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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시카고-밀워키 시리즈 후기 및 시즌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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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4-28 20:23:42

  벅스의 압도적 우위가 예상되던 시리즈에서 2차전 승리를 거둔 불스는 이후 맥없이 3연패를 당하며 14패로 시리즈에서 패했습니다. 불스가 보완할 지점이나 여러 오프시즌 이슈 (예컨대 라빈 재계약등)는 좀 나중에 다뤄보고, 플옵 시리즈 간략 후기 및 플옵을 보고 느낀 점들을 써봤습니다.

 

3차전부터 기어를 올린 벅스의 철벽 수비

  • 플레이오프 5경기 밀워키의 디펜시브 레이팅 : 94.4 (16개팀중 1)

  

  1,2차전에서 불스 공격이 엄청 잘 풀렸다는 얘기는 아닙니다만, 특히 3차전서부터 밀워키는 수비에서 대단한 집중력과 응집력을 보이며 시카고 공격을 잡아먹었습니다. 벅스는 이번 시리즈에서도 약한 공격수들을 버리고그들의 마크맨까지 적극적으로 상대 에이스들을 견제했는데요.

 

  드로잔/라빈의 온볼 공격에 집중해서 마치 팀이 하나가 된 것처럼 이 둘의 공격을 막고, 파울도 최소화한 벅스의 수비 집중력은 정말 어마무시했습니다. 드로잔/라빈이 패스를 어떻게 잘 빼줘도 (특히 코너에 위치한) 불스 선수들은 오픈 3점을 거의 넣지 못하면서 밀워키가 더욱 자신을 갖고 자신들의 수비법을 밀어붙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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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수비법은 프리뷰에서 다루기도 해서 한 장면만 보고 넘어가고, 이런 큰 틀 외에도 벅스가 팀 차원에서 특히 드로잔을 겨냥해서 들고 나온 수비법을 보고자 합니다. 바로 위 장면에서도 보이듯이 상대 수비수들은 불스의 온볼 핸들러들로 하여금 (슈팅핸드 반대손이자) 돌파 경로에서 선호하는 오른쪽의 반대편 인 왼쪽으로 공격 들어가게끔 유도했는데, 픽앤롤이 끼었을 때 Weak 수비 포함 특정 방향으로 몬 겁니다.

 

▼ 특히 불스 에이스인 드로잔이 왼편으로 흘러가게끔 몰아세운 노골적인 수비 장면들이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아래 장면을 보면 밀워키가 진짜 준비 잘해왔다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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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가 자주 선보인 패턴 진짜 공격을 전개할 선수에게 공을 주고자 볼을 든 이가 다가가 핸드오프로 공 전달하고, 근처에 있던 선수 스크린 받아서 중앙으로 흘러오는 을 아예 전개도 못하게 플레이를 깨버린” 건데요. 매튜스가 전광석화처럼 튀어나와서 오른쪽으로 흘러가는 동선을 막고포르티스도 좀 이따 눈치채고 돌파 경로를 같이 막아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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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이 패턴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면 위처럼 코너쪽에서 올라온 드로잔은 스크린 타고 중앙쪽으로 흘러와서(상대가 스위치 수비를 하든 뭘 하든) 빅맨 맞이해서 미들 풀업 땡기기도 하고, 돌파 들어가기도 하는등 본인의 장기인 득점을 위한 판을 깔아주게 됩니다. 그런데 벅스는 아예 플레이 시도조차 차단해버린거죠

 

  이번 시리즈에서 라빈/드로잔등을 막던 즈루 할러데이의 수비는 역시 명불허전이었고, 드로잔 마크하던 매튜스의 집중력도 상당했고요. 그 외 진짜 페인트존 사수 그 자체를 보여준 브룩 로페즈4번에서든 스몰볼 센터든 공수 모두 공포스러웠던 쿤보등의 수비 활약은 대단했다고 생각합니다

 

  오픈 3점조차 꺼리며 오픈이어도 탄 돌리는 그런 선수들이 즐비한 시카고 로스터 상대인데다가 (플레이오프에서 3점 시도수는 3번째로 많으나 3점 성공률 꼴찌에서 2번째 / 코너 3점 성공률 꼴찌) 부세비치의 정면 픽앤팝3까지 맛이 간 상황에서 벅스가 불스의 에이스들에게 더욱 강한 견제를 펼칠 수 있었다는 걸 떠나서 그냥 개인 단위나 팀 단위 모두 수비 퍼포먼스가 매우 위압적이었습니다.

