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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별 평가 절하가 되는 원인이 어찌 보면 그 중간시대 성과가 별로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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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1 00:54:27

생각해 보면 샼+던가노+코비 가 너무 오래 해 먹었습니다.

1999년 샌안토니오가 결승에 올라오면서 시작된 고인물 강점기가 무려 2014년까지 이어집니다. 아래는 99년부터 2014년까지 NBA 파이널 매치업입니다. 

서부 보시면 던컨-코비-코비-코비-던컨-코비-던컨-노비-던컨-코비-코비-코비-노비-오클-던컨-던컨 순으로 진출합니다. (코비 7회, 던컨 6회, 노비 2회, 신진 스타들 1회......)

그 다음 바로 골든스테이트 왕조 시작이에요. 커리가 09 드랩이고 코비 던컨 노비가 96,97,98 드랩인거 고려해 보면 서부에선 10년 넘게 신진 스타들이 저 고인물들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동부를 보면 좀 다양하긴 한데 결국 결승에서 이긴 팀들을 고려해 보면 디트로이트가 두번 올라와서 1회 우승에 그쳤고 06년에 마이애미가 깜짝 우승을 하긴 했는데 저긴 또 고인물중의 고인물인 샼옹이 있는 팀이었죠. 보스턴도 2번 진출 1회 우승인데 저 서부쪽 고인물들 친구분들이 모이신 고인물 팀입니다. 그리고 2012년에 와서야 마이애미가 신진 스타들을 싸그리 긁어모아서 간신히 고인물 극복에 성공하나 싶었는데 2014년에 또 고인물 할배에게 집니다. 즉, 고인물들을 완벽하게 밀어낸 건 2015년이나 되어서 일어나는 일이죠.

문제는 저 고인물들은 조던옹이랑 진짜 같이 뛰던 세대라는 겁니다..... 98년 파이널은 무려 칼말론이랑 마이클 조던이 파이널에서 붙던 시대인데 그 때 데뷔한 인간들이 16년동안 NBA 파이널을 나가고 자기들끼리 해먹었으니 2010년 초반대에는 아 요즘세대는 안된다는 말이 안나올래야 안 나올 수 없는 환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누적 득점 1위들로 보면 99드랩 1위 제이슨테리, 00드랩 1위 자말 크로포드, 01드랩 1위 파우가솔, 02드랩 1위 아마레, 03드랩 르브론, 04드랩 하워드, 05드랩 크리스폴, 06드랩 알드리지, 07드랩 듀란트, 08드랩 서브룩, 09드랩 하든 이런 식인데 저 고인물들 (95가넷, 96코비, 97던컨, 98노비) 에 비하면 03 르브론 한명 빼면 나머지 전부 합쳐봤자 업적이 저 고인물 한명 (코비 혹은 던컨)을 못이깁니다..... (가솔 2우승 but 2옵, 듀랭 2우승 but 슈퍼팀 버스 논란. 나머지는 1,2옵션 우승 없음......) 사실 가솔은 고인물 코비와 함께 이룬 업적이니 고인물로 분류해도 무방할 정도고요.

1999[e] San Antonio Spurs (1) (1, 1–0) Gregg Popovich 4–1 New York Knicks (8) (8, 2–6) Jeff Van Gundy [73]
2000 Los Angeles Lakers (1) (25, 12–13) Phil Jackson 4–2 Indiana Pacers (1) (1, 0–1) Larry Bird [74]
2001 Los Angeles Lakers (2) (26, 13–13) Phil Jackson 4–1 Philadelphia 76ers (1) (9, 3–6) Larry Brown [75]
2002 Los Angeles Lakers (3) (27, 14–13) Phil Jackson 4–0 New Jersey Nets (1) (1, 0–1) Byron Scott [76]
2003 San Antonio Spurs (1) (2, 2–0) Gregg Popovich 4–2 New Jersey Nets (2) (2, 0–2) Byron Scott [77]
2004 Los Angeles Lakers (2) (28, 14–14) Phil Jackson 1–4 Detroit Pistons (3) (6, 3–3) Larry Brown [78]
2005 San Antonio Spurs (2) (3, 3–0) Gregg Popovich 4–3 Detroit Pistons (2) (7, 3–4) Larry Brown [79]
2006 Dallas Mavericks (4) (1, 0–1) Avery Johnson 2–4 Miami Heat (2) (1, 1–0) Pat Riley [80]
2007 San Antonio Spurs (3) (4, 4–0) Gregg Popovich 4–0 Cleveland Cavaliers (2) (1, 0–1) Mike Brown [81]
2008 Los Angeles Lakers (1) (29, 14–15) Phil Jackson 2–4 Boston Celtics (1) (20, 17–3) Doc Rivers [82]
2009 Los Angeles Lakers (1) (30, 15–15) Phil Jackson 4–1 Orlando Magic (3) (2, 0–2) Stan Van Gundy [83]
2010 Los Angeles Lakers (1) (31, 16–15) Phil Jackson 4–3 Boston Celtics (4) (21, 17–4) Doc Rivers [84]
2011 Dallas Mavericks (3) (2, 1–1) Rick Carlisle 4–2 Miami Heat (2) (2, 1–1) Erik Spoelstra [85]
2012[f] Oklahoma City Thunder (2) (4, 1–3) Scott Brooks 1–4 Miami Heat (2) (3, 2–1) Erik Spoelstra [88]
2013 San Antonio Spurs (2) (5, 4–1) Gregg Popovich 3–4 Miami Heat (1) (4, 3–1) Erik Spoelstra [89]
2014 San Antonio Spurs (1) (6, 5–1) Gregg Popovich 4–1 Miami Heat (2) (5, 3–2) Erik Spoelstra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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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0-21 01:10:57

