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진라면의 예언.jpg

근데 어쩌면 그게 대단한거죠. 업소에서 거의 신라면 쓰는 데 차이가 별로 안 나는거면 가정에선 진라면을 그만큼 많이 먹는다는거니...

지금 당장에야 어렵겠지만 가정에서 진라면을 더 먹는 추세가 계속 진행된다면 결국 나중엔 업소용도 고객들 입맛 따라 바뀌는 때가 올 겁니다.

식품 산업 통계사이트에 올해 2월 올라온 보고서에 의하면 2위 진라면은 3위 짜파게티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1위 신라면 매출의 58%밖에 안되는게 차이 엄청 많이 납니다.

이 게시물 다른 커뮤에서도 봤었는데 오뚜기 관계자가 만들어서 뿌린 것 같아요.

진라면은 신라면보다 훨씬 싸니까
매출액 기준으로는 58% 여도
판매량 기준으로 보면 거의 따라잡았겠죠

진라면 덕에 신라면 가격이 안 오르고 있죠.
할인도 종종하고..

가격을 올리지 않았는데 매출액 차이가 벌어지고도 판매량이 따라잡힐 방법이 있나요? 오히려 점유율도 삼양과는 좁혀지고 농심과는 벌어졌습니다.

매출 기준으로는 절반 조금 넘을지 몰라도
판매량 기준으로는 그 정도 차이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보통 점유율은 판매량을 기준으로 하고
본문도 판매량으로 표시되었는데
갑자기 매출액으로 비교하면서
근거도 없이 바이럴로 매도하는 것은 잘 못되었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최근 1년사이 다시 간격이 벌어진건지는 모르겠지만 롱텀으로보면 많이 좁혀진게 맞죠.

신라면이 진라면보다 꽤 많이 비쌉니다. 원가절감을 중시하는 분식집입장에선 싼라면이 훨씬 메리트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비싼 신라면을 쓴다는건 꽤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넷여론은 뭐랄까 밈화라는게 너무 셉니다. 농심까기가 일종의 밈으로 자리잡았죠. 그후로는 무조건 농심까고 오뚜기찬양으로 가고 있구요. 이 밈을 완성시키기 위해서 구라로 아무렇지 않게 쓰는게 인터넷입니다.

요즘 분식집에서 진라면 쓰는 경우 종종 보이더군요

최근에는 정말 맵고 느끼하고 밍밍하더군요.

그러기가 참 어려운데.... 속도 좀 더부룩 해지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열라면이 신라면 대체제로 괜찮습니다

전 신라면 맛없어서 안먹는데,

온라인 상에서 오뚜기를 응원하는 기류가 있다고 느끼신거는 아마도 反농심 분위기가 있어서 그럴거에요.

남양, 농심, 롯데 등 불매가 강한 기업들 중에 하나라 그렇게 느끼시는 것 같네요.

전 솔직히 진라면이 몇백원 비싸도 신라면이랑 둘 중에 고르라면 무조건 진라면 고를 것 같네요.

농심이라서가 아니라 신라면은 맛없고 진라면은 맛있어서 먹는 1인입니다.. 한참전부터 그랬어요

 96년도부터 신라면, 05년도부터 맥도날드, 05년도 부터 참이슬

딴건몰라도 제가 이 3가지는 완전 충성고객이자 1인기준으로 헤비고객 이었다고 자부할 수 있는데  

맥도날드는 3~4년 전부터 버거킹과 맘스터치로 완전 갈아탔구요 신라면도 2녀전쯤 부터 아예 끊고 다른 라면 돌려먹습니다. 컵라면 작은컵은 가끔먹는데 봉지라면은 도저히 맛없어서 안되겠더라구요.

아직 신라면의 완벽한 대체제는 찾지 못했지만 배신감 때문인지 다시 신라면으로 돌아가진 못할거 같네요.

참이슬은 아직도 참이슬입니다.

열라면 좋죠.

삼성을 까기 위해 애플을 찬양하고 현기차를 까기위해 외제차를 칭송하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죠. 농심을 까기 위해 오뚜기를 띄우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