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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스포츠는 시대가 지날수록 발전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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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28 05:42:39

그런데 NBA에 입문한지 3년차동안 느낀점은 8~90년대부터 오랫동안 NBA 팬이었던 분들중 상당수가 80~90년대 농구를 오히려 현대시대 농구보다 더 힘들고 수준높은 리그로 인식하고 계시는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는 것 입니다.


모든 스포츠는 시대가 지나면 지날수록 발전을 합니다. 특히 메이저 스포츠나 구기종목은 더 심하죠. 3~40년 전보다 오히려 수준이 퇴보한 스포츠는 극단적으로 말하면 아예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스포츠가 시대가 지날수록 발전하는 이유가 뭐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너무 글이 길어지고 당연한 이야기 이기 때문에 NBA관련 이야기만 쓰겠습니다.

 

유독 NBA 올드팬분들 중 많은 분들은 현대 NBA농구를 오히려 퇴보하고 재미없는 농구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놀랐습니다. NBA는 특별한 예외로 발전하지 않은 스포츠 리그가 아닙니다. 과거에 비해 경쟁하기 더 힘들어졌습니다.


NBA의 마이너 리그인 G리그는 2000년때부터 생겨났고 대학농구 리그인 NCAA는 80년대 이전까진 40팀끼리 경쟁했으며 85년도가 되어서야 64강 체제가 되었습니다. 80년대 NBA는 23개 팀에 불과했고 현재 30개팀이 경쟁을 합니다. 그만큼 NBA의 자본력상승과 인지도상승에 따라 NBA 선수를 희망하는 뛰어난 재능들이 NBA 스타를 꿈꾸며 훈련하고 점점 더 많이 경쟁에 뛰어들었단 뜻이죠.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이자면 이는 슈퍼스타들 보다는 롤플레이어들의 수준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선수들의 평균 능력이 60이라면 100의 능력을 가진 선수는 엄청난 주목을 끌것이고 경기를 완전히 지배할수 있겠죠. 하지만 재능있고 어릴적부터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선수들이 더 많이 유입됨에 따라 선수들의 평균 능력이 80까지 올라왔다고 치면 100의 능력을 가진 선수라고 해도 리그를 지배하기 힘들겁니다.

 

그렇다면 선수들의 수준만 올라왔기 때문에만 경쟁하기 힘들어졌냐?? 물론 아닙니다. 전술적인 부분도 분명히 발전하고 변화했습니다.몇가지 살펴보자면

 3점슛의 도입자체도 7980시즌 이후부터였고 지역방어는 2001년까지 금지되어있었죠. 지역방어가 없으면 수비전술은 단조로워 질수밖에 없었을것이고 도입된지 얼마 안된 3점슛에 재능을 꽃피우는 선수는 찾기 힘들었을 것이며 이는 스페이싱을 이용한 전술을 짜기 힘들었다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특정한 스타일의 다양한 슈퍼스타들을 어떻게 막아야 효율적인지, 특정 상황에서 어떤 전술을 펼치는게 가장 효율적이였는지 등등등 많은 빅데이터들도 쌓였을것이고 그로인해 전술도 발전했겠죠.

 전술적인 부분이 발전하고 변화했다는것은 NBA팀으로 경쟁하기 위해선 선수뿐 아니라 뛰어난 코치진과 감독이 필요하다는 뜻이며 이는 특정 선수가 경기를 지배하기란 더욱 어려워 졌다는 뜻입니다. 이번 플레이오프 마이애미 vs 밀워키를 예로 들 수 있을것 같은데 밀워키도 마이애미에 비해 쿰보라는 압도적인 MVP를 가지고 있지만 패배한 이유는 선수 개개인의 능력과 투지의 차이도 있겠지만 팀으로 하나되는 조직력, 마이애미 코치진의 지역방어 전술과 맞춤대응전략의 공이 매우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가장 많이봤던 의견중 하나가 그 시절의 수비는 너무나 거칠어서 득점하기 더 힘들었다.

라는 의견인것 같습니다. 수비가 거칠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느정도 동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득점을 하기 힘들었던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조던이 평균 37득점을 했던 시즌이고 아래 사진은 1920 정규시즌의 팀별 자유투 갯수입니다

자유투 횟수를 보시면 현재 30개팀중 1위팀과 과거 23위 꼴찌팀과 같은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수비가 거칠었으면 거칠었던 만큼 자유투 기회도 많이 얻었다 라고 생각할수 있으므로 득점하기 힘들었다. 라는것은 동의하기 힘든 의견입니다.

ps. 전술적인 변화와 스타일의 차이로 인해 이 표의 자유투 갯수 차이를 해석하시는 분들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글이 생각보다 길어졌는데 저는 이러한 스포츠의 발전이 있기 때문에 과거선수와 현재선수의 실력을

'단순히' 수상실적이나 우승횟수로 비교하는건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조던과 르브론의 관계도 마찬가지구요. 과거 선수의 수상이나 우승이 절대 대단하지 않다는것은 아니지만 3~40년 전에 비해 현재 리그는 더욱 경쟁을 뚫고 특정분야 관계없이 MVP나 디포이등등 상을 타거나 우승을 하는게 힘들어진게 정론이니까요.

 

혹시라도 예외적으로 NBA는 전체적인 수준이 8090년대가 더 높다거나 비슷비슷하다! 하는 의견이 있으신분은 납득할수있는 합당한 이유와 함께 가르침을 주신다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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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이 너무 많이달려서 답글은 그만 달고,

자기전에 추가글 몇가지 쓰고 갑니다.

 

1. 먼저 저는 과거선수의 수상이나 성적을 폄하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체계를 잡아주고 NBA의 길을 터준 상징적인 선수들이고 대단한 실력을 가진 선수들 입니다. 

 현대 선수가 과거로 갔을경우 활약할 확률이 좀더 높다 라는 것이지 모든 선수가 100% 과거선수보다 뛰어나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글은 리그 평균적인 '실력'과 '경쟁의 난이도' 에 관한 이야기이고, 80년대 선수랑 현대선수랑 실력을 비교하려고 하면 그 두선수가 같이 뛰는 경기를 볼수는 없으니 수상실적으로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수상실적의 상하로만 선수의 실력을 평가하는건 잘못됬다고 주장하는 것 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

 

아버지 세대에 대해 100% 아는건 아니지만 과거에는 집에 돈이 여유가 있었고 공부를 열심히만 하면 서울대를 갈 수 있고 서울대에 떨어지더라도 좋은 대학들의 경쟁률이 굉장히 낮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세대는 어떤가요? 돈의 여유는 물론이고 경쟁률 자체가 굉장히 쎄져서 수능 거의 만점을 맞아야 서울대에 입학할수 있습니다. 연고대도 한문제 두문제만 틀려야 갈수있죠.

 

(1) 한 학생이 과거에는 서울대를 충분히 입학하고도 남을 노력을 하고 능력도 가지고 있지만 다른 뛰어난 경쟁자들도 많이 때문에 한두문제 차이로 연고대밖에 가지 못했습니다. 이 학생이 연고대를 나왔다고 해서 과거에 서울대를 나온 학생에 비해 머리가 안좋다던가 능력이 부족했던걸까요?? 맞을수도 아닐수도 있습니다. 다만 단순히 서울대를 못갔다고 해서 노력이 부족했다. 하는건 잘못됬다고 생각합니다

 

(2) 평균적으로 이야기를 해볼까요.

지금 입시경쟁 하고있는 아이들을 과거로 보낸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대학을 갈 확률

vs

과거에 입시경쟁 했던 아이들을 현재로 보낸다면 그때보다 더 좋은대학을 갈 확률

 

물론 개개인마다 100%란 없을겁니다. 다만, 현재 아이들은 스타강사들의 강의도 듣고 인강도 듣는등 좋은 환경에서 공부해서 실력을 쌓았고 과거보다 더 힘든 경쟁률 속에서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이 상태로 과거로 가서 그 당시의 학생들과 경쟁하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확률이 높겠죠. 그 당시의 학생들이 멍청해서가 아닙니다. 환경이 달랐던거죠.

 

 2. 첫번째로 리그의 수준은 3~40년전이나 현재나 거기서 거기다 라는것은 굉장히 보수적인 시각인것 같습니다. 선수 인프라 자체가 전 세계로 확산되며 비약적으로 상승했는데 뛰어난 선수들은 그중 별로 없다는 것인데.. 말이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논리면 빌러셀과 조던의 년도 차이도 3~40년이 되지 않는데, 그의 11우승 역시 조던의 우승 하나하나와 똑같은 값어치를 가져야 하겠죠.

 두번째로 리그의 발전과 수준상승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현대의 선수들을 과거로 보낼때와 과거의 선수들을현대로 보냈을때의 성공 비율이나 확률을 따져봤을때 거기서 거기다라고 하는거는 상당히 역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3. 스포츠의 발전과 세대가 변함에 따라 더 휼륭한 선수들이 많이 유입됬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NBA팬층은 고여갈 뿐입니다. 유입된지 얼마 안된 저같은 Z세대 팬분들은 공감하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현재의 NBA농구를 보고 팬이 됬는데 자꾸 

" 30년전에는 더 수비가 거칠었어~" 

" 지금은 뭐 양궁농구니 해서 3점만 쏘고 재미도 없어. 예전농구가 화끈했지 "

" 지금이나 3~40년전이나 선수들이나 전술 수준은 거기서 거기야~ "

라는 이해하기 힘든 보수적인 태도들이 많다면 , 새로 유입되는 팬들은 거부감이 생길수 밖에 없습니다.

3~40년 전이랑 현재랑 비교해서 현재의 그 어떤 메이저 스포츠도 경쟁수준이 떨어지거나 비슷하지 않습니다.

 

4. 8개팀에서 우승이나 수상한 것과 23개팀에서 우승이나 수상한 것의 가치의 차이를 두는건 경쟁의 난이도 때문이겠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왜 23개팀에서 우승이나 수상과 30개팀에서 우승이나 수상은 경쟁의 난이도 차이를 두지 않는것 같은 분위기인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분명 50명중 1등과 80명중 1등 100명중 1등 다 난이도가 다를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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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0-28 01:13:42

 Pitch F/X가 구종과 구속을 기록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MLB는 평균구속이 89마일에서 93.1마일로 무려 4.1마일(시속 6.6Km) 증가했고 같은 기간 9이닝당 삼진은 6.60에서 9.07까지 늘어났습니다. 이게 야구에서 투구 메커니즘 발전으로 인한 변화 폭입니다. 그런데 80년대에서부터요?? 종목은 달라도 농구도 하늘과 땅 차이 수준으로 변화와 발전이 있었을겁니다. 

WR
2020-10-28 01:16:30

동의합니다. 하지만 유독 NBA 팬층은 다른 의견이 많은것 같아서 갸우뚱하게 되네요

2020-10-28 01:33:44

모든 스포츠가 점진적으로 발전한다는것에는 전적으로 동의하는데요, 한가지 궁금한게 있어서요.말씀주신 내용둥 삼진수의 증가는 타자입장에서 보면 오히려 악영향인것으로 생각되는데..이것은 투수의 발전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고 봐야될까요?

Updated at 2020-10-28 01:50:16

 네, 현재까지의 양상은 투수의 발전보다는 타자의 발전이 뒤쳐졌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네요. 반면, 최근 두 세시즌은 역대급 홈런률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타자의 반격도 시작된 시점이기는 합니다. 예전에는 투수들이 팔꿈치 수술을 하면 커리어가 끝나기도 했지만 요즘은 팔꿈치 한 번 쯤은 기본이고 두 번 하는 선수들도 나오는데다 타미 존 수술을 했다고 해서 퍼포먼스 하락이 있는 경우도 적어지고 있죠. 개인적으로 그만큼 투수들은 몸을 한계까지 쥐어짜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투수들의 타미 존을 저는 농구의 ACL과 비교하고 싶어요. 예전만큼 ACL 파열이 운동능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로 수술 예후가 좋은 것도 비슷하지만 그만큼 선수들이 경기 내에서 운동능력을 한계까지 쥐어짜기 때문에 무릎 고장이 많다는 점도 투수들의 타미 존 수술과 비교할 수 있는 지점이라고 봅니다.

Updated at 2020-10-28 08:33:32

삼진수의 증가는 장타율과 출루율이 고평가받기 시작하면서 교타자보다 거포를 선호하게 된 변화에서도 이유를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투수들이 스펙이 올라가고 있지만 발사각 혁명 등으로 리그 장타율도 계속 올라가는 추세죠.

2020-10-28 09:06:31

이렇게 볼수도 있겠네요.2s에서도 맞추기만 해서 단타 치거나 죽는거 보다 자기스윙으로 장타 만들어내는게 효율적인걸로 타자들도 학습했으니 삼진 자체는 올라가는 효과 일수도 있겠네요.

2020-10-28 14:11:11

홈런 증가는 장타 선호의 영향이 큽니다. 지난 5년간 MLB 경기당 홈런 수가 역대 최다 1~3, 5~6위인 한편 리그 타율은 60년대 투고타저 시절 수준이죠. 올해 리그 타율 .245는 지난 100년간 낮은 쪽에서 역대 네 번째입니다. 그 탓에 압도적인 홈런 수에도 불구하고 리그 득점이나 OPS는 93~07 타고투저 시기에 비하면 약간 낮은 편이죠.

삼진 증가는 타자 쪽에서 보면 이런 홈런스윙 풍토의 부산물에 가깝고, 한편 투수 쪽에서 보면 구속 증가의 영향이 크지만 구속 증가 자체가 현 상황에 대한 궁여지책적 대응에 가깝습니다. 구속을 끌어올린 대신 지구력이 사라졌죠. 2009년 리그 선발투수 평균 투구이닝이 5.81이었고 2000년에는 5.92였는데 2019시즌에는 5.18로 폭락했습니다.

2020-10-28 01:15:58

당연히 농구도 엄청난 발전을 이뤘겠죠. 그에 동의하지 않는 분들은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것과는 별개로 자유투 갯수는 늘어난 3점 시도 줄어든 포스트업 플레이와 관련이 깊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2020-10-28 01:18:30

마냥 시간이 흐른다고 눈에 띄는 리그 발전이 지속될 순 없을겁니다. 전술의 다양성 및 발전이나 선수들의 신체능력 증가도 분명 한계점이 있으니까요. 다만 80~90년대와 지금 시대의 리그 차이는 분명 크다고 생각합니다.

WR
2020-10-28 01:55:29

동의합니다. 저도 한계점은 있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현재시점은 아직 20년정도후면 여전히 유의미하게 수준이 올라갈 것 같습니다. 돈치치같이 전세계에서 뛰어난 재능들이 nba에 많이 입성한 것 같지는 않아서요

2020-10-28 01:22:28

전 이런 의견이 생긴 게 저 시대 드래프티들이 너무 오래 해먹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얼마 전 쓴 글이 있는데,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7710540

 

던컨 코비 세대가 너무 오래 해먹었고, 그때부터 커리 듀란트 세대까지 올 동안 슈퍼스타급 플레이어의 등장 빈도가 너무 적었습니다.

90년대 MVP + 1옵션급 우승 해본 선수들이 

오닐 가넷 코비 던컨 노비츠키 이런 식으로 5명이나 나왔는데 이 세대가 무려 15년간 리그를 지배해버리는 바람에 99년~06년대 까지 한 세대 정도가 그냥 커리어가 통째로 망했습니다. 르브론 한 명, 넉넉잡아 웨이드까지 두 명 제외하고는 저 오닐 가넷 코비 던컨 노비 급의 커리어를 쌓은 선수가 너무 없어요... 실제 실력과는 별개로 커리어에서 저렇게 세대별로 차이가 나 버리게 되니까 그런 인식이 생긴 거라 봅니다. 이제 커리 듀란트 카와이 AD등 신진 세력이 등장해서 아마 좀 완화될 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Updated at 2020-10-28 01:41:04

 비슷한 예로 리그 탑급 레전드는 시대불문하고 성공한다라는 인식도 있더군요. 저는 이 이야기 나올때마다 동의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성공하겠지만 분명 리그 평균이하로 떨어지는 선수도 있을거라고 봅니다. 

