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시즌 플레이타입별 최고 선수들
1. 픽앤롤 핸들러 (100포제션 이상)
많이 시도 수에도 불구하고 높은 Point Per Possesion (PPP)을 보이는 것이 해당 플레이에 뛰어나다는 방증으로 삼고, 총 포제션 * PPP^2 / Game Played 를 임팩트로 정의하여 상위 90% 선수들을 나타냈습니다.
임팩트 상위 20인
릴라드, 트레영, 돈치치 쓰리톱 + 어빙/켐바군요.
미첼은 고베어와 열심히 픽앤롤을 시전하더니 이제는 리그 탑 5급 픽앤롤 핸들러로 성장했습니다.
루키 선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모란트가 탑 20인에 들었습니다. (정확히는 두 팀에서 모두 들어간 디러셀이 있어서 19인!!), 자 모란트와 라이벌리를 생성하지 않을까 싶은 디애런 팍스가 20위네요.
2. 픽앤롤 롤맨
Top-20
멤피스와 댈러스 두팀은 뛰어난 볼핸들러 뿐만 아니라 훌륭한 롤맨을 2명씩 보유하고 있네요.
멤피스: 클락 (7), 발렌슈나스 (20)
댈러스: 클레버 (15), 포르징기스 (18)
그리고 여기에 레이커스가 추가됩니다.
해럴 (8), 앤써니 데이비스 (12)
3. 아이솔레이션
Top-20
2-4위를 합쳐도 하든의 임팩트가 더 큰 기이한 현상..;
릴라드와 돈치치는 픽앤롤 핸들러와 아이솔레이션에서 모두 상위 5위 안에 들어간 선수들입니다. (어빙은 4위 6위)
지난 시즌만 해도 아이솔레이션이 약점으로 지적받던 테이텀은 올시즌 포제션 수를 고려한 PPP에서 무려 리그 8위로 그 르브론, 안테토쿤보에 밀리지 않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테이텀의 스포 라이벌(?!) 잉그램은 14위를 기록했고, 즈루 홀리데이가 19위를 기록했습니다.
4. 포스트업
상위 20인
엠비드가 큰 격차로 1위, 알드리지와 요키치가 뒤를 이었습니다.
엘리트 빅맨인 KAT와 AD가 각각 4,5위를 기록했고 자이온 윌리엄슨은 루키 중에 유일하게 상위 20인에 포함됐습니다 (7위).
롤맨과 포스트업에서 모두 상위 20인에 포함된 선수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동력과 골밑에서의 존재감을 모두 가진 선수들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사보니스 (2위 + 14위 = 16)
AD (12위 + 5위 = 17)
해럴 (8위 + 9위 =17)
타운스 (14위 + 4위 = 18)
부세비치 (3위 + 15위 = 18)
알드리지 (19위 + 2위 = 21)
발렌슈나스 (20위 + 10위 = 30)
에이튼 (16위 + 19위 = 35)
르브론 제임스는 어시왕을 차지한 시즌임에도 아이솔레이션 9위, 포스트업 20위로 훌륭한 개인 공격력을 같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5. 슈팅
5-1. 스팟업
가장 기본적인 옵션이다보니 포제션 수가 너무 많아 최소 100회로 끊었고, 상위 5% 선수들만 색깔로 나타냈습니다.
뚜렷하게 치고나가는 선수는 없었지만, 팀하더웨이 주니어, KAT, 제일런 브라운, 벤 맥레모어, 세스 커리, 말릭 비즐리 등이 상위권에 위치했습니다. 올시즌 3점슛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잉그램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네요.
코빙턴은 리그 정상급 헬프 수비능력을 가지고도 스팟업 슈팅 분야에서는 전문 슈터들에 못지않는 임팩트를 보였습니다.
5-2. 핸드오프
상위 20인
던컨 로빈슨의 압도적 수치는 그러려니 하겠는데 뜻밖의 위긴스들?!
골스와 미네소타에서 모두 좋은 수치를 보이는 걸 보면 앤드류 위긴스의 핸드오프 슈팅 능력이 상당했었군요.
마이애미는 로빈슨 외에도 히로 (9위), 드라기치 (19위)를 보유하고 있는 명실공히 리그 최고의 핸드오프 팀이었습니다.
아데바요/올리닉 + 로빈슨/히로/드라기치로 대변되는 핸드오프 공격 + 버틀러라는 에이스 + 지역방어/강력한 윙디펜더 뎁스, 이 3가지의 조합이 한정된 재능으로 동부 우승을 이끌어낸 원동력이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5-3. 오프스크린
상위 20인
올랜도의 테런스 로스가 탑, JJ 레딕과 폴조지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핸드오프와 오프스크린에서 모두 상위 20인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총 7명 (레딕, 폴조지, 디러셀, 브래들리 빌, 부커, 포니에, 던컨 로빈슨)이며 그중 던컨 로빈슨은 유일하게 스팟업 부문까지 3가지 카테고리에서 모두 상위 20인에 랭크되었습니다.
3가지 항목의 임팩트의 상대적 위치 (z-score)를 모두 합산한 값으로 19-20 최고의 슈터 30인을 꼽으면 아래와 같습니다.
현재 리그 최고의 슈터 3인은 던컨 로빈슨, 조 해리스, 버디 힐드군요.
재밌게도 이번 플옵에서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하는 두 팀, 레이커스와 덴버는 상위 30인 중 한명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샌안은 가지고 있던 유일한 탑20급 슈터인 포브스를 떠나보냈고, 슈터 부재로 고생하던 필리는 세스 커리라는 훌륭한 슈터를 영입했네요.
미첼은 슛이 없다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19-20시즌 성적을 보면 생각을 고쳐야할 듯 합니다.
펄츠는 올시즌이 사실상의 루키시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시즌 시작해도 겨우 22살이니 비약적인 성장을 기대해봅니다. 일단 자유투 성공률이 매 시즌 눈에 띄게 높아진다는게 고무적이네요.
리그 최고 슛터 4위 내년은 꼭 건강하게 플옵 뛰면 좋겠네요. 미첼은 이제 올느바 따러 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