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 Maniazine
/ / / /
Xpert

시카고 오프 시즌 및 론조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들

 
64
  6996
Updated at 2021-08-03 17:58:35

  새로 취임한 프런트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야심차게 올스타 센터 부세비치를 데려온 시카고의 후반기 성적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에이스 라빈이 중간에 코로나 프로토콜로 빠졌다는 걸 감안해도 플레이인 토너먼트조차 못 간 건 변명의 여지 없는 실패입니다. 라빈-부세비치가 같이 뛴 경기 자체가 많진 않아도 (1578) 그때 시너지가 썩 뛰어나진 않았다는 것도 좀 찜찜한데요. 아마도 장기적으로 끌고 갈 계획인 패트릭 윌리엄스(이하 팻윌)-라빈-부세비치 3인 넷레이팅(-6.5) 그리고 라빈-부세비치 2인 넷레이팅(-3.7) 모두 별로였던 겁니다. 공격 조합도 기대 이하였고요.

 

  물론 라빈이 후반기 체력 저하 및 발목 통증 영향으로 컨디션이 떨어진 점도 고려해야 하고, 기본적으로 손발 맞춰볼 시간이 없었다는 것 등등 중요한 맥락을 고려해야겠죠. 그렇지만 로터리픽 출신 선수에다 미래 1라픽 2장을 겨우 탑4 보호 걸어서 건네줄 땐 최소 플레이오프 1라운드가서 탑시드 팀이랑 시리즈 붙어야 하는건데, 토너먼트조차 못 간 상황에서 불스 프런트가 큰 압박을 받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기에 이들은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이나 약점을 단박에 메워주는 영입이 아니더라도 1승이라도 더 짜낼 수 있다면 주저 없이 행할 상황인데요.

 

  이번 FA 가드들중에 저는 스펜서 딘위디 영입을 가장 바랐습니다. 아이솔/픽앤롤 드리블 돌파 능력에다 불스가 지난 시즌 꼴찌였던 자유투겟에도 강점이 있고요. 플레이메이킹 측면에선 전진 앨리웁 패스 같은가 약하지만, 페인트존 진입 후 자유투라인 부근에서 킥아웃 패스나 아님 골대 근처에 있는 빅맨한테 패스 주는 건 괜찮기에 부세비치와의 조합도 괜찮을 거라 생각했던 겁니다.

 

  그런데 시카고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믿음직한 볼핸들러/플레이메이커를 구하는 게 굉장히 힘든데요이는 과장 좀 보태면 리그팀 거의 전부가 (이미 확고한 볼핸들러겸 에이스가 있는 팀들까지도) 핸들러를 찾으면서 치열한 경쟁이 붙는다는 점에서 기인합니다. 왜 이렇게 팀들이 핸들러 다수를 원하면서까지 수요가 커지는지는 몇 년 전부터 이미 해당 현상을 짚어내고 분석하셨던 포지티브님 글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3871303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70125&sca=&sfl=mb_id%2C1&stx=getback&page=8

 

  딘위디에 대한 관심도 살짝 나왔지만 사실 시카고는 지난 데드라인 때부터 론조 볼에 집중했는데요. 결국 그토록 바라던 론조를 사인앤트레이드(4/85M)를 통해 영입했습니다. 같이 영입한 카루소와 같이 수비에서 큰 도움이 될 건데, 공격에서 보인 기존 약점(하프코트 플레이메이킹과 돌파력 및 자삥 부재)을 직접적으로 해결해주는 영입들은 아닌데요. 이를 가진 자원으로 어찌 채울지(혹은 채우지 못한다면 어떤 다른 분야를 더 잘 해야할지)와 더불어 앞으로라빈-론조-팻윌-부세비치 조합의 위력은 결과를 보임으로써 증명해야 할 겁니다.

 

  다만 서로 완벽해 보이진 않는 팀핏을 떠나서, 론조 영입 자체만 보면 좋은 무브였다고 생각합니다. 계약 금액이나 사트 대가(정말 열심히 뛰어준 사토 및 템플 고마웠습니다)도 적당하고요. 또 많은 팀들이 원할 유형의 선수를 FA로 영입하는 거 자체가 성과고, 이런 FA 영입이 드래프트/트레이드와 더불어 로스터를 구성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건데요. (일을 비밀스럽게 하는 프런트 성향에도 불구하고) 일찍부터 루머 뿌리면서 론조한테 구애를 하더니 최종적으로 FA 영입까지 마쳤다는 것이 상당히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카루소는 일단 계약을 보면 4/37M 규모가 좀 크지 않나 싶은데 이거 안주면 못 데려왔겠죠. 르브론이라는 역대급 플레이메이커 옆에서 단점은 가리면서도 장점을 살린 레이커스에서의 활약이 불스에서도 고스란히 발현될지는 좀 지켜봐야 알 거 같습니다. 물론 수비에서 엄청 플러스고 또 코트위에서 보여주는 여러 위닝 플레이들 끈끈한 수비와 차징 유도부터 몸 사리지 않는 스크린등등 이 기대가 되지만, 여전히 팀 전체적으로 봤을 때 공격에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뚫을 선수가 적다는 게 보이는데요픽앤롤을 사랑하는 도노반 감독 데려와놓고 확실하게 득점이든 패스든 픽앤롤 해줄 선수가 라빈 한명밖에 없다는 건 아쉽죠불스가 로즈도 노렸다는데, 닉스 잔류 소식 이후에 카루소로 선회한 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드래프트를 통한 코어 구성 방식에 더 관심이 많고, 부세비치 트레이드 직전에도 불스에 누굴 추가한다고 해서 당장 경쟁력을 발휘할 로스터 구성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전 지금도 이쪽에 가깝지만, 어쨌든 프런트가 부세비치 트레이드론조 FA영입등을 통해 팀을 구성하는 방향이 선명하기에 제가 원하는 방향과 다르더라도 무얼 하려는지는 확실히 알겠네요. 이건 새로운 프런트가 취임하자마자 빅마켓다운 적극적인 무브를 할거라고 밝힌 거에 부합하기도 하고요.

