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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시즌 잘 보낸 1위 팀 필리? 우승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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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6 14:11:10

필리의 오프시즌 행보는 전문가들에게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케빈 펠튼의 오프시즌 평가: A (해럴 합류 전 평가; 셀틱스, 필리, 재즈 3 팀만 A)
https://www.espn.com/nba/insider/story/_/id/34342786/nba-offseason-grades-where-brooklyn-nets-philadelphia-76ers-every-east-team-check-in


데이비드 알드리지의 오프시즌 평가: 1위
https://theathletic.com/3551208/2022/09/08/nba-offseason-rankings-updated-aldridge-3/


대표적으로 언급한 위의 두 전문가 외에도 다양한 전문가들이 대체로 필리가 인상적인 오프시즌을 보냈다고 얘기하고 있죠.


필리의 오프시즌 무브 살펴보기



* 필리의 오프시즌 무브
잔류: 제임스 하든 2년 계약 (2년, $68.8M), 쉐이크밀튼 팀옵션 실행($1.9M)
이탈: 대니 그린(-> 멤피스 트레이드), 디안드레 조던(-> 덴버), 데이비드 로디(-> 멤피스 트레이드, 1라운드 23픽)
합류: PJ 터커(3년, $33.3M), 대뉴얼 하우스 주니어(2년, $8.4M), 디앤써니 멜튼(<- 멤피스로부터 트레이드), 몬트레즐 해럴(2년, $5.2M), 트레벌린 퀸(2년, $3.5M; 22-23 시즌 $0.33M 개런티, 23-24시즌 노-개런티)


정리하면,


대니 그린 이탈을 터커-하우스-멜튼으로 메웠습니다.

디안드레 조던 이탈을 해럴로 메웠습니다.


그리고 25살의 G리그 MVP 트레벌린 퀸을 적은 금액으로 영입했죠. 현재 17인 로스터로 최소 2인은 팀을 떠나야 하는 상황인데, 퀸이 1년차만 부분보장이라서 큰 부담이 없는 것도 좋은 포인트입니다.

퀸은 잔류를 위해서 조-배시-리드와 경쟁해야 하는 구도입니다.


Exhibit 10 계약이었던 마이클 포스터 주니어를 제외하고봐도 뎁쓰가 상당히 훌륭해졌습니다. 무엇보다 약점이었던 스몰포워드 포지션을 탄탄하게 보강했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잘 보낸 오프시즌. 그렇다면 실제전력은 어느정도일까?



많은 전문가들이 훌륭한 오프시즌을 보낸 걸 인정해주고 있지만, 그렇다 해서 현 전력이 우승 전력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 ESPN 파워랭킹


ESPN의 22-23 시즌 파워랭킹(8월 23일)에서 필리는 10위에 올랐습니다.


https://www.espn.com/nba/story/_/id/34323187/nba-power-rankings-where-nets-lakers-all-30-teams-stand-ahead-2022-23-season


10위라는 성적은 동부 기준 4위입니다. 위로는 셀틱스, 벅스, 히트가 있습니다.

팀 평가에서 오프시즌에 운동능력/리바운드/터프니스를 보강하는 데 성공했다는 호평을 했음에도 10위에 그친거죠.


- NBA.com 파워랭킹


공홈의 동부 파워랭킹(8월 2일)에서 필리는 3위에 올랐습니다. 위로는 셀틱스, 벅스가 있습니다.

공홈은 키 퀘스천으로 '하든의 활약'을 꼽았습니다. 그리고 필리가 최소한 정규시즌에는 몬스터(regular season monster)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죠.


https://www.nba.com/news/offseason-power-rankings-east-2022


- The athletic 파워랭킹


The athletic에서 선정한 잭 하퍼의 파워랭킹(8월 3일)에서 필리는 7위, Tier 2 (컨텐더 직전)에 올랐습니다.

동부 4위이며, 위로는 셀틱스-벅스-히트가 있습니다. 이 세 팀은 동부 3강으로 꼽히면서 Tier 1(컨텐더)에 올랐습니다.

잭 하퍼는 필리가 화려한 오프시즌을 보냈고, 하든 트레이드 이후 부족했던 뎁쓰를 채웠다는 호평을 내놓았습니다. 그럼에도 엠비드 건강-하든의 부활에 퀘스천을 달면서 팀 순위는 7위에 올렸습니다.


https://theathletic.com/3447356/2022/08/03/nba-power-rankings-2022-offseason/


- 인사이더 파워랭킹


인사이더 닷컴의 스캇 데이비스가 선정한 파워랭킹(9월 14일)에서 필리는 6위에 올랐습니다.

동부 3위이며, 위로는 셀틱스-벅스가 있습니다.