 리그 수준이 조금만 올라가도 위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유형이 있을수도 있고(저도 리그수준은 과거보다 현재가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대의 스타일 최적화된 선수일 경우 다른 시대에서는 적응하지 못하고 해매다 망하는 경우도 분명히 있을거라고 봅니다.

 물론 어떤 선수가 망할것이라는 말은 파이어의 단초라 쉽게 논의하지 못하는 것은 이해합니다.

2020-10-28 04:19:36

이거는 일부탑급레전드중엔 충분히 통할여지가 있는 선수가 다수있다고봅니다 물론 시대를 잘탄 선수도있다고 믿고요

2020-10-28 01:32:02

인재풀이 미국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확대됐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지금은 웬만한 컨텐더 팀들의 주력 라인업에 유럽 선수 하나 둘씩 포함되어 있는 게 신기한 일도 아닙니다. 쿰보, 돈치치라는 역대급 비미국인 재능도 등장했고요. 물론 그 당시에도 몇몇 유럽 선수들이 활약하긴 했지만 현재 뛰고 있는 선수들과 비교하면 질과 양 모두 차이가 큽니다.
이런 점까지 고려했을 때 지금의 선수들이 역사상 가장 수준 높은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리그에서 뛰고 있다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네요.

2020-10-28 01:33:17

모든 스포츠는 시간으 흐르면 전술부터 엄청나게 변화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선수들 역시 전시대의 훌륭한 플레이어를 보고 코칭받으며 발전하고 과학의 도움으로 부상관리까지 되죠

대신 예전 선수들은 그 시대에서 경쟁하던 모습과 업적, 리스펙, 이미지 등을 가져가는 거고 팬들은 맞붙을 수 없는 시대의 선수들을 비교하고 상상하며 즐겁게 보내는게 스포츠의 재미 중 하나인거 같습니다

2020-10-28 01:36:58

 시대가 지날 수록 스포츠가 발전하지만

 MVP를 가져가는 리그 탑급 선수들은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트레이닝과 전술 발달로 올라가는건 보통 선수들의 실력이 올라가는 거고

 빌러셀 윌트 카림 매직 버드 조던 샼 던컨 코비 르브론 같은 특출난 선수들은

 시대에 상관 없이 MVP 받을 수 있는 선수들이라 예외로 봐야져.

 예전보다 지금 NBA가 전술적으로 발전했다고

 지금 탑급 선수가 예전 선수보다 잘했다고 말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올타임 탑 텐급 선수들의 순수실력은 거의 같다고 봐야져.

 그들이 팀으로써 이룬 업적이 다를 뿐이져.

2020-10-28 01:40:19

뭔가 과거현대비교에서 이런의견이 꽤보이는데 그탑급선수들의 업적이 대부분평균선수를대상으로 쌓는겁니다.
조던의 대부분득점이 말씀하신 보통실력선수상대로쌓은거고요. 보통실력선수의 수준이 올라가면 그탑급선수의 기록도 낮아지지않을까요?

2020-10-28 01:47:34
득점은 선수 몰빵이 가능하니까 확실히 비교하기 어렵겠지만
윌트가 평득 50점 넣던 시절보다는 조던 시대는 줄었다고 보구요.
리바운드는 과거보다 줄었져.
빌러셀 윌트가 20개씩 잡다가 로드맨이 17개씩 잡다가 지금은 14~15개 정도 잡는걸로 알고 있는데
슈퍼스타 몰빵이 가능한 공격보다
수비 스탯을 보면 탑 선수들의 영향력은 줄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조던의 3.2스틸 1.6블락을 다시 할 수 있는 스윙맨은 안 나올것 같습니다.
 
2020-10-29 08:56:26

블락과 스틸이 바뀌었으나 조쉬 스미스는 1.4스틸 -2.9블락, 1.5스틸-2.8블락 시즌을 한 번씩 한 이력이 있습니다. 

WR
2020-10-28 01:50:16

본문에 나와있다시피 mvp급선수들의 순수실력엔
차이가 없다고 쳐도 평균 60수준의 리그에서의
100의 실력과 평균 80수준의 리그에서의 100의실력의 선수의 지배력은 다를수밖에 없습니다.
과거 mvp급 선수들이 발전한 현대농구 시스템에선 활약 못할 확률도 있구요.

2020-10-28 01:55:33
이런식이면 현재 선수들이 과거로 가면 활약 못한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선수들을 3점슛 없던 과거로 데려가면 얼마나 활약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십니까?
MVP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선수들은 시대에 상관 없이 활약할 것이고,
리그 수준이 올라가서 과거보다 지금 선수들의 스텟이 좀 더 덜 나올수는 있다고 봅니다.
WR
Updated at 2020-10-28 01:59:58

흠.. 뭘 말씀하고 싶으신지는 모르겠습니다.본문에 썼다시피 모든 스포츠의 수준은 시대가 지날수록 올라갑니다.

현재 mvp 선수가 과거에 가서 활약하지 못할수도 있겠죠 다만 그 확률과
과거 mvp 선수가 현재에 와서 활약못할 확률을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죠.

이것을 부정한다면 8090년대 농구 수준이 지금이나 별 차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Updated at 2020-10-28 02:05:41
과거보다 농구 수준이 올라온것은 맞는데
조던 르브론 같은 탑 선수들의 기량의 발전해서 수준이 올라온게 아니라
트레이닝과 팀 전술의 발달로 에이스가 아닌
"롤플레이어들의 실력 향상 + 롤플레이어들의 전술적 활용의 증가" 로 인해
농구 수준이 올라갔다고 생각합니다.
조던 릅 카림 하킴 던컨 샼 이런 선수들의 실력차는 별로 없다고 봅니다.

WR
2020-10-28 02:09:46

그건 동의합니다. Mvp급 실력차는 별로 없다고 저도 생각은 하고있고 그렇기 때문에 본문에 썼다시피 과거선수와 현재선수를 비교할때 단순하게 수상실적을 비교해서 누가 더 뛰어나다 라고 하는것은 상당히 무리가 있습니다.

2020-10-28 02:17:09

진짜 단순히 데려오면 실력차가 난다고 봐요. 물론 과거 선수가 현대로 와서 연습을 한 1년 하면 따라잡고 이러는게 가능하겠지만 예를 들어 조던 시대 어떤 가드도 지금 커리나 릴라드같은 가드들마냥 3점라인 한두발 뒤에서 온볼 드리블 치다가 퀵릴리즈로 풀업을 땡길 수 없었어요. 마찬가지로 카림 하킴 샼 이런 선수들도 지금 요키치 ad처럼 외곽을 쏠 수가 없었죠. 포스트업 스킬은 과거 빅맨들이 나을 수 있겠지만 그 포스트업 공격전술 자체가 전술 발전 때문에 쓸 수 없게 된 거에 가깝긴 합니다.

2020-10-28 02:24:50
그건 맞는데 반대로 3점 슛이 없던 70년대 룰로 가면 릴라드 커리는 할 수 있는게
없을 겁니다.
보통 글 쓰는게 지금 룰 기준으로
과거 스타들이 2020년에 오면 적응 못할 거라고 하는데
지금 스타들이 1990년대로 가도 똑같이 적응 못할 거라 생각합니다.
90년대 처럼 지역방어 못쓰고 피지컬한 수비가 허용되면 지금과는 다른
농구가 되겠져.
Updated at 2020-10-28 02:49:28

아뇨 70년대 룰로 가면 커리랑 릴라드는 피지컬 괴물이 됩니다...

커리가 6'3"에 190lb이고 릴라드가 6'2"에 194lb인데 3점라인 도입 직전인 77/78시즌 포인트가드 평균키가 6'2"에 평균 몸무게가 180lb입니다. 현 시대에서 피지컬이 약점인 두 선수가 그냥 그대로 70년대에 갖다 놓으면 포지션 내 상위권 피지컬이 되는데 3점 없어도 오히려 현 시대보다 더 지배적일 수도 있어요.

2020-10-28 02:54:22

마찬가지로 90년대 피지컬한 수비가 허용된다고 해도 진짜로 현대 선수를 그 시대로 그대로 갖다 놓으면 그냥 체급이 달라서 때려도 그냥 들이박아버리면 그 시대 수비로는 답이 없습니다... 르브론이 250파운드 나가는데 그 시대 스몰포워드들은 평균 210lb대고 (지금은 220lb대까지 올라왔습니다) 심지어 그 시대 센터들도 평균적으로는 240lb 대에요. (역시 지금은 250lb대로 올라왔습니다) 

2020-10-28 03:09:14

커리, 특히 릴라드는 몸집은 작아도 웨이트는 뛰어난데 미드레인지 점퍼나 골밑 득점만으로도 리그를 지배할 수 있을 거 같네요.

2020-10-28 03:39:12

당시 1번들보다 피지컬이 좋은 커리 릴라드가 지역방어없이 뛴다면 날아다닐 것 같습니다
일단 둘 다 3점이 규격 외 선수들이니까요

2020-10-28 07:35:12

커리나 릴라드같은 가드들이 그 시대로 가면 피지컬한 가드가 되어버리고 그 피지컬로 거친수비가 용인되는 시대에 적응하면 수비력 마저도 보완될수 있겠네요

WR
Updated at 2020-10-28 02:30:27

개인적으론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더 수준높은 경쟁에서 살아남은 mvp급 선수들이 수준낮은 경쟁으로 갔을때 더 뛰어난 활약을 펼칠거라는게 그 반대보단 정론이긴 하죠.
다만 이부분은 다른의견도 충분히 납득 가능하고 과거선수의 팬분들이 기분나빠하실수도 있을것 같아서 조심스러웠는데 대신 써주셨군요

2020-10-28 01:55:42

1.모든 스포츠가 시대가 지날수록 계속해서 발전을 하고 NBA도 당연히 마찬가지라는점은 매우 동감합니다.

 

2.그런데 개인적으로 '이렇기 때문에 시대보정을 해서 더 높은 경쟁수준에서 이루어진 성과를 더 높게

평가해야 한다'는 전 좀 부정적입니다. 이런식으로 따지면 모든 스포츠 종목이 종목 역사에서 과거의

레전드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내려가고 새로 등장한 선수들만 계속 높아진다는 소리인데 전 이건 별로

안맞는거같아요 리그 초창기의 전설적인 감독도 그냥 그 시절 전술수준이 허접했으니 낮추고 전설적인

선수도 그냥 그 시절 리그가 허접했으니 낮추고 이렇게 가다보면 종목 역사라는게 의미가 없어지죠

 

그냥 자기 시대에 한대로 평가하는게 맞다고봅니다. 과거보다 지금이 월드컵 참가팀수도 많아지고

축구 수준도 높아졌으니 70~80년대에 월드컵우승 3번한선수vs2020년대에 월드컵우승1번한선수

후자가 더 낫다 이런식으로 가면 또 2~30년후에는 이제 2020년 우승은 옛날이고 지금 시대가 더

빡세다 이렇게 무한으로 가겠죠...

 

3.사실 8~90년대 선수와 최근 선수들의 비교가 자주 되는데 8~90년대 선수들 본인도 이미 이러한

시대보정의 수혜를 입고있죠. 그런거 안받았으면 러셀이 무조건 랭킹1등 먹어야죠

WR
2020-10-28 02:04:37

주관적인 생각은 존중합니다.

다만 높은 경쟁수준에서 이뤄낸 성과는 '위대함'이란 감성적인 측면을 배제한다면 실력적으로는 더 높게 쳐주는게 맞지 않을까요?

옛날 가왕이였던 조용필이나 나훈아 같은 가수들도 위대하지만 실력적으로는 현재 탑급가수인 나얼이나 이수같은 사람들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있을까요?

2020-10-28 02:45:32

현대 시대의 스타들도 전술 등의 현대 시대의 수혜를 받고 있는 것 아닐까요?? 르브론, 하든 부터 해서 자베일 맥기, 대니 그린까지 동시대에서 뛰는 모두가 시대에 따른 같은 수혜를 받는 데 왜 지금의 경쟁 수준이 더 높다고 생각하시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당시의 지금보다는 비교적 열악한 환경에서 그렇게 위대한 마일스톤을 쌓아올린 그들의 업적에 찬사를 보내고 싶거든요.
그리고 스포츠에서 감성을 제거한다면 개인적으로는 참 쓸쓸할 것 같습니다. 응원팀의 승리에 웃고 패배에 우는 일차원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매력에 스포츠를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위대함의 정의에 대해서는 주관적일 수 있다고 하신다면 그 의견에는 동의할 것 같네요.

WR
2020-10-28 04:11:30

당연히 앞선 세대가 가꿔놓은 길과 체계는 감사하게 생각하고 존중해야죠. 다만 그 세대가 존중받으려면 현재 리그가 발전함에 따라 수준이 올라간것, 더 어려운 경쟁속에 뛰고있다는것도 인정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20-10-28 07:54:55

여기서 음악쪽 비유는 전혀 맞지않아요. 스포츠랑 음악은 성격이 전혀 다릅니다 현재 탑급가수가 예전 가수들에비해서 가창력이 더 뛰어나다 기술적으로 더 발전했다라고 할수없어요. 뭐 스포츠야 줄세우기하는 재미가있다지만..
하다하다 이젠 음악에서도 줄을 세워야하는건지..
가창력의 기준은 뭘까요? 고음을 시원하게 잘올리면 뛰어난가창력인가요? 예술은 철저히 주관의 영역입니다. 스포츠처럼 줄세우기 할 필요도 할수도 없어요.

WR
Updated at 2020-10-28 13:14:43

그냥 설명하기 편하게 예를 든건데.. 음악이랑 스포츠랑은 다르긴 하죠. 인정합니다

다만 현재 가수가 더 뛰어나다고 글쓴적 없습니다. 더 뛰어나지 않다고 말할수 있을까요? 라고 했습니다.

2020-10-28 01:58:01

그 발전속도는 눈에 띄게 체감합니다.

적어도 90년대 이후로 현대농구는 이미 완성됐다고 봐야합니다.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2020-10-28 04:00:29

동감

2020-10-28 02:05:39

네 저도 그래서 조던이 지금시대에 뛰면 평득 40한다 이런건 좀 과장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득점왕을 먹을수는 있겠죠. 당시수비수들이 거칠었던건 사실이지만

지금 수비수들보다 느리고 기술이 떨어졌다고 생각해요.

