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경기 3승 8패의 미네소타 리뷰.
선 총평 및 7줄 요약
1) 지금 안되는건 공격과 수비.공수 리그 꼴찌급.넷마진 리그 꼴찌.
2) 칼타주와 오코기라는 공/수 에이스 부재기간 고려 앞으론 다소 희망적.특히 공격은 꽤 괜찮아질수 있음.
3) 공격 최대 문제는 헤비 핸들러인 디러셀의 독특한 캐릭터가 주는 공격 설계의 근원적 어려움과 슈터부재.
4) 수비 최대 문제는 활동량이 좋은 선수가 부족하고 팀디펜스 인지/활동량이 극악
5) 공격은 비즐리/칼타주 몰빵해주고 픽앤롤 극대화 위한 슈터 배치 필요.맥러플린등 뉴페이스 활약필요
6) 수비는 밴더빌트 중용하고, 컬버/오코기의 활약이 필요.더 높이 가려면 4번 자리 보완도 필요.
7) 에드워즈는 무난함. 컬버의 부진은 문제가 될 수도.
공격 평가
1.4팩터
-공격 레이팅 27위 / 슛성공율 27위 / 턴오버 적게 12위 / 오펜리바 13위 / 자삥얻기 21위
2) 슈팅 패턴
-림슛 시도 : 4위 / 성공 : 26위
-미드 시도 : 22위 / 성공 : 19위
-3점 시도 : 20위 / 성공 : 29위
1)과 2)를 봤을때 리그에 유행하는 공격시도 패턴(림슛+3점)의 시도는 괜찮은 편이나 둘다 성공율이 최하위
권임을 알 수 있고, 설계는 제대로 했는데 실행에 문제가 있다란 공격 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림과 3점 모두 성공율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장점이라면 오펜리바가 많아서 필드골 시도 횟수가 좀
많다는거 하나 첨언할수 있겠고요.
또 지공 리그 27위, 속공19위라 양면 모두 문제가 좀 있습니다.특히 속공은 실행력은 나쁘지 않은데 빈도
자체가 좀 적은게 문제입니다.빠르게 볼 푸쉬를 해줄 가드진 능력 부재가 좀 커요.
3) 공격전개 스타일
디안젤로 러셀의 종적 진입이 제한적이고 약해서 팀이 공격을 사이드에서 시작하는걸 좋아합니다.정면에서
공격전개도 사이드를 한 번 거치고 부속적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그래서 팀 공격 기동의 가장 중요한
선수가 말릭 비즐리의 치달 능력입니다.이걸 효시로 공격을 굉장히 많이 가동하는데, 대가 슬라이스 컷과
21 피스톨을 기초로 합니다.
-굉장히 자주 쓰는 패턴인데,말릭 비즐리 빠른 질주능력과 캐치후 슈팅을 살리는 셋입니다.45도 각도로
들어가는 슬라이스 컷을 기반으로 하는데, 빅맨에게 빼주기도 용이해서 응용력도 좋아요.또 루비오나
디러셀이 스탠딩 상태 패스가 좋기도 하고요. (아래짤)
-아래도 조금더 응용한 식인데 얼리 오펜스에서 비즐리를 일단 최우선으로 봐줍니다. 이번엔 약간 꺾어
들어가는 컷인데, 비즐리 질주력/디러셀 정확한 원거리 패스가 빛이 나는 조합입니다.둘의 호흡이 굉장히
좋습니다.
-이건 21 시리즈인대, 디러셀이 돌파를 살리는 방법이기도 하고 저기서 바로 달리는 비즐리 건네주면
비즐리가 코너나 베이스라인쪽에서 흔들어줘서 이 팀의 디폴트값 같은 공격입니다.(아래짤)
칼타주가 있을때도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윙/사이드로 칼타주가 위치하면서 이들의 움직임상 중간고리로
갑자기 3점을 쏘거나, 로우블럭 1:1을 섞는 정도가 됩니다.
