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 Maniazine
/ / / /
Xpert

워리어스 오프시즌 후기

 
70
  12024
Updated at 2021-08-25 23:43:34

 

트레이닝 캠프 시작 전 잠시 쉬어가는 김에 이번 오프시즌 무브와 소식들에 대한 단상을 적어보려합니다. 여느 때처럼 주관적인 의견이 많이 들어갔고 전문적인 글과는 거리가 머니 가볍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까지 확정된 뎁스 차트

 

 

 

 

- 이전 글에도 언급했듯이 규모가 큰 트레이드가 없는 한 커리/그린/위긴스/탐슨/JTA/풀/와이즈먼이 팀을 옮기는 일은 없을 것 같고 루니도 예상대로 옵트인하면서 이 선수들에 대한 별 다른 언급거리는 없습니다.

https://twitter.com/anthonyVslater/status/1426317640620859394?s=19

-  데미안 리의 계약이 부분 보장되면서 공식적으로 보장 계약자는 14명이 되었는데요. 커리와의 인척 관계 때문이 아니더라도 나름의 팀 4년차 짬, 40%의 높은 3점 성공률, 적당한 팀 오펜스 이해도, 단순 스팟업 3 이외에도 간간히 보여주는 오프 더 캐치 돌파를 통한 득점 등 본인의 약한 수비를 상쇄시킬 수 있는 툴을 가졌고 3번째 슈팅 가드로는 그의 가치를 증명했다고 생각합니다. 위 차트는 그냥 임의로 만들어본 거라 탐슨이 복귀하기 전까지 어떤 라인업을 구성할 지는 잘 모르겠지만 리를 클러치 상황 (특히 인바운드 패서..)에만 쓰지 않는다면 본인의 위치에서 적절히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부상자 타임 테이블: 와이즈먼 / 탐슨

https://twitter.com/DRK957/status/1425227067281448962?s=19

https://twitter.com/DrNiravPandya/status/1428438598102118403?s=19

와이즈먼은 오래 걸리지만 예후가 좋은 반월판 봉합술을 선택했고 현재까지 재활에 차질이 생겼다는 소식은 없었는데요. 일반적인 재활 기간을 거쳐서 트레이닝 캠프에 정상적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하마터면 2년차 트레이닝 캠프까지 허무하게 날릴 뻔 했던 와이즈먼과 팀 입장에서는 희소식입니다. 작년처럼 무턱대고 플레잉 타임을 부여하기보다는 좀 더 체계화된 구조 아래에서 와이즈먼 성장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고 반월판 손상이 역시 쉬이 볼 부상은 아닌만큼 팀에서 매우 조심스럽게 다룬다고 하니 제한적인 역할로 시즌을 시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https://twitter.com/theScore/status/1428887679043788804?s=19

https://twitter.com/DrNiravPandya/status/1427729911700082689?s=19

탐슨은 시즌 초 결장이 유력할 것이라는 구단 관계자들의 발언을 제외하고는 구체적인 타임 테이블은 밝혀지지 않았는데, ESPN의 라모나 쉘번이 탐슨의 복귀 시점이 크리스마스 전후가 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대략적인 복귀 시점은 나왔습니다. NBA에서 일반적인 아킬레스 건 파열 재활 기간은 10.5개월이지만 탐슨은 왼쪽 무릎+ 2년 6개월간의 실전 경험 부재 등 재부상없이 컨디셔닝을 끌어올리는 시간이 필요한 것을 고려하면 크리스마스 전후 쯤 되는 13개월 정도가 더 합당하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 위 트윗은 베이 지역 대학 정형외과 / 스포츠 의학 박사의 계정으로 지역 스포츠 방송 패널로도 간간히 참여 하시던데 내부 소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부상의 일반적인 이해를 돕는 수준에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유튜브의 Dr. Stutter 같은 느낌?)



