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KBL에서 NBA로 간 선수들 정리!
KBL파이어를 틈타 한번 오랜 기억들을 떠올려 봤습니다
1. 아도니스 조던 (PG, 5'11")
97~98 나산에서 23.4득/2.4리/4.1어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부상으로 아웃
이후 99~00 밀워키에서 4게임 동안 미미한 활약 후 퇴출
2. 아비 스토리 (SF, 6'6")
KBL에서 4시즌은 뛰었고 마지막 04~05 원주의 기록은 14.2/5.6/1.7
외국인 선수 중 하위권으로 다른 선수가 퇴출 될 경우 땜빵으로 불려와 자주 활용되었음
즉 KBL에서도 외국인 선수로 큰 경쟁력이 없는데 04~08 뉴저지, 워싱턴, 밀워키에서
합계 60경기를 뛰는 기염을 토함 (커리어하이 밀워키 3.5/2.1/0.6)
(KBL에서도 안 통하는 아비 스토리가 어떻게 NBA를 가냐고 난리였는데 3시즌이나 뛰었음)
3. 알렉스 스케일 (SG, 6'4")
04~05 서울삼성에서 21.8/4.9/3.6을 기록. 이때 직관을 자주 가서 여러번 본 선수
05~06 샌안에 합류해.. 1경기 0.2분 뛰고 모든 스탯지에 0을 기록.. ㅠ.ㅠ
4. 안드레 브라운 (C/PF, 6'9")
05~06 전자랜드에서 21.5/11.4/1.4를 기록. 기록이 겉보기에 좋아 보이나
이 때는 단테 존스, 민렌드, 리 벤슨 등 뛰어난 선수들이 워낙 많아서 전혀 주목받지 못했고
그냥 외국인 선수의 기대치를 채워주는 정도의 평범한 선수
그러나 NBA에서 06~08 3시즌 간 시애틀, 멤피스, 샬럿에서 75경기, 2.6/2.4/0.1을 기록함
5. 그렉 스팀스마 (C, 6'11")
08~09 SK에서 13.9/9.0/1.2를 기록하고 기량미달로 퇴출된 선수
하지만 11~15기간 동안 보스턴, 미네, 뉴올, 토론토에서 4시즌, 백업센터로 203경기 플레이
커리어 하이는 미네에서 4.0/3.4/0.4
즉 하위 리그에서도 안 통한 선수가 상위리그에서 백업이지만 4시즌을 버텼다는 것으로
하위 리그와 상위 리그에서 원하는 선수 유형이 전혀 다를 수 있다는 예시
다만 KBL 퇴출 후 하부리그를 전전하는 동안 실력이 늘었다는 평가도 있음
6. 아이반 존슨 (PF, 6'8")
KBL에서 2시즌을 뛰면서 09~10 전주에서 17.2/6.5/1.6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침
실력은 외국인 선수 중에서도 상위권이었으나 매우 다혈질이었고 결국 심판에게 욕설해 제명
11~13 애틀랜타에서 2시즌 125경기를 뛰며 6.5/3.9/0.6로 제몫을 했으나 손가락은 여전함
7. 말콤 토마스 (PF. 6'9")
NBA드래프트를 실패하고 11~12 울산에서 처음 프로로 데뷔해 20.8/13.4/2.4 기록 후 퇴출
그러나 12~13 이후 NBA에서 무려 4시즌 간 40게임을 뛰었으나 기록은 1.9/2.4/0.4로 미미함
8. 디온테 버튼 (G/F, 6'5")
17~18 원주에서 23.5/8.6/3.6 이라는 훌륭한 활약으로 외국인 MVP수상
하지만 이것은 버튼의 실력이 독보적이라기 보다는 소속팀 원주의 정규시즌 우승이 컸음
이후 NBA에 진출해 오클에서 2시즌 71경기를 뛰었고 2.6/1.2/0.4 로 큰 활약을 하지는 못함
사실 초반에는 괜찮은 활약을 보인 경기도 있었는데 팀내 불화 등이 겹치며 점점 외면받음
9. 르브라이언 내쉬 (SF, 6'7")
17~18 부산에서 18.6/5.7/2.1을 기록했음. 스탯보다도 영양가 떨어지는 활약으로 팀도 꼴찌
하지만, 놀랍게도 KBL시즌 종료 후 아직 시즌 중이던 17~18 휴스턴과 계약! 뛰지는 못함..
더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대략 이 정도가 제가 아는 KBL > NBA에 진출한 선수들입니다
아쉽게도 NBA에서 주전급까지 올라간 선수는 한 명도 없었고..
또 특이한 것은 KBL에서 탑 급의 활약을 보인 선수 중에는 NBA 진출한 경우가 없었습니다
(맥도웰, 블런트, 이버츠, 단테 존스, 민렌드, 피트 마이클, 헤인즈 등)
흔히 말하는 작은 육각형의 언더사이즈-공격력 높은 에이스 유형 선수들인데..
NBA에서 7~8번째 선수 이후로는 공격력보다는 롤플레이어로의 역할이 중요하니까요
위 선수들은 아마 아이반 존슨처럼 벤치에서 쏠쏠한 득점을 해주는 정도는 할 수 있었을텐데
대부분 전성기나 전성기 후반 나이 대 정도에 KBL에서 활약했기 때문에
KBL커리어 이후 NBA에 진출하는 기회는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반면 아비 스토리, 스팀스마, 말콤 토마스, 르브라이언 내쉬 이런 선수들은
KBL에서도 그다지 활약이 좋지 못했거나 심지어 퇴출까지 된 선수들인데
막상 NBA에 입성하고 오래 뛴 경우도 있습니다
수비력이 강점인 선수는 KBL에서는 쓸모가 없는데 NBA에서는 롤플레이어로 필요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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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니스 조던... 당시 단신용병들이 무한 아이솔로 고득점 때려박던 때 이 선수만 유독 한국인 가드와 비슷한 스타일로 플레이했던게 기억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