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의 행동에 대한 개인적인 정리
※ 편의를 위해 반말체로 작성합니다. 혹시라도 문제시 경어로 수정하겠습니다.
1. 딱 자기들끼리 좋아하며 앵기느라 바쁠 상황에, 괜히 상대편 벤치로 가서 고홈고홈 한건 나이 지긋한 양반이 좀 철딱서니 없다, 굳이 한 술 떴다 라는 느낌이 든다. (정작 해당 플레이에서 AD 다음가는 공헌도인 또래 베테랑 론도가 워낙 시니컬한 반응이었어서 더 대조되는 부분도 있다.)
2. 하더라도 슈퍼플레이의 주체인 AD가 했으면 그 또한 스웩이요 간지이지만, 그걸 뜬금없이 하워드가 하니 너가 왜? 라는 생각도 조금은 든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제일 크다.)
3. 그런 이유로 개인적으로는 하워드의 저 행동은 좋게 보지 않으며, 그자리에 내가 있었다면 눈을 찌뿌렸을 것이다. (물론 눈만 찌뿌릴 뿐 그 외의 액션은 없을것이다. 하워드 그뉵이랑 문신 무서웡.)
4. 그런데 하워드의 행동이 조금 미울지언정, 그게 막 선을 넘었거나 욕을 들입다 먹을 행동인가? 그정도는 또 아니다.
5. 컨파라는 빅무대에서 맘바저지를 입고 극적인 역전승으로 기분이 매우매우 high해지는 상황이었음을 고려하면, 저 정도 수위의 '미운 행동'은 사실 나올 만도 하다.
6. 생각해보면 저쪽 땅 정서로는 크게 문제가 될 사이즈의 일도 아니지 않은가.
7. 물론 지면 sns에 고홈고홈 달리면서 조롱을 먹겠지만 그건 본인이 알아서 감수하겠지. 모리스처럼 입 벌릴때 시원하게 벌려놓고 지고나서 조롱이 쏟아지니 sns 닫아버리는 추태만 아니라면 말이다.
8. 딱 이정도가 타협선이라고 본다. 저 행위가 맘에 들지 않는 사람이라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되 "하워드 인성 문제있어?"라고 까지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고, 그 반대편 역시 저정돈 괜찮다는 입장을 취하되 "고작 저걸로 기분나빠?"라고 할 필요는 없다.
여기까지입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 각자의 생각은 다른 것이니 워딩이나 내용이 선을 넘지 않는다면 이 문제 역시 얼마든지 의견이 오갈 수 있는 것이겠지요. 마침 커리 어쩌구 이기 어쩌구 파엠 어쩌구라는 더 좋은 장작이 대두된 덕에 이게 큰 불꽃으로 번지지도 않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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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키치가 점프 뛰는데 밀어버리고 그 뒤에 고홈한거면 인성 문제있는건데
저정도는 그냥 트래시토크죠.
카메라 뒤에서 덴버를 포함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트래쉬토킹하는 걸로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