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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DRAFT] 드래프트 돌아보기 "NFC 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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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7-19 10:14:27

지난 시즌 부진하긴 했지만 애런 로저스와 그린베이 패커스는 분명 NFC 북부의 지배자였습니다.

 

이제 로저스는 제츠로 떠났고 바이킹스에게 빼앗긴 디비전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지난 시즌 하반기 최고의 팀 중 하나였던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와 저스틴 필즈를 중심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시카고 베어스 그리고 커즌스와 다시 한 번 도전하는 바이킹스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디비전입니다.

 

벌써 트레이닝 캠프가 한창 중이지만 드래프트에서 뽑은 선수들이 어떤 선수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젊고 다재다능한 리시버진 구축했다

R1 (23): WR Jordan Addison, USC

R3 (102): CB Mekhi Blackmon, USC

R4 (134): CB Jay Ward, LSU

R5 (141): DI Jaquelin Roy, LSU

R5 (164): QB Jaren Hall, BYU

R7 (222): RB DeWayne McBride, UAB

 

커크 커즌스와 계약 조정으로 1년 더 팀에 잔류시킨 바이킹스는 팀의 프랜차이즈 WR 아담 틸런이 떠난 자리를 USC 출신의 조던 애디슨으로 대체하면서 WR진의 에너지를 더했습니다. 뛰어난 스피드와 가속 능력으로 필드 어디에서든 캐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애디슨은 바이킹스의 넘버원 리시버이자 현재 탑3급 WR의 퍼포먼스를 뽐내고 있는 저스틴 제퍼슨의 파트너로 낙점되었습니다.

 

애디슨(2002)이 합류하면서 제퍼슨(1999), TJ 호킨슨(1997), K.J 오스본(1997)과 함께 리그에서 가장 젊고 막강한 리시빙 그루를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오스본을 제외하면 전부 1라운드에 뽑힌 재능 덩어리들이 뭉친 바이킹스의 젊은 리시빙 그루가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 것인지 정말 기대됩니다. 러싱 공격을 책임졌던 달빈 쿡은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젊은 리시빙 그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시즌 리그 최하위권 디펜스로 고생했던 바이킹스는 3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디펜스 선수들을 뽑아서 수비 보강을 하는데 힘을 썼습니다. 프랜차이즈 스타 해리슨 스미스도 이제 노쇠화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세컨더리에 제대로 된 보강이 필요한 상황에서 두 명의 CB를 뽑았습니다. 3라운드에서 뽑힌 메키 블랙몬은 2022시즌 미스 태클이 2개 밖에 없었을 정도로 안정적인 태클링 기술이 있는 선수로 루키 시즌 팀의 핵심 로테이션 플레이어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라운드와 7라운드에서 QB와 RB를 뽑았는데 바이킹스의 플랜과 전력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내 생각이 틀리길 바란다

R1 (12): RB Jahmyr Gibbs, Alabama

R1 (18): LB Jack Campbell, Iowa

R2 (34): TE Sam LaPorta, Iowa

R2 (45): S Brian Branch, Alabama

R3 (68): QB Hendon Hooker, Tennessee

R3 (96): DI Brodric Martin, Western Kentucky

R5 (152): OT Colby Sorsdal, William & Mary

R6 (219): WR Antonie Green, North Carolina

 

지난 시즌 하반기 라이온스는 정말 무서운 팀이었습니다. 9주차 이후 단 하나의 인터셉션도 던지지 않은 QB 제러드 고프를 중심으로 7승 2패를 거두면서 팀의 체질이 변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고프의 후반기가 우연이 아니라면 라이온스의 23시즌은 정말 큰 기대를 해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왜 굳이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RB을 뽑았을까요? 자미르 깁스의 능력에 대해서는 전혀 의심하지 않습니다. 자말 윌리엄스와 디안드레 스위프트가 팀을 떠난 라이온스의 week1 스타터로 고프의 훌륭한 파트너가 되어줄 수 있는 선수는 맞습니다.

