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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 연습경기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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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30 02:16:58
  • 들어가며


움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필리의 연습경기 3 경기가 끝났습니다. 첫 경기 외에는 엠비드가 빠져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부상이 심한 건 아니라 다행입니다.

여러가지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던 연습경기였고, 이 경기들이 본 경기 승리로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 연습경기 요약


연습경기 3 경기보고 느낀점을 요약해보았습니다.


1. 이 팀은 여전히 엠비드를 소중히 다룬다(day to day 부상(오른쪽 장딴지 당김)에 2 경기 쉬게 해주는 배려)


2. 기본 운용은 2빅. 시몬스가 4번으로 가면서 2빅 로테이션이 완전히 자리 잡음(엠비드-시몬스, 시몬스-호포드, 엠비드-호포드)


3. 시몬스 중심의 수비시스템이 공고해짐(시몬스의 다양한 수비 롤 변화) -> 엠비드-시몬스와 호포드-시몬스의 환상적인 수비호흡 -> 수비 퍼스트 팀 마인드에 부합하는 긍정적인 변화


4. 조쉬의 맨마킹이 시즌 초반 수준으로 돌아옴 -> 강력한 온볼 디펜더의 귀환 -> 시몬스가 2선 처진 수비수로 기용될 수 있는 밑바탕


5. 밀튼이 기대이상으로 공수 시스템에 잘 녹아듬 -> 기량 대비 시스템 이해도가 높음 -> 주전 1번으로 합격점


6. 이 팀은 빅라인업을 포기할 생각이 없음(네토 대신 백업 1번으로 벅스 기용, 키 6'6") -> 리딩은 엘보우 피더가 전담 -> 1번은 볼 핸들링 보조와 투맨게임만 신경쓰면 됨 -> 샷 테이커 벅스의 백업 1번 굳히기


7. 코크마즈-타이불이 휴식기간동안 성장함(플레이 군더더기 줄어듬) -> 코크마즈는 슈팅 외의 공격기여가 가능한 선수로 성장하는 과정에 있음(투맨게임 가능, 미들풀업 간간히 선보임, 속공전개능력 좋음)


8. 이제 스캇은 슈터보다는 빅맨스러운 움직임을 보여줌(코너 3점 실종, 3 경기 중 1개 성공, 12.5% 3점 성공률) -> 메인 벤치멤버 임에 분명하나 지난시즌같은 코너 3점 스페셜리스트로의 기대치는 낮음 -> 페인트존 공략 빈도가 늘어남(잘하는 건 아님, 3점 스페셜리스트일 때 훨씬 위력적이었음)


9. 호포드는 슬럼프를 극복했고, 토비 활용법은 이제 완전히 자리잡은 것 같음


10. 시몬스는 현재 슈팅 슬럼프가 온 상태. 시몬스의 슈팅 슬럼프는 보통 5-10 경기 정도 이어지다 갑자기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서, 정규시즌 초반에는 부진할 것 같음(3-5 경기 정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11. 시몬스의 활동영역이 넓어짐. 연습경기 내내 엘보우와 코너를 오가며 폭넓은 움직임을 보여줬음. 1차전은 코너 3점 시도, 2차전은 사이드 픽 앤 롤 - 로고 픽 앤 롤 시도, 3차전은 백다운-덕인을 통한 공격시도(훅샷)를 통해 코트를 폭넓게 씀.


12. 백업 센터 자리는 아직도 박빙(2차전 펠 승리, 3차전 오퀸 승리)


이 정도로 요약해봤습니다. 이 중 몇 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 시몬스의 달라진 공격 동선


연습경기 내내 가장 크게 느낀 변화입니다. 

시몬스가 숏코너에 머무는 비중이 현저히 낮아졌습니다. 심지어 슈팅 슬럼프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숏코너에 머무는 비중이 낮아졌습니다.

연습경기동안 시몬스는 23.0분 출전, 평균 9.0 득점, 37.9% 야투율, 44.4%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습니다. 현재 슈팅 컨디션은 최악이라 봐도 무방한데요.