가장 나쁜 패턴은 디안젤로 러셀과 앤소니 에드워즈가 픽앤롤을 할때입니다.러셀은 픽앤롤시 자기 슛을
쏠때 리그에서 가장 점프가 낮은 가드일텐데, 거의 7푸터 빅맨처럼 점프없이 슛훼이크후 제자리 슛을
쏘다보니 자기가 슛을 쏘려면 시간과 공간을 많이 잡아 먹습니다.간결하게 쏘기엔 점프나 순속이 없어서
빈자리가 생기지 않고선 힘들고, 그렇다보니 제자리 자삥용 불필요한 암액션이나 헐리웃이 많아서 턴오버
도 많습니다.이러면 바로 속공으로 이어지기도 하고요. 에드워즈는 루키니까 봐줄말은 한데, 플옵 노리는
팀 입장에선 슈팅 자유권을 좀 과하게 주는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좀더 셋오펜스의 조각으로도
써야할텐데, 샷피니셔로 넘 과하게 밀어준다 생각이 듭니다.근데 이건 경험치 먹는단 측면에서 굳이 나쁘
게 볼수많은 없고요.
종으로 진입이 힘들고 가다 서서 버벅이느 딜레이가 있다보니 코너슈터들의 품질이 가뜩이나 좋지 않은
데다 타이밍 잡기가 힘들어서 디러셀이 코트위에 있을때 팀공격이 심하게 죽습니다. 본인 득점도 볼륨은
쌓아도 효율이 좋지 않지만, 문제는 팀 공격을 죽여버립니다. 네츠 시절이 유일하게 마진상 팀 공격을
플러스시켜줬을때인데, 이때는 감독이 상대 수비따라 딘위디와 잘 구분해서 써줬고, 슈터들 품질이
좋았습니다. 지금 미네는 로스터 구조상 디러셀이 뛸때 좋은 슈터라고 할 선수가 2명이상 배치되기 힘들
어서 더 문제가 됩니다.
디러셀 on court (346min)
103.2 offense / 120.8 defense (-17.8)
디러셀 off court (187min)
105.7 offense / 99.0 defense (+6,7)
본인 득점도 별로지만, 공격 플로우를 다 죽이는 핸들러라서 팀이 이걸 마추려면 오프볼이 기가막히면서
슛까지 좋은 선수들이 전부 코트에 깔려야 하는데, 그걸 충족하는게 비즐리/칼타주선에선 그쳐서 안되고
1명정도는 그 역할을 잘해줘야 합니다.그게 후앙초나 레이먼이 되어줘야 할테고요.
칼타주, 비즐리는 너무 잘해주고 있고, 루비오는 슛은 안들어가도 전체적으로 그냥 무난하게 봐줄만한
활약이라 봅니다. 오코기가 문제인데, 수비에서 기술할테지만 팀내 최고 수비수이면서 거의 4번역할에서
그가 터커터럼 뛰어줄때 팀이 가장 수비가 뛰어납니다.하지만 슛이 별로인데다, 193밖에 안되서 계속
이 역할을 시키기엔 체력문제나 공격효율 문제도 걱정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팀이 계속해서 4번자리
에 3앤디형 포워드를 찾고 있다 생각하고요.
공격은 디러셀이 간결해지고, 팀플레이를 잘해야 합니다. 어제 멤피스전만 해도 간단한 픽앤롤에 디러셀
슛이 두어방 들어가면 공간 안줄려고 상대가 살짝 헷지해서 디러셀 슛타이밍 한박자만 뺐습니다.상대도
다 안단뜻이에요. 이렇게 디러셀 픽탄후 점퍼 타이밍 뺏아가면 팀 공격이 확 말려버립니다.이때 디러셀이
디시전이 더 빠르고 영리해져야 합니다.팀도 슈터를 더 구비해주거나, 슈터들의 폼회복이 필요하겠고요.
비즐리와 칼타주는 하던대로만 잘해주면 될것 같고, 에드워즈 공격기회를 좀 줄였으면 하네요.전체적으로
리그 꼴찌급이지만 공격은 분명히 더 높게 올라올것이라 생각합니다.
