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메이드 카페 다녀온 사람의 후기

좀 더 상세한 후기가 궁금합니더

일단 저희같은 경우는 메이드카페가 뭐하는건지도 모르고 그냥 아키하바라 거리에 양쪽에 쭉 서있는 메이드분들이 호객행위를 하시길래... 저희가 일본어를 못해도 어떻게든 대화를 하려는 시도를 하던 분을 따라갔었습니다. 시간제로 무제한 음료수를 준다는데 의외로 가격이 싸길래 어차피 쉬면서 담배 한개비 피우려고 카페가는거랑 가격이 비슷하더라구요.

약간 다른 점은, 저렇게 메이드 분들을 따로 불러야되거나 하는 건 아니었고, 작은 바같은 형태의 음료를 제작할 수 있고 손님과 마주보면서 서빙을 할 수 있는 테이블이 여러개? 있어서 메이드 분들이 자기가 데려온 혹은 자기를 찾아온 손님을 담당하는 구조였습니다.

음료를 주고 주문을 외우게 시키는건 똑같았는데 제 기억속엔 마지막이 비비디 바비디 부 였던거 같습니다. 

거기에 가장 다른 점은, 저희를 데려온 메이드분이 한류 문화의 광팬이었는지 자긴 카라를 너무 좋아한다며 특히 미스터라는 노래를 가장 좋아한다며 그 춤을... 약간 메이드 분이 돈을 넘어서 한국인이랑 얘기를 해보고 싶었던거 아닐까 싶을정도로 자신의 취향을 열심히 설파하시더라구요.

그러다가 손님 보내고 다음 준비하러 들어가는 메이드 한분을 잡더니 이분들은 한국에서 오신 분이라고 하니까 마치 만화의 한장면처럼 에에- 하더니 한명씩 한명씩 늘어나서 메이드 네명이 손님 두명을 상대하는 이상한 풍경이 되더군요.. 그 뒤로는 저희의 짧은 일본어와 영어, 그녀들의 짧은 한국어와 영어를 엮어서 3개국어가 돌아다니는 그녀들의 한국 연예인 취향 자랑의 장이 되었읍니다.. 

회원 카드랑 메이드분이 그림을 그려줬던 담배갑을 얼마전까지는 갖고 있었는데 이사오면서 버린건지 지금은 못찾겠네요.

https://youtu.be/Nge8iKW45lc
에에? 칸코쿠? 두유 노우 카라 미스타 송?
에스 아이 노우 카라 위아 코리안 미스터스
대략 여섯분의 소규모 글로발 만담

츄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