 

  전후 사정을 좀 많이 얘기했다 싶은데, 가장 큰 영입인 론조 선수 플레이 스타일을 특히 공격 위주로 써보겠습니다. 최근에 나온 좋은 해외 론조 분석 기사 읽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https://theanalyst.com/na/2021/07/lonzo-ball-new-orleans-pelicans-restricted-free-agent/


론조 볼 6'6" / PG? SG? SF?

  • 평균 14.65.7어시 4.8리바 1.5스틸

  • 2점 성공률 48.2% 3점 성공률 37.8% (경기당 8.3회 시도)

 

  굉장히 독특한 선수인데, 다음 시즌 시카고가 페이스를 어떻게 가져갈지를 떠나서 론조 본인만 보면 트랜지션/얼리오펜스에서 퀵 패스로 공격 전개를 할 때 론조 특유의 창의성이 빛납니다. 우수한 트랜지션 피니셔인 라빈이 론조 패스 받고 잘 마무리하는 장면도 잘 상상이 되고요.

 

  그런데 오픈코트 전개를 팀차원에서 극대화하려면 (트랜지션 찬스를 만드는팀수비 선행 조건 빼도) 공격에서 길고 빠르게 킬패스하는 거 외에도 본인이 직접 공 몰고 가서 득점하거나 골밑 근처까지 들어간 이후에 패스 빼주는 모습도 필요합니다. 가드급 핸들링을 가진 시몬스조차 (상대 수비가 적응/맞춤 대응하는 경우등) 본인 득점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 득점+패싱 합한 전체 트랜지션 생산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나왔는데, 론조는 본인이 공 몰고 가는 장면 자체가 적고 또 마무리 역시 사이즈 우위를 잘 살리지 못하는데요그렇기 때문에 대학에서처럼 온전히 론조를 위해 업템포 푸쉬할 판을 깔아주기엔 기대값이 충분치 않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론조 본인을 떠나서 올랜도에서 몇 년 동안 상당히 느린 페이스에서 뛴 부세비치 합류 후 불스의 페이스도 느려진 상황 (101.07 / 리그 8-> 97.36 / 리그 25)에서 당장 다음 시즌에 테마 자체를 완전 업템포로 가져가긴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론조가 계속 발전하는 선수기에 본인의 트랜지션 마무리등 약점을 보강하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요.

 

  하프코트에선 3&D역할 수행에 (드리블 최소화하며) 제자리에서 반대쪽 사이드로 넘겨주는 크로스코트패스에다 스팟업 돌파 살짝 들어가면서 빼주는 패스등을 선보였는데요.

 

최근 3시즌 론조의 캐치3점 및 자유투 발전

  • 18-19 시즌 3점 3.2개 시도 성공률 31.8% / 자유투 41.7%
  • 19-20 시즌 3점 4.2개 시도 성공률 38.9% / 자유투 56.6%
  • 20-21 시즌 3점 5.9개 시도 성공률 40.2% / 자유투 78.1%

 

  드랲 당시 주류 매체에서 기대하던 것과는 다른 방향이지만, 애초에 3&D 역할에 기본적인 패스 및 트랜지션에서 창의적인 패스등이 가능한 프로필상급 주전감이기에 팀과의 핏을 떠나서 영입 자체만으로도 주전감이 부족했던 시카고 전력 상승에 도움이 될 겁니다.

 

  ESPN 잭 로우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이미 리드볼핸들러를 지닌 몇몇 팀들론조 영입에 대한 의견을 자기한테 구한다고 말했는데요. 이건 그 팀들 또한 론조를 리드볼핸들러 / 메인핸들러가 아닌 3&D 윙 / 3&D 보조 핸들러로 인식함을 뜻한다고 생각합니다그런데 시카고는 그런 팀들과 달리 드리블로 득점에 패스까지 뽑을 수 있는 믿음직한 볼핸들러가 없는 상황에서 론조를 영입한 건데, 윙으로 보고 계약한 건지 아니면 진짜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말처럼 프랜차이즈 포인트가드감이라 보는지는 공식 기자 회견이나 앞으로 실전에서 쓰는 걸 좀 봐야 알겠다 싶습니다. 현재로서 시카고 프런트 입장은 후자에 가까워 보이긴 합니다.

 

  론조에게 하프코트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기대하기 힘든 이유를 적으면 이렇습니다. 풀업슛이 좋거나 아니면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 이목을 끌거나 결국 오프더드리블 크리에이션이 위협적이어야 그걸로 상대 수비 이목을 끌고 틈을 만들 수 있는 건데요. 슈팅 같은 경우 캐치 3점의 발전 및 특히 픽앤롤에서의 미드레인지가 발전했지만, 풀업3점이나 아니면 아예 아이솔/픽앤롤에서 풀업 미들을 높은 빈도로 구사하는 건 힘들어보입니다. 돌파도 트랜지션보다 더 수비가 빡빡해지는 하프코트에서 핸들링 및 마무리 제약으로 림끝까지 파고드는 돌파를 잘 못했고요.

