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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부담을 짊어진 볼핸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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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434
2022-11-22 00:42:39

실농을 뛰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경기 내내 볼을 운반하고 배급하는 것은 생각보다 고된 일입니다. 같은 편 포가가 힘들어 할 때 대신 공을 몰고 넘어와주는 것만으로도 체력 비축에 도움이 될 수 있죠~

 

야투 시도와 어시스트 숫자는 선수의 공격부담을 반영하긴 합니다만, 이는 포제션의 마지막 '이벤트'에 관여하는 선수에 대한 기록이라 그 과정에서 실질적 비중을 충분히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최근 트랙킹 기술이 발전하면서 느바 공식홈페이지에서 선수와 팀의 실질 공 소유 시간과 드리블 횟수를 제공하는데요. 이를 시각화하여 리그에서 가장 볼핸들링 부담이 강한 선수, 그리고 각 팀의 볼핸들링의 집중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x축 = 경기당 드리블 횟수

y축 = 경기당 공 소유 시간(초)

색깔 = 온코트 시 출전시간 중 공소유 시간의 비율(%)

 

 

 

현재 리그에서 가장 큰 볼핸들링 부담을 짊어진 루카 돈치치였습니다. 경기당 공 소유 시간과 드리블 횟수 모두 상위권 그룹과 큰 차이를 보이며 1위였습니다. 

 

2위는 제임스 하든, 3위 그룹은 모란트, 갈랜드, 트레이 영, 그리고 할리버튼까지 포함시킬 수 있겠네요.

 

 

2. 

팀별로 공 소유시간(패스 제외 '특정 선수'가 소유한 시간) 중 각 선수의 비중에 따라 메인 볼핸들러(1위), 서브 볼핸들러(2-4위), 나머지(else)로 분류하였는데요.

 

이들에게 얼마나 볼핸들링을 "의존"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x축 = 경기당 총 공 소유시간

y축 = 메인볼핸들러의 공 소유시간이 내림차순 정렬 

 

(메인 볼핸들러는 흰색 글씨로 표기되었는데, 시즌 누적 공소유시간이므로 필리는 하든이 아닌 맥시, 네츠는 어빙이 아닌 듀란트가 메인 볼핸들러로 나타납니다.)

 

 

메인 볼핸들러의 경기당 공소유 시간을 '의존도'로 해석하였을 때, 의존도 상하위 5위팀은 아래와 같습니다.

 

Top-5

1. 댈러스 (루카 돈치치)

2. 인디애나 (타이리스 할리버튼)

3. 애틀란타 (트레이 영)

4. 뉴욕 (제일런 브런슨)

5. 멤피스 (자 모란트)

 

Bottom-5

30. 브루클린 (케빈 듀란트)

29. 샬럿 (데니스 스미스 Jr)

28. 토론토 (프래드 밴블릿)

27. 덴버 (자말 머레이)

26. 시카고 (더마 드로잔)

(+25. 보스턴 - 제이슨 테이텀)

 

 

이를 서브 볼핸들러 3인의 합 대비 메인 볼핸들러의 공소유시간과 드리블 횟수 비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습니다.

 

x축 = 메인볼핸들러 의존도(공 소유시간 기준)

y축 = 메인볼핸들러 의존도(드리블 횟수 기준)

 

 

댈러스와 인디애나가 1명의 볼핸들러에게 가장 심하게 의존하는 팀이었고, 반대로 보스턴은 메인 볼핸들러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낮은 팀이었습니다. 

 

특히, 보스턴은 다른 팀들 대비 드리블 의존도가 뚜렷히 낮았는데 이는 테이텀, 브라운, 스마트뿐 아니라 데릭 화이트 & 프리차드와 같은 팀내 4-5번째 볼핸들러들도 상대적으로 많은 롤을 가져가는 보스턴 특유의 공격 색깔을 잘 보여줍니다.

 

브런슨은 댈러스를 떠나 닉스에서 메인볼핸들러 역할을 정말 원하는 만큼 하고 있군요.. 

