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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KBL에서 NBA로 간 선수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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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7 02:17:21

KBL파이어를 틈타 한번 오랜 기억들을 떠올려 봤습니다 

 

1. 아도니스 조던 (PG, 5'11")

   

   97~98 나산에서 23.4득/2.4리/4.1어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부상으로 아웃

   이후 99~00 밀워키에서 4게임 동안 미미한 활약 후 퇴출

 

2. 아비 스토리 (SF, 6'6")

   

   KBL에서 4시즌은 뛰었고 마지막 04~05 원주의 기록은 14.2/5.6/1.7

   외국인 선수 중 하위권으로 다른 선수가 퇴출 될 경우 땜빵으로 불려와 자주 활용되었음

   즉 KBL에서도 외국인 선수로 큰 경쟁력이 없는데 04~08 뉴저지, 워싱턴, 밀워키에서 

   합계 60경기를 뛰는 기염을 토함 (커리어하이 밀워키 3.5/2.1/0.6)

   (KBL에서도 안 통하는 아비 스토리가 어떻게 NBA를 가냐고 난리였는데 3시즌이나 뛰었음)

 

3. 알렉스 스케일 (SG, 6'4")

    

   04~05 서울삼성에서 21.8/4.9/3.6을 기록. 이때 직관을 자주 가서 여러번 본 선수

   05~06 샌안에 합류해.. 1경기 0.2분 뛰고 모든 스탯지에 0을 기록.. ㅠ.ㅠ   

 

4. 안드레 브라운 (C/PF, 6'9")

   05~06 전자랜드에서 21.5/11.4/1.4를 기록. 기록이 겉보기에 좋아 보이나 

   이 때는 단테 존스, 민렌드, 리 벤슨 등 뛰어난 선수들이 워낙 많아서 전혀 주목받지 못했고 

   그냥 외국인 선수의 기대치를 채워주는 정도의 평범한 선수

   그러나 NBA에서 06~08 3시즌 간 시애틀, 멤피스, 샬럿에서 75경기, 2.6/2.4/0.1을 기록함

    

5. 그렉 스팀스마 (C, 6'11")

   08~09 SK에서 13.9/9.0/1.2를 기록하고 기량미달로 퇴출된 선수

   하지만 11~15기간 동안 보스턴, 미네, 뉴올, 토론토에서 4시즌, 백업센터로 203경기 플레이

   커리어 하이는 미네에서 4.0/3.4/0.4 

   즉 하위 리그에서도 안 통한 선수가 상위리그에서 백업이지만 4시즌을 버텼다는 것으로

   하위 리그와 상위 리그에서 원하는 선수 유형이 전혀 다를 수 있다는 예시

   다만 KBL 퇴출 후 하부리그를 전전하는 동안 실력이 늘었다는 평가도 있음

 

6. 아이반 존슨 (PF, 6'8")

     

   KBL에서 2시즌을 뛰면서 09~10 전주에서 17.2/6.5/1.6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침

   실력은 외국인 선수 중에서도 상위권이었으나 매우 다혈질이었고 결국 심판에게 욕설해 제명

   11~13 애틀랜타에서 2시즌 125경기를 뛰며 6.5/3.9/0.6로 제몫을 했으나 손가락은 여전함

 

7. 말콤 토마스 (PF. 6'9")

   NBA드래프트를 실패하고 11~12 울산에서 처음 프로로 데뷔해 20.8/13.4/2.4 기록 후 퇴출

   그러나 12~13 이후 NBA에서 무려 4시즌 간 40게임을 뛰었으나 기록은 1.9/2.4/0.4로 미미함

 

8. 디온테 버튼 (G/F, 6'5")

   17~18 원주에서 23.5/8.6/3.6 이라는 훌륭한 활약으로 외국인 MVP수상

   하지만 이것은 버튼의 실력이 독보적이라기 보다는 소속팀 원주의 정규시즌 우승이 컸음

   이후 NBA에 진출해 오클에서 2시즌 71경기를 뛰었고 2.6/1.2/0.4 로 큰 활약을 하지는 못함

   사실 초반에는 괜찮은 활약을 보인 경기도 있었는데 팀내 불화 등이 겹치며 점점 외면받음

 

9. 르브라이언 내쉬 (SF, 6'7")

    17~18 부산에서 18.6/5.7/2.1을 기록했음. 스탯보다도 영양가 떨어지는 활약으로 팀도 꼴찌

    하지만, 놀랍게도 KBL시즌 종료 후 아직 시즌 중이던 17~18 휴스턴과 계약! 뛰지는 못함..