 

  마무리나 골대 끝까지 드리블로 밀고 들어가는 거 자체를 아직 힘들어하기에, 돌파로 수비수 시선 끌고 주위 동료들에게 패스 건네주는 장면 자체를 만들기 힘든 건데요. 그렇기 때문에 팀에서 유일하게 위력적인 돌파 자원인 라빈(돌파 과정에서 패스 빼주는 게 발전했지만 아직 큰 빈도는 아니고, 자삥도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죠)에게 돌파 부담이 쏠리지 않도록 공격 조정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팀 전체적으로 부족한 돌파력은 아무래도 부세비치의 포스트업 및 픽앤팝 3으로 일부 메꿔야겠다 싶은데, 부세비치가 자리 잡으면 기본적인 엔트리 패스는 당연히 론조가 잘 넣어줄 거고요. 또 론조 특성상 깊이 돌파 들어가면서 빅맨한테 주는 패스보단 살짝 들어가고나서 팝하는 빅맨에게 빼주는 패스가 더 자연스러워 보이기에 픽앤팝 조합도 기대를 해봅니다. 반대로 부세비치 포스트업 과정에서 빼주는 패스를 받고 론조가 캐치3점 쏘는 그림도 그려지고요(사실 론조의 캐치 3점 기회를 누가 어떻게 만들어줄지도 중요한 문제인데, 이것도 역시 차차 봐야겠죠).

 

  수비는 간단히 써보자면 일단 예측력이 좋아서 스틸도 잘 뽑아내고요. 마치 공격에서 메인 볼핸들러 스타일은 아닌 것처럼 수비에서도 상대 핸들러가 픽 탈 때 스크린 다 제치면서 잘 따라다니고 락다운하는 수비수라기보단, 본인 마크맨 신경쓰면서도 페인트존 공간 잘 메워주고 로우 태그 역할이나 골대 근처에서 헬프 수비를 들어갈 수 있는 영리한 윙수비수 느낌입니다. 클로즈아웃 자체나 판단 능력도 상당히 뛰어나고요. 카루소는 핸들러 막고 론조/팻윌이 중간 윙으로서 공간 메우기 및 헬프 수비로 부세비치의 느린 발 커버해주면 지난 시즌 큰 약점(상대가 불스 상대로 쓰는 빈도도 높으면서 효율까지 높은)픽앤롤 수비가 다음 시즌엔 어느 정도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앞으로 RFA인 마카넨의 거취부터 추가 FA 영입 그리고 부족한 포지션을 채우려는 후속 트레이드는 없는지등 주목할 점이 꽤 남아있는데요. 결과가 어쨌든 FA 협상 개장 첫날부터 활발하게 움직인 프런트인데, 앞으로도 어떨지 기다려집니다.

 

  지금까지의 경기들을 보고 제 나름대로 론조에 대해 생각한 특징들이나 시카고에서의 조합을 상상해서 써봤는데, 너무 당연하게도 제가 생각/예측했던 방향과 반대로 (어떤 때는 진짜 정반대로) 전개되는 경우들은 셀 수 없이 많았기에 그냥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그냥 막연히 느낌을 말해보자면 수비는 살짝 기대가 되고 오히려 공격이 좀 걸리는데, 트레이닝 캠프 제대로 갖고 선수들이 같이 뛰는데 익숙해지고, 또 올해 1라픽 행사가 없었던 시카고인데 작년에 뽑은 팻윌의 성장세도 너무나 중요할 거고요이왕 크게 움직인 거 내년에는 확실한 결과를 내길 기원해봅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1-08-05 13:38:26'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43
Comments
2021-08-03 17:59:35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일단 현재 주어진 로스터상으론 라빈과 론조 사이의 장단점을 상쇄할 볼 주고 받기가 좀 자주 나와줘야

할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라빈의 대쉬를 살릴, 론조의 피딩이나 둘 사이의 기브앤고/플립류 공격 혹은 

라빈의 킥아웃 to 론조 같은) 

WR
1
2021-08-03 18:13:28

시카고에서 유일하게 위력적인 돌파 자원인 라빈 과부하가 살짝 좀 걱정되긴 하는데, 말씀해주신 다양한 패턴들 잘 섞어서 공격을 적절하게 꾸려갔으면 합니다

 

론조를 다재다능한 포워드 느낌으로 쓰면 되게 재밌을 거 같으면서도, 스크린 좀 빡세게 걸고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걸 몸이 버텨줄까 하는 우려도 살짝 됩니다.

Updated at 2021-08-03 18:14:31

디리클레님 글을 읽으면서 다음시즌 상상하게 되니 벌써부터 새시즌이 기다려집니다.

원래 지난 시즌은 새로운 프론트가 불스에 초석을 세우는 시즌으로 여러모로 준비를 하는 시즌이 되겠다 싶었는데, 전반기 라빈의 무서운 기세 덕택이였는지 갑자기 후반기 때 부세비치 영입하면서 윈나우로 노선으로 바꾸면서 뭔가 조금 불안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이적시장 첫날 부터 화끈하게 영입하는 모습 자체만으로도 아주 기대(?)가 되는 다음 시즌입니다. 빌리 감독이 론조와 카루소를 어떻게 쓸건지 굉장히 궁금합니다. 

