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Free-Talk

'예쁘게 생겼다'에는 뭐라고 답하는게 베스트일까요?

 
2
  5878
2022-10-09 09:58:39

먼저 자랑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저는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
잘생겼다는 얘기보다 예쁘게 생기셨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생각해보면 잘생겼다고는 잘 안합니다.
(무슨 차이일까요?)


아래처럼 이야기가 오갑니다.(어제 있던일이기도 합니다)

'예쁘게 생겼다. 여자로 태어났음 좋았을뻔 했다.'
'여자 형제 있어요? 진짜 이쁠거 같은데'
'이런 얘기 많이 듣죠?'


그런가보다 하면 되지 싶을 수 있지만
문제는 제가 뭐라고 대답해야 모르겠다는겁니다..

뭐 그냥 감사합니다 해라
> 남잔데 예쁘게 생겼다에 감사...이게 속 편히 입에서 안떨어지더군요

'하하 그래요?'
'아... 몇번 듣긴 했네요^^'

어제도 당황 아닌 당황을 했더니 맘이 편하지는 않네요

어떻게 반응을 해줘야 베스트일까요?


31
Comments
1
2022-10-09 10:09:47

보통 예쁘게 생긴 건 잘생긴거라고 봅니다. ‘잘’생겼다가 선굵은 미남형만 칭하는 건 아니니까요. 꽃미남 스타일이신가보네요. 부럽습니다

WR
2022-10-09 10:16:12

외모 칭찬이니 감사할건 분명한데

이게 뭐랄까 여자한테 '와 진짜 잘생겼네요' 하면 응? 하지 않을까요? 적절한(?) 칭찬도 아니지 싶고...

2022-10-09 10:16:37

멋쩍게 웃는게 베스트인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ㅡ라고 하는게 좀 더 어색한것같아요. 말그대로 잘생겼다고 한건 아니니까요.

WR
2022-10-09 10:20:32

지금 제 스탠스랑 비슷하시네요
딱 말씀하신것처럼 하고있습니다

2022-10-09 10:18:55

'겸손할 만큼 아니니 그냥 즐겨라'라고 듣고선..
그렇죠? 저도 알아요! 라고 받아침니다
어차피 상대도 반은 빈말이니 저도 그때 즐기는거죠

WR
2022-10-09 10:22:01

뭔가 유쾌하거나 따듯한 분이 그렇게 대답하면 재밌을거 같은데
저는 조금 차가워보이는 스타일이라 쉽지 않네요

4
Updated at 2022-10-09 10:23:45

저도 그런 얘기 많이 들었었어요. 저는 그냥 칭찬이에요? 이러고 웃으면서 넘겼습니다.
근데 보면 저를 마음에 두고 있던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하더라구요? 대놓고 잘생겼다고 하면 티가 나니까 그런거 같아요.

제 아들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WR
Updated at 2022-10-09 10:38:43

저도 조금 친한 사이면
'아..잘생겼다 해주셔도 되는데...'
라고 장난치는데
첨 보는 분들한텐 이러기도 어렵고..

그나저나 칭찬이시죠? 이거 괜찮은 반응 같습니다!

+ 애기 속눈썹이 엄청 긴게 미남이네요!

2022-10-09 10:43:48

아이가 엄마 닮은거 아닙니까
저 나이에 저정도 미남이라면 미래의 차은우를 보고있는거 같네요!

2022-10-09 11:19:49

34개월 정도 되었네요 엄마가 절 미워해요 한 것도 없는데 왜 절 빼다 박았냐고 역시 유전자의 힘! 어우 차은우라뇨 제 얼굴로 복귀할겁니다

2
2022-10-09 10:22:23

제가 어릴때 예쁘게 생겼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 말의 뜻은 " 얼굴은 괜찮게 생겼는데 전체적인 분위기가 여자같다" 라는 뜻입니다.

 

분위기는 헤어스타일 몸 피부 모두 포함입니다.

 

(그떄는 머리도 길게 하고 다녔고

저는 원래 피부도 하얗고 몸 선도 얇은편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군대 갔다 와서 몸 만들고 피부도 좀 타고 헤어 스타일도 짧게 자르고 다녔었는데

 

그때는 예쁘게 생겼다 에서 잘생겼다로 바뀌었습니다.