스캇 데이비스도 필리의 성공은 하든의 부활에 달려있다는 평을 내놓았습니다.


https://www.insider.com/nba-power-rankings-heading-into-the-2022-23-season-2022-9


세간의 평가에 따른 필리 전력 살펴보기



위 내용들로 종합해보면 전문가들의 필리의 차기시즌 예상성적은 동부 3-4위입니다.

좋게 봐줬을 때에도 3위에 그쳤습니다.

동부 4강에는 포함되지만, 실질적인 동부 2강으로 꼽히는 셀틱스-벅스보다는 한 단계 아래로 보는 의견이 대다수구요.

히트와 비슷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터커 이탈이 크다는 평가), 넷츠가 바로 밑에서 필리-히트를 위협하는 모양새입니다(넷츠는 전력이 나쁘다기 보다는 팀캐미 회복이 우선이라는 평가).

훌륭한 오프시즌으로 동부 4강에 올랐으나, 실질적인 2강과는 차이가 다소 있는 tier 2. 이게 현 시점의 필리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결국 성공의 열쇠는 엠비드-하든



차기 시즌 성공을 위한 열쇠는 엠비드-하든이 쥐고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문가들도 이 부분을 한결같이 지적하고 있죠.


1) 커리어 내내 단 한 시즌 외에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건강했던 적이 없던 엠비드의 건강 유지

2) 지난시즌 폼 저하로 플옵에서 부진했던 하든의 부활 여부


이 두 가지가 핵심입니다. 



1) 커리어 내내 단 한 시즌 외에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건강했던 적이 없던 엠비드의 건강 유지



엠비드는 20-21 시즌만 2라운드까지 건강한 면모를 보여줬는데요.

10 경기 이상 치른 플옵 3 시즌 중 유일하게 건강했던 20-21 시즌의 기록이 압도적입니다(사실 이 플옵도 1라운드 부상으로 결장했었죠).


* 엠비드의 플옵 기록 변화
18-19 시즌(부상): 11 경기, 30.4분 출전, 20.2 득점, 42.8% 야투율, 30.8% 3점 성공률, 10.5 리바운드, 3.4 어시스트, 0.7 스틸, 2.3 블락, 3.6 턴 오버, 마진 +13.0
20-21 시즌(건강): 11 경기, 32.4분 출전, 28.1 득점, 51.3% 야투율, 39.0% 3점 성공률, 10.5 리바운드, 3.4 어시스트, 1.0 스틸, 1.5 블락, 3.8 턴 오버, 마진 +11.0
21-22 시즌(부상): 10 경기, 38.5분 출전, 23.6 득점, 48.4% 야투율, 21.2% 3점 성공률, 10.7 리바운드, 2.1 어시스트, 0.4 스틸, 0.8 블락, 3.2 턴 오버, 마진 +2.8


위 기록에서 보이듯이 2라운드까지 소화하면서도 유일하게 건강했던 20-21 시즌의 경기력이 다른 두 시즌을 압도할 정도로 좋습니다.

비록 20-21 시즌 2라운드 막판에 체력적 한계에 부딪치며(2라운드 평균 37.4 분 출전, 5-7 경기 평균 39.3 분 출전) 2 경기 연속 8 턴 오버로 무너지기도 했으나, 체력 관리가 되면서 건강하면 위협적이라는 건 20-21 시즌에 충분히 입증한 것 같습니다.

이 시리즈에선 하워드의 심각한 부진으로 인해 엠비드가 2라운드 중반부터 갈리다시피 했었죠.

엠비드의 20-21 시즌 2라운드 7 경기 성적은 평균 37.4분 출전, 30.4 득점, 46.9% 야투율, 35.7% 3점 성공률, 11.7 자유투 획득(81.7% 성공률), 12.7 리바운드, 3.9 어시스트, 1.0 스틸, 2.0 블락, 4.7 턴 오버 였습니다.

건강할 때 엠비드는 수비력도 좋아지고, 팀에 미치는 영향력도 높아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공격력이 굉장히 좋습니다.

플옵에서 건강했던 게 두 시즌 뿐인데, 시몬스 없이 치렀던 19-20 시즌도 4 경기 출전해서 평균 30.0 득점, 45.9% 야투율, 14.8개 자유투 획득(81.4% 성공률), 12.3 리바운드, 1.3 어시스트, 1.5 스틸, 1.3 블락, 3.8 턴 오버 로 좋은 면모를 보여줬었죠.

이렇듯 건강만 하다면 활약이 보장되는 엠비드이기에, 엠비드의 건강 유지는 필리가 플옵에서 성공하기 위해 당면한 정말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2) 지난시즌 폼 저하로 플옵에서 부진했던 하든의 부활 여부


하든은 필리에 와서 플레이메이커로써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필리가 하든에게 원한 건 플레이메이커로의 면모 만은 아니었죠.