 

하지만 라이온스는 분명 디펜스 중 세컨더리와 패스디펜스에 대한 보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자미르 깁스 뒷쪽에 뽑힌 좋은 코너백 자원들이 있었는데 굳이 12번픽에서 러닝백을 뽑는게 좋은 생각인가 의구심이 듭니다. 제프 오쿠다 실패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을까요? 뭐 라이온스가 건너 뛰어준 덕분에 저의 응원팀인 패트리어츠가 곤잘레스를 뽑았지만 라이온스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1라운드에서 LB 잭 캠벨을 뽑았습니다. 이 선수의 기량 또한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자미르 깁스에 비해서 팀의 니즈에 더 적합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1라운드 18번픽이라는 순번이 조금 높다는 느낌이 있지만 이 선수의 탤런트와 멘탈은 라이온스 디펜스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라운드에서 뽑은 TE 샘 라포타는 트레이드로 팀을 떠난 TJ 호킨슨의 자리를 대체하기 위한 픽으로 보여집니다. 근데 마이크 마이어가 남아 있었는데 라포타를 뽑았다는 게 참 아쉽습니다. 마이어가 컴바인에서 실망스러운 운동능력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리시빙 타이트엔드로서 지닌 라우트 런 능력과 오펜스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라이온스의 드래프트를 리뷰하면 전반적으로 팀의 니즈에 맞는 선수들을 뽑기는 했지만 포지션 밸류와 선수들의 빅보드상 위치를 생각해보면 전부 리치픽이라고 보여집니다. 드래프트야 시즌을 시작하고 까봐야 아는 거지만 페네이 시웰과 에이단 허치슨을 뽑았던 지난 두 번의 드래프트와 비교하면 라이온스가 다시 라이온스 한 게 아닌가 싶은 의구심이 스멀스멀 피어오릅니다.


조던 러브를 믿어주는거야??

R1 (13): EDGE Lucas Van Ness, Iowa

R2 (42): TE Luke Musgrave, Oregon State

R2 (50): WR Jayden Reed, Michigan State

R3 (78): TE Tucker Kraft, South Dakota State

R4 (116): EDGE Colby Wooden, Auburn

R5 (149): QB Sean Clifford, Penn State

R5 (159): WR Dontayvion Wicks, Virginia Tech

R6 (179): DI Karl Brooks, Bowling Green

R6 (207): K Anders Carlson , Auburn

R7 (232): CB Carrington Valentine, Kentucky

R7 (235): RB Lew Nichols Ⅲ, Central Michigan

R7 (242): S Anthony Johnson, Iowa State

R7 (256): WR Grant DuBose, Charlotte

 

2012 드래프트 이후 패커스는 조던 러브를 제외하면 항상 1라운드에서 디펜스 선수들을 픽을 했고 올해도 그 기조에서 벗어나지 않고 EDGE 루카스 반 네스 선수를 뽑았습니다. 아주 단단하고 강인한 몸을 지니고 있는 반 네스는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한 선수입니다. 오펜시브 라인을 파워와 스피드로 이겨낼 수 있는 피지컬과 운동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스킬적인 부분에서는 부족한 모습이 있는 선수입니다.

 

2019년에 뽑은 라샨 개리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인데 민첩성이 살짝 부족한 느낌의 선수입니다. 프린스턴 스미스의 노쇠화와 라샨 개리의 부상에 대한 염려 때문에 뽑은 선수로 보여지는 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DAY2에서 조던 러브의 무기를 쫘르륵 뽑아줬습니다.

 

42, 50, 58 픽에서 2명의 TE와 WR를 뽑았습니다. 이 선수들이 조던 러브의 무기가 되어 주어야 합니다. 트레이닝 캠프 기간 동안 많은 훈련을 통해 서로 손발을 맞춰나가야 할 이 선수들입니다. 2라운드 42픽인 루크 머스그레이브는 애런 로저스의 유산입니다. 이 선수는 6피트 6인치의 좋은 신장과 TE에서는 엘리트 레벨의 스피드를 지닌 선수로 오펜스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50번픽으로 뽑힌 제이든 리드는 드랍 이슈가 있는 선수이고 2라운드에서 뽑힐 것이라는 예상이 전혀 없던 선수라 좀 이해가 안되는 픽이긴 합니다. 스피드가 좋고 넓이뛰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빨리 뽑혀서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현재 패커스의 WR 뎁스 자체가 영 좋지 않아서 week1 스타터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과연 리그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패커스는 이제 조던 러브와 새롭게 시작을 해야하는데 오펜스 쪽의 로스터를 보면 솔직히 좀 걱정이 되긴 합니다. 그렇다고 디펜스가 엄청 강력해 보이지도 않는데 예년에 비해서 디비전의 경쟁이 심해질텐데 잘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 오프시즌입니다.