2020-10-28 02:08:37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가려운곳 제대로 긁어주시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근데 왜 심판판정은 예나 지금이나 엉망인지

2020-10-28 02:23:45

시대를 비교하며 40득점, 20득점, 퇴물 이런 이야기들은 사실 큰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일정 수준 이상의 선수들은 시대와 상관없이 활약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선수들과 현재 선수들 가릴 것 없이 말입니다.
트렌드가 바뀌고 룰도 바뀌었지만, 농구라는 스포츠가 갑자기 전혀 다른 스포츠가 된 것은 아니거든요. 기본적으로 선수들이 갖춰야하는 능력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합니다. 전술과 룰에 맞게 선수들은 학습을 하고 거기에 익숙해질 뿐이죠. 하드 파울이 난무한다고 해도 결국 농구를 하는 것이지 싸움을 하는 것도 아니고, 3점이 어렵다고 해도 결국 연습이 필요한 것 뿐입니다.
함께 올려주신 자유투 시도 갯수는 공격 전술의 차이에서 오는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림에서 가까울 수록 수비 밀집도는 높고 그만큼 신체적 접촉이 잦을 것이고 파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죠. 반대로 림에서 멀어질 수록 밀집도는 낮아지고, 신체접촉은 덜하고 파울 발생도 덜하겠죠.
제가 봤을 땐 자유투 갯수 차이는 여기서 발생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0-10-28 02:33:58

스포츠는 발전해온게 맞죠. 이 주제 나올때마다 궁금해지는게 현대 시대의 선수들은 그 혜택을 온전히 받은거잖아요. 그럼 결국 예전 선수들이나 지금 선수들이나 같은 수준의 경쟁을 하게 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전체적인 선수들의 수준이 올라간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다면 같이 뛰는 동료들의 수준도 함께 높아진건데 이런것도 고려해야되지 않나요? 그 전술의 발전이라는것도 결국 우리팀의 전술도 똑같이 발전한거구요. 결국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비교하는데 있어서 큰 차이가 있나 싶은데요..
그러기에 각자의 시대에서 이뤄낸 성과로 비교하는게 오히려 더 공정한게 아닐까요?

2020-10-28 02:46:02

동의합니다.

WR
2020-10-28 02:54:16

다르죠. 인재풀의 차이로 쉽게 설명 가능하겠네요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이란 말이 있습니다
A란 성인과 B라는 아이가 있습니다. 둘은 똑같이 뛰어난 잠재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A란 능력좋은 사람이 어떤 새로운 분야에 일찍이 경쟁을 시작하면 경쟁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하게 성공을 거둘수 있겠죠. A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분야에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소식을 듣고 뛰어난 경쟁자들이 마구경쟁에 들어왔습니다. 이미 시장은 경쟁포화상태입니다. 이 상황에서 B가 성인이 되어 경쟁에 뛰어들어 A만큼의 성과는 아니더라도 비견될만한 성공을 거뒀습니다.

이 경우 A가 단순히 B보다 실력이 뛰어나다라고 할 수 있을까요?? 예를 적절하게 든건진 모르겠지만 전 이 글속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0-10-28 03:17:29

잘읽었습니다. A가 B보다 실력이 뛰어나다고는 못하겠지만 마찬가지로 B가 A보다 실력이 뛰어나다고도 못하지 않을까요? 경쟁의 난이도가 올라갔으니 부족한 성과지만 실력이 더 좋다. 이건 좀 이해가 가질 않는데요.

WR
Updated at 2020-10-28 03:25:42

물론 그 반대로도 쉽게 말해서는 안됩니다. 다만 다른 시대의 사람을 비교하는데 있어서 단순히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지않고 이뤄낸 성과로만 실력이나 능력을 판단해선 안된다는 뜻이죠

2020-10-28 03:40:40

본문이나 댓글 쓰신거 보면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경쟁이 힘들어졌다는 이유로 현대 선수들의 실력을 더 높게 보시는거 같아서요.
그게 아니시라면 시대적 상황을 고려해서 각 시대에서 이뤄낸 성과들로 평가를 해야되는게 맞는거 아닌가 하는거구요.

WR
Updated at 2020-10-28 04:00:00

단순히 실력적으로 보면 현대선수들의 수준이 더 올라온게 맞죠.

이걸 부정하면 스포츠의 발전 자체를 부정하는거나 다름 없습니다.

 

감성적인 부분을 빼고 단순히 실력적으로 봤을땐 더 체계적으로 훈련하고 더 뛰어난 재능들이 많이 유입된 현시점 선수들이 평균적으로 더 잘할 수 밖에 없습니다. 

2020-10-28 07:51:13

평균적으로 그렇다는건 저도 이미 첫 댓글에서 인정한바 있습니다.
스포츠의 발전...이거 약간 가불기 같은 느낌인데, 그게 예를 드신 르브론이 조던보다 실력이 더 좋다 라는 근거로 보기에는 좀 설득력이 없는거 같아요. 실력이야말로 서로가 같은 시대에서 붙어보기전까지는 알 수가 없는것인데 스포츠가 발전하고 경쟁이 심해졌기에 덜 이뤄낸 성과이더라도 실력이 더 좋다라는건 윗댓글에서 썼듯이 이해가 안갑니다.(현대선수인 르브론은 스포츠 발전의 혜택을 몸소 받았으니까요.)
그래서 결국은 서로 각 시대에서 이뤄낸 성과로 비교를 하는게 맞다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는거 같네요. 늦게까지 답변 달아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2020-10-28 02:34:19

롤플레이어는 20이 늘어나고 슈퍼스타는 왜 제자리인가요? 그들 또한 롤플레이어가 받았던 수준높은 훈련과 혜택을 받아서 110-120이 될 순 없나요?

WR
2020-10-28 02:37:00

물론 110이나 120이 될수도 있죠. 그냥 같은 수준의 mvp급 선수가 두명있다고 가정한것 뿐입니다

Updated at 2020-10-28 02:53:33

1차스탯으로 보는 수비레이팅은 90년대 중반 ~ 00년대 초중반이 현대보단 확실히 높고(스틸/블럭 등) 야투율 다소 낮습니다.

이유는 둘째치고, 당시의 공격 수비 밸런스가 현대보다는 수바쪽으로 치우쳐 있는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현대의 야투 효율이 좋아진 이유중 하나는 전술적인 변화라고 봅니다. 롱2를 버리고 3점 및 골밑에 집중한 원인이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게 현대와의 스코어 차이로 발전되었고요. 과거에 센터/파포가 골밑을 지키던것에 비해서, 한명정도만이 진지하게 골밑을 지키고 심지어는... 그 한명조차도 끌어내는 공격 플랜 때문에 종전에 비하면, 상대 골밑 공략은 상대적으로 과거에 비해 수월해졌다고 판단합니다. 그리고 롱2 지양에 의한 효율 증가가 점수 상승으로 이어졌고요.  (높은 기대값의 골밑과 3점)

 

현대로 올수록 파울 갯수가 줄어드는 것 역시, 롱2지양에 의한 영향이라고 생각됩니다.  항상 컨택이 가장 심하게 일어나는 장소는 골밑이었는데 그 밀도가 줄었습니다 그리고, 3점의 경우, 자유투 3개를 줄경우, 66% 로 약한 선수가 쏴도 기대 효과가 2점 이기 때문에 직접 블락을 노리고 컨택을 하기보다는, 시야방해 등 의 목적의 수비를 많이 합니다.

 

본문에 자유투를 많이 얻었기 때문에, (그리고 파울이 많기 때문에) 거칠다는 이야기는 될 수 있으나 (거친건 저도 동의), 득점이 수월했다는건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현대 파울 갯수가 적은것은 전술적 변화의 영향이 더 크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비해서 현대가 경쟁하기 더 힘든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오프더볼 요구량이 늘어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다와 경쟁하기 힘들다는 다른 말이거든요. 다들 아웅다웅 하는건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필요한 능력이 달라졌을 뿐이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상황을 타계하기 위한 많은 전술적인 변모들과 공간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종전보다는 에이스 롤의 선수들이 고득점하기 쉬워진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

 

효울적으로 농구하기는 지금 시대가 훨씬 좋아진건 사실이죠.

2020-10-28 02:43:38

공감합니다. 댓글로 추천드리고 갑니다.

WR
2020-10-28 03:04:07

전술적인 부분이 발전은 없고 오직 변화만 있다 이 말씀이신건가요?? 글쎄요.. 

먼저 거액의 돈을받는 코치진들이 하는 주요 업무중 하나가 전술연구일텐데 30~40년동안 발전은 없고 그냥 시대에 따라 변화만 한것이다 라는건 동의하기 힘듭니다.

 

표를 보고 해석하는건 주관이 들어갈수 있으니 존중합니다.

 

두번째로 수비 레이팅이 높다고 그 시대 수비가 수준이 높았다는 객관적 지표는 될 수 없습니다. 반대로 공격수준이 낮고 3점이 아닌 골밑이나 미드레인지 공격이 많아서 스틸/블락이 많았던 것이라고 해석할수도 있습니다.

Updated at 2020-10-28 03:11:23

1. 저는 변화만 있고 발전이 없다고 쓴적 없습니다. 일류선수의 경쟁이 예전보다 빡세졌다는것에 의문만 달았을 뿐이죠. 육체적으로 힘들어진것은 인정하나 그것이 경쟁이 빡세졌다를 의미하는것은 아니라는 커멘트와 함께요. 왜냐하면, 지금은 그 일류선수를 더 잘 살리기 위한 전술도 말씀하신것처럼 많이 발전했거든요. 릅이 어딜가던, 팀이 사용하는 전술이 비슷해 보이는것도 같은 연유라고 생각합니다 1옵션 선수의 효율을 극대화 해야 우승에 가까워집니다.

 

2. 수비 언급은, 일부러 이유는 막론하고  밸런스 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이 말이 수비 수준이 높다는 말로 읽히시면 안됩니다. 일부러 적은건데 ...

   그리고 블락이 가장 많이 나오는 골밑은 지금도 주 공략대상이라는 점에서 하신말씀은 맞지 않습니다.

WR
Updated at 2020-10-28 03:11:27

경쟁이 빡세지지 않았다는건 완전히 인재풀에 대한 고려를 배제하고 쓰신것 같은데요.

빌러셀의 우승횟수보다 조던의 우승횟수를 더 높게 치는건 경쟁의 난이도 떄문이 아닌가요?

2020-10-28 03:12:47

저는 90년대에 비해 지금의 인재풀 상에서 일류선수들의 숫자가 월등히 많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00년에 초반에 비하면 90년대나 현시대가 많다고 생각하고요.

WR
2020-10-28 03:19:59

굉장히 개인적인 생각이시네요. 마이너 리그가 생겼고 대학리그 팀갯수도 늘어났고 NBA 리그 자체의 팀갯수도 늘어나면서 선수들이 그렇게 많이 늘어났지만 일류선수들의 숫자는 늘어나지 않은것 같다고 말씀하시면..

 

1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10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모임에서는 가난한겁니다.

현대시대에서 일류라고 생각 안하시는 선수도 과거로 가면 일류가 될수 있는거죠

2020-10-28 03:24:32

저한테 말씀하시는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생각도 개인적인 생각일뿐이죠.

 

반대로 과거에는 약점이 있던 선수도, 

현시대로 오면 발전된 전술 덕에 맞춤형으로 종전보다 훨씬 나은 선수가 될수 있고,

 

현시대의 탑 클래스 선수들 중 몇몇도 반대로, 과거에 가져다 두면 현대만큼 퍼포먼스 못보여줄 선수들도 있을겁니다. 라그 환경 자체가 너무 다르거든요.

WR
Updated at 2020-10-28 03:37:47

최소한 저는 지금 근거를 가지고 말씀드리고 있잖아요.

 

리그가 발전을 했고 인재풀이 늘어났고 뛰어난 재능들이 늘어나서 팀 갯수도 늘어났기 때문에 ㅡ> 경쟁의 난이도가 올라갔다

 

스포츠가 발전했고 

재능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고

팀 갯수가 늘어났다

이게 개인적인 의견인가요?? 

 

그런데 랄랄라님 께서 하시는 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류선수들의 비율은 거기서 거기인것 같다라고 아무 근거도없이 말씀하시는데 이게 개인적인 의견인거죠.

2020-10-28 03:58:35

이 부분은 근거가 있기는 할 겁니다.

90년대 후반을 보면 95드랩 가넷, 96드랩 코비, 97드랩 던컨, 98드랩 노비츠키 

대충 MVP도 따고 우승도 시키고 한 "역대 논쟁"에 들어갈 만한 선수 풀이 90년대 후반 드래프티 중 4명이 있습니다.

00년대 초반을 보면 03드랩 르브론 제임스. 끝. 

00년대 후반은  07드랩 케빈듀란트, 09드랩 스테판커리 둘.

이런 식으로 진짜 리그를 대표할 만한 선수를 꼽아 보면 00년대 초반이 진짜 황폐하긴 합니다. 시대 발전으로 설명할 수도 없는게 이전 세대 코비 노비 던컨 가넷 할배들이 2014년까지 우승 해먹고 그 다음세대 커리 듀란트 이런 애들이 2015년부터 다시 우승 몰아 하기 시작해서요...


WR
2020-10-28 04:04:56

그럼 일류선수가 아닌 mvp급 선수라고 표현을 했었어야 된다고 봅니다.

세컨트팀급 선수나 서드팀급 선수도 일류선수가 아니라고 할수는 없죠.

Updated at 2020-10-28 04:14:05

리플이 안 달려 위에 답니다. 그 정도까지는 개인의 표현 영역이라 생각해요. 이번에 나온 더 애쓸레틱 티어에도 1등급은 쿤보, 카와이, 하든, 제임스, 듀란트, 커리 딱 6명입니다. 99~06 드래프티 중 커리어 내내 저 1등급 티어에 한 번이라도 들어갈 만한 플레이어를 생각해 보면 르브론, 웨이드 딱 둘입니다. 

Updated at 2020-10-28 04:25:07


96-97 시즌 인터내셔널 선수 21명

19-20 시즌 인터내셔널 선수 110명

 

풀 자체가 엄청나게 커졌다는 것이 보이는데

일류 선수들의 숫자도 비례하게 많아져야 하는 것이 상식 아닌가요

 

객관적인 근거를 부탁드립니다

2020-10-28 05:12:47

확실히 인터내셔널 선수들이 들어옴으로 해서 풀이 넓어지는 효과도 있기는 하지만 예전에 비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등의 보급으로 인해 스포츠 즐기는 인구와 시간자체가 좀 줄어들고 있는 효과도 감안해야 한다 봅니다.

2020-10-28 03:22:05
"표를 보고 해석하는건 주관이 들어갈수 있으니 존중합니다." 라고 허셔서 말씀드리는데,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댓글을 다시는건 글을 제대로 보지 않고 댓글을 다신건데

실망스럽습니다..

WR
Updated at 2020-10-28 03:24:58

무슨말씀을 하시는건지.. 표를 보고 해석하는건 객관적으로 나와있는 수치를 보고 다양한 원인으로 분석하는거를 존중한다는 말씀을 드린건데

 

리그가 발전하면서 새로 들어온 선수들은 무척 많아졌지만 그 선수들과 기존선수를 다 합쳐도 일류선수비율은 과거랑 비슷한것 같다라고 설득력이 떨어지는 말씀을 하시는거랑은 다르죠.

Updated at 2020-10-28 03:25:53

아뇨 개인적으로 제가하지 않은 말을 했다는 듯이 댓글 다시는 모습이 실망스럽다고요.

 

절 존중하는 모습이 아니거든요.

WR
2020-10-28 03:27:05

무슨 말을 안하셨는데 제가 했다고 말씀을 하시는건지 내용을 말씀해주셔야죠.

2020-10-28 03:29:08

위에 이미 작아뒀는데요.

 

그만하겠습니다 글 안보시고 자기 할말만 하시네요.

WR
Updated at 2020-10-28 03:32:09

말장난 하시는건가요?  

 

[본문에 자유투를 많이 얻었기 때문에, (그리고 파울이 많기 때문에) 거칠다는 이야기는 될 수 있으나 (거친건 저도 동의), 득점이 수월했다는건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현대 파울 갯수가 적은것은 전술적 변화의 영향이 더 크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댓글 남기신 이 부분이 제가 본문에 제시한 자유투갯수 표를 보고 수비의 거친정도가 아니라 전술적 변화의 영향이라고 주관적인 해석하신거잖아요. 제가 언제 하지도 않은말을 했나요?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WR
2020-10-28 04:14:43

지금 약올리시는거에요?? 뭘 말하는건지 글을읽어도 이해가 안된다니깐 자꾸 글을 읽으라는 소리만 반복하세요??