로즈가 돌아와서 아이솔로 전술의 다양성을 좀 올려줬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아쉽게 됐네요. 

 

개인적으로 타이스를 보내버린 것이 많이 아쉽네요. 테디어스 영도 트레이드를 알아보고 있다고 하는데 보낼꺼면 작년에 좋은 조건으로 보냈어야 한다고 보고 말이지요. 아직도 휑한 곳이 많은 로스트기에 구성을 어찌 해나갈건지 기대됩니다. 개인적으로 20년 찜했던 마르코가 X-factor 가 되어줄것 같은 느낌입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불수 화이팅!

 

WR
2021-08-03 18:22:34

시카고에서의 타이스도 그 짧은 시간 동안 특유의 장점들(헌신적인 수비 및 스크린/실스크린이나 숏점퍼등)을 참 많이 보여줬다 싶은데, 불스는 샐캡 제약상 못 잡는 게 좀 아쉽겠고 젊은 가드들 키워야 할 휴스턴이 잘 데려간 거 같더라고요.

 

저도 론조나 카루소 활용이 어떨지 되게 궁금하면서 기대가 되는데, 일단 화이트 어깨 부상을 빌미삼아(?) 초반에는 카루소를 선발로 쓰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사실 카루소 계약은 좀 오버페이 느낌이 드는 게 카루소 자체가 플옵 진출노리는 팀보단 우승 경쟁권팀에서 더 빛날 선수라는 생각인데, 활약해주면서 제 우려를 날려버리면 좋겠습니다.

 

라빈의 혜자 계약이 끝나는 시즌인만큼 뚜렷한 성과가 나오길 기원합니다  

2021-08-03 18:27:37

좋은 글 감사합니다. 론조를 루키때부터 마음에 들어했는데 이렇게 불스 유니폼까지 입게 되어서 상당히 기쁘네요. 불안한 부분도 있긴 하지만 기대도 크네요

WR
2021-08-03 18:44:20

슈팅폼 싹 다 고치고 3점 끌어올린 것만 봐도 대단한 친구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상위픽에 뽑혔음에도 루키 계약 금액이나 픽순위에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해서 결국 큰 계약을 따내네요

저도 좀 불안한 부분이 있지만, 여전히 젊은 선수들이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니 여기서 더 발전하길 기대해봅니다.

2021-08-03 18:31:40

꽤 좋은 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론조나 카루소나 이게 기존의 선수들 라빈-화이트 수비부담 줄여주는거라 좋다고 생각되요. 특히 저는 화이트선수 작년 그 후반기 무친폼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인지라, 화이트랑 섞을 수 있는 가드들 데려온거는 아쥬 잘한 결정같아요

WR
2021-08-03 18:47:12

말씀대로 수비가 기대가 되면서도 공격에선 라빈 과부하가 살짝 걱정되긴 하는데, 이제 부세비치랑도 트레이닝 캠프에서 손발 맞추고 화이트나 팻윌도 공격에서 발전하는 걸로 부족한 부분들을 메꿔가길 기대해봅니다

2021-08-03 18:34:17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매번 FA 사장에서 소문만 무성했던 블스가 경영진이 바뀌고나니 일은 하는것 같네요.
여러 전문가들이 볼의 하프코트 운영능력에 의문을 던지기에 저도 내심 볼 보다는 루비오를 영입하면 좋곗다 생각했는데 결국은 볼이네요. 올림픽에서 활약하는 루비오를 보니 더 아깝네요.
그래도 볼이 어딥니까! 강점이 확실히 있는 선수니 라빈과 합을 잘 맞춰줬음 하네요. 기왕에 판을 벌였으니 루머가 도는 더마 드로잔 딜도 상공시켰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볼 라빈 드로잔 팻읠 부세비치면 주전 중 4명이 어느팀에가든 주전급이니 부족한 빅맨 백업만 보강하면 다음시즌은 동부 상위권과 경쟁하기에 충분할 것 같습니다.

WR
2021-08-03 18:58:44

새로운 프런트가 일단 확실한 자기들 테마를 가지고 임하는 거 같습니다.

FA가 대박을 치는 경우도 있고 망하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이미 주전감으로 큰 선수를 FA 영입했을 때 결과가 성공이라면 웬만한 드래프트픽 성공보다 더 좋은 거 같습니다. 그 선수가 성장하는 기간 없이 온전히 발전한 선수를 쓰는 셈이니깐요. 물론 루키 계약이 정말 착취 계약처럼 느껴질정도로 리그 입성 1,2년차부터 대활약하는 선수들도 소수 있지만요.

본격적으로 FA 시장 개장하기전에도 드로잔 행선지가 미스터리로 꼽히던데, 아직까지도 미궁속이네요.

ESPN 잭 로우가 그냥 루머랑 관계없이 떠오르는 팀들 얘기해보는데, 시카고 같은 경우 수비 우려때문에 추천은 안하더군요. 수비 좋은 론조가 왔어도 포지션이 좀 애매하긴 한데, 어찌 전개될지 궁금합니다.