샷 테이킹이 필요한 순간 하든이 나서주길 바랬는데, 플옵에서 하든은 1라운드 반즈-아누노비에게, 2라운드 터커에게 크게 고전했습니다.

1라운드는 마지막 경기에서 하드캐리를 보여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는데요(22 득점, 58.3% 야투율, 40.0% 3점 성공률, 6 리바운드, 15 어시스트, 3 턴 오버).

2라운드도 4차전 좋은 면모를 보여줬지만(31 득점, 44.4% 야투율, 60.0% 3점 성공률(6개 성공), 자유투 10개 획득(90% 성공률), 7 리바운드, 9 어시스트, 1 스틸, 6 턴 오버), 이후 두 경기에서 14-11 득점에 그치고 말았죠.

지난 시즌 하든은 스탑 앤 고 / 스탭의 폭발력과 스피드가 줄었습니다. 보폭도 좁아졌구요. 하체가 상체를 못 따라오는 상황이 줄곧 연출되었죠.

그래서 수비수에게 어깨로 부딪치면서 돌파해들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허나, 이는 체력소모가 심한 방식입니다(범핑이 동반되니).

게다가, 하든의 약점(하체가 상체를 못 따라가는 상황)을 캐치한 상대 팀들은 플옵에서 하든 수비수로 피지컬 좋은 수비수를 매치시켰는데요.

1라운드 랩터스는 반즈-아누노비를, 2라운드 히트는 터커를 하든 수비수로 썼죠.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데다가 범핑을 동반한 플레이가 많았던 하든의 체력소모는 플옵에서 피지컬 좋은 수비수들을 상대하면서 극대화된 것으로 보이구요.
 
하든의 체력 문제는 플옵 4쿼터에 눈에 띄게 도드라졌습니다. 플옵에서 유일하게 4쿼터에 대폭발했던 히트 2라운드 4차전(16 득점)을 제외하면, 11 경기 4쿼터 평균 2.2 득점, 33.3% 야투율에 그쳤습니다.

심지어 2라운드에선 상황이 더 심각해서 4차전을 제외하면, 6 경기 4쿼터 평균 0.7 득점, 10% 야투율에 그치고 말았죠.

심지어 마지막 2라운드 5, 6 차전은 두 경기 모두 4쿼터 무득점, 0% 야투율(평균 1.5개 시도)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체력 문제는 2라운드 자유투 획득 갯수로도 알 수 있습니다. 2라운드 초중반까지 자유투 획득은 안정적이었지만(1-4차전 평균 7.25개 획득), 5, 6차전은 자유투 획득도 3개, 0개에 그치고 말았는데요.

즉, 플옵 경기를 거듭할수록 체력소모가 심한 플레이들을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구요. 4쿼터에 이 문제가 완전히 폭발했다는 것으로 4쿼터 부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필리 팬들이 하든에게 기대한 모습은 1라운드 6차전과 2라운드 4차전같은 활약이었으나, 이런 활약이 플옵에서 단 두 경기만 나왔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난시즌 하든이 노출한 문제점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상체힘은 여전히 좋은데, 하체가 안 좋았습니다. 

좁아진 보폭, 떨어진 스피드 등이 하든의 안 좋은 하체 상태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이죠. 그래서 범핑을 동반하는 돌파 플레이가 많았고, 이것이 체력소모를 가속화시킨 측면도 있는 듯 합니다.


2) 경기 후반,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 문제가 도드라졌습니다.

부족했던 오프시즌 준비, 정상이 아닌 하체 상태 등으로 인해 도드라진 체력 문제는 플옵에서 극대화되고 말았죠.

플옵에서 상대팀들이 하든 수비수로 피지컬 좋은 선수들을 쓰면서 하든의 체력 문제는 심각할 정도로 도드라졌습니다.

이것이 결국 플옵 4쿼터 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하든이 차기시즌 부활하려면 일단 하체 상태를 정상으로 돌려놓아야 하구요. 체력 준비를 잘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하든과 필리에게 이번 오프시즌이 중요합니다.


엠비드의 차기 시즌 성장 방향은?



차기 시즌 엠비드의 성장 방향은 '잘하는 것을 더 잘하자'로 보입니다.


https://twitter.com/ShamsCharania/status/1531654762969563136?ref_src=twsrc%5Etfw%7Ctwcamp%5Etweetembed%7Ctwterm%5E1531654762969563136%7Ctwgr%5E5b843911685dbdddfb3cf660156efd34478e3a51%7Ctwcon%5Es1_&ref_url=https%3A%2F%2Fpublish.twitter.com%2F%3Fquery%3Dhttps3A2F2Ftwitter.com2FShamsCharania2Fstatus2F1531654762969563136widget%3DTweet