주요 선수 IN&OUT (feat. 커리 4년 연장 계약)


IN: 조나단 쿠밍가, 모제스 무디, 네마냐 비엘리차, 오토 포터 주니어, 안드레 이궈달라, 크리스 치오자 (투웨이)


• 조나단 쿠밍가(7픽)

와이즈먼을 교훈삼아 이번 드래프트는 핏이나 NBA 레디 위주로 뽑지 않을까 싶었는데 피지컬빠인 구단주의 선택은 역시 쿠밍가였습니다. (구단주가 드랩 과정에 정말 열렬히 참여한다고 하죠.) 그도 그럴게, 탑급이 두터운 드래프트에서 컴바인 전까지는 컨센서스 탑 5를 놓치지 않았고 향후 트레이드 가치나 업사이드를 고려했을 때도 구단 입장에서는 거르기 힘들었을 것 같은데요. 서머리그에서도 본인의 장단점이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동나이대 선수들 대비 우월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터프한 림드라이브와 트랜지션 마무리 능력을 보여줬고 집중했을 때는 빅맨들도 꽤 잘막을 정도로 좋은 대인 수비능력을 보여줬는데요. 어린 나이에 코트 위 선수들 집합(?)시켜서 피드백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역시 지적되는 날 것의 기술, 비효율적인 슈팅, 다소 늦은 디시젼, 세트 오펜스에서의 급격한 위력감소 등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이 보였습니다. 이 선수도 와이즈먼과 마찬가지로 프로젝트 형 선수라 시간이 많이 필요할거고 트레이드 되지 않는다면 결국 팀 입장에선 이 선수를 프랜차이즈 코너스톤으로 본다는 말일텐데, 루키 시즌부터 크게 활약할 거라 기대하지는 않지만 천천히 성장하여 기대받는 업사이드를 보여줬으면 합니다.

• 모제스 무디(14픽)

갠적으로 7픽으로 뽑길 바랬던 선수라 긴가민가했던 쿠밍가와는 다르게 아주 만족하는 픽입니다. 건실한 3&D 능력과 뛰어난 경기 이해도를 바탕으로 서머리그때 처럼 오픈 3점만 잘 넣어준다면 당장 다음시즌은 쿠밍가보다 기회를 더 많이 받지 않을까 싶은데요. 부실한 운동능력때문에 골밑 마무리가 아쉽고 온볼 기능성도 아직은 많이 떨어지지만 이제 막 19살이 된 선수인만큼 즉전감/로우 실링 유형이라는 이미지 대비 발전 가능성도 꽤 높다고 생각합니다.

• 오토 포터 주니어 (1년/베테랑 미니멈)

워리어스의 오프시즌 탑 타겟이었던 바툼 영입 실패 후 차선책으로 선택한 선수입니다. 한 때 리그 최고의 3&D 플레이어 중 하나로, 부상이 아니었다면 쳐다도 못 봤을 그런 급의 선수이긴 한데요. 그만큼 부상이 잦았고 (최근 3시즌 98경기 출전), 위저즈 시절보다 피지컬리티도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트레이드 이적 후 잦은 팀 체계의 변화와 부상으로 모티베이션이 떨어졌다는 말도 있던데, 퐈 시장에서 제시할 수 있는 최고의 카드인 TPMLE를 킵하면서 영입한 선수라 리스크는 낮고 리턴은 상대적으로 높일 수 있는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가장 어려운 전제이긴 하지만 본인 말대로 건강함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커리어 40%의 3점 성공률을 지닌 훌륭한 플로어 스페이서, 6'8"의 멀티 포지션 디펜더로서 팀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네마냐 비엘리차 (1년/ 베테랑 미니멈)

밥 마이어스 단장이 일전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보강을 선언했던 스트레치 빅맨 류의 선수입니다. 그린/루니/와이즈먼/JTA/ 파스칼 등으로 돌아갔던 프론트코트 뎁스 특징 상 스페이싱이 처참했던 워리어스에 필요한 자원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커 감독도 최근 몇 년간 팀에 없던 팝 유형의 선수라고 말하면서 인터뷰에서 스페이츠와 비교하기도 했는데 스페이츠는 3점보다는 롱2까지가 한계점이었고 비엘리차는 3점 라인 한두발 뒤에서도 쏠 수 있는 긴 사거리를 가진 선수입니다. 높은 BQ 그리고 적절히 공을 옮길 수 있는 링커로서 팀 시스템에 아주 잘맞을 자원으로 보이지만 (본인 피셜) 부상이 없었음에도 플옵권 팀인 히트의 정규 로테이션에 들지 못했을 정도로 폼이 떨어진 상태였는데 다음 시즌에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 갠적으로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 안드레 이궈달라 (1년/ 베테랑 미니멈)

워리어스 팬분들이 가장 원했던 fa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더이상 챔피언십 도전할 때 핵심 식스맨 역할을 맡아주던 그 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 나이나 폼은 아니지만 코트 안밖에서 베테랑으로서 젊은 선수들을 이끌며 가끔가다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활약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무디나 쿠밍가가 이기 은퇴 전에 많이 배워둬야겠죠. 