 

  물론 시카고 입장에선 팀내 최고이자 리그 수위급 캐치앤슈터인 론조 볼을 잃은 게 뼈아프긴 했습니다만, 3 외 구성원들이 과연 공격에서 캐치3점1인분을 할 수 있는 로스터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 제기는 나올 수밖에 없겠고요. 또 부상 말하기도 그런 게 다른 팀들도 부상 나오는 건 물론, 당장 상대였던 밀워키가 2차전 이후론 미들턴 없이 경기를 치렀으니깐요. 

 

열심히 뛰었으나 역부족이었던 팀 수비

  정규시즌 막판 개판이던 수비 (트랜지션에서 마크맨 놓치고 공짜 득점 헌납에 하프코트에선 갖은 방법으로 털리던 모습) 상황을 반전시켜 나름 1,2차전에선 팀 전체적으로 높은 수비 집중력을 보여준 불스인데요. 물론 미친 활동량과 길목잡기 차징 유도와 몸을 날리는 허슬로 2차전 승리를 공격의 드로잔과 함께 이끈 카루소 개인의 수비 대활약도 인상적이었지만, 그 외 수비가 약점이던 선수들도 열심히 수비한겁니다.

 

  커리어 내내 수비가 발목을 잡은 드로잔 같은 경우 이번 시리즈에서 (특히 쿤보 돌파 상대로) 미리 중요 포인트 길목을 잡고 차징을 유도하는등 매우 영리한 수비를 펼쳤습니다. 드로잔은 정규 시즌 2743분을 뛰며 단 한 개(..) 차징 유도를 해냈는데, 203을 뛴 플옵에선 무려 4이나 공격자 파울을 이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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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징 유도는 물론 아래 장면처럼 헬프 수비를 가서 돌파 경로/ 패스 각도를 막고, 빨리 리커버리하며 마지막엔 박스아웃까지 해내는 허슬을 보여준 위 장면은 이번 시리즈 그의 노력을 잘 요약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박스아웃도 플옵와서 경기당 0.7회 -> 경기당 2.6로 크게 뛰면서 여러모로 열심히 수비했습니다. 플레이오프라는 중요 무대에서 한층 더 집중하는 모습 자체는 굉장히 보기 좋았고 나머지 어린 선수들도 잘 배우면 좋겠습니다(반대로 정규시즌에서부터 그런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 다만 이렇게 노력함에도 타고난 수비적 약점을 공략당하는 장면들이 계속 나왔다는 것도 언급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특히 스크린 꼈을 때 대처하지 못한다는 걸 그레이슨 알렌을 이용하여 적극 공략했고, 드로잔/라빈의 수비 약점이 3,4차전 모두 20득점 이상 올린 알렌의 대활약에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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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핸드오프에서 고언더를 하니깐 3점 쏘고 넣은 장면인데, 이게 알렌이 잘한 것도 있지만 3차전에서도 똑같은 상황에서 3점을 넣었다는 점에서 드로잔이 대처를 달리 했어야 하고요.

 