다행스럽게도 엠비드는 손가락 수술을 무사히 마쳤습니다(7월 1일 보도). 안와골절은 수술이 필요없다는 판정을 받았고, 트레이닝 캠프에도 문제없이 참가가능하다 해서 엠비드는 건강하게 복귀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술을 무사히 마친 엠비드는 7월부터 다시 한랜과 훈련을 시작했다 합니다(한랜에 따르면 7월 1일 이전에 수술 후 회복까지 잘 마친 것 같습니다).


https://www.libertyballers.com/2022/7/12/23175739/drew-hanlen-now-i-think-embiid-just-kind-of-completely-turned-his-focus-off-of-mvp


그리고, 한랜에 따르면 차기시즌 엠비드는 퍼리미터 공격력(페이스 업 능력) 향상에 집중할 것 같습니다.


https://www.libertyballers.com/2022/7/19/23204523/joel-embiid-james-harden-drew-hanlen-mvp-philadelphia-76ers-sixers-tyrese-maxey-offseason-plan


위 링크 글에 잘 설명되어 있는데, 해당 글을 매니아의 Arabica Duck 님께서 번역해주신 글도 있습니다. Arabica Duck 님의 글은 아래에 링크걸어 두겠습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9044750&sca=&sfl=wr_subject&stx=%EC%97%A0%EB%B9%84%EB%93%9C&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결국, 네일 방면으로 나와서 페이스 업을 통해 플레이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겠다는 건데요. 엠비드는 네일 방면에서 페이스 업과 점퍼 능력이 향상되면서부터 MVP 레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게 되면서부터 더블팀-트리플팀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었죠.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8087306&sca=&sfl=wr_subject&stx=%EC%97%A0%EB%B9%84%EB%93%9C+%EB%B3%B5%EA%B7%80&sop=and&spt=-531774&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http://awlee.egloos.com/2245770


이에 관해선 제가 21년 4월 18일에 썼던 글이 있습니다. 엠비드는 두 시즌 전부터 확 달라진 점퍼효율성을 기반으로 MVP 컨텐더 급으로 성장했습니다.

한랜과 머리 맞대고 노비츠키 스타일을 연구하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체화시킨 것이 지금의 엠비드를 만든 거죠.

그리고 점퍼가 되는 엠비드가 있을 때 가장 위력적인 스팟이 바로 네일이에요.


1) 네일에서 향상된 엠비드의 더블 팀 대처


롱2로 대변되는 탑 공격전개능력 상승은 엠비드의 더블 팀 대처능력 향상으로 이어졌구요. 실제로 이번 플옵에서 닉 널스의 가두기 전략(엠비드를 둘러싸버리는 전략)에 맞선 리버스의 대응방식도 엠비드를 네일-탑으로 빼는 것이었습니다.

등지고 플레이하는 백다운(포스트 업)과 달리, 네일에서 정면을 바라보며 행하는 페이스 업은 시야 확보에 용이합니다. 

엠비드가 가장 약한 것이 쉐도우 더블 팀(등 뒤에서 돌아 들어오는 더블 팀)인데, 네일에서는 쉐도우 더블 팀이 나오기 힘들죠.

또한, 더블 팀이 오는 방향을 인지하고 대처하기 용이한데다, 킥아웃이 아니라 간단한 숏 패스만으로도 더블 팀을 파훼할 수 있어서 더블 팀 대처에 용이해집니다.

블릿츠도 기본적으로 더블 팀 들어오는 방향이 정해져 있어서 쉐도우 더블 팀에 비해 대처 난이도가 쉬운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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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위와 같은 빠른 대처가 가능해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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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네일에서 엠비드의 점퍼를 의식해서 수비수가 바짝 붙으면 위와 같이 돌파(파울 겟)를 할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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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에서 엠비드의 돌파를 의식해서 수비수가 떨어지면 점퍼를 넣을 수 있으니 엠비드의 퍼리미터 공격력이 더 좋아지는 건 팀에 굉장한 이득이 될 거에요.

이에 관해서 썼던 플옵 1라운드 1차전 리뷰를 링크겁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224599&sca=&sfl=mb_id%2C1&stx=awlee


2) 네일에서 투맨게임으로 전환이 손쉬워짐(미끼 역할 강화)


또한, 케빈 오코너에 따르면 엠비드는 페이스 업에 더해서 림 피니쉬 능력 향상에도 집중하고 있다 하는데요. 이는 하든과의 투맨게임을 염두에 둔 행보로 보입니다.

엠비드는 이번 플옵에서도 골밑에서 고립되는 상황이 나오곤 했는데, 이에 대한 리버스 감독은 대처법은 언제나 엠비드를 네일로 빼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네일로 나온 엠비드는 더블 팀 대처가 훨씬 나아졌을 뿐만 아니라, 하든과의 콤비 플레이도 살아나는 효과가 나타났죠.

결국, 스크린을 동반한 픽 앤 롤도 네일-탑-윙에서 해야하는 거니까요.

