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개인적인 결승전 총평(순전히 t1에 대한 이야기 및 완전 잡설)
일단 결승와서 기쁘고 오꽉까지 보낸 것도 기쁩니다
물론 기쁘다고만 하면 거짓말일겁니다
우승이 눈앞에 보였기에 아쉬움도 큽니다.
탑: 우제... 우제덕에 결승무대를 밟았고 우제의 베인이 진짜 대단했는데 베인 밴당하고는 좀 어려워했네요. 특히 크산테 상대로 어려워한 느낌입니다. 평소같으면 아트뽑을텐데 쉽지않았네요. 우제에게 남은 숙제는 이제 버티는 것. 흔히 말하는 버스타는 능력이라고 봅니다. 물론 우제가 버스를 못타는 건 아니고 복구도 잘합니다만 때로는 너무 손쓸수 없게 망할때도 있거든요. 물론 제우스에게 맡겨진 롤이 무거워요. t1은 기본적으로 탑은 자동사냥입니다. 아예 신경을 안쓸때도 많아요. 그래서 무게감이 큽니다. 다만 그렇게 방치해둘때 좀 더 편하게 갈 픽이나 전략도 필요해보여요. 아트록스는 그렇게 자동사냥으로만 버틸 순 없거든요.
정글: 오너의 교전력이 젠지를 그로기앞까지 몰아세웠습니다. 신짜오 진짜 예술로 잘썻구요 교전 너무 잘했어요. 다만 4세트에 카직스 상대로 고전했고 5세트에서는 바텀에서 많은 걸 투자했는데 상대와 스펠교환정도로 끝났고 그게 미드 서폿 정글에게 읽히면서 레드를 코르키에게 주면서 상대에게 편한 구도를 만들어주게된게 아쉬울 것 같아요. 다만 오너가 크게 못한 건 없었습니다. 그냥 마오카이만 좀 만 잘해주면 더 좋겠다! 하는 마음이네요.
미드: 페이커가 아니면 현 시점 쵸비를 저렇게 막을 선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진짜 너무 잘해줬어요. 1세트 다 망한 게임 쿼드라로 게임 버텨줬고 그외에도 너무 잘해줬습니다. 진짜 그 누구도 지금 쵸비 상대로 페이커만큼 해주기 어렵습니다. 쵸비가 오늘 그나마 억제된게 페이커의 힘이었다고 보구요. 다만 본인이 아쉬워하는 건 5세트 전령 박치기 데스아니었을까 싶어요. 그게 좀 아쉬웠고..그 외에는 그저 대상혁입니다. 폼이 더 오르는게 보여서 msi가서는 더 잘해주면 좋겠습니다.
원딜: 구마유시는 그냥 오늘 최고였습니다. 1세트도 어려웠지만 그래도 위협적이었고 그외에는 너무 잘해줬어요. 오늘 티원 바텀이 그정도로 이겨주지 못했다면 게임이 더 어려웠을거예요. 실제로 티원식 자동사냥 1번이 바텀 승리인데 그 전제조건이 오늘 대부분 이행되었습니다. 예상치못한 탑사고등이 있었지만 구마유시는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결승오면 항상 믿을맨입니다. 진짜 최고다 마구유시
서폿: 케리아도 오늘 진짜 잘해줬습니다. 니코 삑 정도제외하면 그냥 잘했어요. 바텀 그냥 다 이겨주고 그외 플레이도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 케리아에 대한 이야기는 더 할 게 없어요. 그냥 잘해줬어요. 오늘 케리아가 자기 몫을 못해줬다면? 훨씬 어려웠을게 뻔합니다.
여튼 티원이 가진 장점 한계도 나온 경기라고 보구요
그리고 젠지가 오늘 고점이었냐면 저는 바텀은 좀 저점에 가까웠다고 봅니다
그런데 탑 정글 미드 셋이 너무 든든했구요
그 셋이 진짜 멱살잡고 버텨줬습니다.
티원에게 바라는 건 별로 없구요
연습 잘해서 msi대비 잘해주면 좋겠어요
딱 하나 바라는 건 제우스 자동사냥에 너무 의존하지 않았음합니다.
제우스도 가끔은 질 수 있어요
그때 플랜도 필요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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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짜오를 바탕으로 무난하게 이길줄 알았는데 거기서 메뚜기가...
결국 이건 당장 해결이 안나겠다 싶어서 닫았는데 크산테 선픽...
이걸 우제가 못버틸줄은 2:1까지 몰아 붙였는데 정말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