아니 제가 말하지도 않은걸 말했다는듯이 한 부분이 어디냐고 계속 여쭤보잖아요.

WR
2020-10-28 04:17:32

글 보니깐 조던이 피펜을 키웠다고 말도안되는 글을 쓰신 조던팬분 이시네요. 그냥 어그로라고 생각할게요

2020-10-28 04:20:24

랄랄라님 본인이 쓰신 그 전 글만 보셔도 누가 더 답답할지는 알거 같네요

2020-10-28 08:27:45

객관적으로 제3자가 보기에 랄랄라님이 너무 답답하신데...

2020-10-28 09:13:14

댓글 다신거 쭉 보는데..
위에 댓글 다신 분들도 쓰셨지만,

너무 답답해보여요......

2020-10-28 08:38:50

피펜을 조던이 키웠다고 하셨던 분이시군요~
전 조던 만큼은 그 어느 시대에도 적응했을 유일한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다만 현대에 왔다면 과거처럼의 스텟은 오히려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리그의 전술이 단순히 바뀐게(변화) 아니고 발전되어 온거라고 보거든요~

2020-10-28 02:40:24

 리그 평균수준이 낮을수록 타고난 재능이 돋보이긴 하죠,, 

Updated at 2020-10-28 02:49:27

동의할 부분도 있었지만 시대상 고려가 전혀 없네요. 현시대를 기준으로 과거를 재단하면 문제될게 너무나 많습니다. 세종도 지금 기준으로 보면 독재자라서 좋은 지도자가 아니었을까요? 위에 조용필과 나얼 등 비교는 도대체 노래를 잘 부른다는 것의 기준을 무엇으로 두셨는지 모르겠지만..
릅듀갈님의 논리면 비슷한 업적을 쌓은 두 인물을 비교할 때 무조건 뒷세대가 유리하겠군요. 도대체 세대간 실력 차이를 어떻게 계량화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지만, 후세대는 이전 세대가 일군 환경에서 성장하기에 환경적 혜택을 받고 있죠. 이전 세대가 컨버스화를 신고 뛰었다면 그들 덕분에 발달한 농구화를 후세대가 신고 뛰는 것처럼, 과거 acl부상은 선수생명 끝을 의미했지만 지금은 아닌것처럼 말입니다. 그런 요인은 전부 배제하고 전술과 교육이 발전했으니 후세대의 실력이 더 좋고, 업적비교는 불가능하다는 논리라면, 각 세대별로만 비교해야 할겁니다.
그게 아니라 한 종목의 역사를 통틀어 비교를 하고 싶다면 해당 시대에서 일군 업적으로 평가를 해야죠. 시대보정을 해서 순수실력을 측정해 줄세우기를 해보자라는 주장과 릅듀갈님의 주장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2020-10-28 02:47:37

공감합니다. 댓글로 추천드리고 갑니다.

WR
2020-10-28 03:13:25

업적비교가 불가능하다고 쓴 적 없습니다. 단순히 수상실적이 똑같아야 똑같은 수준의 선수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위대함이란 감성적인 측면을 배제하면 당연히 수준이 상향평준화 된 시점에서 이룬 업적이 실력적으로는 더 인정받을 여지가 충분하지 않나요??

 

세대간 실력을 나눌수도 없다고 생각하신다는건.. 프로 스포츠가 발전없이 변화만 했다는 뜻인가요??

당연히 은퇴한 선수와 현재 선수의 실력을 저울질 하려면 시대적 상황을 고려 해야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체계화 되지 않은 시대에서 뛰었으니깐 실력을 보정해야한다 .. 뭐 이런말씀이신지는 모르겠는데 그런 감성적이고 환경적인 요소를 제외하면 실력적으로만 놓고 봤을때는 현재 리그 수준이 더 높다는것도 인정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2020-10-28 03:35:30

제가 시대보정을 주장하는게 아니라 릅듀갈님이 시대보정을 해야한다고 주장하시고 계신거죠. 감성적이고 환경적인 요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시대보정이 불가능하니까 드리는 말씀이죠. 말로만 뭉퉁그려 후시대가 전시대보다 발전했으니 선수실력도 발전했을 것이다라는 주장을 어떤 데이터로 증명가능하죠? 한마디로 그럼 어떻게 실력차이를 계량화하시겠습니까? 18-19시즌 선수평균실력과 19-20시즌 선수평균실력 차이가 계랑화가 되나요?
인재풀은요? 어차피 인재는 인기많은 리그에 쏠리게 되어있습니다. 돈을 더 받으니까요. 그런데 시청률만 하더라도 조던 직후 40%가 하락했습니다. 그럼 이전보다 덜 뛰어난 인재들이 nba에 입성했을텐데 전술 등이 발달한다하더라도 애초에 선수재능이 이전만 못하면 실력이 좋다고 말할 수 있는걸까요? 물론 인재 관련해선 비약이 포함되어 있으나, 제가 말씀드리고픈건 시대보정을 통해 각 선수 비교는 굉장히 어렵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요즘 핫한 특정 선수 비교를 해보자고 합시다. 조던이나 르브론이나 해당 시대에선 아웃라이어입니다. 이런 아웃라이어들은 평균실력을 훨씬 상회하기에 평균실력을 기준으로 삼아 비교가 어렵죠.

저도 시대가 흐름에 따라 리그가 발전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좋은 인재가 없으면 일시적으론 쇠퇴할 수도 있고, 전술변화에 따라 더 중용받거나 버림받는 선수들도 있습니다(빅맨에게 포스트업, 3점 등). 이런 세세한걸 고려하지 않고 시대가 발전하며 선수실력이 향상될 것이다라는 주장엔 너무나 헛점이 많고요, 그걸 계량화해서 입증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가장 큰 약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 되도록이면 각시대에서 일군 업적들만으로 비교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명확한 방법이 수반되지 않는 시대보정주장은 그냥 과거선수들을 평가절하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합니다.

2020-10-28 03:44:48

새삼스럽지만 글 참 잘쓰시네요.. 부럽읍니다. 공감의 댓글 남기고 갑니다.

WR
Updated at 2020-10-28 03:49:21

 지금 제가 10년도 안된 시대를 비교하고 있나요?? 18-19시즌 19-20시즌 실력차이를 예로드시다니 굉장히 비약이 심하시네요.

 지금 비교하고있는건 무려 3~40년전 시대와 현대시대를 비교하고 있는겁니다. 일단 이거 하나 말씀드리구요

 

시청률 조던 직후 40% 하락 ㅡ> 직후로 비교를 하지말고 글에 비교하고있는 2010년대랑 비교한 자료를 제시해주세요. 

그리고 조던 이후 시청률이 하락해서 인기가 없어져서 덜 뛰어난 인재들이 nba에 입성했다?? 이건 너무 억지스러운 주장이시네요. 그 이후에 NBA 선수를 지망하고 인재들이이 많아져서 마이너리그가 생긴거고 NBA팀도 30팀으로 늘어났습니다. 단순히 선수만 늘어났고 선수의 질은 떨어졌다 이 말씀이신건가요?

 

좋은 인재가 없으면 일시적으로 쇠퇴할수도 있고 전술변화에 따라 버림받는 선수도 있을수도 있죠. 하지만 물결님도 동의하시다 시피 시대의 흐름에 따라 리그가 발전하는게 '정론' 입니다. 그렇게 예외를 들어서 쇠퇴할수도 , 버림받는 선수가 나올수도 있다라고 말씀하시는 근거는 NBA리그가 3~40년동안 발전하지 않았다. 라는 근거로는 굉장히 부족하죠. 최소한 그것을 근거로 대시려면 3~40년동안 쇠퇴한 기간이 더 많고 인기없었던 기간이 더 많았다. 라는 자료를 제시해주세요

 

2020-10-28 11:33:09

비약이 왜 심하죠? 시간이 지날수록 스포츠가 발전한다고 주장하신건 릅듀갈님이신데요. 비약이긴한데 릅듀갈님의 논지 선상에선 맞는 이야기입니다. 

자료를 제시해달라는 말씀이 몇번이나 있는게 고압적인 명령으로 느껴져서 굉장히 불쾌하네요.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7717392

이 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2010년대 들어서도 90년대 시청률의 근처도 못 갑니다. 

 

그리고 리그가 발전하는게 정론이라구요? 밑에 썼다시피, 그리고 다른 분도 인정하다시피 한국농구의 경우 이전보다 인기가 없어졌습니다. NBA 역시 그러리란 법이 없죠. 그리고 인기하락의 원인은 이전보다 스타선수가 없어서고,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못 보여줘서입니다. 즉, 모든 스포츠가 '항상' 발전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저도 자료를 제시해드렸으니 요구해도 될까요? 90년대에 2010년대 NBA 선수들의 평균 실력이 '얼마나' 늘었는지 자료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WR
2020-10-28 12:43:09

아니 시청률의 하락은 있었지만 마이너리그도 생기고 팀 갯수 자체가 늘었는데 좋은 인재는 오히려 줄었다 라고 주장하는건 전혀 인과관계가 맞지 않는거에요. 시청률이 떨어져서 인재풀이 줄었으면 오히려 팀갯수도 줄고 G리그도 생기질 않았겠죠

 전혀 합당한 근거가 아님을 말씀드리구요

 

 잘못알고계신데, 모든 스포츠는 발전하는거 맞습니다. 물론 그 한계점은 분명히 있다고 저는 생각은 해요. 다만 80년대랑 현재는 그 차이가 유의미하죠. 50년대랑 80년대의 차이가 유의미한 것 처럼요. 그냥 다른거 거두절미하고 팀갯수 하나로 설명드려도 되겠네요. 

그리고 무슨 자료를 제시하셨다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스포츠의 발전은 '정론' 입니다. 과학의 발전으로 살기가 편해졌다 라는건 어찌보면 당연한건데 발전함으로 인해 오히려 살기 안좋아졌다 라고 주장하시려면 뭐 환경이 파괴되었다는지 둥의 자료를 그쪽에서 제시를 해야죠. 과학의 발전으로 살기 편해졌다는 쪽에서 살기 편해졌다는 이유를 제시해야 하나요? 그게 상식적인 이야기인데요?

Updated at 2020-10-28 12:50:59

말씀해주셨던 시청률 자료도 가져왔는데 이젠 팀 이야기를 하시네요. NBA경우 장기적으로 보면 발전한게 맞습니다. 하지만 부침은 존재할 수 있고 실제로도 NBA 역시 부침이 있었으며, 망한 스포츠도 많습니다. 그런데 스포츠 발전이 정론이라니 납득이 안 되네요. 한국 프로레슬링만 하더라도 잘 나가던 시기에 비해 인기가 확 꺾였는데, 다른 부분은 발전했을지언정 결국 좋은 인재가 유입되지 않아 선수들의 평균실력이 올랐다고 말하긴 어렵지 않나요? 이런 인재적 조건은 외면하시고 무조건 스포츠는 항상 발전하는게 정론이라고 주장하시니 더 드릴 말씀이 없네요. 특히 지적능력과 달리 인간의 운동능력은 엄청난 발전을 거두기 어렵습니다. 결국 좋은 인재가 없으면 다른 조건이 좋아도 평균실력이 낮아질 수 있다는 이야기에요. 

WR
2020-10-28 13:02:04

자꾸 시청률 = 선수들이나 코치진의 수준 을 인과관계로 놓고 말씀을 하시는데 그 전제 자체가 틀렸다고 말씀 드리고있는거에요. 인기가 없을 시기가 있으니깐 그 시기에는 뛰어난 인재가 다른 스포츠판으로 유입된다?? 이게 정말로 맞는 인과관계라고 생각하세요??

 

그 인기라는게 시청률로 자꾸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시청률이 올라가면 리그 수준이 올라간거고 시청률이 낮아지면 리그 수준이 낮아진건가요?

2020-10-28 13:08:08

제가 언제 시청률과 선수들의 수준을 인과관계로 놓았습니까? 시청률이 보여주는건 인기의 한 부분이고, 다른 부분에 따라서 선수들의 수준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분명 제가 시청률은 떨어졌지만 과거에 비해 현시대 NBA는 발전했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렇게 오독하시면 곤란하죠.

여러 요인이 있음을 인정 안하시는데, 저는 시청률이 보여주는 '인기' 측면에 관련해서 이야기 드린 겁니다.  

WR
Updated at 2020-10-28 13:11:47
[ 인재풀은요? 어차피 인재는 인기많은 리그에 쏠리게 되어있습니다. 돈을 더 받으니까요. 그런데 시청률만 하더라도 조던 직후 40%가 하락했습니다. 그럼 이전보다 덜 뛰어난 인재들이 nba에 입성했을텐데 전술 등이 발달한다하더라도 애초에 선수재능이 이전만 못하면 실력이 좋다고 말할 수 있는걸까요? ]

 

이게 댓글로 남기신 부분인데 정확하게 시청률이랑 수준을 인과관계로 놓으셨습니다.  " 시청률이 조던직후 40%가 하락했습니다. 그럼 덜 뛰어난 인재들이 nba에 입성했을텐데 " 이렇게 말씀하셔놓고 시청률과 선수수준을 인과관계로 놓지 않으셨다구요?

2020-10-28 03:49:13

그래도 애쓰는 선수들인데.. 좀 고민하다가 적어보겠습니다. 2002 아시안게임 우승한 한국 국대의 실력이 좋을까요, 아니면 2018년 한국 국대의 실력이 좋을까요? 분명 16년간 전술 등 많은 발전이 있었을텐데 말이죠. 제가 하고픈 말은 전술 등 많은 발전이 있어도 결국 실행하는건 사람입니다. 그리고 사람의 운동능력은 시대가 지난다고 특별히 더 발전하진 않습니다. 올림픽개인종목에서 신기록이 나오긴해도 그건 아웃라이어지 평균적인건 아니죠.
무엇보다 중요한건 농구 역시 큰 스포츠판의 일부라서, 한정된 인재가 다른 스포츠판으로 유입되면 상대적으로 농구판에는 더 안 좋은 인재가 유입될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을 외면하고 시대가 지날수록 실력이 좋아진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WR
2020-10-28 03:56:49

2002년과 2018년 역시 절반도 안되는 겨우 16년 차이네요.

 

저도 말씀 드렸다시피 MVP급 타고난 재능의 실력은 거의 비슷한것엔 동의합니다

 

농구 역시 큰 스포츠판이라서 인재가 한정됬다고 하시는데.. 죄송하지만 농구는 농구의 재능이 있는것이고 축구는 축구, 모든 스포츠는 스포츠마다 재능은 다 다릅니다. 운동신경이야 하나로 말할수 있다고 쳐도 농구를 더 좋아하고 농구에 더 뛰어난 재능이 있는데 미식축구가 인기가 많다고 그 선수가 미식축구로 갈까요?? 인기많은 종목으로 유입된다고 농구판에 안좋은 인재가 유입된다니.. 굉장히 근거없는 말씀이시라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0-10-28 11:23:26

스포츠마다 재능이 다르다구요? 르브론이 미식축구에서도 잘했을 것이다란 이야기를 정말 많이 봐왔고, 르브론 정도 사이즈의 선수가 다른 스포츠에서 뛸 수 있으면 그보다 작은 선수들도 얼마든지 다른 스포츠에서 뛸 수 있습니다. 물론 필요한 세세한 운동능력이야 조금씩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사실 한 선수의 스포츠 종목은 엄밀한 검사를 통해 정해지는 것이 아니죠. 결국 고등학교 때까지의 경험을 통해 한 선수의 종목이 정해지는 것인데, 농구를 하기로 했어도 다른 종목에 더 큰 재능이 있을지없을지는 모르는거죠. 그리고 농구에 인기많은 재능일 것 같아도 만약 농구선수가 될 경우보다 다른 스포츠 선수가 될 경우 더 많은 연봉을 받을 것 같다면 다른 스포츠종목으로 가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인재'라는 재화는 이전보다 압도적으로 발전하기도 어렵고, 한정적입니다. 