2021-08-03 18:40:58

오프시즌인 만큼 더 반가운 불스 글이라 정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제 2의 키드라는 평도 듣던 론조를 데뷔 시절부터 꾸준히 지켜보면서 

키드와 같은 페네트레이션 스킬과 거기에서 파생되는 무브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에

포인트가드로서는 함량미달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바로 그 론조가 정작 불스로 오게 되니 참 묘한 기분이 드네요.

불스에서 가장 필요한 하프코트 게임 운영과 같은 부분이 뛰어나진 않아

오기 전까진 정말정말정말정말 반대였던 영입이긴 합니다만

한편으로는 온볼 성향이 강한 라빈 옆에서 완전 보조형 툴을 가진 론조 같은 가드/윙이

더 잘 맞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게 되긴 하네요.

오프볼 수비에 취약한 파트너 라빈을 보조해줄 수 있는 수비력을 갖춘 선수기도 하구요.

이렇게 얘기하다보니 전형적인 행복회로 같긴 하지만 나름대로 조합이라는 측면에서는 기대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론조도 라빈이도 장단점이 극명해서 전술을 조정해줘야 할텐데,

그 부분은 뭐 도노반 감독이 해주리라 믿어야겠죠.

 

다만 론조를 데려왔다면, 그와 함께 공격에서 라빈을 도와줄 선수를 영입했어야 하지 않나 싶긴 합니다.

론조는 약점이 분명해서 시즌/전 쿼터를 아우르며 플레이메이킹이 힘들기 때문에

론조가 힘들어지는 시간에 라빈 옆에서 볼핸들링을 하며 아이솔레이션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봤고

그래서 로즈를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원했는데 놓치게 된 부분은 참 아쉬운 부분이네요.

개인적으로 로즈가 오면 로즈-라빈-볼 3가드 형태로 4쿼터 진행해보는 것도 재밌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래서 사실 로즈 대신 카루소를 영입한 뉴스를 보고 좀 당황하긴 했는데, 한편으로는 '아 프런트와 도노반이 다른 것보다도 퍼리미터 수비 상황을 정말 심각하게 보고 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카루소도 론조처럼 수비가 좋은 선수인데, 서로 장점을 발휘하는 부분과 스타일은 다르다보니 도노반 감독의 선택을 좀 더 용이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좋은 영입이다 싶네요.

 

다만 오프시즌 무브 중에 제가 딱 한 가지 의아한 점은 타이스를 왜 그냥 보냈는가 하는 점입니다.

개포드라는 좋은 백업빅맨을 떠나보냈고, 마카넨은 보내야 하고, 그 와중에 영입한 타이스였고 괜찮게 뛰어준 좋은 빅맨이라고 생각했는데..뭐가 문제였을까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참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노렸던 영입을 이뤄내는 성과도 거뒀고, 알짜배기 선수도 확보했으니

여기에 빅맨이나 윙, 혹은 둘 다를 더한다면 정말 만족스러운 오프 시즌이지 않을까 싶네요.

다시 한번 좋은 글 감사드리고 조만간 또 다른 불스 글 기대하겠습니다~

WR
2021-08-03 19:19:57

론조 데려올거면 저도 카루소보다는 론조+로즈 동시 영입을 원했는데, 역시 티보도가 불스의 관심을 눈치채고 대우를 더 높인 거 같더라고요

개포드가 워싱턴 플옵 진출에 일조하면서 개포드 트레이드는 결국 시카고에게 부메랑이 되어 날라온건데, 그걸 떠나서 타이스도 놓치면서 원래 과포화 상태의 4-5번이 또 휑해지는 걸 보면 프런트의 전체적인 로스터 밸런스 관리 능력이 벌써부터 아쉽긴 합니다.

아직 남아있는 좋은 선수들이 꽤 많으니 말씀대로 추가 윙/빅을 잘 구하면 좋겠습니다. 마무리 잘해서 내년엔 좀 불스팬분들이 신나게 응원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원해봅니다

2021-08-03 18:44:14

패트릭 윌리엄스가 포텐셜만 보고 뽑은 선수라고 하기에는 데뷔시즌 너무 잘한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난시즌 부셰비치를 영입했지만, 전혀 시너지를 느끼지 못했었는데 론조의 영입으로 

지난시즌 보다는 훨씬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것 같아서 타팀팬이지만 기대되네요.

WR
2021-08-03 19:23:08

말씀대로 저번 시즌엔 약해보였던 라빈-부세비치 시너지도 좀 선명하게 나타나길 기대를 하면서 론조와의 조합도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이번 시즌에 피닉스가 보여준 대도약 수준까지는 못하겠지만, 일단 플옵부터 올라가면서 윈나우 모드에 들어간 결과를 확실하게 내주길 기대해봅니다.

2021-08-03 19:07:47

불스에 흥미로운 선수들이 모여서 관심이 많이 가네요.

WR
2021-08-03 19:25:43

다음 시즌에 잘하든 못하든 많이 회자될 거 같긴 합니다. 기대 이하라 까이는 것보단 역시 잘해서 칭찬하는 반응들이 많으면 좋겠네요.