필즈 너의 능력을 펼쳐라

R1 (10): T Darnell Wright, Tennessee

R2 (53): DI Gervon Dextor, Florida

R2 (56): CB Tyrique Stevenson, Miami (FL)

R3 (64): DI Zacch Pickens, South Carolina

R4 (115): RB Roschon Johnson, Texas

R4 (133): WR Tyler Scott, Cincinnati

R5 (148): LB Noah Sewell, Oregon

R5 (165): CB Terell Smith, Minnesota

R7 (218): DI Travis Bell, Kennesaw State

R7 (258): S Kendall Williamson, Stanford

패커스의 오프시즌 무브와 달리 베어스의 오프시즌 무브는 새로운 쿼터백 저스틴 필즈에 대한 지원을 확실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팬서스와의 트레이드로 WR DJ 무어를 데리고 왔고 1라운드 10번픽에서 OT 다넬 라이트를 뽑아서 필즈에게 창과 방패를 쥐어줬습니다.

 

패리스 존스가 빠져나간 이후 빅보드에 있던 OT 1티어 선수 중 베어스의 선택을 받은 선수는 다넬 라이트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피터 스코론스키와 브로데릭 존스에 비해 조금 기량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알라바마와의 경기에서 윌 앤더스을 완벽하게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가가 상승했고 베어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자리잡은 2년차 LT 브랙스턴 존스와 3년차 OG 테븐 젠킨스와 함께 베어스의 젊은 오펜시브 라인을 이끌어갈 다넬 라이트는 RT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입니다. 체구가 크고 파워가 좋은 라이트는 필즈처럼 기동력을 활용해야 하는 쿼터백의 앞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는 선수라고 보여집니다.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인테리어 디펜더와 세컨더리를 보강하면서 잃어버린 수비 명가의 자부심을 회복하려는 움직임도 있었습니다. 2라운드에서 뽑은 DI 게본 덱스터는 6피트 6인치 310파운드의 엄청난 거구임에도 40야드를 4.88초에 끊어버리는 괴수같은 스피드를 갖고 있습니다. 퍼스트 스텝이 느려서 포켓을 무너뜨리는 능력이 좀 부족하기 때문에 스피드와 파워를 경기력으로 만들어내지는 못하고 있다는 게 아쉽습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가장 허접한 디펜시브 라인이었던 베어스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두 명의 DI를 보강했는데 과연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양쪽 EDGE도 영 미덥지 않은 상황이지만 인테리어 라인이라도 안정이 된다면 지난 시즌보다 수비력이 올라올 수 있지 않을까요?

 

아직 로스터 곳곳에 물음표가 많이 있는 상황이지만 필즈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디펜시브 라인부터 재건하겠다는 팀의 빌딩 방향을 명확히 제시한 오프시즌이었기 때문에 베어스의 미래가 조금 기대됩니다.


베어스를 제외한 다른 팀들의 드래프트는 썩 좋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라이온스와 패커스는 좀 아쉬움이 많이 남는 드래프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디비전의 전반적인 체급 자체가 내려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느낌인데 과연 어떤 팀이 치고 나가는 시즌이 될까요?

 

많이 늦어진 드래프트 돌아보기입니다. 얼른 NFC 남부까지 마무리하고 새로운 콘텐츠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또 뵙죠.

 

https://blog.naver.com/bonghong8765/223160279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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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23-07-20 18:39:27

확실히 북부는 베어스가 기대되네요.

chi
nep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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