실제로 엠비드는 20-21 시즌 네일로 나오는 비중을 늘리면서부터 투맨게임 활용이 좋아졌습니다. 네일에서 엠비드는 스크리너/핸드오프 피더로 전환이 용이하고, 미끼 역할도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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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투맨게임으로 전환하기도 용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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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미끼가 되어줄 수도 있습니다(간만에 보는 시몬스의 힛백).


엠비드의 차기시즌 성장 지향점



각종 인터뷰와 소스들로 추측해본 차기시즌 엠비드의 성장지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네일에서 본인의 퍼리미터 공격력을 극대화하고,

2) 네일-탑-윙에서 하든과의 투맨게임을 극대화해서,

-> 더블팀을 무력화하고, 하든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방향


이것이 엠비드의 차기 시즌 성장방향으로 보입니다.

두 시즌 연속 MVP 투표 2위, 지난시즌 득점왕에 오른 엠비드의 공격력은 이미 입증되었고, 그 중심에 점퍼 기반의 퍼리미터 공격력 향상이 있었던만큼 엠비드가 추구하는 성장방향은 괜찮아 보입니다.

하든과의 궁합 측면에서도 말이죠.


플옵에서 건강한 엠비드를 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 백업센터



아울러 엠비드가 플옵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반드시 백업센터의 활약이 필요합니다.

20-21 시즌 플옵에서 엠비드가 2라운드까지 건강할 수 있었던 건 하워드를 위시한 백업센터 뎁쓰가 괜찮아서였죠(하워드-스캇).

비록, 하워드가 파울트러블로 2라운드 중반부턴 기용이 거의 안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1 시즌은 엠비드 era에서 손꼽히게 엠비드 백업센터 뎁쓰가 좋았던 시즌입니다.

1라운드는 하워드가 평균 16분, 스캇이 평균 8.3분을 뛰면서 엠비드 휴식시간을 확실히 보장해줬죠(1라운드 하워드는 상수로 봐도 무방할만큼 잘해줬습니다).

덕분에 엠비드가 4차전에 부상으로 11분만 뛰고, 5차전을 결장했음에도 팀은 시리즈 승리를 거뒀습니다(5차전 하워드 16분 출전, 12 득점-8 리바운드(4 공격)).

허나, 이 시즌에도 하워드가 2라운드에서 너무 심각한 파울 트러블 문제를 노출하면서 2라운드에는 엠비드 과부하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었죠.

그 결과 나온 것이 엠비드의 2라운드 평균 37.4 분 출전, 5-7 경기 평균 39.3 분 출전과 마지막 두 경기 연속 8 턴 오버였죠.

20-21 시즌 플옵에 비춰볼 때, 엠비드는 플옵에서도 일정부분 관리를 해줘야만 잘하는 선수라는 걸 알 수 있구요. 플옵에서 백업센터가 없어 무리하면, 부상이라는 악재에 휩싸일 확률이 높아진다는 건 지난시즌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시즌도 백업센터 뎁쓰는 정말 중요합니다. 다행스럽게도 필리는 몬트레즐 해럴을 데려오면서, 백업센터 진용을 해럴-리드로 강화하는 데 성공했죠.

해럴에 대한 상세한 얘기는 아래 링크 참조 바랍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230133

https://blog.naver.com/awlee/222869185747


해럴은 필리에 필요한 백업 스코어링과 엠비드 쉬는 시간을 보장해줄 중요한 자원입니다. 게다가, 지난시즌 벤치타임(엠비드 쉬는 시간)을 책임졌던 하든과도 좋은 궁합을 보여줄 수 있는 빅맨이죠.

플옵은 아니지만, 엠비드가 드러먼드와 함께 할때 체력적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걸 감안하고 보면, 해럴의 영입은 정말 중요합니다.

해럴에게 기대하는 건 플옵에서도 엠비드에게 최소한의 휴식시간을 보장해줬으면 하는 부분이구요. 지난시즌 플옵을 거치면서 강제성장한 리드가 이번시즌 더 성장해서 온다면 해럴-리드로 엠비드 백업은 안정적이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이렇듯 해럴의 성공은 필리의 성공을 위해 정말 중요합니다. 해럴이 팀에 잘 적응해줬으면 하는 이유입니다.


기대되는 하든의 오프시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번 오프시즌은 하든에게 정말 중요합니다. 


1) 정상적이지 않았던 하체 컨디션을 다시금 끌어올려야 하고, 

2) 체력을 키워서 플옵 4쿼터에도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하체 컨디션이 올라오면 범핑 빈도가 줄어들 거라서 체력이슈에도 도움이 될 거구요.