2021-08-03 20:27:30

정말 잘읽었습니다! 이해도 쏙쏙 되고 정말 좋은 글이네요

WR
2021-08-03 23:47:03

두서없는 글 읽어주시고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크게 움직인만큼 다음 시즌에 좋은 성과 기대해봅니다

2021-08-03 20:49:56

좋은 글 잘봤습니다. 저도 론조가 불스에 베스트 핏은 아니라고 봐왔던지라 걱정반 기대반인 상황입니다. 그래도 새로 바뀐 불스 프런트가 론조를 꽤 오래 전부터 팔로우 해왔다는 것과 능력있는 감독이 있다는 점 때문에 어떻게든 잘 활용하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론조가 호포드 같은 센터와 같이 뛰면 단점이 좀 가려질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부세비치가 론조와 주고받기를 많이 하는 형식으로 가면 재밌는 그림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카루소는 독자적인 공격력은 없지만 공수에서 양념 같은 플레이를 해주는 알토란 같은 선수라서 불스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볼인덱스닷컴에 따르면 Point of Attack 수비수 중 최상위에 있는 선수라 수비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다음 시즌 불스 경기 참 재밌을 것 같네요. 기대가 됩니다

WR
1
2021-08-03 23:48:22

론조가 뉴올에서 뛸 때는 저저번 시즌 멜리 빼면 사실상 3점을 '시도'하는 빅맨도 거의 없지 않았나 싶은데, 부세비치랑 픽앤팝 조합이 어떨지 기대가 되더라고요. 말씀해주신 부세비치와의 주고받기성 플레이도 기다려지고요.

핸들러 공격보다는 사실상 자기의 림런 상정하고 스크린 걸어주는 테드영한테 바운드 패스 보내는 모습도 보고 그려집니다.

론조 장기인 랍패스 띄울 때 받아먹을 자이언/헤이즈 같은 탄력적인 빅맨이 없는 게 좀 아쉬운데, 저번 시즌에 워싱턴으로 보낸 개포드가 갑자기 생각나기도 하네요

말씀하신 카루소 수비 포함해서 론조 수비 가담도 기대가 되는데, 시카고 로스터를 보면서 수비 보기를 기다려지는 건 정말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021-08-03 22:59:35

항상 좋은 분석 잘 읽고 있습니다. 보시기에 현재 소문이 돌고 있는 마카넨 - 드로잔 딜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제가 샌안 & 드로잔 팬이라서 샌안 상황에 대한 이해도는 좀 있는데 현 불스 로스터에 드로잔이 맞는 fit인지 전혀 감이 없네요..

WR
2021-08-04 00:10:19

드로잔이면 지금 불스가 필요한 하프코트 크리에이션(득점이든 온볼 패스든) 측면에서 엄청 도움이 될 텐데, 역할 분배나 기본적인 포지션 배치는 고민이 좀 될 거 같습니다.

지금 불스가 MLE를 작년 2라픽 시모노비치랑 올해 2라픽 도순무 계약에 나눠야 할겁니다. 드로잔은 사인앤트레이드로 충분한 금액 맞춰줘야 할텐데, 드로잔 가치에 맞는만큼 주면서 샌안이 마카넨이나 다른 선수를 원해야해서 서로 맞추기 좀 까다로울 거 같더라고요.

2021-08-04 00:50:03

아 그렇군요. 조금 고민되는 부분이 있지만 업사이드는 분명한데, 딜 조건 맞추는 난이도는 높아보인다..로 이해 되네요..피드백 너무 감사합니다! (로잔이 진로가 빨리 결정되면 좋겠네요 흑흑)

2021-08-03 23:52:15

불스 경기를 별로 못본 사람인지라 조금 맞지않는 비유일수도 있습니다만, 올 시즌 피닉스에서 폴과 부커를 섞어쓴걸 반대로 가져갈 수도 있지 않을런지요? 피닉스는 폴이 공을 잡은채로 부커가 오프볼무브를 가져갔다면, 불스는 라빈이 볼을 쥐고 론조가 오프볼무브를 가져가는 식으로요
에이튼보다 부셰비치의 슛거리가 더 기니 조금 더 다양한 옵션도 가능해보이고요.
올 시즌 라빈의 플레이를 거의 못봐서 맞는 비유인지 모르겠지만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합니다

WR
2021-08-04 00:15:21

슈터가 오프볼무브 가져가면서 스크린 타고 나올 때 탑에서 알맞게 패스 공급하는 역할엔 론조가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론조가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 흐트리고 패스주는 건 점 힘들어도 가만히 정지해 있는 상태나 드리블 살짝 칠 때 동료 움직임 봐주는 건 상당히 좋으니깐요.

라빈이 사실 오프볼에 이은 슈팅 바로 하기보단 드리블이나 펌프페이크라도 섞은 디음에 슛던지길 더 좋아하긴 하는데, 론조가 온만큼 오프볼무브 가져가는 모습도 어느정도 나오지않을까 예상합니다.