• 크리스 치오자 (1년/ 투웨이 계약)

예상치 못했던 영입이었는데 신임 리드 어시스턴트 코치인 앳킨슨이 높게 평가한다는 점, 보험 개념인 3-4번째 핸들러로선 매니언보다는 더 경험이 많고 나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어필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https://twitter.com/__adel22/status/1425124136817504258?s=19



OUT: 켄트 베이즈모어, 켈리 우브레 주니어, 니코 매니언, 에릭 파스칼(트레이드), 앨런 스마일라기치

• 켄트 베이즈모어 / 켈리 우브레 주니어

우브레는 어쨌든 금액적인 부분과 역할 문제 때문에 결별이 거의 확실시 되었지만 시즌 후반 8인 로테이션의 스타팅 멤버로서 감초 같은 역할을 해줬던 베이즈모어를 놓친 것은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분명 준/주전급 윙 두명의 이탈은 크게 느껴질 것이고 특히 두 선수가 퍼리미터 쪽에서 보여줬던 defensive intensity는 엄청났는데요.

베이즈모어: D-RAPTOR 리그 전체 20위, D-LEBRON 윙디펜더 부분 1위, 디플렉션 2.1회(선발 출전시 2.8회 리그 전체 19위)

우브레: 디플렉션 2.7회 리그 전체 22위

워리어스 수비의 근간인 그린이 버티고 있는 한 수비가 쉽게 무너질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위 선수들의 대체 개념으로 영입된 이기와 오포주가 각각 나이와 부상 등의 이유로 defensive intensity가 많이 떨어진 상태고 또 퍼리미터에서 핸들러를 압박해줄 수비수가 부족하다는 점이 조금은 염려되긴 합니다.


• 에릭 파스칼 ( <=> TPE, 미래 2라운드 보호픽)

답이 없어보였던 지난 시즌 초반 세컨 유닛 스몰볼 5로서 팀에 활력을 넣어줘서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지만 이후 부진과 부상이 겹치면서 힘든 시즌을 보냈는데요. 부상 복귀 후에도 당시 8인 로테돌리던 워리어스 팀플랜에 끼지 못해서 선수 보강에 따라 오프시즌에 팀을 떠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봤는데 동포지션에 오포주, 비엘리차, 쿠밍가 등이 합류하면서 미래 2라 보호픽 한장으로 재즈로 트레이드 되었습니다. 탱킹하던 시즌에 장군노릇하면서 무쌍 찍을 때 재밌게 봤는데 떠나게 되어 아쉽고 유타에서도 절친인 미첼과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 니코 매니언 / 앨런 스마일라기치

매니언은 치오자 영입으로 자연스레 밀리게 되었고 2라운드 픽 2장 태우고 픽업까지 하면서 뽑은 스마일리는 그간 커크 레이콥 양아들 취급 받으면서 정말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 추가적인 영입으로 더이상 보장해줄 로스터 스팟이 없어서 예상대로 웨이브 되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유럽리그 진출을 택했는데 어린 선수인 만큼 다시 NBA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합니다. (매니언은 NBA 복귀시 RFA로 워리어스가 매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오프시즌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던 커리와의 4년 연장 계약에 합의하면서 프랜차이즈 스타를 사실상 은퇴(진)까지 붙잡는데 성공했습니다 (잔여 계약 5년/ 260밀). 가장 큰 관심사였던 커리 계약 이외에 오프시즌 시작하기 전 개인적인 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가지 였는데요.

1. 공격에서의 다양성을 더해줄 샷크리에이터/슈터 보강

2. 윙 뎁스 보강

3. 베테랑 영입

윙뎁스 보강과 베테랑 영입은 가지고 있는 자원 내에서 적절히 영입에 성공했고 1번 같은 경우는 오포주, 비엘리차 등으로 팀에 부족했던 프론트 코트 스페이싱을 보강했지만 여전히 커리 그리고 넓게보면 풀, 위기 제외하면 샷 크리에이팅이 가능한 선수가 없는 상황인데요. 다만 이런 유형의 선수들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유형은 아니라 차후 영입은 좀 어렵지 않나 싶고 위긴스와 롤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풀이 지난 시즌 후반기처럼 더 분발해줘야 될 것 같습니다.