게다가 본문에 적어주신 8번 코비의 4회 파이널 진출=쓰리핏+1준우승은 고인물의 대표주자 샼도 함께이니..... 지독하기 그지없는 고인물들입니다.
게다가 06마이애미랑 11댈러스도 베테랑들이 만만치않게들 있었던 팀들이었구요.

WR
2020-10-21 01:17:49

어찌 보면 90년후반~00년 초중반 드래프티들이 저 고인물들을 못 밀어냈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위로는 저 고인물들한테 치이고 아래로는 00년 후반 드래프티들인 커리 듀란트들한테 치였죠....

2020-10-21 01:27:23

맞습니다.
고인물 드디어 끝나나했더니 골스가 터지고, 골스가 우승 못하면 르브론이 하고....

Lob City 클리퍼스와 CP3, 듀란트-서브룩-이바카의 OKC, 맥밍 듀오 시대+하든 이적 이후의 휴스턴, 그리고 르브론에게 매해 도전하고 좌절했던 동부팀들.... 생각이 나네요.

2020-10-21 01:11:15

사실 가노는 빼고 될것같고 던샼코era 네요... 노비가 11우승이 임팩트가 있었지만 셋과같이 묶이기는 어려운것같아요.

WR
2020-10-21 01:16:04

문제는 03드랩의 유일한 희망 르브론 제외하면 99~08 드랩들 커리어 비교해보면 가노만큼 커리어 되는 사람이 탑급입니다. 가넷 노비가 1우승 1준우승씩인데 1,2옵션급 우승 해본 99~08드랩이 듀란트 웨이드 정도밖에 안 될 겁니다...

2020-10-21 01:21:19

동부도 릅,웨이드가 틀어막는 바람에, 보스턴 빅3 빼면 파이널을 간 다른 팀 간판스타는 올랜도 하워드 정도밖에 생각이 안 나네요. 배드보이스2까지 가면 제법 옛날이 되구요.

Updated at 2020-10-21 01:29:49

오닐이 92드래프트인데 97드래프트인 던컨과 같이 묶어버리면 03드래프트인 르브론과 07,09인 듀란트,커리도 같이 묶을 수 있습니다. 솔직히 이 글 전체 내용이 이해가 안갑니다.
고인물 섞인걸로 얘기해버리면 80년대, 90년대 다 마찬가지구요.

WR
2020-10-21 01:33:16

00,01,02 레이커스 우승에는 96드래프티 코비가 1.5옵션으로 불릴 만큼 엄청 큰 역할을 했죠. 팀으로 보면 96,97,98 드래프티들이 주축이 된 팀이 1999년부터 우승을 "계속" 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반면 후대 드래프티들은 2011~2014 마이애미까지 와야 "계속"우승을 했다 볼 수 있고, 그마저도 2014년까지는 저 전세대를 완벽하게 밀어내지 못했다는 거죠.

Updated at 2020-10-21 01:41:18

그런 식으로 하면 무려 60년대 드래프트인 카림 압둘자바가 80년대도 1옵션으로우승하던 시절이 있습니다. 매직,버드를 지나 조던이 MVP 받을때까지 뛰었는데 80년대를 그렇게 각종 조건을 붙여가며 평가하나요? 바로 그 조던도 80년대 드래프트가 90년대 후반까지 지배했는데 90년대 선수들을 폄하하나요? 전혀 기준을 모르겠네요.

