

+가루바의 U16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GQeHNMnDgcc

 

 

+알로센의 U16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e6ZmvPvGTHk

 

그러나 지금은 알로센의 농구 실력도 정말 발전했습니다. 알로센은 2019-2020 스페인리그 정규시즌에서 사라고사를 3위로 이끈 주역이면서, 스페인 대표팀 앞선의 메인 볼 핸들러 세대교체에 있어, 리키 루비오, 세르히오 로드리게스의 뒤를 이을만한 기대주입니다.

 

포지션 대비 신장이 좋은 알로센은 운동능력이 뛰어난 편은 아닌데, 스피드의 강약 조절’, 수비수 움직임의 타이밍을 뺏으면서, 스텝을 활용한 돌파를 무척 잘하고, 양손 활용(사실 이 점이 알로센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봅니다.)도 잘합니다.

 

볼 핸들러로서 시작하는 2-2를 전개할 때, 패스와 개인 공격의 상황 판단도 무척 좋은 편입니다.

 

3점 슛 성공률(2019-2020시즌 35.1%)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풀업 3점을 던질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수비력은 아직 개선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순발력이 좋지 않아 자신보다 운동능력이 좋은 상대를 막아설 때, 어려움을 겪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 공격에서는 운동능력의 제한으로 인해, 상대가 수비에서 공격적인 압박을 가하면, 볼 핸들링이 불안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알로센은 레알 마드리드 같은 시스템이 좋은 강팀에 있기에, 잘 적응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보다 과대평가를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현재 스페인리그 경기에서는 파블로 라소 감독이 적극적으로 알로센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2019-2020시즌 알로센 스페인리그 개인 기록+

28경기 평균 20307.3(3점 슛 35.1%) 2.5리바운드 3.4어시스트

 

+알로센의 2019-2020시즌 스페인리그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XJlRcxXFIjk

 

알로센은 2020NBA 드래프트에 얼리 엔트리를 신청했으나 철회하였으며, 2021NBA 드래프트에 다시 얼리 엔트리를 낼 수도 있습니다. 그는 올해 레알 마드리드와 1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heraldo.es/noticias/deportes/baloncesto/2020/04/27/alocen-esperara-al-draft-2021-de-la-nba-1371834.html

 

 

https://www.eurohoops.net/en/euroleague/1081097/real-madrid-re-signs-carlos-alocen/

 

가루바는 현재 유럽농구를 대표하는 명문 팀인 스페인 1부 리그(Liga Endesa) 레알 마드리드가 애지중지하는 유망주입니다.

 

가루바는 2016년 유럽 U16 선수권 대회에서 만 14세의 어린 나이에 팀의 에이스 역할을 무리 없이 소화하며 평균 16.312.4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대회 역사상 최연소 MVP’에 올랐습니다.

 

 

그는 2019-2020시즌, 스페인리그의 각종 최연소 기록을 새로 썼으며, 2021NBA 모의 드래프트에서 로터리 픽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218cm의 엄청난 윙스팬의 소유자인 가루바는 뛰어난 민첩성과 점프력, 그리고 상대 움직임을 예측하여 대응하는 수비를 정말 잘합니다.

 

수비할 때 미스 매치 시에도 긴 팔, 좋은 순발력과 판단력을 이용하여, 훌륭하게 상대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공격에서는 스크리너로 시작하는 2-2 시 롤 플레이에 강점이 있는데, 하지만 드리블 자세가 높고, , 장거리 슛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점은 약점으로 지적할만 합니다.

 

+가루바 2019-2020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BChadwNEXAE

 

 

이들 외에 리투아니아 잘기리스 카우나스의 2000년생 왼손잡이 가드, 로카스 요쿠바이티스(193cm)도 이 대열에 이름을 올려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쿠바이티스는 2020NBA 드래프트에 얼리 엔트리를 신청했습니다(개인적인 생각으로는 2라운드 중, 후반에 뽑힐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요쿠바이티스 플레이 스타일과 관련해서는 Cardiac님께서 아주 좋은 글을 썼기에 링크를 걸어봅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6628081&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EB%A1%9C%EC%B9%B4%EC%8A%A4&sop=and&spt=-434381&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수비는 허슬 플레이나 볼 없이 움직이는 선수에 대한 체크는 비교적 괜찮은 수준이고, 열심히 하려는 의욕은 확실히 있습니다. 그러나 사이드스텝이 좋은 편이 아니라는 점, 상대 선수의 기습적인 혹은 창의적인 플레이에 대응력이 떨어지는 점은 약점으로 꼽을 만합니다.