하든은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플옵 종료 후 짧은 휴식만 가지고 바로 훈련을 시작했구요. 아래 사진과 같이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픽업게임에서 펼쳐진 하든의 플레이도 굉장히 좋아 보였어요. 일단 영상에선 스텝이 날렵해 보였고 보폭도 넓어진 것 같았습니다.

픽업게임에서는 풀업점퍼 비중도 많아 보였는데, 스텝백 기반의 풀업점퍼 퀄리티가 높아보여서 기대가 큽니다.

하든의 샷테이킹이 절실한 필리 입장에선 하든이 미드레인지 점퍼까지 자유자재로 시도해주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죠. 지난시즌에도 하든은 미드레인지에서 오픈찬스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미들점퍼를 자유자재로 구사하진 못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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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움짤에서 하든의 스텝이 굉장히 날렵합니다. 게다가, 마무리는 미드레인지 풀업점퍼!

< 하든의 스텝백 풀업 점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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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든의 스텝백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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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든의 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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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공개된 영상들과 사진들로 볼 때는 하든의 부활을 기대해봐도 될 것 같긴 한데요. 하든이 이번 오프시즌을 끝까지 잘 준비해서 차기시즌 플옵 4쿼터에도 훌륭한 면모를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코너 3점을 대폭 강화한 필리



필리는 3번 사이즈를 높였고, 코너 3점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코너 3점 기록에서 터커 (41.3% 성공률), 하우스 (38.1% 성공률), 멜튼 (49.2% 성공률)이 하나같이 좋은 코너 슈터들이죠(멜튼은 코너 시도가 적긴 합니다).

이 선수들이 코너 스팟에 위치하면 코트를 보다 넓게 쓰게 되면서, 하든과 엠비드에게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지난시즌 경기 당 더블 팀 포제션 횟수에서 하든은 3위(17.6회), 엠비드는 7위(15.1회)였습니다.

그리고 더블 팀 포제션 %에서 엠비드는 경기 당 더블 팀 포제션 횟수 top 20 중 3위(33.6%), 하든은 11위(28.9%)였습니다.

즉, 하든-엠비드는 더블 팀을 몰고 다니는 선수들인데, 슈터들이 힘을 못쓰면 두 선수의 그래비티는 역으로 두 선수를 향한 칼날이 되어 돌아오게 됩니다.

그래서 필리에 코너 3점이 중요하구요. 플옵에서 대니 그린의 대활약이 주요했던 것도 바로 이 부분 때문입니다.

지난 플옵에서 필리는 1라운드 코너 3점 시도 3위, 성공률 5위(42.3%)로 선전했으나, 2라운드에 시도는 2위였는데, 성공률이 7위(32.8%)로 뚝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는 대니 그린의 이탈이 큰 영향을 미쳤죠(제 2 경기 이탈).

그린은 플옵에서 팀 내 3점 성공횟수 1위(2.6개 성공, 40.8% 성공률)였구요. 2라운드에도 2 경기 도중 이탈에도 불구하고 팀 내 3점 성공횟수 1위(2.5개), 성공률 2위(46.9%)였습니다.

코너-윙 스팟 3점이 대부분인 코너전문슈터 대니 그린의 대활약이 있을 때 엠비드-하든이 자유롭게 플레이했던 걸 감안하면, 대니 그린의 이탈은 그만큼 큰 타격이었는데요.

그래서 필리는 이번 오프시즌에 코너 3점에 능한 슈터들을 대거 영입했습니다. 엠비드-하든에게서 파생되는 그래비티를 적극 활용하던 대니 그린의 코너 슈팅을 이 선수들(터커-하우스-멜튼)이 재현하길 바라는 거겠죠.

여러모로 엠비드-하든을 위한 최선의 환경을 만들려 노력한 셈입니다.

한편, 지난시즌 3번 주전은 원래 타이불이었는데요.

타이불이 처한 상황과 타이불의 잔류 여부에 대해선 아래 링크 글에서 다뤄봤습니다. 필리의 3번 스팟에 대한 내용도 상세히 다뤄놓았으니 아래 글 참고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awlee/222873778442


마치며



이번 시즌에도 현실적인 예상은 동부 3-4위권일 겁니다. 

엠비드-하든이 여러 변수를 가진 선수들이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겠지만, 만약 두 선수가 기대치에 충분히 부응한다 해도 동부 2강이 너무 막강해보이는 건 사실이니까요.

브록던이 합류한 셀틱스는 지난시즌보다 더 강해졌고, 쿰보의 벅스는 여전히 무시무시합니다. 게다가, 필리에 강한 히트-듀빙몬의 넷츠까지 있으니 필리가 오프시즌을 잘 보냈다고 해도 전망이 마냥 밝은 건 아니겠죠.

그러나, 관리가 필요한 1-2옵션을 가진 팀이 리그 최고 수준의 로스터 뎁쓰를 가지게 되었다는 건 분명한 장점이 될 거라 보구요.