원래 시몬스는 슈팅 슬럼프에 시달리면 숏코너에 우두커니 서서 이지샷 찬스-풋백을 노리는 경우가 많았던 선수입니다. 허나 현재는 슈팅 슬럼프에 시달리는 와중에도(이지 레이업도 놓칠 정도) 코트를 폭넓게 쓰고 있습니다. 

코너 3점 시도까지 했던 1차전이 최고이긴 했는데, 3점 시도가 전무했던 2-3차전도 시몬스의 활동영역은 평소보다 넓었어요.

2빅쓰는 상황이라 엠비드 유무에 따라 변했다 보긴 힘들구요(1차전에 코너 3점 2개 시도하면서 코트를 더 넓게 썼으니). 로고 픽 앤 롤/사이드 픽 앤 롤 비중을 늘리거나, 덕인/백다운 비중을 늘리면서 코너에서 시작되는 움직임을 늘렸다는 점을 높이 평가합니다.

시몬스가 지금처럼 숏코너에 머물지 않고, 코트를 코너 기점으로 폭넓게 쓸수 있다면 필리 공격전개에 큰 힘이 될 겁니다.

단, 코너 3점 시도까지 더해지면서 준수한 오프볼 그래비티 형성했던 1차전과 달리 2, 3차전에는 오프볼 그래비티가 조금 약했던 것이 흠인데요. 

2, 3차전은 힛백, 컷인, 풋백, 픽 앤 롤(롤맨)과 같이 치고들어가는 움직임으로 오프볼 그래비티를 형성했지만, 슈팅위협이 더해진 1차전만큼 수비를 끌어당기지는 못했습니다(약간의 새깅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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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코너에 있다가 풋백하는 경우가 많으니 위와 같이 수비가 시몬스를 완전히 버리지 못합니다. 탑에 있을 때 대놓고 새깅했던 것과는 다른 양상인데요. 이 정도 만으로도 큰 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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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로 빠져나가다가 오프볼 스크린 걸어주는 장면도 종종 나왔습니다. 확실히 코너에선 시몬스의 공격 기여가 높은 것 같아요.

허나 조금 더 강한 오프볼 그래비티를 형성하려면 1차전처럼 코너 3점 시도를 병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들어가는 것(in)보다 빠져나감(out)에 따른 그래비티 형성이 더 중요하니).

물론 2, 3차전만큼의 오프볼 그래비티라도 형성해준다면 팀에는 플러스 요소이긴 합니다. 원래 시몬스는 오프볼 그래비티가 매우 약했던 선수니까요.

2, 3차전 시몬스는 여전히 새깅 디펜스를 당했으나, 그 강도는 과거에 비해 매우 약했습니다. 수비수는 풋백 위협이 되는 시몬스를 완전히 버려두지 못했고, 코너 새깅 디펜스는 탑 새깅 디펜스 대비 강도가 약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골대에서 거리가 먼 탑이 상대적으로 가까운 코너보다 새깅 디펜스의 위력이 더 강하게 나타나죠).

대신 사이드에서 온볼 그래비티는 확실히 형성하면서 스페이싱에 기여했는데요(슈팅 기회 창출). 무엇보다 성공적이었던 클리퍼스 전(2020. 02.12)의 공격 방식처럼 공격전개하는 장면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클리퍼스 전 필리는 엠비드-시몬스의 로고 픽 앤 롤을 늘리면서 사이드 공격 비중을 늘렸는데요. 브라운 감독은 이 경기를 시즌 베스트 경기로 꼽으며 이 당시 선보인 공격방식을 팀 주력전술로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엘보우 피더/ 하이로우 게임/ 로고 픽 앤 롤 위주).