WR
Updated at 2020-10-28 13:15:42

잘했을 것이다랑 잘했다 라는건 다르죠. 조던이 농구 신이였지만 야구가서 잘했나요?? 스포츠재능에 관련한신 말씀은 정말 말도안되는 이야기구요.

 

당연히 각자의 재능차이가 있는거지 이걸 똑같게 제시한다는게 참 재밌네요. NBA선수나 미식축구선수나 운동신경이 있으면 그냥 1~2년동안 뚝딱 만들어진다는건가요?? 중학교시절 내내 농구를 좋아하고 NBA진출하려고 농구연습했는데 갑자기 고등학교때 미식축구가 더 인기많아지면 3년동안 농구훈련한거 버리고 미식축구로 전향하나요??

Updated at 2020-10-28 05:06:31
"한정된 인재가 다른 스포츠판으로 유입되면 상대적으로 농구판에는 더 안 좋은 인재가 유입될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몇번을 읽어봐도 무엇을 말씀하시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논리대로라면 리그에 외국인 선수가 많아진 이유는

"좋은 인재" 미국인들이 다른 스포츠로 떠났고

"안좋은 인재" 유럽 선수들이 그 자리를 메꾼 결과라고 보면 되나요?


이 논리라면 세계 농구 인재 풀은 지금이나 80년대나 똑같다는 말인데요

2020-10-28 11:18:48

A국가 인구가 같다고 규정하고, B, C 라는 스포츠가 있다고 가정합시다. B스포츠가 C스포츠보다 더 인기가 있다면 받는 연봉도 많아질테고, 사람들도 B스포츠에 더 많이 지원하겠죠? 그럼 상대적으로 C스포츠는 낙후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NBA와는 맞지 않는 이야기란 것을 압니다. 하지만 NBA도 나름 부침을 겪었었고, 일명 '넥스트 조던'을 찾는데 혈안이었던 적이 있으며, 조던 2차 은퇴 이후 시청률이 40%나 빠질 정도로 헤맸던 적도 있습니다(현재 버블 플옵 시청률이 30% 가량 떨어져서 적자로 난리죠). 즉 모든 스포츠가 '항상' 발전하는 것은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2020-10-28 14:23:59

도식화라 실제에 잘 들어맞지는 않겠지만 이를테면 이런 식이죠. 세계의 스포츠 재능 풀이 예전에는 100이었고 지금은 110이더라도 여기서 축구 비중이 30이었다 40이 되고 미식축구가 15였다가 20이 되었다고 한다면 나머지 종목의 풀은 55에서 50으로 감소하는 셈입니다.

실제로 이런 식으로 쇠퇴하는 종목이 있죠. 대표적인 예로 중량급 프로복싱을 들 수 있겠습니다.

Updated at 2020-10-28 05:06:39

한국농구는 적절한 비교대상이 아닌거 같네요. 국내 프로농구인기 하락(유망주들의 종목 기피) + 저출산으로 인해 인재풀이 확연히 줄어든 리그인데요. 일반적으로 인재풀이 늘어났다고 평가되는 nba와는 경우가 매우 다릅니다.

Updated at 2020-10-28 11:19:40

그래서 저는 이러한 예로 모든 스포츠가 '항상' 발전하는 것은 아니란 것을 주장하는거죠다. NBA도 꾸준한 관심이 없으면 이전보다 낙후될 수 있다는 겁니다.

2020-10-28 12:33:49

 이건 좀 논점에서 벗어난 이야기 같네요. nba가 질적, 양적 팽창을 했다는 전제로 논의하고 있는데 쇠퇴하는 리그는 이야기 꺼낼 필요가 없죠. 

 지금은 과거와 현재의 비교지. 어떻게 될지 알수 없는 nba의 미래와 비교하는건 아니니까요. 어떤 이유로 미래에 nba가 낙후된다면 그 미래가 현재라면, 완전히 다 른상황입니다. 그 시점에서 과거가 현재보다 나을거수도 있겠죠.

Updated at 2020-10-28 12:39:27

우선은 작성자님의 전제가 틀렸음을 입증하고 싶은게 컸구요, 지금에야 NBA가 외국인도 많고 국제화도 잘 되고 있지만 NBA도 시청률 급감으로 인해 조던 이후에 '넥스트 조던'을 찾는다고 혈안이었습니다. 현 2010년대의 NBA와 30~40년전의 비교에 한해서라면 D.BERGKAMP님의 말씀이 맞구요.

2020-10-28 13:06:33

 전 그 전제가 틀리진 않다고 봅니다. 조던은퇴로 인한 시청률 급감보단, 조던의 영향력이 만든 세계적 인재풀이 비교도 안될만큼 크다고 생각해서요. 어쨋든 조던을 보고 농구공을 만진 유망주들에겐 농구라는 선택지가 생긴거자나요. 그런 인프라가 갑작스런 시청률 급락으로 무너지진 않죠.

 또한 인기의 시기와 인재 수확의 시기는 다를수밖에 없습니다. 어릴적부터 농구를 해보지도 않았던 성인이 조던보고 반해서 바로 nba에 입성할수는 없는거자나요? 때문에 조던 은퇴 이후의 nba에 인재풀이 급작스럽게 증가하긴 어렵죠. 때문에 비슷한 인재풀이었다면 골짜기 세대가 올수도 있습니다. 사실 전 그때도 nba의 수준이 떨어진 시기라곤 보진 않습니다. 최대한 보수적으로 봐도 정체기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수혜를 직접적으로 입은 조던 은퇴후 대략 10년정도 후의 인재풀은 급격하게 증가할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게 바로 지금세대죠.

WR
2020-10-28 13:16:38

정확하게 제 생각과 일치하시네요.

Updated at 2020-10-28 02:46:50

모든 스포츠라고 단언하기엔 스포츠 종목들의 기록 정체는 이미 20세기 후반부터 그 기미를 보입니다.
개인 종목들의 정체를 제외한 팀스포츠에서 전술의 발전이라는 부문으로 접근해봐도 같은 룰을 지켜가고 있는 종목에서 전술은 상대적 성격을 지니며 절대적인 전술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전술은 돌고 돌며 상황적 유연성이 커지죠.
스포츠에서 농구라는 종목이 가장 최근 룰 변화(3점, 지역방어, 핸드체크)를 반영한 종목입니다. 이로 인해 큰 전술 변화를 겪었지만 이것은 룰 변화에 대한 적응이란 성격일뿐 상대적으로 현대 전술이 과거 전술보다 발전했다는 근거가 될수는 없습니다.
이점을 간과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2020-10-28 02:47:59

공감합니다. 댓글로 추천 드리고 갑니다.

WR
Updated at 2020-10-28 03:20:24

현대 전술이 과거전술보다 발전했다는건 근거를 딱히 제시하지 않아도 당연한거 아닐까요? 

3~40년동안 자본력과 인재들이 많이 유입되면서 유능한 코치진들도 많이 유입됬을것이고, 그 코치진들의 주요 임무중 하나가 전술연구일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전을 이룬거 없이 룰변화로 인한 변화만 거쳤다 라고만 말씀하시는건 상당히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Updated at 2020-10-28 02:56:43

 Bill Russell이 11번의 우승을 하고도 GOAT 논쟁에서 컨센서스픽이 아닌 이유, Kareem Abdul-Jabbar 역시 6번의 우승을 했음에도 그러한 논쟁에 끼지 못하는 이유는 리그 수준, 경쟁 난이도의 차이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Bill Russell은 리그가 8팀으로 구성된 리그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14팀이었을 때 선수 생활을 마쳤습니다. 8팀 사이에서 우승을 따내는 난이도와 30개 팀 사이에서 우승을 따내는 난이도는 굳이 길게 설명할 필요 없을테고, 한편 Kareem Abdul-Jabbar는 14팀이었을 때 커리어를 시작해 은퇴할 때는 25팀까지 늘어났죠. 하지만 Kareem은 팀 수가 적었을 뿐 아니라 76년까지 ABA와 NBA가 공존하던(즉, 그나마도 NBA의 선수풀이 ABA와의 공존으로 인해 매우 부족하던) 시기에 MVP를 4개나 땄습니다. 그게 아마도 Jabbar의 압도적인 개인 커리어가 부정되는 가장 큰 이유일겁니다.

 

 Michael Jordan은 23팀으로 커리어를 시작해 29팀으로 커리어를 마쳤으나(Wizards시절은 평가에 큰 영향이 없으므로 제외하면) 개인적으로 Jordan의 시절에 지금과 비교해 상위권팀이 조금 더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는 생각하는 편입니다. 

 

 Jordan의 두 번째 3연패 때를 보면, 95-96시즌부터 97-98시즌의 세 시즌간 양대 컨퍼런스를 통틀어 2할 혹은 그 아래의 승률 팀 수를 보면 세 시즌간 15팀입니다. 그에 비교해 LeBron James가 두 번의 우승을 한 15-16시즌부터 19-20시즌까지의 다섯 시즌을 보면 18팀이네요. 그 중 승률 2할 5푼 아래 팀이 7팀이고 1할대 팀은 1팀이었습니다. 반면 95-96시즌부터 97-98시즌까지 세 시즌간 승률 2할 5푼 아래 팀은 11팀이나 되고 1할대 팀이 5팀입니다.

 

 상대적으로 우승난이도는 Jordan 시절이 Russell이나 Jabbar보다는 훨씬 높을겁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LeBron James의 우승 난이도가 Michael Jordan의 우승 난이도보다 높기는 하나 Jordan와 Russell 차이만큼 나지는 않을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우승하기 어려워진 리그에서 뛰고 있는 건 사실이죠.

2020-10-28 03:04:26

시즌 최고의 팀을 가리건, 우승이건. 

특정팀들이 저정도 승률밖에 못 가진다는 것은, 몇몇 팀의 상향 평준화를 말하는것 아닌가요?

보는 시각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일반적인 경우, 한자리를 놓고 하는 경쟁은 오히려 이쪽이 셀수도 있다고 봅니다.

Updated at 2020-10-28 03:18:30

 몇몇팀의 상향 평준화로 시즌당 4개 남짓의 팀이 2할 5푼 이하 승률이 되지는 않죠. 고승률팀과는 관계없이 승률 낮은 팀이 수준이 떨어져야 승률이 낮게 나옵니다. 당시 리그 확장으로 인해 Grizzlies, Raptors의 창단이라는 모멘텀이 있었고 리그 수준 하락이 심각하다는 이야기가 많던 시절이었습니다.

 

 Jordan 시절에 88, 89, 95년에 각각 두 팀씩의 확장 드래프트가 있었는데 확장드래프트란 각 팀마다 7-8명씩의 보호선수를 보호하고 나머지 중에서 신생팀이 한 명씩을 골라가고 향후 드래프트에서도 이득을 얻는 식인데(그 전에는 잘 기억 안나지만 Charlotte Bobcats같은 경우 RFA를 UFA로 계약할 수 있는 권한도 있었습니다) 리그의 전반적인 선수풀이 안좋아지는 효과가 일시적으로(2-3년 정도 가는 것 같네요) 발생하죠.

 

 종목은 다르지만 비슷한 식으로 확장 드래프트를 했던 한국 프로야구를 봐도 KT나 NC가 거의 연이어서 창단한 시기에 수준 저하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됐었습니다.

 

 한 자리를 놓고 하는 경쟁에서는 오히려 더 어려울 수도 있다는 말씀은 Bill Russell의 Celtics나 Chamberlain의 Sixers, West, Baylor의 Lakers에 전력이 쏠려서 우승 난이도는 오히려 Russell 시절이 더 높았을것이다 라는 것과 크게 다를 바 없지 않을까요?

 

 2할 5푼 이하, 혹은 1할대 승률이라는 것은 우승 경쟁, 조금 더 확장해서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완전히 논외의 대상이었다는 의미입니다. 리그에서 거의 없는 존재나 마찬가지인 상황인데 그러한 팀이 많은 것과 적은 것은 엄연한 차이를 낸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25개팀 중에서 우승하는 것과 28개팀에서 우승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할 수밖에요.

2020-10-28 03:18:39

동의합니다. 그런 저승률팀들이 많다는건 몇몇팀의 상향평준화가 아니라 당연히 승률이 낮은팀들의 수준하락을 보여주는거죠.

Updated at 2020-10-28 04:58:11

본문에 대체로 동의합니다.
으, 제 생각을 다 말하자면 넘 길 것 같은데...

물론 격외의 선수는 있고, 어느 시대에 가던지 할일은 할겁니다.

하지만 후대의 선수들은 그들을 보면서 자랐고, 전술과 시스템도 그들의 시대를 이미 거쳐왔습니다.
과거 레전드보다 개인적 재능이 뒤쳐지는 선수라도 현리그에서 뛰는 조건하에 경기력 측면에서는 과거 레전드와 생각보다 크게 차이나지 않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원래 어느 분야든 최고의 재능은 적응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리그 탑급 선수들은 현재 리그에서 자신의 재능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적응해온 결과물입니다.
예를 들어 커리나 하든이 대표적일 것 같습니다. 르브론 듀란트 갈매기는 원체 사기 피지컬이니까요.
현재 쿰보 같은 경우도 자신과 맞는 조각의 팀원을 만나던, 혹은 슛이 발전하던 승리를 위한 적응의 과정에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전술과 시스템이 발전할수록 매경기 선수들에게 요구하는 체력적인 그리고 정신적인 부담은 점점 높아지는게 보통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팀들은 더 나아지기 위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테니까요.
그것은 결국 상대의 빈틈을 만들어내고 또 상대를 더 압박하는 행위를 요구합니다.
그래서 과거 리그에서 뛰었던 팀의 선수들을 갑자기 현리그에 소환해서 현재 시스템과 룰로 경기를 하면, 현재 리그 팀들이 무난하게 이길거라 생각합니다.
이거는 개인의 영역이 아닙니다.

예를들어 전성기 시카고 불스가 다시 와도 현재 룰로 경기를 할 경우, 조던이 60점을 50% 확률로 넣고도 지는 경기가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그들은 최근처럼 먼거리에서 40% 효율로 3점을 던져대고, 모든 선수가 3점을 던져대고, 어떻게든 오픈을 만들어 3점을 주구장창 던져대는 농구를 경험하지 못했지만, 현대의 선수들은 조던의 포스트업을 보면서 자란 선수들이고, 현대의 코치진에게 과거 불스의 전술은 수십년전 구닥다리 전술이니까요.

또 과거 심하게 거친 수비와 현대보다 관대한 판정이 선수들의 부상을 유발하고 특정 선수들에게 손해를 끼친 것은 분명한 사실이겠지만, 그 시대의 슈퍼스타들은 그런 환경에서 적응한 결과물들이라고 봐야하는거죠.
솔직히 저는 디트로이트 조던룰 정말 싫어하고, 상대 선수 부상을 유발하는 과격한 행위도 정말 싫어하고, 개인적으로 그런 건 농구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때는 그게 농구였으니까요.

그런데 그 선수들이 거기에 적응했던 그 모습 그대로 현시대에 오면 오히려 불필요하게 에너지를 낭비하는 모습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고,
현재 리그 탑급의 선수들보다 개인의 재능이나 피지컬은 더 뛰어나도 리그 트렌드에는 다소 뒤쳐지는 선수로 인식될 수도 있습니다.

