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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롤플레이어 5 - 존 샐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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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16 20:34:16
존 샐먼스 (John Salmons)

 

오늘의 선수는 밀워키, 시카고에서 전성기를 보낸 연어군 존 샐먼스입니다. 샐먼스는 야오밍 드랩인 2002년 26픽으로 13년을 뛴 선수입니다. 주 포지션은 슈팅가드이었고, 스몰포워드로도 간간히 뛰기도 했습니다. 생긴건 흡사 제임스 하든과 비슷하게 생겨서 기억에 남습니다.

 

 

샐먼스가 빛을 발하던 시기는 밀워키 벅스에 있을때 였습니다. 지금이야 쿰보를 뽑고나서 리그 최강팀이 되었지만, 10년전만 해도 밀워키는 말 그대로 "애,매,한"팀이었습니다. 05 드랩에서 앤드류 보것을 1픽으로 얻고, 레이 알렌의 후계자 마이클 레드가 들어와서 에이스 역할을 했지만, 레드가 부상 당하기 전인 09 시즌까지 단 두번밖에 플옵에 진출하지 못합니다. 7-10위를 드나들었던 동부에서 가장 인지도가 낮은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커리가 등장한 09 드랩에서 밀워키는 10픽으로 제닝스를 뽑고 제닝스는 후반에 커리와 함께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순식간에 밀워키의 미래로 낙점 받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역대 루키 최다 득점인 55득점을 기대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제닝스 이전까지 팀을 지탱해오던 마이클 레드가 08-09시즌에 부상을 당하고 돌아왔지만, 속된말로 맛탱이가 가게 됩니다. 팀은 레드와 제닝스가 원투펀치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부상 후 레드는 그저그런 선수로 전락해버립니다. 하지만 이 때 갑자기 등장한 선수가 존 샐먼스였습니다.

 

 

보시다시피 샐먼스가 갑자기 터진것은 아니었습니다. 08-09 시즌에 데릭로즈와 함께 뛰면서 급성장하게 되었고, 밀워키로 넘어오게 됩니다. 밀워키에서는 샐먼스를 마이클 레드 부상의 보험으로 데리고 왔지만, 샐먼스는 제닝스와 함께 원투펀치를 이루게 됩니다. 폭발력이 있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좋은 슛을 바탕으로 꾸준히 20득점 가까이 올려줬습니다. 제 기억에 남는 이유가 진짜 갑자기 나타나서 제닝스와 함께 밀워키라는 팀을 알게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샐먼스와 제닝스, 보것, 델피노, 일야소바, 리드나워(?!)와 함께 단단한 팀컬러를 보여주며 플옵에 진출하게 됩니다. 비록 조듣보가 있던 애틀란트에 막혀 1라에서 광탈하긴 했지만 7차전까지 몰아붙이면서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팀은 완전히 제닝스를 에이스로 점찍고 다음시즌에 하든 이전에 자삥으로 유명한 코리 메거티를 영입하지만, 기대에 못미치고 샐먼스도 갑자기 주춤하게 되면서 밀워키는 플옵에 진출하지 못하고 망하게 됩니다. 결국, , 다음시즌 짐머 프레뎃, 토비아스 해리스, 스티븐 잭슨 등이 포함된 대형 3각 트레이드 되어 다시 새크라멘토로 돌아갑니다. 이후 샐먼스는 백업가드로 활약하다 14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게 됩니다. 샐먼스는 전형적인 반짝 활약의 선수입니다. 하지만, 그 반짝이 저에게는 꽤 큰 임팩트로 다가왔습니다. 아마 그당시 레드를 대신하고 갑툭튀했다는 점과 제닝스 루키 시즌이었던 09-10 시즌의 루키들이 정말 센세이션 해서 그때가 기억이 많이 납니다. 특히, 타이릭 에반스는 충격 그 자체였고, 후반기의 커리와 제닝스의 폭발력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원래는 샐머스 위주의 이야기를 해야되겠지만,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쓰다보니 09-10 시즌 밀워키 벅스 회상이 되었네요... 

 

https://youtu.be/EDitZIi1wkE

 

시카고 시절 전성기 영상입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음 선수는 뉴욕과 토론토에서 반짝 했던 가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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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7-16 20:33:36

잘 봤습니다 다음 선수는 랜드리 필즈인가요?

WR
2020-07-16 20:34:58

와 이번에는 힘들줄 알았는데 금방 맞추시네요 

2020-07-16 20:48:35

저니맨의 대표격 선수죠

2020-07-16 21:00:05

연어라고 부르던게 기억나네요. 저니맨이라도 십년을 넘게 뛰었네요

2020-07-16 21:19:46

샐먼스하면 역시 보스턴 상대로 한치도 물러나지 않았던 플레이오프 활약이 기억에 남습니다
벤 고든과 샐먼스가 터지면 두려울게 없었죠

2020-07-16 22:23:24

퍼스트스텝이 무척 빨랐죠

2020-07-16 22:51:25

샐먼스의 천적은 피셔였나요?

2020-07-16 23:00:54

근데 진짜 털없던 시절 하든이랑 적잖이 닮았네요.

2020-07-17 01:04:55

저 때 팀성적이 예상외로 좋네요

2020-07-28 20:36:00

기왕이면 글에도 있는 자삥의 달인 매거티도 다뤄주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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