수비 평가
-수비 레이팅 29위 / 슛허용율 22위 / 턴오버 유발 25위 / 디펜리바 29위 / 자삥허용 16위
-림슛 시도 허용 : 23위 / 허용 성공 : 23위
미드슛 시도 허용 ; 15위 / 허용 성공 : 18위
3점슛 시도 허용 : 8위 / 허용 성공 : 16위
수비는 리그 꼴찌급인데, 속공 수비가 리그 꼴찌고, 풋백도 많이 얻어 맞다보니 너무 쉽게 점수를 내줍니다.
속공 허용이 많은 이유는 핸들러들 품질 문제도 인한 턴오버후 쳐맞는 속공도 많지만 필드골 성공이나
상대가 리바딴후에 수비 복귀때 수비 공간지각이 부실하거나 게으른 선수가 너무 많습니다.
이런 장면들 보시면 이해가 될것입니다.
-수비복귀할때 디러셀 보시면 오픈 3점 준 이유를 아실수 있을 것입니다.자기 수비선수를 너무 잘 놓치는게
디러셀과 기타 미네소타 선수들 윙/핸들러들에게 너무 많습니다.
-아래짤도 대표적인데, 이건 누구 탓하기엔 뭐하지만 그냥 수비 복귀할때 상대 숫자보다 수비가 많은데도
공간 할당이랑 개념에서 문제가 일어납니다.이렇게 속공에서 빈도도 넘 많이 내주고, 효율도 너무 상대에게
좋게 내줍니다.
픽앤롤 수비는 딥드랍을 쓰기 때문에 칼타주/레이드 등이 림슛을 보호하려고 할때 레이드는 느려서 약하지만
칼타주는 상당히 수비를 잘하고 있습니다.재점프가 약하지만 몸싸움을 정말 격렬하게 해줘서 수비를 곧잘
해내고 있습니다. 다만 앞선 가드들이 넘나 쉿게 벗겨지고, 1선 가드와 3선 사이에서 갭을 메워줘야할
수비수들의 역량이 너무 떨어집니다. 헬프 수비를 잘하는 선수가 반더빌트와 루비오정도고 수비 에이스인
오코기는 상대 에이스를 전담 마크할때도 많아서 협력수비에선 위력을 발휘하기 좀 힘듭니다.부상으로 많이
빠지기도 했고, 이 선수가 원래 대인마크 전문이기도 하고요.
수비는 잘 모르겠습니다.앞으로 나아질것이냐 묻는다면 가능성은 있다 보지만, 주포인 디러셀과 비즐리
수비가 별로인데다 (디러셀은 심각한 수준입니다.서서 1:1상황서 손질 수비는 a급인데,일단 움직이기
시작하는 순간 모든 수비가 엉망이고, 오프볼 수비는 거의 한 경기에 욕박을 장면이 너무 많습니다)
전체적으로 수비가 되면 공격, 특히 3점이 아쉽고 (밴더빌트, 오코기) 그래서 공격에 악영향 끼칠 우려가
있는데다, 나머지도 수비를 못하는 선수가 너무 많습니다. 제 생각엔 4번 영입은 필수요소라 생각하고
그래서 래낸쥬, 터커, 고든 이야기가 나온다 생각해요. 헬프수비와 대인마크가 둘다 가능하면서 사이즈나
3점을 하나라도 갖춘 선수들.수비가 꼴찌급은 면해야 공격이 올라온다 쳤을때 플옵 하위권을 노려볼수
있지 않을까 생각은 들고, 이 부분이 숙제라 생각드네요.
마무리
일단 11경기는 샘플이 적고 칼타주/오코기 복귀가 이제 막 시작된 시점이라 긍정적인 여백을 가지고
지켜보려 합니다.특히 공격은 상당히 좋게 올라올 여지가 있는데, 디러셀이 좀 더 자기 슛을 줄이고
간결한 패스링크와 캐치슛 기반을 보여준다면 더 좋겠네요.종속 돌파가 좋은 맥러플린 좀 더 써주고
에드워즈나 컬버가 올라와준다면 더 좋겠고요. 수비는 영입이 없다면 오코기/밴더빌트/컬버가 힘을
내줘야 한다 생각합니다.
미네가 올해 달리려는 팀이였나요? 탱킹노리던 팀이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