스포츠 종목이 발전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것은 휴대폰이 발전하는 것처럼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예를들어 제가 감독인데 갈매기랑 하킴 둘 중에 빅맨을 고른다면, 저는 둘다 부상이 없다는 조건 하에, 갈매기를 선택하겠습니다.
공격도 수비도 두 사람 다들 잘하지만 3점 때문에 갈매기가 전술적 활용폭이 훨씬 넓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랑 다른 분도 많겠지만요.
하킴은 갈매기보다 훨씬 이름 높은 레전드니까요.
그러나 갈매기가 전술활용폭이 넓기 때문에 저는 현리그 트렌드에 맞는 완성형 선수로 그리고 더 가치있는 선수로 갈매기를 생각합니다.

조던이 현시대 온다면 3점 없이도 과거 스타일 그대로 경기를 하고, 그렇게 하면서 현 리그를 씹어 먹을 것인가? 제 생각은 단연코 아닙니다.
반드시 코치진도 본인도 3점에서 어느정도 이상의 수준을 염두에 두고 훈련에 매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원래도 새깅의 대상이나 구멍은 아니었습니다만)
경기장을 훨씬 넓게 쓸 수 있고, 전술의 다양성을 파생시킬 수 있으니까요.
제 생각에는 그 결과 조던은 3점 능력에서도 뛰어난 결과를 만들고도 남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완벽한 선수라서요.

Updated at 2020-10-28 03:47:45

동감합니다. 마치 제 생각을 정리주신것 같네요
오늘날이 과거보다 물론 발전했죠. 그 과거를 보고 배웠으니까요. 그래서 과거의 존재를 현대에 일방적으로 끌고와 붙힌다면 현대가 너무나 당연하게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근데 그걸 근거로 과거가 폄하받는건 불공평하다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0-10-28 03:26:23

 의견에 공감합니다. 똑같은 재능이 현대에 환생한다고 했을 때, 발전된 자료와 교육방식을 통해 현대에 걸맞게 과거에 그랬었던 만큼 위대한 선수가 될거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당대의 위상과 성과가 중요했었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현대와 과거가 붙는다고 했을 때 Scout님 말씀과는 다르게 '현대 선수들은 소프트 해서 안돼', '과거의 치열했던 골밑 전쟁을 이겨내지 못할거야' 류의 주장이 오히려 더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이 이슈에 대해 반발심이 많이 생겨난거죠. 

 

기억을 떠올려보시면 "LeBron James는 80-90년대에는 파울콜때문에 지금정도 활약을 하지 못할거야" 라는 주장은 있었으되, 반대로 "Jordan은 지금 시대에 예전만큼 활약하지 못할거야"라는 말은 거의 없었다는걸 기억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Updated at 2020-10-28 03:49:39

공감합니다. 저도 과거의 똑같은 천재가 오늘날에 성장했을때 발전된 인프라와 교육, 기술을 동등하게 누린다면 과거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빛을 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프레임이 과거에서 현재, 현재에서 과거 중 한쪽에만 씌워진다면 반발이 생기겠죠.
"너넨 현대의 발전된 혜택을 받았으니 그정도 하는거지 라떼에 척박했을 때 뛰었으면 말이야" 하는 것도 참 웃기죠

2020-10-28 03:31:19

물론 그렇습니다. 제 글의 논지는 결국 환경 자체의 진화, 그리고 선수들의 재능은 적응을 통해 결과물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니까요~
과거는 과거대로, 현재는 현재대로 평가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그렇다고 현재가 과거보다 위대하다 이렇게 결론을 내리는 것은 좀 이상하지요.
현재는 과거에서 배우고 발전한 결과물이니까 더 못하면 오히려 이상한거지요.
과거이든 현재이든 그들이 동시대에 이루었던 업적 자체로 존중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20-10-28 03:42:09

골드앤퍼플님과 조던좋아님 의견 모두에 공감하고 갑니다. 줄세우기라는 특성상 그 시대 속 선수들의 활약을 끄집어내 현재에 와서 해부하다보니 잡음이 나오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가정과 주관이 더해지게 될 수 밖에 없겠죠. 리그의 발전을 부정하는것도 그 리그의 발전을 근거로 과거의 리그를 폄하하는것도 조심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0-10-28 03:11:06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2020-10-28 03:15:26

그렇죠 00년대 리그, 10년대 리그를 90년대 보다 수준이 낮은 리그라고 치부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데 그것은 취향이지 스포츠의 발전과는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긴 시간동안 많은 시도와 많은 데이터가 쌓였고 이건 누구도 멈출 수 없으며 앞으로의 리그도 그러할 겁니다.

스포츠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전할 수 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각 시대별 상황을 감안해서 과거 선수들을 평가하고 있는 것이죠.

Updated at 2020-10-28 03:35:11

그렇다면 현재의 리그를 호령하는 르브론, 하든 ,커리, 듀란트 같은 스타들은 20년 후에 등장할 더 발전될 전술과 시스템 농구의 수혜를 받는 스타들에게 무조건 밀릴 수 밖에는 없다는 뜻이 됩니다. 이런식이면 올타임을 정하는 의미가 없어진다고 봅니다. 물론 기록지로 올타임이 정해지기야 하겠지만 미래의 누가 인정을 할까요? 미래에는 르브론의 누적, 커리의 3점, 웨스트브룩의 시즌 트리플 더블 등 다 과거의 발전하지 못한 농구시대에 나온 기록의 산물이 될테니까요. 우리야 지금 선수들의 위대함을 눈으로 보고 있고 미래의 선수들도 보겠지만 미래의 스타만 보고 자란 팬들이 인정하려 들까요?

그래서 시대는 시대 그대로 인정해야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잘한 성적과 스타일의 변화는 분명 있겠지만 올타임에서 놀던 선수가 시대가 바뀌었다고 그저 조금 잘했던 선수가 되진 않습니다. 조던의 마지막 시대를 공유했던 코비,던컨,가넷 같은 선수가 은퇴하기까지의 발전된 비교적 최근 농구에서도 탑급이었던 것 처럼요. 반대로 지금 최정상의 선수가 과거로 간다고 해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자신이 존재하던 시대에서 주어진 상황에서 최정상에 서고 빛이 나던 선수이기 때문에 인정을 해야한다는 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그렇기에 전 농구의 발전자체는 인정하지만 그래서 현대선수들이 무조건 더 뛰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것에는 약간의 의문이 드는 것이구요.
농구는 육상,수영 같은 기록 스포츠가 아니니까요.

Updated at 2020-10-28 03:52:26

바로 이겁니다

2020-10-28 03:52:06

밀릴수밖에 없습니다 그건 당연한것이구요

2020-10-28 04:04:38

동시대에 이룬 성과와 위상을 보고 위대한 선수를 존중하고 기리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재능과 피지컬과 적응력을 갖춘 선수들이 다른 시대로 갔을 때, 그 시대에서도 적응해서 잘할거라고 봅니다.

어려운 것은 조던, 르브론 같이 몇세대에서도 찾기 힘든 위대한 재능들 간의 우열을 가리기 위해, 기록된 스탯과 수상실적과 리그환경 등을 가지고 논쟁하는 것이겠지요.

저는 기본적으로 최고의 선수들이기 때문에 해당 시대에서도 거기에 맞게 잘 적응해서 최고의 모습을 보였을거라 생각합니다.
둘중에 누가 더 잘했을거다 이런 주관적인 영역은 각자에게 맡기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제 생각에는 시간이 더 지나면 상대를 드리블로 혹은 페이크로 속이고 3점 슛을 쏘면서도 50% 확률에 근접하는 괴물도 10년 - 20년 안에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0-10-28 05:09:52

선수 개개인적인 능력만 보면 밀리는 것이 당연합니다.

더 과학적인 훈련, 식단, 메디컬 등으로 지금보다 더 빠르고 강할거예요

이것을 부정할 수는 없죠

 

다만 선수에 대한 평가는 빈스카톡님 말처럼 시대 그대로 인정해야죠

아무도 50년 전 윌트, 러셀의 업적을 폄하하지 않는 것 처럼요

2020-10-28 18:48:37

댓글로 추천드립니다. 좋은 코멘트네요

Updated at 2020-10-28 03:57:10

지금 선수들이 더 빠르고 크고 강합니다. 박자도 더 쪼개고 양손도 더 쓰고 이런상대로는 기술이고 답이 없습니다.

지금 kbl하이라이트 보면 최근 nba기술이 업데이트 되었다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맥도웰에게 관구검 당하던 그때가 수준이 높다느니 뎁스가 쩐다느니 이런글 많습니다.

Nba또한 그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인기와 수준은 절대적으로 동일한것이 아닙니다.

또 이런 신체운동능력 증가에 매니아 포함 어떤분 오셔서 요즘은 약물 어쩌고 간혹 그러시는분 계십니다. 국제대회 혈액보관으로 발각 위험성이 요즘이 더 큽니다.


단순한 스포츠 과학의 발달로 더 좋은 장깃말입니다. 과거의 전술 전략은 누구나 다아는 흔한정보입니다.


일반인들이 예전 프로선수들이나 체크하던 영역인 파워나 심박체크 하며 트레이닝 결정하는 시대입니다. 그 기기마저도 이제 양산 보급화 되는 시점입니다.

그들이 그시대 보던 동네 흙바닥에서 볼차던 시대가 아닙니다



영광과 현실을 구분해야하며 역지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0-10-28 04:31:03

다 똑같이 공평하게 1950년에 똑같은 환경으로 농구를 가르쳐서 시켜보는것도 아니고 80년대 선수와 2010년대 선수를 직접비교하는건
활과 칼쓰는 이순신장군과 K2쏘는 사령관을 붙이는꼴 아닌가요 그때도 시대의 경쟁의 수준이 떨어졌으니 폄하받아야 될까 싶네요

WR
2020-10-28 04:07:23

언제 폄하를 했습니까? 앞선 세대가 일궈놓은 체계와 길은 그 자체로 존중하죠 당연히. 저는 실력에 대해서만 이야기 한겁니다.

 

하지만 단순히 '실력적' 으로 봤을때는 당연히 말씀하신것처럼 칼쓰는 시대랑 총쏘는 시대랑 다를수밖에 없는데 칼쓰는 시대가 더 뛰어났다 내지 그냥 단순히 무기만 바뀐거지 전투력차이는 없다. 이런식으로 인정을 안하시니 문제가 되는것 같네요.

Updated at 2020-10-28 08:18:41

저도 리그가 발전한거 분명히 맞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그 "실력''이라는 것이 말이죠
현재 리그의 수준이 높다고 하더라도 현대의 선수가 과거로 가면 결국 그 과거의 환경에서 배우고 성장할 텐데 현 리그 수준이 높으니 수준이 비교적 낮은 과거에 뛰었으면 더 잘할거라는게 맞을까요?
리그가 발전했다고 현재 올스타급인 선수가 과거로 갔을때 낮은 경쟁력으로 인해 mvp급이 되거나 , 과거의 mvp가 미래로 갔을때 높은 경쟁력으로인해 올스타급으로 내려갈거라는 걸 판단 할 수 없다는 겁니다. 물론 그 반대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타임머신이 성장을 마친 현대선수를 그냥 보내버리는게 아닌 이상 결국에는 그 시대 그대로 바라보는게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Updated at 2020-10-28 04:52:48

사실 그래서 팬심이 들어가는 구기종목은 예를들면 동시대에 뛰는 메시와 호날두도 누가 더 잘한다고 서로 의견이 나뉩니다.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극단적으로 비유하자면, 2050년에 3점을 50% 확률로 때려박는 것이 리그 평균정도의 주전가드 실력이라고 할 때, 그 선수가 순수실력은(매니아에서 종종 쓰이던 용어였지요) 현대까지의 모든 선수보다 뛰어나겠지요.

그러면 1990-2020년 최상위 재능들이 2050년 리그평균 주전선수만도 못한 재능이겠느냐?
저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재능을 개발한 환경의 차이가 크니까요

물론 조던과 르브론은 순수실력이 누가 더 뛰어나다고 결정적으로 답할 정도의, 나의 주장만 할 수준의 차이는 안된다고 봅니다.

저는 현재로서는 goat에서도 순수실력에서도 조던의 손을 들어주는 입장입니다.
다만 르브론 팬들의 입장도 존중합니다.

2020-10-28 04:45:28

말씀해주신 예시가 참 공감갑니다.
그리고 동시대에서 뛰는 2살차이도 어려운데
20년차이를 비교하려니 시간여행 해야되고 참 판타지하네요

2020-10-28 04:54:28

사실 이정도면 이제 주관의 영역인 셈이 아닐까요

Updated at 2020-10-28 04:35:18

위에도 달았지만, 저도 시대에 따라 선수들의 평균 수준은 꾸준히 증가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말하는 일류 선수들은 일종의 아웃라이어들이고, 이 아웃라이어들의 수준을 평균 플레이어의 수준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시대별로 편차가 있을 수 밖에 없어요. NBA급 플레이어에서도 10년에 한번쯤 나오는 재능들이 몰려 나오는 시기가 있을 것이고 좀 몇년 안 나오는 시기도 있을 거니까요.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ultimedia&wr_id=1024735&sca=&sfl=wr_subject&stx=%ED%8B%B0%EC%96%B4&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얼마전 발표되었던 디 애슬레틱 티어인데, 여기 1등급으로 분류된 선수들 정도 레벨이면 이레귤러라 볼 수 있을 것이고 현 리그에 딱 6명 있습니다. (쿤보, 카와이, 하든, 르브론, 듀란트, 커리)

 

이 정도 재능이 또 몰려 출현했던 시기가 90년대 후반 드래프티들인 것 같습니다. 00년대 초반은 이런 재능들이 좀 덜 출현했던 시기라고 생각하고요.

 

드래프트 시기별로 보면 쿤보 13드랩, 카와이 11드랩, 하든 09드랩, 릅 03드랩, 듀란트 07드랩, 커리 09드랩 입니다. 릅을 제외하면 07~13까지 대충 이레귤러 재능들이 자주 출현했는데요 (AD도 12드랩, 한시즌 반짝 로즈도 08드랩, 웨스트브룩도 08드랩)

 

이런 식으로 생각해 보면 노비츠키 이후 99드랩~06드랩까지가 황폐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구간에서 딱 두명 르브론과 웨이드만 이 1티어로 구분될 수 있는 재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90년대 후반 드래프티들은 95가넷, 96코비, 96내쉬, 96아이버슨, 97던컨, 98노비츠키 등 이 시기에도 이레귤러 재능들이 엄청 많이 튀어나왔다고 봅니다.

 

90년대 초반이 00년대 초반 드랩과 상황이 비슷한데 이 구간에서 저 1티어에 들어갈 만한 재능은 샤킬오닐 한 명 뿐이라고 생각해요. 

 

즉, 요약하면, 평균 수준은 계속해서 올라가나 이레귤러 MVP급 재능들이 몰려 출현하는 시대가 있고, 그런 시대에 비교하면 잠깐씩은 리그 수준이 떨어져 보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WR
2020-10-28 04:41:11

그런데 단순히 Mvp급 재능의 선수가 얼마나 등장했냐로 리그 수준을 쉽게 논할수 있을까요? 리그 수준이라고 하는거는 롤플레이어들이나 가비지멤버 감독코치진의 재량까지 전부 고려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2020-10-28 04:49:13

물론 그렇습니다만 실질적으로 한 시즌에 우승 경쟁을 하는 팀을 생각해 보면 결국 한 4~5팀의 싸움입니다. 이건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그 MVP급 재능이 동시대에 몇 명 출현했나 그리고 그 들 중에 어떤 퍼포먼스를 보였나가 사람들의 인식 속 평가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핫한 조던의 경우도 동시대의 1티어급 재능인 하킴, 바클리, 말론, 제독 등 (저 조던 드랩인 84드랩 근방도 1티어급 재능이 엄청 많이 출현합니다) 이 많이 출현했고 그들 중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였기에 사람들에게 GOAT 로 인정받는 거라 보고요. 매직버드, 던컨과 코비는 시대를 양분했기에 저만큼의 평가는 못 받는다고 봅니다. 샼은 시대를 압도적으로 지배하고 MDE라 불리기는 하지만 경쟁자들 수준이 낮았다고 평가받고 있기도 하고요. 