2021-08-04 00:32:51

답변 감사합니다. 결국은 론조의 성장에 따라 불스의 갈길이 정해질 가능성이 높겠군요.
론조가 더 좋은 포인트가드가 되길 바래봅니다

Updated at 2021-08-04 01:34:22

탐 상황과 론조의 장단점을 모두 꺼내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가 봐도 현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멋진 글입니다

저는 플랜 a를 실행할 수 있는 상황이 다 막혀 플랜 b로 대체했단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오히려 우려에 가까운데요 불스는 이제는 플레이오프 컨텐터를 목표로 슬슬 경쟁의 단계로 넘어가야 하는데 과연 론조가 그 압박을 견딜 수 있을 것인가는 겁니다 유형이 3&d 보조핸들러/3&d 윙은 정말 백번 맞는 말입니다 지난 시즌 백코트 대붕괴를 목도한 불스팬들은 다 아시겠지만 불스 팬들이 기대하는 건 온전한 포인트가드로써의 모습인데 기대되는 부분도 있지만 반대로 걱정되는 부분도 무조건 존재합니다

참 막연한 말이지만 론조가 지난 몇시즌동안 발전해온 영역들이 있었기에 새팀에서 혹시나… 이런 기대치를 가져 봅니다(예를 들어 그 라빈 조차 볼핸들링이 몰라보게 늘었던점, 펙트) 론조에게 올스타가 되어라 이런 건 꿈도 안꾸고 라빈과 부세비치 사이에서 진심으로 멋진 연결고리가 되어 줫으면 좋겠습니다

WR
Updated at 2021-08-04 16:41:04
오늘 드로잔 영입까지 보니깐 포지션 조화나 공수 밸런스 이런 건 좀 냅두더라도 일단 공격적으로 영입해서 최대한 승률을 끌어올리겠다는 건데, 솔직히 마카넨이 아닌 테드영에 미래 1라픽(탑10보호)까지 주면서 사트를 할 딜이었는지는 좀 확신이 안 섭니다. 플레이인말고 일단 1라운드 제대로 올라가서 탑시드랑 붙었을 때 떨어져도 좀 아쉽다는 소리가 나올만한 지출이랄까요. 여기까지도 못 올라가면 진짜 폭망이겠고요.
 
일단은 안 그래도 휑한 45번 자리에서 4번 역할해줄 아미누까지 보냈기에 빨리 45번 뎁쓰 구하는 게 중요해보입니다. 론조는 팀핏을 떠나서 계약 자체나 사트 대가 모두 적당하다고 생각하는데 (론조가 계속 발전해온 선수이니 미래 발전 기대치까지 포함하면 더더욱요) 드로잔 사트는 팀핏이나 계약 및 사트 조건이 고개를 좀 갸우뚱하게 만드네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드로잔 오면 확실한 풀업 미드레인지 옵션 및 자유투겟 그리고 어느 정도의 플레이메이킹까지 보장되는 건 좋은데, 팀 돌파력을 확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좀 봐야될 거 같습니다. 또 공 소유 비중부터 공격 마무리 비중 그리고 수비 및 포지션 분배등등 조화롭게 하려면 고민이 많이 필요해보입니다. 
2021-08-04 06:11:08

dirichlet 님, 이건 완전 전문가 칼럼입니다. 조현일 해설위원님 같은 급이 아닐까 하며 감탄에 감탄을 느끼며 정말 좋은 글을 잘 읽었네요. 내용 자체도 엄청난 내공이 보이시고, 독자들로 하여금 눈에 잘 들어오도록 가독성을 신경써주시기까지... 내용 하나하나를 다 리뷰하기는 힘들지만, 주제에 대해서 너무 잘 설명해주셔서 여러 번 정독하면서 불스 행복회로를 돌려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멋진 글 감사합니다.

WR
2021-08-04 16:39:16
긴 글 읽어주시고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첫 번째 날도 이야깃거리가 많았는데 두 번째 날도 드로잔 영입이라니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결과를 떠나서 여러모로 주목받는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남은 FA 기간동안에 부족한 4-5번 뎁쓰를 잘 보강해주면 좋겠습니다. 


2021-08-04 16:58:05

네. 성적을 떠나서 일단 재밌는 경기를 하는 팀이 될 것 같아요. 국내 중계를 좀 더 해주면 좋겠지만 두고 봐야겠습니다. 지금도 만족인데, 4번, 5번 뎁스가 더 보강되면 얼마나 더 강해질지 상상이 안가네요. 레이커스, 네츠, 벅스, 피닉스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히 강팀이 될 것 같아요. 불스 응원도 감사합니다.

2021-08-05 14:35:50

 론조와 라빈은 저도 똑같게 봅니다. 

 스펜서 딘위디가 안되었으니 마이크 제임스를 카루소 대신 데려왔으면 좋았겠다 싶어요. 

WR
2021-08-06 12:24:56

말씀대로 저 또한 카루소가 가드로서의 공격 기능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는데, 일단 드로잔 영입으로 채워넣네요.

이러면 기존에 좀 기대를 했던 수비가 애매해지는건데, 수비에서 마이너스를 공격에서 커버칠 수 있을지는 앞으로 좀 봐야 알 수 있겠다 싶습니다.

2021-08-07 22:00:57

 아! 전 론조를 리딩 포가가 아닌 수비/오픈코트+3점+하프코트 링커로 쓰고, 마이크 제임스가 포가로 돌리면 딱이겠다 싶어서 카루소가 마뜩잖았어요. 

 드로잔은 좋은 선수지만, 따로 놀고 있는 두 좋은 선수에 또 하나를 넣어서 셋이 잘 섞일 것 같지 않아서 조금 안타깝네요. 

2021-08-05 14:36:06

불스 영입 부럽습니다...