 

저는 사실 예쁘게 생겼다는 말에 컴플렉스가 있었거든요.

남자한테 예쁘게 생겼다는 말은 남자로서 매력이 떨어진다 라는 느낌이라서요.

 

그래서 더 몸도 만들고 헤어스타일도 길게 하지 않고 다녔습니다. 

WR
2022-10-09 10:30:59

미남이심이 분명하군요.

저도 하얀데다 마침 최근 머리를 길게 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하긴 지금 머리가 기니 자연스레 따라오는 칭찬같기도 하네요
저도 작성자님처럼 남자로서 매력이 떨어지는게 아닌가라는 느낌을 받는데 그렇다고 아깝게 기른 머리 자르기는 싫고...

Updated at 2022-10-09 10:41:02

미남이라기 보다는 그냥 나쁘지 않게 생겼습니다. 

 

사실 외모가 괜찮은 남자가 할수 있는 스타일상 특권이 이마를 개방하는 겁니다.

짧은 머리도 잘 어울리고 여기에 몸 도 좋으면 인기가 더 많아 지실거에요.

 

그리고 동성한테도 인기가 더 많아 집니다.

 

순수하게 인기 측면에서 

여자들도 한국 남자들 죄다 머리 덥수룩하게 기르고 다니는걸 알기 떄문에 이마가 보이는 헤어스타일을 대부분 선호 합니다. 

2022-10-09 10:29:20

잘생겼다, 멋지다, 귀엽다(이성에게서 받은) 같은 건 무조건 칭찬이라 고맙습니다 하고 넙죽받으면 되지만 남자더러 이쁘게 생겼다는건 상황에 따라 칭찬이 아니거나, 윗분처럼 컴플렉스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 단어인거 같습니다.

님이 어떻게 반응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것도 근원을 따져보면 그래서인거 같구요. 위의 표현을 들었는데 뭐라고 반응해야 하죠? 라고 묻진 않을테죠.

뭐 상황따라 님이 받아들이는데로 반응해야겠죠. 기분이 별로일땐 별로라고 얘기를 해야 상대가 나를 만만히 보지 않죠. 화를 내라는게 아니고 인간관계에서 본인 감정에 솔직해야 하는게 가장 기본이라는 얘기.

WR
2022-10-09 10:36:49

어제는 멋쩍어하는 절 보고 예쁘다고 말한 여자분들중 한명이
'왜요? 너무 많이 들은 얘기에요?'
'아 아뇨^^ 어떻게 반응해야하나 해서..'
'점심 산다고 해야죠 그럼~~'
(결국 밥은 원래대로 n빵 하긴 했습니다)

나름 솔직하게 말했는데 제가 볼때 두분은 그냥 칭찬을 하신게 맞긴해서 부정적으로 받아들일건 아니라곤 생각했지만요

2022-10-09 10:38:35

못 들어봐서 모르겠습니다

농담이고 저는 칭찬에 대해서는 감사히 받고 저도 칭찬을 되돌려 주려고 합니다. 대신 전혀 없는 얘기 말고 약간 농담식으로 주고 받을 수 있는정도로요.

저는 예쁘다는 못들어봤고 보통 잘생겼다 멋있다 라는 말을 주로 립서비스로 해주시는데 그럴 때마다

이성이 칭찬하는 상황이라면
“ 이미 알고 있지만 자주 들어도 기분 좋긴 하네요.푸하하~ 감사합니다. 00씨 오늘 입은 옷이 아주 잘 어울리세요. 퍼스널 칼라가 (옷을 가르키며) 이색상인거에요? 색이 되게 잘 받아요 “ 보통 이멘트를 합니다. 외모를 칭찬하기 힘든 분에게도 사용 가능하고 대화가 어색하지 않게 밝은 분위기로 이어지거든요.

동성이 칭찬해주시면 “남자들 한테만 잘생겨보이나 봐요 에휴 여자들은 왜 모를까요 ” 이정도로 리액션 합니다.

예쁘다는 표현은 보통 꽃미남에게만 하는 엄청난 극찬 아닌가요? 제 경험으로는 엄청난 칭찬일거에요! 그냥 기분 좋게 받으시고 상황에 맞는 칭찬으로 돌려 드리세요.