▼ 또 아래 장면은 아예 공격 개시 장면서부터 스크린으로 드로잔 힘 빠뜨리고 바로 픽앤롤로 이어가는 장면인데, 알렌이 이미 자신감이 붙은 상태인지라 플레이가 거침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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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프 수비를 맡기는등 어려운 거 맡긴 것도 아닌데 자기 마크맨 놓치는 이런 장면이나 상당히 아쉬운 라빈의 클로즈아웃들도 시리즈 내내 문제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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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세비치가 퍼리미터 수비가 안 되기에 스위치를 못하는 걸 (물론 그렇다고 부세비치가 드랍백에서 좋은 골밑 수비를 보이는 것도 아닙니다..) 라빈과 엮어서 공략하는 장면들도 나왔습니다. 오프시즌부터 시즌 중반 그리고 지금까지 The Athletic의 대니 르루불스 빅3를 very limited defenders라고 표현한 걸 계속 빌려올 수밖에 없는데, 열심히해서 각자 어느 부문에서 분명 공헌했지만 애초에 약점이 되는 범위가 너무 넓기에 특히 강팀 상대론 여러 가지 방법으로 당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이건 론조 아웃이랑은 상관이 적은 게, 예를 들면 론조가 코트위에 있어도 더 빡센 공격수 막지 (팀에서 3번째 밖 공격수인) 그레이슨 알렌 같은 선수들은 여전히 드로잔이 막겠죠.

 

  부상 악재 + 로스터가 한계가 극명한 상황에서도 도노반 감독이 나름 머리를 짜내서 준비한 픽앤롤 수비법 정규시즌엔 기본적으로 드랍백에 블리츠/헷지류등의 더블팀도 종종 섞되 기본적으로 핸들러 수비수가 계속 따라붙던 것에서 탈피하여 플옵에선 아예 스위치 하는 경우를 많이 늘린승부수도 해봄직한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정규시즌 내내 불스를 괴롭히던 쿤보의 롤맨으로서의 플레이를 많이 차단했는데, 스위치된 매치업도 정직한 일대일에선 시리즈 초반엔 벅스 선수들을 꽤 잘 막기도 했고요.

 

  그런데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해 우승 후보인 밀워키가 당연히 가만히 있지 않죠쿤보 롤맨 포제션을 줄이니깐 쿤보를 픽앤롤 핸들러로 더 내세웠고(롤맨 포제션 정규시즌 경기당 1.8-> 플옵 경기당 0.5회로 주는 대신 픽앤롤 핸들러 포제션 정규시즌 경기당 1.8-> 플옵 경기당 3), 스위치 섞는 중에도 퍼리미터 수비가 안 되기에 스위치하지 못하는 센터 부세비치를 공격 과정에 끌어들이면서도 매치업 되면 적극적으로 공략했습니다. 오프볼 인지력이 부족한 선수들이 많은 불스 수비수들을 공략하여 다중 스크린을 이용한다든지, 아니면 슬립/슬립성 스크린으로 스위치 되는 그 틈을 노리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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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스위치 된 이후에도 개인 포스트업 공격부터 골밑 근처에서 사이즈 우위 살려 빅맨역할하기에서 나오는 직접 득점에다 공격 리바 따는 것까지 시카고 로스터가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약점들을 너무나도 성공적으로 공략했습니다. 

 

  쿤보 등이 포스트에 위치했을 때 더블팀 달라붙고 로테이션 도는 수비도 나름 준비를 해왔고 특히 카루소가 포스트에서 일대일로 막는 건 물론 오프볼 수비에서 미친 활동량으로 수비 존재감을 뽐내면서 2차전 같은 경기들도 나왔는데요. 더블팀/트리플팀 붙어도 깨부수는 쿤보의 무지막지한 공격력이 계속되었고, 2차전 이후부터 살아난 벅스 슈터들까지 터지면서 더블팀 붙는 것도 불스가 더 이상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시즌 도중 아웃된 카루소의 공백부터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함께 하지 못한 론조의 공백이 너무나도 아쉽고, 또 만약에 이들이 다음 시즌 건강히 가세한다면 팀 퍼포먼스가 크게 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좀 다른 측면에서 접근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여타 다른 팀들도 부상으로 신음하는 상황에서 (론조와 카루소 이 둘이) 팀 구성에 있어 매우 중요한 선수들임에도 이들이 없을 때 보인 무기력한 모습들은 상당히 아쉬웠으며, 또 애초에 이들이 커리어 내내 부상 결장이 있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부상 공백을 대비해야 된다는 의견 제기가 가능하겠고요

 

  빅3라 불리는 선수들이 론조/카루소가 없을 때 충분한 위력을 보이지 못한 거나 빅3를 뒷받침해줘야 할 나머지 롤플레이들이 너무 퍼포먼스가 떨어진다면 당연히 전력 보강이 필요한 셈인데, 이를 위한 드래프트 픽 등의 자신이 있는지를 떠나서 보강해야 할 지점이나 오프 시즌 얘기등은 다음으로 미루고자 합니다.