 

더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대략 이 정도가 제가 아는  KBL > NBA에 진출한 선수들입니다

아쉽게도 NBA에서 주전급까지 올라간 선수는 한 명도 없었고..

또 특이한 것은 KBL에서 탑 급의 활약을 보인 선수 중에는 NBA 진출한 경우가 없었습니다
(맥도웰, 블런트, 이버츠, 단테 존스, 민렌드, 피트 마이클, 헤인즈 등)

 

흔히 말하는 작은 육각형의 언더사이즈-공격력 높은 에이스 유형 선수들인데..

NBA에서 7~8번째 선수 이후로는 공격력보다는 롤플레이어로의 역할이 중요하니까요

위 선수들은 아마 아이반 존슨처럼 벤치에서 쏠쏠한 득점을 해주는 정도는 할 수 있었을텐데

대부분 전성기나 전성기 후반 나이 대 정도에 KBL에서 활약했기 때문에 

KBL커리어 이후 NBA에 진출하는 기회는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반면 아비 스토리, 스팀스마, 말콤 토마스, 르브라이언 내쉬 이런 선수들은

KBL에서도 그다지 활약이 좋지 못했거나 심지어 퇴출까지 된 선수들인데

막상 NBA에 입성하고 오래 뛴 경우도 있습니다

수비력이 강점인 선수는 KBL에서는 쓸모가 없는데 NBA에서는 롤플레이어로 필요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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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1-01-17 10:42:45

아도니스 조던... 당시 단신용병들이 무한 아이솔로 고득점 때려박던 때 이 선수만 유독 한국인 가드와 비슷한 스타일로 플레이했던게 기억나네요.

WR
2021-01-17 10:33:29

어떻게 보면 당시 외국인 선수들 중 보기드문 팀플레이어 유형이었죠

그 때는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기대치가 그냥 다른 거는 다 상관없고 무조건 30+ 득점 이랬던 때라..

2021-01-17 02:39:42

LG에 있던 조시 그레이도 지난 시즌 펠리컨스 투웨이였죠?

WR
2021-01-17 10:37:34

아.. 조시 그레이 빼먹었네요

역시 KBL에서 별거 없던 선수가 NBA에 진출한 사례가 되겠습니다

물론 NBA에서는 몇 경기 뛰지 못했구요

 

참 희한하긴 해요. KBL에서 더 잘하는 선수들이 쎄고 쎘는데 NBA에 진출하려면

수비력이 좋던가 나이가 어리던가 이런 조건들이 맞아야 해서..

아무래도 실력이 더 좋아도 득점 유형이거나 나이가 많은 선수들은 NBA진출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2021-01-17 02:46:42

깔끔한 글 감사합니다.

WR
Updated at 2021-01-17 10:40:58

감사드립니다
적어주신 NBA선수 중 KBL에서 통할 유형에도 동의합니다

사실 NBA에서 벤치에라도 앉으면 KBL은 무조건 폭격 이런 분들은 그냥 모르는거죠

 

NBA에서 주전-벤치급 경험했던 수십명의 선수들 중에 폭격한 선수는 거의 없고

정작 폭격하는 선수들은 유럽리그에서 에이스놀이 하던 유형이 제일 많은데..

NBA 주전급 선수가 바로 온다면 폭격이 되겠지만 그런 선수는 올 리가 없고..

벤치급 실력으로 떨어진 다음에 올 수 있는데 득점형 아니면 생각보다 폭격이 어렵죠

상대하는 외국인 선수도 가끔 NBA벤치 끝자락 정도 수준의 선수가 있으니..

den
lal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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