 15인 로스터 / 투웨이 계약 후보들


https://twitter.com/GSWReddit/status/1427105658738933765?s=19

20인 트레이닝 캠프 로스터 중 18인은(14인 보장 계약자, 치오자, 맥러플린, 멀더, 페이튼) 구성이 완료 되었고, 2자리가 남은 상태입니다. 서머리그 경기 도중 인터뷰에서 워리어스 어시스턴트 GM인 래리 해리스가 마지막 두자리로 스코어링 콤보가드 / 빅맨 추가를 언급한 바 있는데요. 이를 토대로 15인 로스터 / 투웨이 한자리에 뽑힐 수 있는 후보들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정규 로스터


(1) 개리 페이튼 주니어

팀과의 합의 하에 계약의 부분 보장 전환 일자를 캠프 시작일로 미루면서 사실상 트레이닝 캠프때 페이튼의 거취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28살의 비교적 많은 나이, 포인트 가드지만 슛, 핸들러 기능이 전무하다는 점 등 명확한 약점이 있지만 마지막 자리로 이 선수가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이유는 현 로스터에 없는 유형의 포인트 오브 어택 수비수이기 때문인데요. 서드 유닛 선수들이 대게 그렇지만 정규 로테이션 멤버로서 경기를 뛰기보단 부상 대체 자원 혹은 가끔가다 흐름 바꾸기용으로 활용되는데 페이튼이 저번 시즌 교체로 투입되어 킹스 전 힐드, 셀틱스 전 기세 좋은 워커를 잘 막으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이런 부분을 어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구요. 여기에 서머리그 경기때 처럼 오픈 3점도 넣어줄 수만 있으면 더욱 활용도가 늘어날텐데 커리어 내내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부분이라 크게 기대되지는 않습니다.


(2) 마이칼 멀더

갠적으로 이 선수가 지난시즌 리 제끼고 로테이션 한자리 차지해줬으면 했는데 오히려 리가 확실히 더 낫다는 걸 보여준 시즌이라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기록만 보면 39.7%의 3점 성공률로 준수하지만 대부분 경기 결과와 크게 상관없는 슛만 성공시켜서 국내외 할 거 없이 가비지 타임의 지배자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는데요. 데미안 리와 롤이 겹치는 멀더의 정규 로스터 진입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3) 마퀴스 크리스

비록 탱킹하던 시즌이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여전히 많은 팬들이 복귀를 바라는 선수입니다. 팀의 핵심 빅맨인 루니가 부상에서 자유로운 선수는 아니다보니 부상 대체 빅맨으론 크리스 정도면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지난 시즌 루니, 와이즈먼 모두 부상으로 빠졌을 때도 JTA,그린 프런트코트로 어찌 저찌 버티긴 했고 여기에 스트레치 5으로 뛰는 것도 가능한 비엘리차까지 합류하면서 크리스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있을까 싶긴한데 그래도 서드 유닛 선수로선 최선은 아니어도 차선 정도는 될 것 같아서 다른 팀들의 제안이 없으면 캠프 계약 정도는 제시해보지 않을까 싶네요.


(4) 저스티니안 제섭

이 선수도 멀더와 마찬가지로 결국 리를 제껴야하는 실정인데 서머리그 활약이 그리 인상적이지는 않아서 예상대로 호주 팀에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5) 기타 다른 옵션

https://twitter.com/msinger/status/1428860748902580224?s=20

https://twitter.com/BrettSiegelNBA/status/1429491895231787019?s=20

다른 베테랑 프리 에이전시를 영입하는 방법일텐데 현재로서는 밀샙과 론도(웨이브 될 시)가 후보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투웨이 계약