부세비치를 픽 주면서 데려왔으니 FA 시장에서 확실한 성과가 필요했는데 데로잔 론조라는 나름 상급 매물을 데려오는데 성공했네요

이제 샐러리는 찼고 이 멤버로 달려야 할텐데 라빈 계약이 끝나고 부세비치도 다음 시즌에 끝나는걸로 아는데 당장 내년부터 성적이 안나오면 걱정 되네요

그래도 볼 맛은 확실히 있을거 같습니다

WR
2021-08-06 12:23:31

트레이드든 FA영입이든 드래프트든 저는 항상 그 일이 성사된 당시에 나름의 논리를 갖고 형성된 의견들이 미래에 실제로 일어난 것과 일치 않더라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일이 성사되면 기사도 보고 팟캐스트도 듣고 하는데, 일단 드로잔 사트 영입 같은 경우는 거의 대부분의 반응이 오버페이라는 건데요. 들어보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딱히 반박할 수가 없는 게 좀 그렇긴 합니다.

프런트가 뭘 노리는지는 확실히 알겠는데, 이렇게 미래 자산 다 내놓고 운영하려면 예컨대 히트처럼 언드래프티들이나 그리 높지 않은 순번에서 뽑힌 선수들을 육성할 시스템이 있거나 그래야 하는데 그런 보완책이 있을지 궁금하긴 합니다.

2021-08-05 15:06:03

저도 열심히 시카고만 본 1인이었는데, 확실히 구단주가 아들로 바뀌면서 프론트도 갈리고, 확실히 마켓을 잘 활용해 보려는 움직임이 보여서 좋은거 같습니다. 지난 시즌 뉴욕의 선전을 보면서 뭔가 생각이 많았던거 같아요.

정말 글을 잘 읽었구요, 전문가 못지않은 팀에 대한 애정도 보였네요. 티보듀 이후의 불스는 너무 보고 있기가 고통스러웠거든요.

이 글의 모든 걱정이 드로잔 영입으로 80프로까진 해결이 되었다고 봅니다.

WR
Updated at 2021-08-06 12:26:55

말씀하신 대로 하프코트 크리에이션에서 큰 도움이 될 텐데, 공격 역할 분담이나 기본적인 포지션 문제 그리고 수비에서 좀 염려가 되긴 합니다.

이렇게 빅마켓처럼 통 크게 나가는 게 재밌고 신선하기도 하면서 개인적으로 살짝 우려하는 부분은 원래 스타일이 아닌 걸 시도하다가 일이 잘 안 풀리는 경우도 있다는 점인데, 아무쪼록 좋은 결과랑 재밌는 경기 두 마리 토끼 전부 잡길 기대해봅니다

2021-08-05 18:41:20

딘위디는 과거 시카고와 그닥 좋지 않게 헤어져서..

WR
2021-08-06 12:27:24

딘위디 웨이브한 프런트는 바뀌어서 괜찮은 규모의 계약을 제시하면 솔깃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워싱턴으로 가면서 의미없는 얘기가 됬네요.

2021-08-06 02:59:38

잘 봤습니다. 2시즌 보면서 정도 많이 들었는데 참 아쉽네요. 

이미지와는 다르게 조용하고 워크에씩 넘치는 친구라 단점들도 보완해 나갈 수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다만 보면서 론조한테 가장 아쉬운건 체력하고 내구성인데 

매년 2월을 피크로 찍고 부상 당하거나 내려오고나 하는 걸 반복하거든요. 

하프에서 쓰임이 좀 제한되는 친구지만 출장만 하면 무조건 플러스 되는 자원이라

결국 보내게 되서 참 아쉽네요.. 

 

핸들러가 있는 팀에서 세컨더리 핸들러 역활을 하면 더 빛이 날 유형인데 

불스에서 어떤 역활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보다 더 나아질 볼과 불스를 기대하겠습니다. 

Go Lonzo Bulls! 

 

WR
2021-08-06 12:28:46

말씀대로 체력/내구성이랑 전에 트루할러데이님이 댓글로 정리해주신 것처럼 월별 3점 성공률이 들쑥날쑥하다는 게 앞으로도 약점으로 이어질지 봐야겠다 싶은데, 약간은 번잡스러운 로스터를 보니 진짜 론조 역할이 막중할 거 같습니다.

여러모로 시카고/뉴올 양팀에게 중요한 오프시즌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두 팀 모두 다음 시즌에 좋은 결과 거두길 기원합니다

2021-08-06 14:23:51

불스가 상당히 강력한 로스터를 구축했네요, 저는 세간의 평보다 드로잔을 높게 보는 편이라 드로잔 론조 동시 영입으로 얻는 효과가 상당할 거라 봅니다. 다만 그 가격에 카루소가 반드시 필요했는지가 좀 의문이긴 하네요. 카루소는 헤비 핸들러 슈퍼스타를 보조하는 백코트 파트너일 때 가장 놓은 기능성을 가지는 선수라, 윙4나 빅이 더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indmil
32
3598
24-05-03
denlal
37
8080
24-05-02
denmin
108
7289
24-05-01
denlal
48
6988
24-04-30
ncaa
87
16763
24-04-30
denlal
67
6340
24-04-30
min
70
8773
24-04-30
bos
43
4025
24-04-29
75
9943
24-04-29
bosmia
54
3745
24-04-29
cleorl
40
3791
24-04-28
cleorl
36
3985
24-04-27
dengsw
54
6330
24-04-26
bosmia
97
7915
24-04-25
minphx
45
4910
24-04-25
nyk
70
6421
24-04-23
nykphi
34
3893
24-04-21
miaphi
43
7807
24-04-18
bos
81
10451
24-04-16
min
85
15499
24-04-16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