 

  매우 짜릿하고 역대급이던 드로잔의 클러치 퍼포먼스라든가 몇 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 등 불스 선수들과 감독 그리고 프런트의 헌신과 열정 덕분에 즐거운 한 시즌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시즌 준비하기 앞서 일단 패배를 잘 추스르고, 또 무엇보다 라빈/론조/카루소등 부상 자원들이 모두 건강하게 복귀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시즌을 같이한 불스 팬분들이나 의견 나눠주신 다른팀 팬분들로부터 많은 걸 배우면서 즐겁게 시즌 감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22-04-28 22:25:22'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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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2-04-28 18:38:35

모든 수치를 부정하는 승률을 만들어낸 이번 시즌 드로잔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이번 시즌도 항상 좋은 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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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8 18:48:42
말씀하신 넷레이팅 추산 승률과 실제 승률 사이의 격차가 양극단인 보스턴-시카고 두 팀의 차이부터 시즌 초반과 후반 서로 극명하게 대조되는 모습 (보스턴은 상승 곡선이고, 시카고는 하락 곡선인) 때문에 보스턴과는 오묘한 관계라고 생각을 해왔었습니다 

플옵에서 보스턴이 계속 돌풍을 이어가길 바라고, 보스턴 분석글과 더불어 파이널까지 다 끝나고 나서 spacebar님이 올려주실 예정인(?) 드래프트 유망주 글들 모두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2-04-28 18:44:59

디리클레님도 한시즌 동안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음시즌도 기대하겠습니다

WR
2022-04-28 18:50:47
저도 이번 시즌동안 올려주시는 글들 및 댓글들 재밌게 잘 봐왔습니다! 

바뀐 프런트 체제가 몇년 만에 이룬 플옵인데, 이 기세를 다음 시즌도 계속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2022-04-28 18:48:58

항상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끝 마무리가 그랬지만 충분히 시즌을 돌아 보면 잘했다고 봅니다. 너무 많은 선수들의 코로나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이 정도의 성적은 고무적이네요..,
이제 시즌 후 라빈등 재계약등 중요한 문제들이 좀 남았는데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WR
2022-04-28 18:54:41
태섭님 말씀처럼 끝까지 부상으로 점철된 아쉬운 마무리를 떠나서 세간의 예상이나 제 개인적인 예상 모두를 상회하는 팀 퍼포먼스를 재밌게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습니다.  

말씀하신 라빈 재계약이 사실 불스 오프시즌 0순위 과제가 아닐까 하는데, 어쩌면 길게 봤을 때 제 컨디션이 아닌 상태로 계속 경기 뛰는 것보다 코로나 프로토콜로 1경기라도 덜 뛴 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라빈은 앞으로 예상치 못했던 심각한 부상 발견 이런 경우 제외하면 맥스 계약 줄 팀들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기에 계약 주도권은 라빈한테 있고 시카고는 맥스 계약 제시해서 재계약 잘 마치는 게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바뀐 프런트나 라빈 개인이나 모두 서로에 대한 헌신이 있어 보여서 오히려 팀내 최고 에이스인 드로잔보다도 장기적으로 같이 갈 거 같은데, 설사 장기적으로 같이 가지 않는다고 해도 나중에 트레이드하면 되니깐요.
 
항상 좋은 말씀 감사드리고, 올려주시는 글들 앞으로도 잘 보겠습니다 
Updated at 2022-04-28 18:49:23

불스에 대한 좋은 글 늘 감사합니다.