 

재미있게 보셨기를 바랍니다 ~_~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2-11-22 08:48:28'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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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11-22 00:44:37

두 팀은 의존도가 좀 심각하네요

WR
Updated at 2022-11-22 01:00:24

돈치치는 당연히 저리 나올거라 예상하고 시작했지만, 할리버튼은 이정도였나 싶었네요. 

찍어주는 올인원 스탯도 대단해서 올시즌 조심스럽게 올느바 밀어봅니다 ~_~

2022-11-22 00:59:47

뭐 힐드에게 리딩을 시킬수는 없는 노릇이다보니
...

1
2022-11-22 01:07:05

칼라일 감독님 올해 선수들 경쟁 시킬 거라며 막 굴리지 않을 거라 했지만, 할리버튼은 조금씩 출전 시간이 늘어나 결국 34분 찍고 있습니다. 작년에 같이 굴렀던 힐드가 올해는 31분으로 유의미하게 줄었는데 할리버튼은 좀만 더 뛰면 돈치치(36분..)정도로 굴려지겠네요.

할리버튼이 뛰는 중 의존도가 높은 건 어쩔 수 없다 치는데, 할리버튼 출전 시간을 지금보다 몇 분이라도 좀 줄여야 할 것 같아요. 그나마 있던 보조 핸들러 넴하드를 주전 3가드 라인업에 꽂아버리는 바람에 더 심해졌어요.

Updated at 2022-11-22 00:46:44

저희가 6등이군요

WR
2022-11-22 00:56:41

케포주도 대단하네요

2022-11-22 00:48:28

댈러스는 돈치치가 공잡을때 가장 높은 생산성을 보여주는 터라 어쩔수 없는 부분인듯
브런슨은 한풀이 하는거 같군요

WR
1
2022-11-22 00:58:17

???: 이정도로 하고 싶은건 아니었어..

2022-11-22 00:49:05

와 이런 통계 재밌네요!

WR
2022-11-22 00:58:01

트랙킹 스탯은 1차스탯이나 1차기반 올인원 스탯에서 생략된 맥락을 짚어주는 경우가 많아 훨씬 재밌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22-11-22 00:58:27

보스턴은 저기에 브록던까지 있으니..

예전 positive님이 보스턴 셀틱스는 멀티 차륜전이라는 표현을 쓰셨던 것 같은데.. 몇년이 지나도 큰 색깔은 비슷하네요

2022-11-22 01:02:35

킹스는 거의 333이네요

2022-11-22 01:03:25

이래서 핸들러는 다다익선이죠 당장 국제무대만 봐도 코트 넘어오는 거 자체가 힘든 나라들이 있으니..

2022-11-22 01:15:00

역시~ 넥스트님!이구나 할수있는 재미난 통계입니다.

WR
2022-11-22 09:37:01

감사합니다

2022-11-22 08:07:32

죵태없었으면 트레이영도 저기 돈치치옆이였겠죠??

2022-11-22 08:10:38

항상 넴하드도 같이 뛰는데 핸들링은 할리버튼이 거의 다하니까 볼핸들링 독점이 되어버리네요...

2022-11-22 08:47:37

돈치치는 예상했는데 할리버튼이 이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두팀은 에이스가 눕지 않도록 관리 진짜 잘해야겠어요. 역설적으로는 관리를 제대로 못해주다보니까 저 수치가 나온거기는 한데...

2022-11-22 09:37:33

핸들러의 롤을 나눌수 있다는게 보스턴의 큰 장점이고 이게 플옵에서도 큰 강점이 되는거 같습니다.

잘봤습니다!

2022-11-22 13:23:12

 좋은 자료 대박 

Updated at 2022-11-22 16:58:32

루카, 루카 썼던 감독님, 루카의 트레이드 상대, 루카의 백코트 파트너
우리는 돈치치의 시대에 살고 있다

2022-11-28 12:40:19

재밌는 해석이네요

2022-11-22 23:27:07

고급 자료 감사합니다. 한때는 이런 자료도 볼호그, 이기적 플레이로 해석될 여지도 있었을텐데 이제는 시청자들도 이해도가 높고 성숙해진것 같습니다.
문득 연도별 결과도 궁금해지네요!!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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