(1) 자쿼리 맥러플린

https://twitter.com/NXT1S/status/1428057916603518979?s=19

2021 언드랩 선수로 현재 워리어스와 exhibit-10 계약을 맺은 상태고 서머리그 가드들 중에선 가장 눈에 띈 선수입니다. ' 6'4" 콤보가드로서 플레이메이킹, 샷 크리에이션에 강점이 있지만 운동능력이 전체적인 업사이드를 제한 할 수 있음..' 이 서머리그 시작 전 맥러플린 스카우팅 리포트을 읽어볼 때 주로 적혀있던 내용들인데 서머리그 경기를 보면서 이와 비슷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팀의 주요 핸들러로 나서면서 안정적인 경기 조립 능력을 보여줬고 준수한 3점슛 성공률 (40.7%) 과 인상적인 골밑 마무리 포함 3레벨 스코어러로서의 포텐셜도 보여줬습니다. 수비는 서머리그 수준에선 구멍이란 느낌은 없었는데 그렇게 잘한다는 인상은 못받았구요. 치오자가 다음 시즌이 지나면 더이상 투웨이 계약이 불가능한 연차인데, 가드 쪽 뎁스가 약한 워리어스 입장에선 맥러플린에게 투웨이 주고 G리그/NBA 경험 좀 쌓게 하면서 장기적인 백업 가드 후보로 긁어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카일 가이

스코어링 콤보가드로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썩 구미가 당기는 선수는 아닙니다. 서머리그가 가이 같은 선수들에게는 증명의 장이 되는 곳이긴 하지만 팀적인 농구보단 너무 좀 득점에만 치중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또 사이즈가 작다보니 수비에서 구멍이 되곤 했는데요. 캠프 계약 정도는 그래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투웨이 자리를 따낼 수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



(3) 마이칼 멀더

이미 해당 포지션이 과포화된 상태고 견적이 어느 정도 나온, 3점 이외의 기여도는 거의 없는 선수라 굳이?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아직 투웨이 계약이 가능한 연차에 후보군 중에서 유일하게 팀에서 뛴 경험이 있고 커감독이 선호하는 유형의 선수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옵션 중 하나일거라 봅니다. 갠적으로 맥러플린vs 멀더 경쟁 구도라면 맥러플린의 손을 들어주고 싶긴 합니다.



(4) 셀룸 마웍베

이전에 매니아에서도 소개된 적 있는 재밌는 스토리를 가진 선수인데, 서머리그 주전 빅맨으로 평균 18분 가량 뛰면서 3.2 블락을 기록, 뛰어난 림프로텍팅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G리그 평균 5.3점, 서머리그 5경기 총 2점(..) 등 공격에서는 최소한의 기대치도 없는 선수인 것 같고 농구 구력이 그렇게 길지 않다보니 공/수에서 raw한 모습을 보였지만 래리 해리스가 언급했던 추가적인 빅맨 영입이라는 카테고리에 부합하는 선수이고 현 워리어스 빅맨진에는 없는 스타일이다보니 정규 로스터 마지막 자리를 가드나 다른 포지션으로 채운다면 투웨이 두번째 자리로 고려해볼 수도 있겠다 싶은 옵션입니다.


 글을 마치며


이번 오프시즌은 선수단 뿐 아니라 코칭 스탭진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8339228&sca=&sfl=wr_name%2C1&stx=Xd&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IN: 캐니 앳킨슨 (리드 어시스턴트 코치), 데얀 밀로예비치 (어시스턴트 코치/ 선수 육성), 자마 마할레라 (선수 육성 총괄), 힐튼 암스트롱 (비디오 분석)

OUT: 재런 콜린스 (어시스턴트 코치), 애런 마일스, 테오 로버트슨, 루크 룩스 (선수 육성)

2014년 커 감독 부임 이후 7년간 어시스턴트 코치를 지낸 콜린스가 윌리 그린 (2016-2019 前 워리어스 어시스턴트 코치)이 감독으로 부임한 펠리컨스로 합류했고 前 산타 크루즈 워리어스 감독이자 現 선수 육성 코치였던 애런 마일스와 코치 두 명이 추가로 팀을 나가면서 코치진에 공백이 생겼으나 랩터스 선수 육성의 큰 부분을 차지했던 자마 마할레라, 여러 유럽 출신 NBA 빅맨들을 지도한 경험이 있는 밀로예비치, 前 네츠 리빌딩 팀 감독으로 좋은 성과를 낸 앳킨슨 등 유능한 코치들을 영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새로 영입한 코치들 이외에도 가드 쪽 선수 육성을 담당하던 크리스 드마르코와 2019년 이후 잠시 일선에서 물러나있던 론 아담스 수비 코치의 역할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 하나의 프로젝트 선수인 쿠밍가를 픽하고 선수 육성 코치진을 전면 개편하면서 조 레이콥 구단주가 입이 닳도록 말하던 '현재와 미래의 간극 줄이기', 'Win now & Develop now'의 초석을 다져놓은 오프시즌이 되었습니다.

