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다른걸 고려해야하겠지만 불스의 우승도 슈퍼팀 논란에서 자유로울수 없다 봅니다.
불스가 우승한 95-96, 96-97시즌 불스와 챔프전 상대인 유타의 샐러리입니다.
두번 모두 불스의 샐러리가 유타의 샐러리의 2배를 아득히 상회하고 있습니다.
조던은 르브론처럼 인위적으로 멤버를 모으지 않았기 때문에 조던에게 어드밴티지가 있다는 말에 저는 전혀 동의하진 않지만, 일단 조던이 르브론과 달리 인위적으로 멤버를 모으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니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그 대신 조던 시대에는 샐러리나 사치세 제도가 지금과 달랐고, 위와 같이 챔프전 상대팀의 두 배의 샐러리를 쓰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지금 시대에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일입니다.
이런 샐러리 차이가 전력에 영향을 주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하겠죠.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아니라 기존 멤버들의 연봉이 올라가는 것이라도 현 시대와 비교해 어드밴티지는 명확합니다. 기존 멤버들의 샐러리 상승 때문에 현재는 높은 전력의 팀도 그걸 오래 유지하기가 과거보다 매우 어려워졌죠.
저는 불스의 쓰리핏도 이렇게 많은 샐러리를 사용할 수 있었던 시대 상황에 힘입지 않았다고는 생각하기 힘듭니다. 그런 면에서 조던과 불스의 우승이 르브론처럼 인위적으로 멤버를 모으지 않았기 때문에 더 가치있고 더 힘든 상황에서의 우승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고 봅니다. 챔프전 상대보다 2배 이상의 샐러리를 썼습니다. 르브론이 의도적으로 멤버를 모아서 슈퍼팀이고(부정적 의미의 슈퍼팀) 평가 절하된다고 주장하는데, 과연 상대보다 2배 이상의 샐러리를 쓰는 것은 슈퍼팀이 아닐까요? 평가 절하될 요소가 아닐까요? 전 후자가 더 평가 절하될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현 시대에는 이렇게 상대보다 2배 이상의 샐러리를 쓰면서 전력을 구축하거나 유지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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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은 시애틀이고 97 98이 유타 아니었나요?
96 대신 98시즌 샐러리를 비교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