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버틀러가 제일 무서운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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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8 12:23:04
지난 15년 플옵 2라운드서 버틀러에게 호되게 당한 트라우마가 워낙에 큰 이유입니다.
당시 버틀러는 르브론을 집요하게 좇아다니며 르브론의 야투율을 엄청나게 떨궜고, 그 시리즈 르브론의 최종 야투율이 30%후반에 버틀러의 단독매치업때는 그보다도 낮았을겁니다. 르브론에게 그의 최장점인 효율을 거세시켜 버리기.
다만 그 4차전의 위닝샷같이 버틀러는 그러다가 꼭 위닝샷의 희생양이 되어버려 임팩트가 바래버리는데,
(18년 올스타뷁 직전 미네소타 전에도 르브론에게 위닝샷을 맞은 수비수가 버틀러라)
이는 버틀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그만큼의 팀전력이었던만큼 어느 정도 이유가 됩니다.
저는 그때의 버틀러가 전후에 만났던 이궈달라나 레너드보다 더 무서웠었는데, 위닝샷의 임팩트에 꼭 가려지는데다가 르브론 본인피셜 가장 어려운 수비수가 레너드라고 하니 부각되질 못한 부분이 큽니다. 헌데 이 버틀러에다가 늘 르브론 스타퍼 하면 소환되는 레너드와 이궈달라 중 이궈달라까지 더해진다? 2015년 르브론을 가장 괴롭게 한 두명의 스타퍼가 세트라니 엄청난 시련이 될 것만 같습니다.
물론 참작의 여지 하나가 있다면 2015년 르브론은 작년 시즌아웃 제외 가장 몸상태가 안좋았었긴 합니다, 등과 허리에 문제가 생겨 데뷔이래 가장 많이 결장한 시즌이기도 하고요. 거기에 2018년과 올해를 거듭하며 르브론의 종합적인 기량은 16~18까진 못미칠지언정 적어도 2015년보다는 좋아보인다는 희망 하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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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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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제 버틀러는 좀 내려왔다봐서 릅 막는데는 팔팔한 테이텀과 브라운, 스마트의 물량공세가 더 무서웠습니다. 수비부담도 줄 수 있고 해서요. 근데 이 글 보니까 좀 쫄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