갠적으로 무리하게 미래를 팔아가며 윈나우를 하는 방향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 터라 현 구단의 스탠스가 마음에 들지만 한편으로는 거의 3개 구단급의 페이롤을 지출하면서 현재와 미래를 모두 잡으려는 무모해보이는 도전을 어디까지 이어나갈 수 있을 지 걱정되기는 한데, 또 어떻게 방향을 틀어서 마음에 드는 스타급 선수가 시장에 나오면 올인해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향후 몇 년 간 워리어스의 선택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차기 시즌은 이런 것들 다 제쳐두고 제가 워리어스 농구에 관심을 갖게 해준 탐슨이 곧 복귀한다는 것이 가장 기대가 되네요. 

오늘도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1-08-25 12:58:34'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22
Comments
1
2021-08-24 17:30:32

남은 한자리는 무난하게 페이튼이 차지하지 않을까 싶은데요…서브 핸들러가 아쉽긴 하지만 핸들러 기능을 해줄수 있는 선수들 숫자 자체는 많죠…전체적으로 뎁스는 잘 채워진거 같습니다. 역시 올해 성적은 탐슨의 복귀 시점과 회복 정도에 따라 갈릴거 같은데 루키들이 의외의 활약을 한다면 달라질수도 있겠네요

WR
2021-08-26 01:37:44

저도 페이튼이 후보군 중에서는 가장 앞서있다고 생각합니다.

1
2021-08-24 18:19:16

정성스럽고 수준 높은 내용 잘 봤습니다 

서부 7위 정도의 기대감으로 이번 시즌을 보려고 합니다

 

 

1
2021-08-24 19:32:17

좋은 양질의 글 감사합니다.
워리어스 한 번만 더 우승했으면

1
2021-08-24 20:14:08

정성이 느껴지네요글에서. 골스도 확실히 팬층이 두텁네요. 탐슨이 어떻게 복귀하는지에 많은게 달려있네요. 많이들 우려 하는 수비에서 폼이 내려왔다 하더라도 코너에서 예전 만큼 슛만 넣어줘도 골스는 강력한 서부 4강권같아요.

WR
2021-08-26 01:35:14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탐슨이 키를 쥐고 있긴한데 갠적으로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일단 복귀하는 것 부터 빨리 보고 싶네요.

2
2021-08-24 22:12:24

진짜 좋은글이네요. 커감독도 로스터에 대한 만족을 들어내던데.. 꼬일대로 꼬인 샐러리캡에 엄청난 사치세를 내고있는 와중에도 그래도 보강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커감독도 기대가 클텐데 정말 좋은팀 만들어봤으면 좋겠어요.. 베테랑들과 신인선수들의 조합도 궁금하고 내년시즌이 끝날때는 골스가 어디에 위치해 있을지 너무 궁금합니다! 

WR
2021-08-26 01:32:04

저도 불확실성은 좀 있지만 가지고 있는 자원 내에서 좋은 영입 했다고 생각합니다.

1
Updated at 2021-08-24 23:26:35

양질의 글 감사합니다. 매니아진 게시판으로 가시면 더많은 분들이 보실거같아요!

엔톡 게시판은 시간지나면 금방 묻혀서... 금방 묻히긴 아까운글이네요

1
Updated at 2021-08-25 01:26:24

섬머리그를 보니 쿠밍가는 스몰라인업 센터로서 가능성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젊은 선수답지 않게 시야가 열려있는 점이 인상깊어요

WR
Updated at 2021-08-26 01:38:51

서머리그에서 빅맨으로 자주 써보던데 기회를 받는다면 윙 포지션보단 세컨 유닛 4/5번일 확률이 더 높아보이긴해요. 시즌 끝나기 전에 주축들 휴식 주고 던지는 경기 나오면 풀 무디 JTA 쿠밍가 와이즈먼 스타팅 5도 한 번 보고 싶긴 합니다.