WR
2022-04-28 18:55:53

매번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저도 팻윌님이 써주시는 불스 관련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팻윌도 다음 시즌엔 부상 없이 건강하게 뛰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2022-04-28 18:55:22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론조의 3점과 넓은 수비 커버리지가 아쉬운 장면들이 보이네요. 한시즌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드로잔의 재발견만으로도 꽤 흥미롭게 본 시즌이었네요(역시 저는 농일못..)

WR
2022-04-28 19:01:41
말씀하신 론조 3점이 득점 및 스페이싱 자체에도 참 영향이 크고, 간단한 패스들로 이루어진 팀 공격에서의 끝 마무리를 짓는다는 점에서 참 중요한 거 같습니다. 수비 자체랑 더불어 속공 기회 창출까지 말할 것도 없이 대단한 활약이었고요.

드로잔 공격 퍼포먼스는 혼자 마음속으로 한 개인적인 예상보다도 훨씬 뛰어나서 놀랍고도 즐거웠는데 (평소에도 많이 느끼는 거지만, 드로잔 보고 한번 더 스스로 농알못임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이 흐름이 다음 시즌까지 이어진다면 당연히 좋겠고 특히 강팀 상대할 때 드로잔을 뒷받침할만한 슈터들의 존재도 무척 필요하다는 걸 역설한 시리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수비적 약점 때문에 수비도 어느정도 해야 한다는 제약 조건이 걸려서 안 그래도 귀한 3점 슈터를 구하기 좀 힘들어보이기는 하는데, 론조만큼 슈터는 못 구하겠지만 리그 평균 근처 가는 슈터는 꼭 구했으면 합니다. 
Updated at 2022-04-28 19:31:44

ㅠ ㅠ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움 시즌에도 기대할게요!

WR
2022-04-28 20:00:57

매번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시즌에는 부상자들도 다 건강히 복귀해서 빅3 결성 첫해 기세보다 더 크게 터지길 기원합니다 

2022-04-28 22:52:02

항상 감탄을 자아내는 글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농구를 보는 눈이 조금씩 트여갑니다. 불스의 시즌이 끝나니 괜시리 그동안 감사했던 마음을 이렇게나마 표현하고 싶어지네요.
드로잔의 불스행이 결정됐을 때에서야 불스에 대해 조사하고, 선수들 이름을 외우고, 좋은 글 올려주시는 분들을 구독하고, 게임을 챙겨보기 시작한 라이트한 팬이지만 불스 때문에 하루종일 기분 좋고 하루종일 우울해하던 날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릅니다. 지금 와서 돌아보면 둘 다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네요. 그 과정에 dirichlet님의 지분도 엄청 크지요. 정말 고맙습니다.
아쉬운 마무리지만, 시즌 전체를 보면 많은 가능성을 봤다는 점에서 뿌듯하고 노출된 약점을 어떻게 메꿔갈 것인지는 앞으로의 즐거움일 것 같습니다. 부디 올 겨울이 더 두근거리는 오프시즌 되면 좋겠네요. 염치없지만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정말 고맙습니다!

WR
1
2022-04-30 15:34:28

매번 긴 글 읽어주시고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도 드로잔이 슈퍼 클러치 활약을 하며 캐리하고, 나머지 선수들 각자가 어우러지는 플레이들 덕분에 재밌게 본 거 같습니다.

말씀대로 새로운 시작의 느낌으로 보강할 지점은 채우고, 호흡은 더 맞추고 하는 느낌으로 계속 좋은 방향으로 차근차근 나가는 계기로 삼으면 좋겠습니다

1
2022-04-29 00:14:03

불스의 한 시즌이 마무리가 됐네요. dirichlet님께서 이번 시즌 소개해주셨던 불스 관련글들 잘 봤습니다. 감사의 인사 항상 남기지 못했는데 이번 시즌의 마무리 글에서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WR
Updated at 2022-04-30 15:35:30

아스카님이 매번 게시물 이동시키고, 이젠 적당한 사진까지 찾아서 첨부해주시는거 항상 감사했는데, 저도 이번 기회를 들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엠비드도 큰 부상 아니어서 건강히 복귀하길 기원하고, 2라운드 진출한 필라가 계속 높은 무대가서 우승까지 거머쥐길 응원합니다!