두 선수를 충분히 관리해주고 보조해주면서 컨디션만 잘 유지시켜주면 필리도 현재의 기대치보다는 더 올라갈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타이불 글에서 얘기했지만, 필리는 지난 플옵에서 매치업 헌팅에 처참하게 당한 대표적인 팀입니다.

그래서 3번 스팟의 사이즈/수비력을 강화한 건 큰 힘이 될 겁니다. 또한, 이 선수들이 하나같이 코너 3점에 능하다는 점도 엠비드-하든에게 큰 힘이 되어주겠죠.

지난시즌 필리는 엠비드-하든의 미친듯한 그래비티를 팀원들이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유일하게 기복없이 그래비티를 적극 활용하던 대니 그린의 이탈이 뼈아팠고, 니앵이 부상 후유증으로 플옵 종반에 극심한 부진에 시달린 것도 큰 타격이었죠.

허나, 그 와중에도 토비는 지난 플옵을 기점으로 궂은 일을 잘해주는 선수로 거듭났고(토비의 수비 기여도가 기대이상이었죠), 맥시는 수비 부담을 덜어낼 수만 있다면(정확히는 매치업 헌팅에만 안 당하면) 충분히 제 몫을 해줄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맥시는 매치업 헌팅에 당해서 체력적으로도 문제를 겪었었는데, 3번 포지션이 강화되면서 이 문제를 어느정도 덜어낼 수 있게 된 건 다행입니다.

게다가, 멜튼이 있어서 여차하면 하든-맥시를 나눠서 기용할 수 있게 된 점도 좋아 보입니다.

여기에 엠비드-하든의 그래비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코너 슈터들도 영입했기 때문에, 차기 시즌 필리는 구성이 정말 좋아보입니다.

이렇게 로스터 밸런스와 뎁쓰가 좋아졌으니, 엠비드-하든만 잘해주면 될텐데요.

해럴-리드의 도움으로 엠비드가 플옵에서 건강을 잘 유지하고, 하든만 일정수준으로 돌아와주면 필리에 대한 기대치가 지금보다는 올라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엠비드는 지금보다 더 성장하기 위해 이번 오프시즌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고, 하든은 부활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두 선수를 뒷받침해야할 맥시의 훈련량은 두말할 필요없을 만큼 대단하죠(오프시즌에도 새벽 6시에 이미 훈련하고 있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죠).

필리가 이번 오프시즌을 계기로 모두의 예상을 깨고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는 팀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플옵에서의 성공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바로 그 플옵에서의 성공을 위해선 정규시즌 성적도 중요합니다.

지난시즌 필리는 4위에 머무르면서 천적을 연이어 만났고(랩터스-히트), 혈전을 거듭하면서 결국 엠비드가 연이은 부상으로 이탈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죠.

그래서 차기시즌은 정규시즌도 잘 치르면서 좋은 성적을 거둬줬으면 합니다.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2-09-17 12:44:11'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22
Comments
1
2022-09-16 14:38:38

 결국 저 예상은 맞을거계요 엠비드의 건강과 하든의 부활 없이는 힘들다는 결론은 모두가 아는거죠. 일단은 그런데 막상 시즌 시작하고 1/3 이 지나보면 알게 되겠죠...

이제 조금씩 불꽃 앤써님 글을 보게 되어 좋네요... 늘 건강 하시고 좋은 글 잘 부탁 드립니다

WR
2022-09-20 13:11:17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개막이 기다려지네요.^^

1
2022-09-16 15:00:25

세스 커리같은 샤프슈터 한 명만 더 생긴다면 더할나위 없을거 같네요

WR
2022-09-20 13:13:29

사실 커리까지는 욕심이고, 벤치급의 샤프슈터만 있어도 좋겠습니다.

 

오프 더 볼 무브가 좋은 슈터가 필요한데, 코크마즈가 이에 딱이긴 하거든요. 그래서 코크마즈가 부활해주면 최고인데, 마냥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라서 아쉽습니다.

 

유로바스켓에서 코크마즈 폼이 좋아보여서 기대하곤 있습니다.^^

1
2022-09-16 15:29:31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하든의 페이컷으로 뎁쓰가 눈에 띄게 좋아지며 많은 긍정적인 요소가 생겼다고 봅니다. 시즌 전 예상으로야 사실..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진 못한 엠비드나 노쇠화가 보였던 하든의 모습을 고려해서 저정도 위치라고 예상을 한거지, 불안요소가 조금 더 많을뿐 전력 자체는 밀-보에 밀릴 것 없어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엠비드와의 투맨 게임에서 팝을 너무 선호하는 혹은 팝에서 연결되는 플레이를 선호하는 특성 때매 시너지가 안난 점이 눈에 띄었는데, 엠비드가 골밑 적극성을 더욱 강화해서 오면 좋겠네요.