2
Updated at 2021-08-25 09:21:38

좋은 글 감사합니다. 워리어스 에슬레틱 기자 마커스 탐슨이 마이클 멀더는 매 경기마다 첫 서너샷은 항상 미쓰하기 때문에 슈터로써의 이점으로 인해 페이튼을 제끼고 15인 로스터에 들만한 이유가 없다고 얘기하는데 공감이 많이 가더라고요. 페이튼이 섬머리그 마지막 두 경기 다 안나온 것도 팀이 충분히 페이튼 쇼케이스를 봤다는 것을 의미해서 더더욱 멀더보다는 페이튼이 선택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긴 합니다. 

투웨이 한자리는 긁어본 선수들 말고 새로운 선수들을 써보며 시도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전 맥러플린을 멀더보다 더 선호하고 있고요. 현지 미디어에서 워리어스 루징시즌일때 지난 시즌 휴스턴이 다양한 선수들을 긁어보며 옥석가리기를 했던 것처럼 워리어스는 그러지 못했던 것에 아쉬움도 표하더라고요. 그런 부분에서 같은 베이 스포츠팀 자이언츠랑도 비교하더군요.

거기에 개인적으로는 다음 시즌 리나 멀더를 쓰는 것보다도 무디나 쿠밍가같은 어린 선수들을 썼으면 하는 마음도 큽니다. 그리고 리, 멀더 이 둘이 로테 13-4번째 선수가 되어야만 팀은 위닝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장기적인 차원으로 생각해도 팀의 실링을 높이는 방법은 어린 선수들을 쓰고 한정된 롤을 주면서 디벨롭시키는 것 말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커가 어린 선수들을 얼마나 신뢰할지 모르겠지만요. 허나 클레이와 와이즈먼이 한동안 안나오면서 둘중에 적어도 무디는 출전시간을 좀 받을 것 같은데, 오픈 샷이라도 꼭 넣어줘서 리를 좀 밀어냈음 좋겠네요.

 

그리고 토론토 육성 코치였던 자마 마할레라 이분이 정말 이번 오프시즌에 앳킨슨과 함께 정말 중요했던 영입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이분이 토론토에서 부셰이, 시아캄, 베블릿등 육성담당코치를 했었고 선수들도 마할레라 코치를 엄청 리스펙트한다고 하던데.. 기대됩니다. 하물며 이번 오프시즌 최고의 영입은 선수들이 아니라 육성 코칭 스탭 영입이라고 할 정도니 정말 기대됩니다.

 

WR
2
Updated at 2021-08-26 14:33:36

저도 더 좋은 fa 옵션이 있는게 아니면 페이튼이 후보군 중에서는 가장 이치에 맞다고 생각하고 투웨이 관련해서도 정말 공감합니다.

글 쓸 때 뎁스 차트 만들면서 커 감독 성향상 오포주 몸상태 좋으면 위기를 2번으로 돌리고 3번 오포주 스타팅 아니면 리 스타팅이 가장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말씀대로 무디가 빨리 자리 잡아서 리 제끼고 탐슨 복귀 전까지 스타팅 맡아주길 바래서 사심 담아 무디를 스타팅 자리에 놓긴 했습니다.

앳킨슨 리드 어시는 능력 자체도 인정 받지만 디펜시브 드릴이나 다른 훈련할 때 진짜 경기 참여하는 것 처럼 열심히 하고 코트 위에 선수들보다도 더 오래 남아 있는다고 하더라구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 지도 스타일이지만 선수단에 좋은 자극을 줄 수 있겠다 싶고 말씀하신 마할레라나 밀로예비치 영입도 정말 기대됩니다.

2
2021-08-25 11:05:23

정말 최고의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21/22시즌에 들어가기 앞서서 워리어스의 지난 몇달 간 흐름과 현 상황을 읽기 쉽게 정리 이 글을 읽으면 골스 동정을 잘 파악할 수 있네요

이번에 투웨이로 데리고 온 치오짜는 5-11의 프레임이 얇은 단신 리딩 가드인데 네츠에서 가비지로 나오던 친구죠. 공수 모두 기대이하인데 그래도 앳킨슨 눈에 뭐가 보이는 점이 있으니 데려왔다고 생각하나 맥러플린이 더 낫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맥러플린 + 빅맨 이렇게 투웨이 조합을 해줬으면 했는데.. 워리어스는 항상 언더사이즈 포가가 많네요 퀸쿡, 매니안, 치오짜 등등

그동안 워리어스 투웨이 계약 역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두 부류로 나누어 뽑은 경향성을 보인다네여

유형 1. older, NBA/GL experienced veteran (치오짜)
유형 2. younger, rookie developmental project (남은 한자리 누가 될 지? 맥러플린?)

