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Free-Talk

[스크랩(9)] 학생발명, 미우라의 열정, 양조업자는 에너지의 이름으로

 
4
  310
2020-08-08 11:41:35

안녕하세요 리스펙트입니다

이번주도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1. 학생발명전시회


33회 학생발명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온라인 전시회를 봤는데, 너무 재밌네요^^

https://www.ip-edu.net/kosie/exhibitionInfo

 

대통령상은, "조석 현상의 변화 그래프와 현재 시간을 90도 원형호에 표시하고 물 때와 날짜를 배치하여 12시간 동안 조석 그래프를 약 1.5517도 이동시킨다. 시간으로 약25분 이며 조석 주기와 같다. 하루에 약 50분이며 물때와 날짜를 표시한다."는 [조석 그래프가 갖는 물때 시계]입니다. 생각보다 정교한 계산을 토대로 시계를 만드는데, 사실 전부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만, 정말 효용이 클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lkFC59bYnMQ

 

세계지식재산권기구 사무총장상은, "쓰레기통 위에 뚜껑처럼 얹어서 사용한다. 고정대에 PET병의 라벨을 고정시키고 위에 있는 판을 내리면 페트병을 구기면서 병은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 그러면 라벨은 위에 있는 고정대에 걸리게 된다."는 [분리수거 도우미, 원터치 pet병 라벨 제거장치]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좋은 발명인 것 같았습니다. 요즘 동네에서 라벨 떼라고 계속 권고가 나오지만, 실제 하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라면(물론 라벨을 떼는 것이 분리수거에 도움이 된다는 가정이 참이어야겠지요), 이러한 발명은 조금 더 다듬어서 바로 실전에 써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8R7aVz79OrA

 

국무총리상은, [납작플러그와 콘센트]입니다. 집에서 콘센트와 플러그가 조금 튀어 나와서 가구를 둘 때 벽면과 좀 거리를 둔 경험들 다들 있으실 것 같은데, 이 발명품에 의해서는 그러한 걱정이 없어질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bullvNlsfPc

 

재미난 발명품들이 많습니다. 관건은 "상용화"(다시 말해 "돈이 되느냐")일 것 같은데, 아무쪼록 잘 적용되고, 지식재산권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학생들 발명품들을 보니 무척 재밌어서 공유해봅니다. 

 

2. 미우라 가즈요시, 끝간데는 어디? 

 

언제적 미우라인지, 아직도 현역이라고 합니다. 나이는 53세, J리그컵 최고령 출장기록을 세웠습니다.

NBA에서도 농담처럼 팀 던컨이 70세까지 뛰었으면 좋겠다 했지만, 실제 그 꿈을 이루는 선수가 미우라입니다.

비판도 있습니다. 기록만들기라는 것이지요. 

https://www.sports-g.com/2019/11/25/%EA%B9%80%ED%98%84%ED%9A%8C-%EB%A7%8C-52%EC%84%B8-%ED%98%84%EC%97%AD-%EC%84%A0%EC%88%98-%ED%97%88%EC%9A%B8-%EB%BF%90%EC%9D%B8-%EC%9D%BC%EB%B3%B8%EC%9D%98-%EB%AF%B8%EC%9A%B0%EB%9D%BC 

 

미우라의 저서 제목은 "멈추지 않는(とまらない)"입니다. 그의 생각과 신념을 잘 알수 있습니다. 

저는 스포츠에서 임팩트도 중요하지만, 끈기와 성실의 누적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우라의 입장에서 보면, 어떤 싫은소리를 들어도 뛰고 싶다는 열망이 크고, 어떤 이유에서건 그를 받아주는 구단이 있다면 꿈을 멈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우라의 행적이 고집이 되어서는 안되겠지만 가능하다면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고 조심스레 응원하게 됩니다.

제가 김병지 선수(은퇴)와 이동국 선수를 응원하듯 말입니다. 

 

3. 양조업자의 열정은 에너지의 이름으로 

 

정식교육을 받지 않은 양조업자 제임스 줄은 "열과 일이 같다"는 주장을 발표합니다. 아마추어가 하는 말은 일단 섣불리 믿기 어렵습니다. 메시지를 봐야지 메신저를 보면 안된다 하여도 누구에게서 나온 메시지인지는 꽤나 중요한 것이 세상입니다. 과학자 윌리엄 톰슨도 당연히 부정적이었습니다. 

줄은 자신이 심혈을 기울인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자신이 개발한 정밀측정기를 사용해 알프스에 들어가 폭포 온도를 재는 등 무모한 연구를 시도중이었습니다.

마침 톰슨이 지니가다 그 광경을 목격하고는, 코웃음을 치거나 비웃지 않고, 오히려 감동하여 줄에게 함께 연구하자고 합니다. 줄의 실험과 톰슨의 이론이 결합되는 순간입니다. 

이들의 연구에 따라 "열과 일이 같을 수 있다."는 생각이 점차 퍼지면서, 열과 일의 동등성이 곧 대세가 됩니다. 고무된 이들은 1852년 '줄-톰슨' 효과를 발표하는데, 이것이 냉장고와 에어컨의 원리가 될 정도로 우리에게는 큰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톰슨은 자신의 작위명을 캘빈이라고 했고, 그는 절대온도의 K로 남았고, 줄은 에너지 단위 J로 남았습니다.

이론과 실천은 무엇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이론만 있어도 안되고, 실천만 있어도 안됩니다. 

그 둘이 결합할때 이처럼 큰 효과가 나타남을 줄과 톰슨이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NO
Comments
아직까지 남겨진 코멘트가 없습니다. 님의 글에 코멘트를 남겨주세요!
24-04-26
 
914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