 

+요쿠바이티스 수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533SBu4Exn8

 

이 글에서는 요쿠바이티스의 최근 상황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프리시즌 경기라 다 믿을 수는 없지만, 출장 시간이 워낙 길었기에, 2019-2020시즌보다는 확실히 역할이 늘어나면서 잘기리스 카우나스의 중요 로테이션 선수로 활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요쿠바이티스의 소속팀 잘기리스 카우나스의 감독을 한 번 이야기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슛과 패싱력, 볼핸들링 능력, 볼 핸들러로 시작한 2-2에 능한 요쿠바이티스에게 이 감독은 정말 찰떡궁합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은 올해 7, 새로 부임한 오스트리아 출신의 마틴 쉴러입니다. NBA 팬분들께서 주목해서 보셔야하는 게 쉴러 감독은 잘기리스 카우나스에 오기 직전, 유타 재즈 산하 G 리그팀인 솔트레이크시티 스타즈에서 3년 간(2017-2020) 감독으로 있던 인물입니다.

 

 

쉴러 감독은 2019-2020시즌 G 리그 올해의 감독상( NBA G League Coach of the Year 을 받을 정도로 미국 농구 쪽에서도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입니다. 2019-2020시즌 솔트레이크시티 스타즈는 코로나 19G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3012패로 서부 컨퍼런스 1위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밑에 영상에도 설명했지만, 쉴트 감독은 G 리그에서 상당히 클래식한 스크린 활용(PNR)으로 현대 농구 트랜드인 슈터를 살리는 패턴을 잘 섞어 사용합니다.

 

PNR을 이용하여 던진 슛은 2019-2020시즌 716(경기당 평균 17.0)를 시도하여 299(성공률 41.7%)를 성공시켰으며, 팀플레이를 중시하는 유럽 출신답게 롤 맨을 많이 활용하지 않는 G 리그(개인 공격 위주가 될 수밖에 없는)에서 반대의 방법을 택했습니다.

 

 

참고로 롤 맨을 이용한 공격 횟수에서 320회를 시도했는데, 여기서 스타즈는 342(성공률 55%)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컷, 오프스크린, 포스트업 활용도 잘합니다.

 

잘기리스 카우나스에서 비록 를 어느 정도 숨겼겠고, 본 경기를 봐야 확실히 알 수 있겠지만,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쉴러 감독은 이 기조를 어느 정도 유지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v=axw0dag6e3w

 

 

 

https://www.youtube.com/watch?v=lUYMWhCwtUA

 

 

 

+유로리그 프리시즌 2경기 박스스코어+

http://live.euroleague.net/boxscore?gamecode=501&seasoncode=EPST2020

 

 

http://live.euroleague.net/boxscore?gamecode=503&seasoncode=EPST2020

 

 

 

+요쿠바이티스 프리시즌 경기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adcPB7yY_7Y

 

이 외에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영건은 아니지만, 알바 베를린에서 계속 출장 시간을 보장받고 나오는 2000년생 독일 출신 요나스 마티쎅(194cm)의 이름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프로 무대에서 활약상이 눈에 확 들어오는 선수는 아니고, 아직까지는 로테이션용이라고 봐도 무방한 유망주입니다.

 

+마티쎅 2019-2020시즌 유로리그, 분데스리가 개인 기록+

유로리그 -> 28경기 평균 13432.71.0리바운드 0.8어시스트

분데스리가 ->19경기 평균 16365.21.0리바운드 1.4어시스트

 

 

 

파우 가솔, 후안 까를로스 나바로, 루디 페르난데스, 리키 루비오, 알렉스 아브리네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토마스 사토란스키, 윌리 에르난고메스 등을 유망주 시절 지도하여 훌륭히 키워낸 전력이 있는 레네시스 감독이 꾸준히 유로리그에서 플레잉 타임을 주고, 코트에 내보내는 유망주이기에 정말 뭔가 있나 싶어 계속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써봤습니다. 사실 이외에도 훨씬 중요하고 흥미로운 이슈들이 참 많은데, 그냥 제가 임의로 선정해서 썼기 때문에 너무 주관적인 면만 강조된 것 같아, 돌아보니,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앞으로  시간 날 때마다 꼭 유럽 농구 글을 자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허접한 생각에서 나온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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