윈 나우 디벨롭 나우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하는게 기대반 걱정반이지만 충분히 지켜볼만 하고..

무엇보다 "사실 차기 시즌은 이런 것들 다 제쳐두고 제가 워리어스 농구에 관심을 갖게 해준 탐슨이 곧 복귀한다는 것이 가장 기대가 되네요." 많은 분들의 소망이 아닐까 싶네요

WR
2
Updated at 2021-08-26 00:57:31

감사합니다. 듀랭이님 글도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저도 치오자 대신 맥러플린+@로 채우면 좋겠다 싶었는데 치오자를 매니언 대체 개념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라.. 대신 두번째 스팟은 맥러플린 같은 뉴페이스에게 줬으면 합니다. 맥러플린은 서머리그만 보고 놓아주기 너무 아쉬워요.

2
Updated at 2021-08-25 12:52:49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요번 시즌엔 리서방 멀더 모두 안 보고 싶었는데 리서방은 어쩔 수 없게 되었고. 개패주 투웨이 가자.

WR
2
Updated at 2021-08-26 00:36:17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페이튼은 16-17 시즌 데뷔라 투웨이 계약은 불가능하고 15인 로스터 계약만 가능합니다.

1
2021-08-25 14:21:54

추가적인 영입 무브가 있을 거라고 생각 하시나요?

브래들리 빌이나 시아캄 같이 지속적으로 링크 된 선수들에 대한 찌라시는 돌기는 하던데...

저 로스터로는 플인토 모면하는 정도에서 그칠 것 같네요.

단장은 우승 보단 장기적인 티켓 셀링에 목표를 두고 있는 거 같고...

커탐그 시대에 우승 한번 정도 더 해줬으면 했는데 올해는 아무래도 힘들어 보이네요 ㅠㅜ


WR
1
Updated at 2021-08-26 00:33:49

빌,시아캄 같은 올스타급 트레이드는 가능성이 많이 낮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선수 모두 소속 팀과 사이가 견고하다고 밝혔죠. 빌은 이번 오프시즌에 본인 위주로 팀 리툴링에 성공하기도 했구요. 최근 구단 행보는 당연한 말이지만 단장보단 구단주의 의중이라고 봅니다. 말씀하신대로 플인토 언저리에서 놀 전력이라고 생각하는데, 구단주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그 돈 쓰고 하위시드급 팀 구축하라고 지시하지는 않죠.

1
Updated at 2021-08-31 16:16:11

와 이렇게 좋은 글을 이제야 봤네요. 글쓴이 님들 같은 분들이 계셔서 워리어스 팬으로서 정말 행복합니다.

 

탐슨이 ACL 부상을 당하던 파이널 6차전의 부상 장면과, 아킬레스 부상을 당했던 프리시즌의 아쉬움과 충격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그만큼 복귀 일정이 다가오는 것이 두근두근 설레기도 하고요. 100%던 50%던, 부디 다시 안다치고 몸 건강히 행복농구 해 주기를 바랍니다. 

1
2021-08-31 19:20:16

그래도 멀더 계약했음 좋겠네요

WR
Updated at 2021-09-01 13:09:06

https://twitter.com/KeithSmithNBA/status/1432738254483337219?s=19

어제 자로 페이튼 계약이 부분 보장 되었다는 뉴스가 떴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페이튼이 이전에 직접 트캠으로 보장 전환 일자를 미뤘다고 밝혔거든요. 만약 사실이라면, 팀에서는 멀더보다는 페이튼의 가치를 더 높게 본 것 같습니다.

bosmia
90
6783
24-04-25
minphx
41
4213
24-04-25
nyk
66
5562
24-04-23
nykphi
33
3727
24-04-21
miaphi
42
7718
24-04-18
bos
80
10207
24-04-16
min
84
15276
24-04-16
atlbkn
41
6817
24-04-13
por
69
16712
24-04-12
hou
33
12197
24-04-08
orl
43
8136
24-04-10
dalsac
48
8557
24-04-05
dal
57
20320
24-04-04
gswind
89
11431
24-04-02
hou
62
11171
24-03-23
bos
126
31473
24-03-18
atlgsw
91
23114
24-03-18
bosden
59
7892
24-03-16
den
125
26336
24-03-14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