과거 미화의 수준을 넘어선 현재 폄하의 결론이라고 생각합니다.

WR
Updated at 2020-10-21 02:23:28

아뇨 현재 폄하는 아닙니다. 07듀란트, 09커리가 있고 현재 리그 수준은 굉장히 높다 생각하고 있어요. 11드랩 어빙과 탐슨, 버틀러 레너드 등은 이미 우승 경험이 있고 12드랩 AD도 젊은 나이에 이미 우승을 차지했고요. 13드랩에도 쿤보가 있고 14드랩 요키치, 16드랩 머레이 등 젊은 선수들도 각자 리그를 대표하고 나중에도 파이널도 가고 현재의 고인물들 잘 밀어낼 것 같습니다. 저런 식으로 꾸준히 뭔가 선수가 나와야 하는데 98드랩 이후 99,00,01,02 드랩과 04,05,06 드랩까지 03드랩 한 해 제외하고 거의 10년치 드랩 세대가 저 전세대 고인물을 못 밀어냈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겁니다. 거기에 03드랩까지 해도 저 대충 99~06까지의 세대는 그 전세대랑 경쟁을 했지 완전 밀어내지 못했죠. 그리고 왕좌를 차지하기도 전에 그 이후 세대가 올라와 버렸고요. 

2020-10-21 12:54:49

버틀러는 우승 경험이 없습니다 파이널 경험이랑 혼동하신듯

2020-10-21 02:59:59

그다지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Abdul-Jabbar야 오랫동안 잘 했지만 80년대를 주도한 세대는 Bird, Johnson, M.Malone 등 50년대 후반생이죠. 한편 72년생 O'Neal 이전의 NBA 간판들은 대체로 63년생 Jordan 나이 언저리의 선수들입니다. Robinson이 89년 루키지만 65년생이고, Rodbinson과 O'Neal 사이 선수들은 그다지 큰 영향력을 보이지 못했죠. 그리고 그 다음은 O'Neal을 필두로 Duncan 연배의 선수들이 리그를 주도합니다. 이 세대의 막내가 78년생으로Duncan보다 데뷔는 빠른 Bryant와 1년 늦게 데뷔한 Nowitzki. 그리고 이 뒤로 또 한동안 공백이 있습니다. 다음 세대의 최고참이 James와 Wade이고 James가 워낙 거대한 선수긴 하지만 이 세대의 주축은 말씀대로 Durant, Curry 언저리의 선수들이죠. 이전 세대가 맏형인 O'Neal이 있지만 이외에는 몇 년 아래인 Duncan 또래가 주축인 것과 비슷하게 볼 수 있습니다.

2020-10-21 01:26:43

어딜가나 고인물들이 문제네요. 지긋한 염소논쟁에서도 역사상 최고의 고인물이 떡 버티고 있으니

2020-10-21 01:31:26

글을 읽고 생각해봤는데
80년대 초반생들이 약해보이네요
76 던컨 가넷 78 코비 노비 79 티맥
82 웨이드 84 르브론 85 폴 하워드인데
Mvp급이라고 하기에 아마레도 부족해 보이고
가솔도 그 급은 아니고
코비와 르브론 사이에 다른 슈퍼스타가 있었어야 했는데 뭔가 빠진 느낌이라고 할까

WR
2020-10-21 02:36:19

맞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르브론이 03드랩이고 듀란트가 07드랩인데 03~07 사이에도 딱히 인재가 없어요. 폴 하워드 등은 결국 우승이 없습니다.

2020-10-21 03:04:04

그 이전에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납니다. 60년대 중후반과 70년대 초반생 선수 중 최정상급 선수가 없이 Jordan 언저리대에서 바로 70년대 중반생들이 중심이 되는 시기로 넘어가 버리죠.

2020-10-21 08:07:08

결국 대세의 흐름을 따져보면 나오는 결과인데,
대중의 인식은 단순한거죠. 정말 공감됩니다!!

2020-10-21 08:26:37

슈퍼스타, 위대한 플레이어들과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선수들의 숙명 같은 거죠. 조던도 버드,디트한테 무쟈게 두들겨 맞았듯이...

WR
2020-10-21 10:00:09

결국 그걸 극복해 내느냐 못하느냐가 선수 클라스를 정하는 것 같기도 해요. 오닐도 조던도 코비도 던컨도 결국 이겨냈고 르브론도 결국 이겨냈죠.

2020-10-22 18:21:59

??? 어디서 석유 냄새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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