2빅 운용의 실마리를 이 경기를 통해 얻은 건데요. 실제로 엠비드-시몬스-호포드가 2빅으로 나서 엘보우 피더/ 하이로우 게임/ 로고 픽 앤 롤을 수행하면서 팀 공격을 이끄는 장면이 계속 연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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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호포드의 로고 픽 앤 롤입니다. 위와 같이 시몬스의 넓은 시야를 활용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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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가 코너에서 빼준 패스가 위와 같이 코트를 넓게 쓰는 시발점이 되고 있습니다. 연습경기에서 필리는 그간 잘 쓰지 않던 올아웃 오펜스 빈도를 높이고 있는데, 이 또한 시몬스가 사이드로 빠져주기 때문에 가능한 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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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하이로우 게임에서도 시몬스의 킥아웃이 아웃존 패스의 시발점이 되는 경우가 자주 나옵니다. 이러한 패턴은 시몬스의 넓은 시야를 활용하는 데 제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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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와 토비의 픽 앤 롤 장면입니다. 엘보우의 시몬스는 언제든지 롤맨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 슬럼프에서 벗어난 호포드


연습경기에서 가장 다행스러웠던 점이 호포드가 슬럼프에서 벗어났다는 점입니다. 

호포드는 3 경기, 21.6분 출전, 10.7 득점, 42.9% 야투율, 53.8% 3점 성공률(2.3개 성공), 5.3 리바운드, 3.3 어시스트, 0.3 턴 오버를 기록했는데요.

슈팅 컨디션을 회복한 것이 눈에 띕니다. 호포드는 3 경기 내내 하이로우 게임/ 로고 픽 앤 롤/ 픽 앤 팝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는데, 슈팅 컨디션이 올라가면서 공격 기여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습니다.

슈팅 컨디션이 돌아오니 속공 기습 3점, 픽 앤 팝, 하이포스트/엘보우 피딩, 스크린과 같은 호포드 특유의 플레이들이 되살아나고 있는 건데요.

연습경기 팀의 공격 중심은 엠비드-시몬스-호포드의 2빅이었습니다. 호포드가 두 선수와 함께 공격 중심으로 기능했다는 점이 고무적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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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속공 3점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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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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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링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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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1 공격 모두 슈팅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가능했던 장면들입니다.

호포드가 아무리 패스/스크린이 좋아도 슈팅 위협이 없으면 제대로 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없고, 픽 앤 팝 위협도 줄 수 없으며, 엘보우 피더로도 기능할 수 없습니다(그래비티가 없으면 제한이 따르죠).

심지어 속공 트레일러로도 가치가 떨어지죠. 그래서 호포드의 슈팅 컨디션 회복이 중요한 과제였는데, 일단 호포드의 컨디션은 휴식을 통해 회복된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시몬스의 움직임을 보조한다는 측면에서도 호포드의 컨디션 회복은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 부활한 토비


25.1분 출전(최다 출전시간 기록), 17.3 득점(최다 득점), 47.6% 야투율, 36.4% 3점 성공률(1.3개 성공), 80.0% 자유투 성공률(2.7개 성공, 팀 내 1위), 8.0 리바운드(2.3 공격), 2.7 어시스트, 2.0 턴 오버


연습경기동안 토비의 기록입니다. 출전시간과 득점에서 팀 내 1위를 찍는 위용을 보여줬는데요. 역시나 예상처럼 모든 로테이션의 핵심조각이라 출전시간이 이미 팀 내 1위입니다. 이는 본경기에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에요.

필리는 시즌내내 토비 활용에 애를 먹었습니다. 선수 본인부터 팀의 아이솔 옵션이자 클러치 옵션이 되기 위해 엄청난 오프시즌 연습을 거쳤고, 감독도 기대를 걸고 그런 역할을 맡겼지만, 그 시도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토비는 긴 호흡보다는 짧고 간결한 호흡에서 빛을 발하는 선수였죠. 그리고 지금 필리는 엘보우 피더 중심 전술을 구사하면서 토비에게 간결한 세팅을 맞춰주고 있습니다.

전략적으로 리딩과 볼 핸들링 부담을 덜어낸 토비의 위력은 연습경기 내내 확실히 드러났는데요.

