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가 좋다는 카와이 레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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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4 16:44:56
던컨 데뷔 이후로 던컨만 좋아하다가(정작 NBA 경기는 잘 안봄..)
카와이 레너드가 데뷔하기 직전년도부터 경기를 챙겨봤습니다.
적지않은 샌안팬들이 그랬든 기대치가 높지 않았던 루키 시절부터 물고 빨고 했습니다.
실력이 이정도로 클 것이라는 예상은 아무도 못했지만
팀의 중추 선수로 클 것이라 생각한 팬들은 많았거든요.
일단 (겉으로 보이는) 캐릭터부터가 샌안 스타일이었고..
이제 시간이 많이 지나기도 했고
'그때 만약 이랬다면.. 이랬더라면 떠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은 버린지 오랩니다.
던컨이나 마누, 파커랑은 아예 다른 선수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걱정할 필요 없다는 샌안 걱정이 현실이 되고,
정작 카와이 레너드는 이적 시즌에 만개한 기량을 선보이고.. 우승까지 일구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우리 에이스였던 선수라 약간은 어깨뽕이 들어가기도 했지만
배아프고 안타깝다는 생각도 완전히 버릴수는 없더라구요.
그런데 클리퍼스로 이적하는 과정을 보면서 이제 완전히 마음을 털어버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적과정이 옳고 그르다를 떠나서 (일부)팬들이 원하는 로망을 이뤄주는 선수가 아니라고
확실히 알게되었던 것 같아요.
조금 전 뉴스를 보다가 시즌 재개와 우승에 강한 의욕을 보이는 듯한 기사를 보고나니
3개의 팀에서 1번씩 우승을 이뤄내는 희귀한 선수가 나오는 걸 보고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정상적으로 시즌이 재개된다면 유력해 보기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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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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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루키시절부터 물고빨다가 결국 여태 응원하고 있네요. 최애팀인 샌안과의 잡음은 안타깝지만 어쩌겠어요 이미 벌어진 일이니..
성장의 끝이라고 생각하면 또 다시 스텝업 해주는 선수가 마냥 고마울뿐입니다. 올시즌 탈도 많고 말도 많았지만 좋은 마무리 했으면 합니다. 우승하면 더 좋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