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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인데 많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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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14:40:48

고3 생활을 끝내고 제가 원하던 대학에 와서 현재 자취중입니다. 분명 제가 생각한 대학생활은 이런게 아닌데, 그냥 시간 맞춰 듣는 집중도 잘 안되는 온라인강의와 소규모로 출석하는 현강..동기들과의 교류는 없고 주변에 사람자체를 둘 수 없는 환경입니다. 그와중에 지원한 알바도 모두 떨어지고 이 세상에 혼자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네요. 본가에 내려가도 뭔가 제가 있을 곳이 아닌 것 같고, 이제는 정말 혼자 살아가야하는 나이일텐데 뉴스에서는 20대는 암울하다..만 하고 있고요.
고등학교 때는 농구도 하고 정망 자존감도 높았는데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자주 보는 매니아라 글 남겨봅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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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1-03-07 14:42:03

자취하신다면 농구공들고 학교코트 가보시면 친목도 쌓고 힘이 나지 않을까요?

WR
2021-03-07 14:52:35

학교코트는 코로나로 인해서 잠정 폐쇄더라고요..조언 감사합니다!

2021-03-07 14:47:41

지금 신입으로 입학해서 개강한지 1주일 되신거 아닌가요..

WR
2021-03-07 14:52:58

네 저도 왜 벌써 이러나 당황스럽지만..쉽지 않네요

2021-03-07 18:02:21

어른이 되어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즐기세요! 지나고 보면 다 추억입니다.
그때로 돌아가라면 뭐든 하겠어요

2021-03-07 14:52:46

20살이 혼자 살아가야하는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살아가는 나를 위한 준비를 하는 시기죠. 

WR
2021-03-07 16:59:39

많이 위로가 됩니다,,감사합니다!

2021-03-07 15:09:26

아.. 코로나로 대학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것 같네요.. 1학년 초반이면 정말 즐겁고 신날 때인데.. 더욱이 자취하신다면 친구들도 사귀고 신나게 놀 때..
그래도 조금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거라고 생각하고 혼자 계신 시간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책도 보시고, 내공을 쌓는 기간으로 삼아보시길.. 힘내세요!

WR
2021-03-07 17:00:59

그러게요 저도 그런걸 생각했는데.. 내공을 쌓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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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3-07 15:12:35

비슷하진 않지만
남중남고 다녔고 또라이짓을 하면 인싸가 되던 남자학교의 분위기에서 나름 또라이를 자처하던 저였는데
다른 지역의 학교를 가고, 여자와 처음 같이 생활을하고, 국립대의 분위기 상 집이 크게 잘살지도, 공부를 아예 손 놓지도 않은 무난무난한 애들 사이에 툭 떨어지니까 적응하기가 초반엔 힘들었어요. 처음 자취도하시고 이제껏 살아온 환경이 크게 바뀌다보니 겪는 성장통 쯤으로 생각하시고 하루하루 살아가다보면 금새 적응하는 방법을 찾으실 겁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WR
2021-03-07 17:03:04

성장통이라는 말 정말 와닿네요..적응해여겠죠! 감사합니다 정말

2021-03-07 15:12:33

20대가 참...
돌아보면 별 거 아닌데 그 당시에는 그게 다인줄 별 거 아닌 거에도 힘들어하기도 하고...
그런데도 또 어려운건 쉽게 해내기도 하고 그랬던거 같아요.
혼자 정말 살아가는 사람은 없어요.
방황도 많이 하시고 이런 시기지만 여행 다니거나 뭔가 할 수 있는게 있다면 하시길...
무조건 안한거가 후회되더라구요.

WR
1
2021-03-07 17:03:40

그러게요..10대 때 힘들었던 것들 생각하며 앞으로는 의연해야지..하지만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주말인데 뭐라도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2021-03-07 15:15:14

원래 20살이 좋을것 같지만, 그건 지나고 난 나이먹은 사람들이 돌아볼때 하는 말이지 실제로는 무척 혼란스러운 시기죠. 저도 군대 갔다올 때까지 뭘해야 좋을지 몰랐습니다.

WR
2021-03-07 17:03:56

혼란스럽다는게 딱 저를 설명합니다..공감 정말 감사해요

2021-03-07 17:13:53

그래서 학생때보다 직장다니는게 훨씬 힘들지만 더 좋고 만족스럽습니다

2021-03-07 18:23:43

저도 1학년때 뭔가 무기력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남들이 다 바라는 대학에 입학했고 자유시간도 많았는데 

목표가 사라진것 같이 공허하고 혼자 자취를 하다보니 무기력하고 외롭고 그랬던것 같습니다. 

한두달 그러다가 어떤 계기로 벗어났는지 기억이 나는데 

제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니까 갑자기 확 깨더라고요

맛있는거 먹을수 있는것만해도 행복하구나 하고 말이죠. 

  

저에겐 힘든 일이었는데 갑자기 별거 아닌 일이 되어버리더군요. 

잘 이겨내시고 작은 행복들을 찾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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