위 움짤 대부분 장면에 토비가 기여하고 있고, 토비의 마무리가 중심이었다는 점이 토비의 진가를 드러낸다 생각합니다. 투맨게임, 하이-로우 게임, 코너 3점, 속공 어떤 상황에도 기여할 수 있는 피니셔가 토비이고, 그 다재다능함을 살리는 방법을 이제야 팀이 찾은 것 같습니다.

심지어 시몬스의 포인트 포워드(4번) 전환으로 수비부담을 덜면서 속공 피니셔로도 제 몫을 해내고 있죠(토비는 팀 내 최고의 속공 피니셔입니다. 그리고 시몬스 최고의 속공 파트너죠).

비로소 토비가 제 자리를 잡은 것 같아서 기쁩니다. 전 본 경기에서 토비의 꾸준함이 큰 힘이 될 거라 믿고 있습니다.


  • 인상적이었던 역습


일단 팀이 수비 퍼스트 팀으로의 위력을 되찾았습니다. 그 중심에 2선 처진 수비수 시몬스가 있었는데요. 필리는 연습경기동안 95.9의 DEFRTG(리그 2위)를 기록하면서 훌륭한 수비력을 보여줬습니다.

뛰어난 수비는 역습을 가능케 하죠. 

또한 토비가 속공 피니셔로 제 몫을 해줬고, 호포드도 속공 트레일러로의 위력을 되찾았습니다. 그래서 간간히 선보인 역습이 꽤나 인상적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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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포워드로써 아웃렛패스 뿌리는 시몬스 중심의 역습은 본 경기에 들어서면 필리의 주요 공격루트가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위와 같이 토비가 속공 피니셔로써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 주전으로 확실히 자리잡은 밀튼, 그리고 조쉬


밀튼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주전 1번으로 나섰는데, 엘보우 피더들과 훌륭한 투맨게임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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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시몬스의 DHO 파트너로써 3점 슈팅을 곧잘 성공시켰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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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드와도 훌륭한 하이스크린 앤 팝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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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간간히 터지는 미들풀업도 기대이상이었습니다(중단 전까지 밀튼은 미들풀업 시도가 거의 없던 선수였습니다).

수비도 나쁘지 않아 감독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일단 주전으로는 합격점을 줘도 무방해 보입니다.

3 경기 모두 출전해,


20.0분 출전, 7.3 득점, 42.1% 야투율. 45.5% 3점 성공률, 2.0 리바운드, 2.0 어시스트, 1.3 턴 오버


를 기록했는데요. 3 경기 모두 준수한 3점 성공률을 기록할 정도로 꾸준했던 점을 가장 높이 평가합니다(3 경기 3점 성공률 33.3% -> 50.0% -> 50.0% 기록). 필리에는 밀튼처럼 꾸준함이 강점인 슈터가 꼭 필요했어요.

물론 연습경기 중에는 체중 문제로 인한 약점이 부각되지 않은만큼, 이 약점을 공략당할 때 어찌 이겨내는 지가 밀튼 성공의 키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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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쉬도 여전한 투맨게임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는데요(3점 기복은 여전했습니다. 3점 28.6% 성공률). 본 경기에서도 밀튼-조쉬 볼 핸들러 백코트는 시몬스의 부담을 많이 덜어줄 것 같습니다.


  • 성장한 코크마즈와 타이불


두 선수 모두 중단기간동안 성장해서 돌아왔습니다. 어설픔이 줄어들고(타이불), 한층 더 세련된 플레이를 하는 것 같아요(코크마즈).