1
Updated at 2022-04-29 08:57:46

이번 시즌도 고생하셨고 감사드립니다 양질의 게시물은 저에게 즐거운 공부가 됐습니다 그리고 올시즌 부쩍 많아진 신입 불스 팬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되어 주셨어요

하나 아쉬운 건 그나마 비빌 구석이었던 불스의 3점이(전 게시물에서 제가 언급한) 끝내 터지지 않은 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부덴홀저는 마치 처음부터 그걸 알았다는 듯이 더욱 존을 지켰고 모든 면에서 불스보다 우위였고 터져야할 때 터져주는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보여주더군요 이 역시 많은 공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불스 팬덤 내에서 드로잔+부세비치 원나우 모드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은데 저는 다른 생각입니다 의외로 젊은 몇몇 선수의 기능이 꽤나 튼실했고 팀 자체적으로 두세가지 크리티컬 포인트만 보강하고 조정하면 다음 시즌 훨씬 더 희망을 볼 수 있을 거라 보거든요 이건 차차 얘기해보도록 하고 드래프트 지명도 할 수 있고 내보내야할 선수들은 내보내고 불스에 더 잘맞는 즉전감 선수보강 등 오프시즌 꽤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시카고 불스는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야 하고 또 나아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WR
2022-04-30 15:47:24

이번 시즌도 SEE RED님의 글이나 댓글을 통해 의견 나누고 공감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말씀대로 팀 3점이 뽀록성(?)이라도 터지지 않고 문제이던 게 이어진 걸 밀워키가 잘 파고들어서 불스가 매우 고전한 거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팩스 에러 때 너무 로스터가 허접해서 이 상태로 윈나우로 가기엔 많이 무리라고 생각했었는데, 미래 자산을 여기저기 많이 쓰긴 했지만 어쨌든 빡세진 동부에서 플옵 진출한 거가 성과라고 봅니다.

내년 픽도 탑4 보호로 올랜도에게 가있어서 달려야 할 텐데, 라빈 재계약부터 벤치 멤버 보강등 오프시즌을 확실히 바쁘게 보내야 할 거 같긴 하더라거요.

2022-04-29 19:39:40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보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이번 시즌 불스 경기를 많이 챙겨봤는데 너무나 좋았던 분위기가 마지막으로 갈수록 다운되어서 안타깝습니다. 말씀대로 론조의 복귀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는 없다고 보고 오프시즌에 진지하게 로스터 재정비에 노력을 기울여야겠습니다. 당장 라빈의 연장 계약부터 연장을 할 건지, 한다면 맥스를 줄 건지 신중하게 고려를 해야 될 것 같구요.

 

한시즌 동안 수고 많으셨고 다음 시즌도 잘 부탁드립니다!!!

WR
1
2022-04-30 15:50:12

저도 늘 다이내스티님 글이나 댓글 통해서 많이 배우고, 이번 시즌도 여러 의견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론조가 수행해주는 3&D + 속공 패스 이상의 역할이 대체 불가한만큼 앞으로도 론조 부상 관리를 위해서든 아니면 결장일 때든 론조 몫의 플레이를 나눠서 할 선수들이 필요해보이더라고요.

팀 샐러리 유동성이나 드래프트 픽등의 자산이 충분히 않아서 좀 힘들어보이긴 하지만, 말씀하신 라빈 재계약 등 중요한 오프시즌 이슈들을 프런트가 잘 다뤄주면 좋겠습니다.

2022-05-04 07:15:40

늦었지만, 언제나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보일런 era 때 직관가서 좌절했을 때 생각하면 지금 불스는 성적을 떠나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되는 팀이에요

WR
2022-05-05 20:51:16
긴 글 읽어주시고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보일런이나 그를 고용하고 일종의 꼭두각시이자 방패막이로 쓰려던 프런트가 함께 떠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변화같습니다 

가진 트레이드 자원이 한정적으로 보이긴하는데, 일단 가지고 있는 18픽등을 잘 써서 나름대로 부족한 부분을 잘 채우는 오프시즌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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