2020-10-28 05:01:22

"리그 전체의 수준" 이라고 하면 당연히 글쓴 님 생각이 맞습니다. 플옵 간당간당한 팀의 경기력이라든가 로스터의 4~6번째 선수들의 실력이라든가 모두 향상되었을 거에요.

그런데 일반 대중들의 인식 속 "리그 수준"이란 건 저 우승 경쟁하는 최상위팀 한 4~5개 정도의 수준일 겁니다. 그런 한 4~5개 팀들에 MVP 캔디데잇들이 꽉꽉 들어차 있고 플옵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리그와 그냥 MVP급 재능 자체가 몇 명 없어서 결승에 올라온 팀에도 1티어급 선수 한명도 없고 누가 우승할지 뻔한 리그를 바라보다 보면 리그 수준이 떨어진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관점에서 바라보신다면 원래 글에서 언급하셨던 의문이 조금 해소되실 것 같습니다. 

2020-10-28 04:35:50

솔직히 별차이 없는거같은데요...
룰이 바뀐게 제일큰거같고...
룰이 변하니깐 거기에 맞춰서 전술이 새로나오고... 던컨보세요 90년후반부터 00년 10년
잘만해왔어요 시대가 바뀌었음에도요 그 던컨도 시카고한테 지는것도 보구요 98시즌에...
90년대 평균 실력이 지금이랑 비교해도 많이 차이 안나는거같구요 그리고 발전을 많이 했으면 하킴보다 뛰어난 스킬셋가진 빅맨이 나와야하는데 그런 선수는 또 안보이고...그렇게 큰차이가 있을까유..

2020-10-28 04:49:07

글쓴이분은 "리그 평균"을 의미하신 것 같아요

하킴, 던컨이 같은 역대급 선수들을 말씀하시는 건 아닌 듯 합니다

Updated at 2020-10-28 10:50:30

던컨이 시카고에 졌다고 하기에 애매한게 플옵에서는 당연히 붙어보지도 못했고 시즌 맞대결에 패배한 건 맞지만 그때 파이널이나 컨파는 커녕 플옵 2라 탈락 할 정도로 완성된 팀은 아니었습니다.

2년차부터 우승을 일궈냈지만 그때는 이미 시카고 왕조가 해체된 이후라 제대로 붙어본적이 없습니다

Updated at 2020-10-28 04:37:35

절대적인 실력으로 수치를 매긴다면 글쓴 분 말씀대로 과거 선수인 조던보다 현재 선수인 르브론이 뛰어날 수 있겠죠. 그런데 현실세계에서는 조던이 미래로 갈 수도, 르브론이 과거로 갈 수도 없습니다. 그들은 각자의 시대에서 자신의 농구를 할 뿐입니다. 그래서 순위를 매기거나 goat를 따질 때는 각자의 시대에서 얼만큼 잘 했는지 만을 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수상실적이나 우승 횟수, 스탯 등을 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저는 여기서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해서 단순히 성적을 보는 것으로 비교할 수 있다고 보는데, 글쓴이분은 어떻게 비교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글을 읽어보니 nba에 대해 저보다 잘 아시는 듯 하여 여쭤봅니다.

2020-10-28 04:38:26

굉장히 핫한 주제를 던져주셨네요. 많은 부분에서 동감합니다. 30년전에 비해 리그의 수준이 높아졌고 인재풀도 넓어졌고, 그래서 더 우승하기도 빡세고 그중에 탑을 찍기 더 힘든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선수들 평가는 동시대와 비교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시대를 벗어나 비교하는것이 가능하려면 환경적, 인위적 요소를 제외한 재능 딱 한가지 밖에 없죠. 재능을 비교하는것도 참 어렵기도 하구요. 조던이 럭키 드로잔이라는 말도 어이가 없지만, 조던이 현시대에 오면 40점은 우습다는 말도 어이없긴 마찬가지죠. 

2020-10-28 04:47:36

말씀하신 대로라면 우리가 꾸준히 nba를 시청하면서 30년 후의 선수들을 보며 2010년대 선수를 평가할 때 지금의 르브론은 수비 수준낮은 시대였기에 단순 피지컬 우위만으로도 시대를 평정하는 게 가능했던 공격기술이 낮은 선수일 것이고, 커리는 2040-2050년의 현대적 3점 수비 시스템이 전무했던 과거의 수준 낮은 수비를 틈타 3점 400개 이상을 올린 대표적 과대평가 슈터가 되는 걸까요?

WR
2020-10-28 12:47:58

제가 언제 이렇게 비약을 했나요.. 제가 과거선수들이 과대평가라고 했나요?? 뭐 그래도 답변드리자면

 

4~50년대에 팀갯수도 한 40개로 늘어나고 전세계 각국에서 괴물들도 몰려와서 피지컬도 평균적으로 늘어나고 3점슛 4~50% 넣는 선수가 흔하게 되고, 더 뛰어난 시스템이 생긴다면 그때 리그가 더 수준이 높은거죠.

Updated at 2020-10-28 05:11:47

수비 전략 전술만 발전하나요? 

100인 사람이 60인 리그에서 뛰었다

그 100인 사람이 똑같이 100이라고 가정하는게 맞을까요

발전한다는 가정을 세우려면 당연히 그 사람도 발전했겠죠

100인 사람이 60동료와 함께 60인 리그에 뜀 vs

120인 사람이 80동료와 함께 80인 리그에 뜀 이게 맞는 논리죠

 

자유투가 많아서 득점하기 쉽다고 하셨는데

그럼 리그 평득이 과거 80점 현재는 110점 

단순히 자유투 시도 횟수가 많아서 득점하기 쉬웠다면 과거가 평득이 더 높아야죠?

 

물론 빌러셀 8팀 시대 같은건 진짜 고대라고 할 수 있지만 

조던 그렇게 구시대 고대 괴수아닙니다

조던 탈락시킨 샤킬오닐이랑 르브론이랑 팀동료였어요

조던이 지금 뛰면 평득 40도 비약이지만 평득30 못한다도 틀린 논리죠 

2020-10-28 05:23:16
추천!
WR
Updated at 2020-10-28 13:17:29

위에 분들는 모두 슈퍼스타들은 별 차이가 없다고 주장하시는데.. 다르게 슈퍼스타도 같이 성장했다고 주장하시네요. 존중합니다. 다만 리그 전체의 수준은 20씩 다 올라간것은 동의하신거겠죠?

 

자유투가 많다고 평득이 무조건적으로 높은건 아니죠. 크리스폴이 지금 NBA는 100점이상 넣어야 한다라고 말했던게 지금 자유투를 많이줘서인가요? 공격력이 좋은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유입되고 공격전술이 발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게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빌러셀-조던 사이의 기간이나

조던 - 현재 사이의 기간이나 거기서 거기입니다.

근데 왜 조던이 고트가 되었을 당시에 빌러셀 팬들은 반발하지 않았을까요??

인터넷이 발달이 안돼서? 팬층이 얆아서? 그 팬들은 경쟁난이도의 차이를 인정해서?

셋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2020-10-28 14:42:33

이런 경우는 '성장'보다는 '적응'이 더 적절한 표현일 겁니다.

이를테면 한국야구 쪽에서 2000년대 이후와 80~90년대가 비교할 수 없이 차이가 난다는 의견이 제법 있습니다. 그런데 2000년대에 잘 했던 선수 중에는 그 이전부터 활약하던 베테랑도 여럿 있거든요. 예를 들어 69년생 양준혁은 30대 후반에 들어선 2006, 2007년에 각각 리그 OPS 2위를 찍었습니다. 물론 양준혁은 90년대에도 맹활약했지만 2000년대 KBO가 90년대보다 훨씬 수준이 높다고 한다면 30대 후반의 양준혁이 20대 전성기 양준혁보다 더 뛰어난 타자인 셈이죠. 이러한 경우를 '성장'이라고 하는 건 합당하지 않다고 봅니다.

2020-10-28 07:47:27

좋은글 읽고 갑니다

2020-10-28 08:05:39

100%공감하구요. 유독 nba에서 과거미화가 심해서 과거선수가 현대오면 씹어먹고 현대선수가 과거로 가면 핸드체킹 어쩌고하면서 수비가 빡세서 묻힐거다라는 의견이 많죠. 그러면 꼭 댓글로 어~~~쩌다가 한번 있었던 격투기스러운 과거농구영상짤 올려져있구요. 현실은 과거수비가 훨씬 정적이고 널럴했음에도 불구하구요. 풀영상보고나면 왜 저시대엔 지금보다 평균 플레잉타임이 길었는지 이해가 가죠. 현대농구대비 안움직이니깐 체력소모가 적어서 그렇습니다. 농구는 엄청난 발전을 이룩해왔고 과거선수도 현대선수도 걍 어디가서도 자기한만큼 커리어쌓았을거다라고 결론내면 이견이없을텐데 꼭 현대선수는 과거로가면 힘못쓴다는 의견이 생기면 그반발감에 말싸움이 시작되는 경향이 있네요

2020-10-28 08:45:28

 탑티어 선수들의 실력적 차이는 크게 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는 그 당시의 재능을 키워내는 시스템과 환경등을 함께 생각한다면 말이죠. 대표적으로 알 수 있는게 구시대의 선수들이 즐겨 썼던 무브들을 요즘 선수들이 잘 안쓰는 것으로도 알 수 있죠. 카림의 스카이훅슛, 조던의 포스트업 페이드어웨이, 노비츠키의 학다리 페이드 어웨이, 올라주원의 드림쉐이크 등.. 이 선수들의 스킬을 잘 안쓰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난이도가 너무 어려워서에요. 개인적으로는 그런 의미에서 탑티어 선수들 중에서는 현대나 구시대나 대단한 건 대단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시대 이후가 된다고 해도 커리처럼 3점을 빵빵 터트리는 선수가 더 많이 나온다거나 하든처럼 물 흐르듯이 스텝백 3점을 때리는 선수가 많이 나올 거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그 재능으로 여기까지 올라와서 자신의 무기를 만든 거 자체가 희소하고 대단한 거니까요. 탑티어 선수들은 어느 시대를 가도 잘했을 겁니다.

WR
2020-10-28 12:51:34

MVP급 선수들은 차이가 별로 없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0-10-28 09:35:42

글쓴이님 주장대로 90년대보다 지금 리그가 훨씬 더 발전한 리그라면, 현 리그에서 시즌 평균 36.1득점을 기록한 하든은 90년대로 돌아갔을 때 평균 득점이 몇 점이나 더 오를까요? 3~4점은 올라갈까요? 저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봐요. 평균적인 리그 수준이 변화했을 때 영향을 받는 것은 평균적인 선수들이죠. 탑 클래스 선수들에게는 큰 의미 없을 겁니다. 

 

게다가 저는 하든보다 조던이 명백히 더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던이 현 리그에서 평균 37득점을 기록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은 안 드는군요.

물론 현대의 탑 클래스 선수들이 과거로 돌아갔을 때 피지컬한 수비에 막혀 더 못할 거라는 몇몇 분들의 주장은 저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다만 글쓴이님께서 의도하셨든 아니든 이 글은 그걸 동의하지 않는 정도를 넘어서 반대로 조던의 득점이 과장되어 있다는 뉘앙스를 주는군요.

WR
Updated at 2020-10-28 12:52:30
MVP급 선수들은 차이가 별로 없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리고 본문엔 조던의 과장에 관한 이야기를 꺼낸적이 없는데 반발하시는 팬분들은 모조리 조던이야기를 꺼내시네요.

2020-10-28 15:41:58

MVP급 선수들은 차이가 별로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본문에 MVP 수상이 더 어려워졌다거나 "과거선수와 현재선수의 실력을 '단순히' 수상실적이나 우승횟수로 비교하는건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조던과 르브론의 관계도 마찬가지구요." 같은 문장은 왜 넣어두셨는지 궁금하군요. 롤 플레이어들의 수준, 리그의 경쟁수준이 올라갔다고 말씀해놓고 결국에는 조던과 르브론 얘기를 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WR
Updated at 2020-10-28 15:47:26

그건 그냥 미래님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거구요. 조던에게 안좋은 이야기를 하는것 같으니깐 그렇게만 들리시겠죠.

 

MVP급 선수들 한명한명이 경기를 지배하는게 더 어려워진게 사실이니깐요. 인재풀 증가와 경쟁수준 증가, 그리고 일리걸 디펜스가 폐지되고 더블팀이나 도움수비가 이렇게 발전한 지금 그 선수들이 똑같은 지배력을 보일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밑의 롤플레이어들이나 전략의 수준이 올라가니깐 똑같은 MVP급 실력을 가진 선수라도 경쟁의 난이도가 다르니 단순하게 수상실적으로 실력을 비교하는건 옳지않다. 이게 뭐 잘못된 주장인가요?

Updated at 2020-10-28 16:20:43

그건 그냥 미래님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거구요. 조던에게 안좋은 이야기를 하는것 같으니깐 그렇게만 들리시겠죠.

 

저를 상당히 편협한 사람으로 생각하시나 보군요. 이렇게 생각하시는 건 제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저는 릅듀갈님이 절대 해서는 안 될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경쟁의 난이도가 다르다는 그 말 자체에 동의하지 않는 겁니다. 

애초에 'MVP급 실력'이라는 정량화된 수치가 존재하지 않는 이상, 똑같은 MVP급 실력을 가졌다는 말도 성립 불가능한 문장입니다. 

작성자님은 르브론이 만약 20, 30년 뒤 리그에서 뛴다면 지금과 같은 지배력을 보여주지 못할거라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입시경쟁을 예시로 드셨는데, 20년 전에 전국 1등하던 학생이 현대에 오면 1등을 하지 못할까요? 아인슈타인이 현대에 오면 현대 물리학자들에게 밀려 노벨상을 받지 못할까요? 

1등하던 학생들은 평균적인 학생들 점수가 10점이 오르든 20점이 오르든 전혀 영향을 안 받을 거라는 게 제 주장인겁니다.

레퍼런스 찾아보시면 알겠지만 20년전이나 10년전이나 지금이나 평균득점 30점 넘는 선수는 시즌마다 끽해야 1명입니다.(이번 코로나시즌은 휴식과 경기수 단축으로 예외적인 시즌이 되었습니다) 선수들 수준이 전부 향상되었다면 최상위권 선수들의 스텟볼륨도 올라가야 하는데 예나 지금이나 어떤 벽을 넘는 선수들의 숫자는 늘 비슷비슷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덩달아 발전한 수비전술의 영향으로 균형이 맞춰진 걸까요? 이게 맞으려면 평균수준의 선수들의 스텟도 변화가 없어야 하는데 중~하위권 선수들의 스텟볼륨은 전반적으로 상승했습니다. 그러니까, 메디컬 시스템의 발전이나 훈련방식의 발전 같은 것들은 일정 이상의 영역에서는 시대별로 큰 차이가 없다는 말입니다.