WR
2022-10-09 10:48:14

코멘트 감사합니다
짧은 글만으로도 작성자님이 주변에 끼치는 밝은 에너지가 느껴지는듯 합니다

1
Updated at 2022-10-09 11:20:00

: 그쵸? 저희 부모님도 그렇게 생각하세요

1
2022-10-09 11:21:39

순전히 제 기준으로 

 

차은우, 박보검 = 예쁘게 생겼다

 

장동건, 정우성 = 잘생겼다  

1
2022-10-09 11:36:02

감사합니다. ㅎㅎ 그 말씀 들으니 제가 LA에 있을 때가 생각나는데..

1
2022-10-09 11:49:27

좋게 생각하면 꽃미남, 아이돌 스럽다는 거고 안좋게 생각하면 남성미가 부족하다는 거죠. 남자에게는 좀 미묘한 칭찬이기는 한데, 체격을 키우거나 부족한 남성미를 조금만 채운다면 바로 꽃미남 등극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못생긴거보다는 무조건 1000배 낫고요.

1
Updated at 2022-10-09 13:18:09

피부가 하얗고 좋은 편에, 전체적인 몸선이 곱고, 눈이 예쁘면 그런 얘기를 많이 듣는 것 같아요. 그냥 “아, 정말요?”라고 가볍게 리액션하시는 게 베스트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예쁘게 생긴 남성을 좋아하는 여성분들도 의외로 많습니다!)

1
2022-10-09 12:28:17

그런 이야기 듣는게 거북하시면 (혹은 부정적으로 느껴지시면),

"아~ 정말요? 근데 저는 이쁘다는 말보다는 잘 생겼다는 말을 더 듣고 싶은데... 아쉽네요."

이런 식으로 듣고 싶으신 말을 상대방에게 정확히 전달하시는건 어떨까요?

1
2022-10-09 13:12:42

‘ 보기 좋으면 됐어요~’ 하고 귀엽고 유쾌하게 웃어주세요 ㅋㅋㅋㅋ

1
2022-10-09 13:12:55

전 리액션은 크고 재밌게
대신 상대방이 부담스럽지 않고
같이 재밌있게 해줍니다.

그러며 돌아오는 대답은
"호호호 성격도 너무좋아~" 더군요.

저도 어머니 닮아서 이쁘게 생겼다는
말 엄청많이 듣고 컸는데 전혀 기분
나쁘게 생각한적 없습니다.
어쨌든 칭찬이더라고요.

1
2022-10-09 13:50:40

약간 여성스러운 느낌이 있으신가보죠. 무슨 늬앙스인지 알겠습니다. 한때 유행했던 꽃미남이라는 단어에 어울리시는 분인가보네요.
어찌됐든 외모에 대한 칭찬 아닌가요. 본인도 잘 알고 계실테고(부럽) 겸양을 하시던지 감사 스탠스 취하시면서 즐기시면 되겠네요.

1
2022-10-09 13:51:24

  외모 칭찬이구요. 상대방 기분좋아라고 할꺼면 잘생기셨어요 하지 이쁘게 생겼어요는 안하죠. 

잘생기셨는데 선이 강한느낌보다는 말그대로 예쁜거죠. 본인은 너무 들어서 칭찬인지 모르실수도있지만

상대방이 그러면 제가 좀 그렇죠~ 한마디 하고 분위기좋게 넘어가시면될것같습니다. 못생기면 착해보인다나 듣지 외모칭찬들을수도 없어요. 

1
2022-10-09 14:56:00

보통 머쩍게 웃으면서 '허허... 아닙니다...' 하고 맙니다.

껄껄껄 아무도 안믿으려나...

1
2022-10-09 15:20:11

주로 눈이 예쁘게 생기신 분들이 그런거 같은데 미인스러운 눈을 가진 남성분들이 간혹 있죠. 암튼 부럽습니다

1
2022-10-09 15:35:06

혹시 주변에 남자 친구분들은 뭐라 하시나요?

남자기준으로 잘생겼다 보다는
기생오라비 같이 생겼다라고 하면
최상급 칭찬이라고 들었습니다

1
Updated at 2022-10-09 16:43:24

그거에 대해서 본인의 느낌을 이야기하기보단 그냥
'네 그런이야기 자주 들어요~ㅎㅎ'
하면 가장 쿨하고 무난하니 좋을것 같네요.

24-04-26
 
890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