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P에 대한 기대는 비합리적입니다.
1. 스탯
KCP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꽤 균일한 스탯과 효율성을 찍고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시절 볼륨이 물론 높았으나 그때는 선발로 나와서 33분~35분 이상을 소화했으며 당연히 본인이 더 많은 슛을 쏴야 했었죠.
하지만 레이커스에 와서는 출전시간의 25% 이상이 감소했으며 선발로 나오는 경기숫자가 급감합니다. 올시즌은 선발로 나오기는 하나 소화하는 시간은 크게 늘지 않았죠. 스탯 역시 그냥저냥 비슷합니다. 올해 부진하다면 부진하지만 레이커스에서 제일 잘했던 시즌도 팬들의 기대치만큼은 아닙니다.
2. 연봉과 기대치
물론 기대치를 보고 위긴스마냥 맥시멈이나 그에 준하는 고연봉을 받았다면 욕먹을 만 합니다. 근데 KCP는 루키스케일이 끝난 뒤에
3시즌 평균 12m 받았고 , 지금도 평균 13m 받습니다. 즉 동일연봉에 계약했습니다.
Kcp가 만 28세이니 노인네 우대한 것이 아닐테니 레이커스는 지금까지 한 것만큼만 할 것이다 예상하고 그 연봉 준 겁니다. 그리고 진짜 그만큼 하고 있죠.
3. 정리
과몰입 안하면 가죽 바구니에 넣는 것 따위 의미가 없으니 선수를 비난할 수 있습니다.
근데 무슨 KCP가 원래는 경기당 3~5개씩 3점을 꽃아넣거나 그것을 기대하는 것은 굉장히 비합리적입니다.
그런 성적을 낸 과거도 없고 그런 가능성이 있었다고 평가받았으면 제레미 그랜트처럼 20m이상 받고 다른 팀에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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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가 없는 대 3점의 시대에 경기당 12M 받는 3&D에게 경기당 3개씩 꾸준히 넣어주길 바라는게 비합리적인 기대인가요?
몇일 전에 마크 가솔에 대한 기대치는 미니멈이기 때문에 비합리적이라는 말은 어느 정도 공감이 됐는데 12M이면 적은 돈이 아닙니다. 공격에서 3점원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선수에게 3개정도 꾸준히 넣어주길 바라는게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이번 시즌 KCP와 비슷한 연봉을 받는 선수들을 모아봤습니다. (바툼은 바이아웃되고 미니멈에 클리퍼스에 합류했는데 반영이 안되었나보네요) 이 정도 선수들의 임팩트는 아니지만 저보다 좀 덜한 임팩트를 주는 3&D를 바라는게 전혀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