첫 댓글에서 하든 얘기를 꺼낸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 발전한 현대 리그에서 평균 36.1득점을 기록한 하든이 지금보다 '덜 경쟁적인' 과거로 돌아간다면, 평득 40 정도 찍는게 당연할텐데 저는 그럴 수 없다고 보거든요.

그건 최상위권 선수들은 어느 시대든 비슷한 난이도의 경쟁을 하면서 뛰어왔기 때문입니다. 현대의 MVP 수상자들이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서 더 쉽게 MVP를 수상할거라 단정할 수도 없고, 과거의 MVP 수상자들이 현대로 온다고 해서 MVP 수상을 못한다고 단정할 수도 없어요.

 

WR
Updated at 2020-10-28 16:37:01

저는 시대와 스포츠의 발전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단순히 조던 르브론 비교만을 위해서 글을쓴 편협한 사람으로 먼저 표현을 하셨기때문에 그렇게 표현한겁니다.

 

 아인슈타인이 현대로 오면 노벨상을 받지 못할까요? 라고 하시는데 당연히 못받는거죠. 지금 아인슈타인이 모르는 밝혀진 과학들이 얼마나 많이있는데 아인슈타인이 어떻게 현대시대에서 노벨상을 탑니까? 제가 예시로 든것과 비슷하게  비교를 하시려면 "현대시대에 다시 태어나면" 이란 비교를 하셔야죠.

 

르브론이 20,30년뒤에 지금과 같은 지배력을 보여준다고 당연히 확신못하죠. 그때 리그가 얼마나 발전되고 뛰어난 선수들이 더 많이 들어올줄 알고 확신을 합니까.

 

그리고 발전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은데, 발전이라는건 원래 가지고 있던걸 버리고 나아가는게 아니에요. 옛것의 뛰어난 장점들은 가져오면서 나아가는게 발전이죠. 평균스탯의 변화는 경쟁수준이 다르니 아무런 의미가 없구요.

평균 득점 36.1점을 기록한 매 경기마다 더블팀당하고 도움수비 당하는 하든이

일리걸디펜스 시절로 돌아가서 1:1 아이솔을 계속 할수있는 상황에서 활약할 확률

vs

일리걸 디펜스 폐지를 겪어보지도 않은 그 시절 슈퍼스타가 현대에 와서 더 잘할확률

당연히 전자가 훨씬 가능성 있는 이야기 아닌가요?


 

 

 

 

 

2020-10-28 16:59:42

제가 릅듀갈님을 조던 르브론을 비교하는 편협한 사람으로 표현했다는 말씀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조던과 르브론을 비교하는게 편협한 사람이라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어서.. 저는 리그의 수준을 논하고 계시지만 결국 조던과 르브론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게 아니냐고 질문을 던진 겁니다. 

이 질문이 릅듀갈님 자신을 편협한 사람으로 느끼게 만들었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두 번째 문단을 보니 저와 시각차가 생기는 지점이 어딘지 알겠군요. 

그러나 릅듀갈님께서도 릅듀갈님의 생각이 확고하시니 제 의견을 더 덧붙이는 것은 무의미할 듯하여 생략하고, 저는 아인슈타인이 현대로 온다면 노벨상을 당연히 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앞선 댓글과 여전히 같은 입장이라는 것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제시한 모든 의견은 어떤 분야든 일정 수준을 넘어선 최고의 전문가들의 경우, 시대가 바뀌고 지식이 더해지고 전술이 바뀌고 전반적인 수준이 올라도 그런 시대적 흐름에 따라 그 분야에서의 활약도가 좌지우지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시대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이지 시대의 변화에 이끌려다니는 사람들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르브론이 20년 뒤 리그에서 뛰더라도 당연히 지금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지배력을 보일거라고 생각한다는 점도 말씀드리며 이만 댓글 줄이겠습니다.

2020-10-28 09:49:26

 유입되는 자본이 비교도 안될만큼 커졌고

인재풀 또한 80-90년대보다 비교할 수 없게 커졌습니다.
유망주 선수들도 어릴 때부터 체계적으로 관리 되어서..
신체조건/능력도 좋고 스킬들도 더 훌륭하죠.
지역방어가 살아났으며, 수비/공격 전술도 비교도 안되게 복잡하고 세밀해졌으며
상대팀과 에이스 분석은 말할 것도 없죠.
판이 커지는 스포츠 종목이 발전하는건 너무나 당연한겁니다.
그렇다고 과거에 뛰었던 스타들을 폄하하고 까내릴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 시대에 환경과 조건이 그랬던거고 그런 상황대로 인정받고 존중 받아야죠.
그런데 전 NBA선수들이 나와서 "조던이 현시대에 뛰면 100점을 넣을거야."라는 말을 스스럼없이 하고
심지어 올스타도 못해본 롤플레이어 수준인 선수들도 티비에 나와서 핸드체킹 없는 현리그에서
뛰면 자기가 대단한 선수라도 될 것처럼 으시대는게.. 참 어이가 없더군요.
그냥 저는 미화하거나 폄하함 없이 과거는 과거대로 현재는 현재대로 서로 존중 받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20-10-28 10:04:36

평균 수준 향상이야 당연히 있는 거겠죠.
근데 과거 업적은 업적대로 인정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또 선수 비교시 실력 향상 감안해서 시대 보정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인것 같아요.
말씀하신 논리대로 그냥 가면 과거 업적은 과거니까 감안해서 폄하하는게 맞다가 말씀하고 계신 논리와 맞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그렇게 대놓고 말하면 거부감이 있을게 뻔하니 모순된 두가지 주장을 하실수 밖에 없는..
제가 글을 오독한 것일수도 있는데 적어도 저한테는 그렇게 모순적으로 읽히네요.
업적이 아닌 그냥 실력 얘기다 라고 하면 룰도 다르고 트레이닝도 다르게 되었는데 같은 시대에서 몇년은 같이 살아보고 트레이닝도 비슷하게 받은후에 붙어야 공정한거 아닌가요?
지금 선수들도 과거로 돌아가면 적응 기간이 필요할것 같은데..

WR
2020-10-28 12:54:33

폄하하는게 맞다고 제가 언제 했습니까?? 전혀 모순적이지 않고요. 그냥 위에서 했던 같은얘기를 계속 반복하게 되니깐 이거 하나만 여쭤보고싶네요.

 

빌러셀의 11우승보다 조던의 6우승을 더 가치있게 생각해서 고트가 된 이유가 뭐죠?

2020-10-28 10:12:00

1. 현재 리그가 전체적으로 더 발전한건 사실이죠. (올드팬이라고 모두 과거에 머물러있는건 아닙니다.)
전술의 발전, 해외선수 유입 발전 등등 너무 많죠.

2. 발전의 영역이 그 시기마다 다른것도 사실이죠. 룰변화, 효율의변화, 트렌드변화 등등

3. 모든 스텟중 가장 단순하지만 동일한 관점으로 시기별 슛에 대한 비교가 가능한게 하나있죠. 자유투입니다. 시기가 달라도 같은거리, 같은링, 같은높이... 다른시기의 선수들 비교가 가장 단순하고 전부가 아니지만 그나마 가능한 부분이죠.
60ㅡ70, 80ㅡ90, 00ㅡ20....모두 70퍼가 넘으며 90년대, 현재를 비교하면 75퍼가 넘죠. 현재가 특별하게 더 뛰어넘는건 아니지만 과거보다 조금씩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자유투가 농구의 전부가 아니지만 그나마 동일선상에 두고 평가 할 수있는 지표 중 하나죠.

그런데 가끔 비현실적인 사람들이 나오죠. 순수하게 기록 측정하는 육상 등에서 몇십년간 깨지지않는 기록들이 그것입니다. 그 몇십년간 다른선수들은 더 좋은 환경에서 도전했을테지만 깨지못하고 있죠. 그런 부분도 유념해야할거 같습니다.
전체적인 리그의 발전한것은 명확한 사실이며 최상위 선수들간 발전을 했는지는 모르죠.
측정 할 수없는 주관식 문제입니다.

2020-10-28 10:40:30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훈련 방식부터 기술. 그리고 전술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지나면서 점진적으로 발전하기에 대부분의 스포츠가 더욱 발전되어 완성된 형태를 이룬다고 생각합니다

2020-10-28 10:47:32

100% 공감합니다. 현대로 와서 과학과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달하면서 그 폭이 더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늘 주장하던 이야기인데 제 생각과 비슷한 이야기가 공감을 많이 받고 있어서 좋네요. KBL와도 비슷한 이야기,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비교된 NBA처럼 더 고대로 가지 않더라도 한국 농구의 황금기라던 90년대 농구대잔치 때와 지금을 비교해도 지금의 수준이 훨씬 높다고 생긱합니다. 현 시대 한국 농구의 pool이라기엔 좀 민망하지만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따라오는 추가적인 것들로 인해 수준 차이는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부정하는 사람들은 그 시대의 레전드라는 사람들 밖에 없어요.

2020-10-28 12:18:04

현대로 오면서 발전한것은 맞지만 그것이 현대선수거 과거로 가면 더 잘할거다라는건 아니죠
현대선수가 과거로 가면 지금 받고 있는혜택을 못받을테니까요 조던이 100점씩 넣는다 이런건 말도 안되지만 과거선수가 현대로 와서 혜택을 받아 경쟁하는거처럼 현대선수가 과거로 가도 경쟁이 가능한수준이지 더 잘한다고 보긴 힘들죠 시대가 다른만큼 요구하는게 다르고 트레이닝이나 분석같은것도 현대보다 못하니까요
과거가 현대보다 발전이 적다면 현대선수들이 과거로 갔을때 당연히 그혜택을 못본다는걸 간과하신거 같네요

WR
Updated at 2020-10-28 12:57:43

과거로 가면 무조건 잘할꺼다 라고 한 적 없습니다. 그럴 확률이 높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실력 비교를 할때 현대선수들은 이미 현대의 식단이나 체계적인 트레이닝, 메디컬지원등 을 이미 다 받은상태인데, 그런걸 다 리셋시키고 과거의 수준과 똑같이 하라고 하면 경쟁의 난이도나 현재실력 비교를 하는데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020-10-28 13:04:49

그런거 없이 그냥 2010년 선수랑 1990 1980년대 선수를 비교한다면 반칙이죠 당장 소설에 나오는 회귀자랑 다를게 없으니까요 당장 어떤사람이 10년전으로가서 삼성전자 애플 주식사서 부자되는거나 다름없죠
8090때 1020의 메디컬지원 트레이닝을 받고 현대기계를 사용하는거잖아요 실력비교라는건 두선수가 같은 시대에 뛸때 어떤성적을 내는지를 보는거지 그런 현대적 문물의 차이를 보는게 아니죠

WR
2020-10-28 13:10:06

본문의 글을 아예 잘못읽으신 것 같은데요,

'경쟁의 난이도' 라고 말한부분은 그런 현대적인 선수육성 뿐도 있지만 인재풀의 영향도 큽니다.

'실력' 이라고 하는거는 과거랑 비교를 하려면 당연히 현재시점을 기준으로 해야죠.

 

트레이닝이나 분석같은게 현대시점이 더 낫다고는 동의 하시는 것 같네요.

 

옛날 보디빌더와 현재 보디빌더를 비교할때, 현대 보디빌더는 더 체계화되고 좋은 헬스장과 식단에서 운동했으니 과거선수랑 비교하려면 다시 몸을 엉망으로 만들어야 하나요? 그냥 현재시점에서 있는 그대로를 비교를 해야죠.

2020-10-28 13:29:32

두분 다 이해가 잘되지않네요.
왜 과거로 보내서 또는 현재로 보내서 비교를 해야하나요?
시대가 다른 선수를 비교하고자 한다면 같은시대로 맞춰 비교하는것보다 각시대에서 선수가 이룬 업적으로 간접적으로 가늠해봐야 맞는거 아닌가요?

2020-10-28 13:29:55

현대시점이 당연히 더 낫다는건 동의 하지만 현대선수와 과거선수의 비교라면 과거선수가 현대선수처럼 체계적인 방식으로 트레이닝을 했을경우 어떨까를 비교하는거죠 과거로 간다면 당연히 과거에 하던 훈련법으로 비교해야하는거고요 문명의 변화가 아닌 선수의 실력을 비교하는거라면 외부적인건 똑같은 조건에서 해야죠
인재풀같은 경우는 사실 동의하기 미묘한게 외국의 잘하는선수가 들어오는만큼 미국의 잘하는 선수들도 나가는추세죠
우리나라처럼 엘리트체육을 하는것도 아니고 다양한 운동을 하다가 선택하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결국 최상위권만 가는게 nba인건 다름없죠
외국의 좋은선수가 오는만큼 다른종목으로 나가는 선수도 많고요 실제로 축구나 배구같은 종목의 미국인도 느는 추세니까요 어느정도 풀이 넓어지긴 했겠지만 그렇다고 여전히 미국인이 중심인 nba가 8090에 비해서 확연히 경쟁의 난이도가 증가했다고 하긴 힘들어보여요

2020-10-28 13:45:56

다른 시대 선수 '실력'을 어떻게 비교가 가능한가요? 불가능하기 때문에 '실적'으로 간접적으로 비교해보는거죠..

과거선수가 현재오면 어떨까는 If죠.

현재가 과거보다 발전했다고 현재 선수가 과거 선수보다 더 뛰어난것도 아니죠. 모르는거죠.

모르기때문에 실제를 바탕으로 이룬 업적인 '실적'으로 간접비교를 하는거 아니겠어요.

2020-10-28 13:41:33

 솔직하게 말해서(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겠지만) 조던시대를 봤고 조던이 최고다 라고 '확고'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현대 농구가 그 때 농구보다 발전했다는걸 인정하고 싶지 않을껍니다.

그들한텐 조던이 최고고 그 시대가 가장 치열했다고 느껴야하거든요.

 

저도 조던을 봐왔고 그 시대 조던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지금도 그렇지만(아직까지는)

현대 농구가 더 발전했고 더 재능이 발현되는 무대라고 인정해야할 때 라고 생각합니다.

 

더 크고 빨라진 선수들, 다양한 스킬셋으로 무장한 선수들,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최고의 인재들, 더 많아진 선수층과 팀들, 발전된 의학을 바탕으로한 재활과 트레이닝 기술들...

이걸 인정하지 않으면 그야말로 '꼰대'가 되는 것 같아요.

 

그 시대 업적은 인정하고 존중하지만, 

요즘 시대 선수들의 경쟁이 더 치열하기 때문에

그 시대 선수들만큼 업적을 쌓기 어렵다고 정리가 되네요.

 

 

 


2020-10-28 14:14:45

공감합니다. 과거 선수의 업적을 폄훼하려는게 아니고 리그수준이 전반적으로 눈에띄게 발전한건 사실이죠.

WR
2020-10-28 15:12:20

진짜 이렇게 많은 NBA 팬들이 정말 80년대나 지금의 선수들이나 수준차이가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거에 대해 놀랐네요. 진짜 솔직히말해서 이렇게 보수적인 스포츠 팬분들은 난생 처음보는거 같습니다.

2020-10-28 19:10:25

사실 저도 그런 보수적인 팬이었습니다.

무조건 조던 시절이 제일 힘들었고 조던이 최고다...

요즘 같은 널널한 수비로 무슨 수로 조던을 막냐!

근데 많은 양질의 글을 읽고 경기를 다시 비교해서 보니까 내가 틀렸다는걸 인정하게 되더라구요.

축구처럼 NBA도 대중화 됐다면 보수적인 느낌이 많이 사라질텐데 아쉽네요. 

2020-10-31 02:48:33

그럼 대체 한화 이글스는 왜 이렇게 된 걸까요?
분명 20년 전보다 엉망진창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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