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방한해서 한 일

닭맑은전골이라고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백숙하고는 좀 다릅니다.

큰 틀에서 보면 삼계탕, 닭백숙, 닭곰탐, 닭칼국수, 닭한마리 다 비슷비슷한 범주이긴 하겠으나

굳이 나누자고 들면 백숙하고는 조금 다릅니다.

보통 백숙은 꽤 큰 사이즈 닭이 통채로 들어가서 상대적으로 긴 시간 푹~ 고아내는 느낌이라면

닭한마리는 닭 사이즈도 보통 백숙보다는 더 작은 닭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잘게 조각낸 닭을 빠르게 끓여내는 방식입니다. 

국물도 백숙보다는 더 맑고 담백한 느낌이구요. 

보통 소금 찍어먹는 백숙과 달리, 간장베이스의 전용소스가 나옵니다.

닭한마리는 떡사리나 칼국수사리같은 걸 시켜서 같이 먹기도 하구요. 

보통 그래서 백숙은 간단하게 식사하러 가는 느낌의 식당이라기보다는

도시 외곽 쪽 산 밑이나 그런 곳에 위치해서

일부러 식구들하고 차 끌고 외식하러 가는 그런 느낌의 식당이 대부분이고

닭한마리는 시내 중심가 오피스 지역같은데에서

직장인 상대 점심 장사, 저녁 장사 같은 걸 메인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컨셉이 좀 달라요.

우와,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이렇게 하나 알아가네요. 

이러저런 양념이 된 육수에 닭과 밀떡,감자를 끓여먹고 칼국수~볶음밥 순서로 가죠. 일반적으로 생부추+양념장과 특유의 배추김치가 곁들여 집니다. 국물이 백숙과는 결이 좀 다르죠.

아... 설명만 듣는데도 엄청 땡기네요. 

일단 겨울에 서울가셔서 종로 뒷골목에 아무집이나 들어가서 소주 한잔과 함께 하시지요! 

말만들어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따지고보면 백숙+닭도리탕+닭칼국수의 좋은 혼종(???)입니다 

국물이 하얘서 백숙같은데,

나중에(혹은 시작단계부터) 닭을 토막내고 감자사리랑 떡사리, 대파 큼직하게 썬 걸

기본으로 거의 다 넣는지라 닭도리탕 같으면서도,

나중에는 칼국수로 마무리하는데

이것도 취향에 따라 오리지널, 김치 넣고 김치칼국수, 양념장 넣고 매운 칼국수를 선택할 수 있죠.

아, 저녁시간이 다가와서 그런지 더 미치겠네요.

그러고 보니 부산 출신인 저도 이거 서울와서 첨 알게 된 음식인 거 같아요.

답십리 거시기가 코너 옆으로 이전했어요. 그리고 손님이 팍 줄었다는~ 어찌보면 닭한마리의 조용필 같은 곳인데 요즘은 아류들이 더 맹위를 떨치더라고요.

전 닭한마리 좋아해서 자주가는곳 몇군데 있는데 아직도 장원 만한곳은 못찾았네요. 요즘 뜨는 곳은 어디가 있을까요? 가보고 싶네요.

답십리면 장원 말씀하시는 거 맞나요?? 아님 가게 이름이 거기 인가요??

장원 말씀하시는거 같습니다

네 장원 맞습니다.

아 넵 감사합니다^^ 또 다른 맛집이 있나 해서

원조 비건 닭한마리

since1963 / from detroit

저희 매장에서는 국내산 생닭만 사용합니다

비건도 환장하는 닭한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