WR
2022-09-20 13:15:03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픽 앤 롤에서는 엠비드가 다소 느린 롤맨이다보니, 하든의 돌파위협이 정말 중요한데요.

 

이번시즌 엠비드는 림 피니쉬를 향상시켜오고, 하든은 다시 돌파위협이 되는 선수가 되면 픽 앤 롤이 자연스럽게 좋아질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1
2022-09-16 16:16:16

필리 화이팅

WR
2022-09-20 13:15:11

화이팅입니다.^^

1
Updated at 2022-09-16 16:51:33

엠비드가 탑에서의 플레이를 늘린 것이 mvp 컨텐더로 성장하게 된 원동력이지만, 한편으로는 부상과 체력에 대한 지속적인 불안을 함께 불러왔다고 생각합니다. 팀에서 공격은 물론이고 수비의 앵커이기 때문에 의존도가 너무 높고, 지난 시즌에는 드러먼드 트레이드 이후로 출장 시간이 더 길어질 수 밖에 없었죠. 팀의 3점능력이 충분하고 엠비드의 더블팀 대처가 향상되어서, 간결한 공격 위주로 득점하고 백업 센터가 충분히 긴 시간을 책임져주는 걸 이상적인 모습으로 생각하지만, 현재는 그와는 거리가 좀 있는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물론 탑에서 하든과의 픽앤롤 플레이를 클러치타임의 무기로 삼아야한다고는 생각하지만, 페이스업으로 공격하는 게 주요 루트가 되는 건 개인적으로는 바람직하게 느껴지지는 않네요. 

WR
2022-09-20 13:17:34

말씀하신 부분 공감합니다.

 

사실 이 부분에선 하든의 돌파위협이 살아나는게 정말 중요하긴 합니다.

 

지난 플옵 2라운드 히트 시리즈에서 엠비드가 골밑에서 고립되는 상황이 많았는데요.

 

이 때, 부상으로 네일로 못 나오는 것과 하든의 돌파 위협이 안되는 두 가지 이유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하든의 돌파위협이 살아나고 엠비드도 네일에서 위력을 증가시킨다면, 역설적으로 엠비드의 간결하고 손쉬운 골밑 플레이도 살아날 거라 기대하고는 있어요.^^

 

사실 네일에서의 플레이도 투맨게임을 살리는 데 용이하기 때문에, 엠비드가 볼없을 때에도 위협을 줄 수 있기도 하구요.

1
2022-09-16 16:56:00

동부도 엄청 빡세네요 하든이 전성기에 가깝게 돌아와도 쉽게 동부를 제패할지 모를정도로요

WR
2022-09-20 13:17:50

동부 상위권 팀들은 정말 강력한 것 같습니다.^^

1
2022-09-16 17:52:31

하든 엠비드를 위한 발판은 다 마련해줬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번 시즌 하든이 제대로 부활해서 반지 한번 땄으면 좋겠네요

WR
2022-09-20 13:18:01

하든의 부활이 정말 간절합니다.^^

1
2022-09-16 17:55:29

정말 잘읽었습니다.
필라의 스타팅 라인업은 그럼 맥시-하든-터커-해리스-엠비드 이렇게일까요?
여기에 로테이션 자원 타이불,멜튼,하우스,헤럴,리드 등이 있으니 뎁쓰는 정말 좋아보이네요
하든이 부활하면 정규시즌에서는 1,2등을 노려볼법한 뎁쓰라고 생각도 듭니다. 특히 하든과 엠비드가 정규시즌에서는 파괴력이 워낙 뛰어난 선수들이기도 하고요

WR
2022-09-20 13:19:14

넵. 말씀처럼 터커가 주전으로 올라올 겁니다.

 

다만, 터커-해리스의 경우에는 3-4번 구분이 무의미할 것 같긴 합니다.

 

말씀처럼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1
2022-09-16 22:19:32

잘 읽었습니다. 엠비드 하든이 우승하길 바라는데 그런 맘에서 번역했던 글이 언급이 된게 왠지 영광이랄까요 기분이 좋군요

늘 잘 읽고 있습니다~

WR
2022-09-20 13:19:27

번역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
2022-09-17 00:08:03

하든이 살아나서 맥시와의 시너지가 부활했으면 하네요 초창기 두 슈퍼스타의 그래비티를 제대로 활용하던 맥시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WR
2022-09-20 13:20:47

하든-엠비드의 위력이 최고조에 이르면, 자연스럽게 맥시도 살아날 겁니다.

 

원래 슈퍼스타들이 확실한 그래비티를 제공하면 다른 선수들도 덩달아 잘하기 마련이니까요.^^

1
2022-09-17 00:10:07

하든 진짜 우승 하자.... 하든 플레이를 볼 날도 머지 않았으니

WR
2022-09-20 13:21:00

그리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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