코크마즈는 원래 볼 핸들링되는 슈터였지만, 연습경기동안 보여준 돌파와 패스는 기대이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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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치고 들어가다 패스로 찬스메이킹하거나, 미들점퍼 시도하는 모습은 그의 본 경기 활약을 기대케 합니다. 슈터로는 부진해서 아쉬웠지만(25.9% 야투율, 20.0% 3점 성공률), 다른 면모를 보여준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타이불도 어설픈 면모가 줄어든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슈팅 슬럼프는 여전했지만 자신있게 던지는 모습은 인상적이었습니다(3점 경기 당 4개 시도, 25% 성공률). 타이불이 많은 출전시간을 가져가려면 반드시 슈팅 위협이 되어야하는 만큼 적극적인 시도로 슬럼프를 극복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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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도 여전했는데, 시몬스와 같은 위치에서 2선 처진 수비수로 활약할 때(3번 위치) 특히 빛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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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장면을 자주 만들어내었는데요. 역시 타이불은 오프볼 수비에 집중해야 잘하는 것 같아요.

 
반면, 약점도 여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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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스크린 대처는 참 못해요. 대신 오프볼 디펜더로써 그 단점을 상쇄하곤 했습니다.


  • 인상적이었던 글로삼과 벅스


글로삼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브라운 감독이 중용했는데, 75.0% 3점 성공률(1.5개 성공)을 기록하면서 공수 모두 굉장히 쏠쏠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속공 피니셔로도 좋았고, 슈팅 위협도 잘 되었기 때문에 충분히 주요 로테이션 멤버로 기용가능해 보입니다. 타이불도 제칠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 같아요.

벅스는 백업 1번으로 완전히 자리잡은 모양새입니다.


20.3분 출전, 11.7 득점, 46.7% 야투율, 30.8% 3점 성공률, 4.3 리바운드, 3.3 어시스트, 1.0 턴 오버


를 기록했는데요. 엘보우 피더가 리딩부담을 덜어주니 1번으로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필리 내에서 드물게 샷 테이킹이 되는 선수라 앞으로도 중용될 것 같아요.


  • 마치며


비록 1승 2패를 거두는 데 그쳤지만, 다양한 변화를 확인한 연습경기였습니다.

4번으로 기용된 시몬스, 엘보우 피더 전술 확립, 주전 밀튼, 호포드-토비 컨디션 회복과 같은 호재가 많았던 연습경기였는데요.

이 변화들이 본 경기에서 승리로 이어지길 기원하면서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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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7-30 08:42:43


빅라인업으로 이정도까지 그림이 나온 게 참 대단해 보입니다.
이젠 본격적인 시즌에 엠비드 돌아오고 더 다듬고 간결해져야 하는데 어떤 모습일지 참 기대하게 되네요.

WR
2020-07-30 09:55:15

생각보다 빅라인업이 괜찮아서 다행입니다. 시몬스가 워낙 수비에서 미스매치를 잘 커버하니 수비문제가 없는게(오히려 장점인게) 가장 커 보이네요.^^

 

엠비드 돌아오면 더 강해질 겁니다. 아쉬운 건 엠비드의 불리볼을 충분히 보지 못했다는 점이네요(말씀처럼 더 간결해질 거라 믿습니다). 

2020-07-30 11:14:03

시몬스 슛감 부진은 좀 심각하더라고요... 평소에는 들어갈만한 샷들도 죄다 놓치고. 특히 3경기는 본인도 답답한지 꽤나 적극적으로 시도하는데도 전혀 안들어가서 안타까웠습니다.
다만 이 부분만 극복하고 엠비드만 건강히 복귀한다면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많이 됩니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동부의 다크호스로 활약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0-07-30 17:58:13

최근에 시몬스가 스포츠 정신과 쪽에서 상담,치료,훈련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시몬스의 속내를 알수없지만 사람들이 자신의 장점이 아닌 3점만을 보고있다는 큰 부담으로 인해 플레이에 영향이 가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그게 좋은쪽으로갈지 안좋은쪽으로 갈지또한 아무도 모르죠

WR
2020-07-31 09:46:23

시몬스 슈팅 슬럼프는 정규시즌 중에서 2-3회는 꼭 오고, 이번에는 재활까지 겹쳐서 온 것 같은데요. 항상 길어도 10경기를 안 넘기고 슬럼프 극복해왔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하고 있습니다.

 

시몬스 슬럼프 구간에는 엠비드-호포드-토비 중심으로 잘 버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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