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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DRAFT] 드래프트 돌아보기 "NFC 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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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6-20 17:04:09


이제 AFC 동서남북 지구를 다 돌아봤으니 NFC를 돌아볼 차례입니다.

 

NFC도 동부부터 차례대로 돌아볼텐데 신기하게 원래도 강했던 팀들이 더 강해진 느낌은 저만의 느낌인 걸까요?

NFC 동부부터 함께 보시죠.


스틸 그리고 또 스틸

R1 (9): DI Jalen Carter, Georgia

R1 (30): EDGE Nolan Smith, Georgia

R3 (65): OT Tyler Steen, Alabama

R3 (66): S Sydney Brown, Illinois

R4 (105): CB Kelee Ringo, Georgia

R6 (188): QB Tanner Mckee, Stanford

R7 (249): DI Moro Ojomo, Texas

AFC에 브렛 비치가 있다면 NFC에는 하위 로즈먼이 있습니다. 슈퍼볼 2회 우승이라는 압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칩스의 GM 브렛 비치와 함께 현역 NFL GM 중 최고를 꼽으라면 하위 로즈먼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지난 시즌 슈퍼볼에서 아쉽게 패배했지만 드래프트와 영입을 통해 여전히 강력한 로스터를 구축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드래프트에서 보여준 과감한 판단은 엄청났습니다. 비록, 캐릭터 이슈를 비롯해서 인성에 관한 안 좋은 얘기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DT 제일런 카터는 도저히 지나치기 힘든 재능이라고 봅니다. 조던 데이비, 플레처 콕스, 밀튼 윌리엄스까지 탄탄한 뎁스를 지니고 있는 이글스이기 때문에 카터가 망하더라도 리스크가 적고 카터가 자신의 재능을 리그에 제대로 가져온다면 이글스의 디펜시브 라인은 상대팀에게 재앙이 될 것입니다.

 

NCAA를 지배했던 조지아의 디펜스를 NFL에 옮긴다면 얼마나 막강할까요? 그게 궁금하신 분이라면 다가오는 시즌의 이글스를 지켜보시면 됩니다. 1라운드 30픽에서 조지아 출신의 EDGE 놀란 스미스까지 데리고 오면서 조던 데이비스 - 제일런 카터 - 놀란 스미스로 이어지는 불독스 디펜시브 라인을 완성했습니다. 로즈먼의 조지아 사랑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

 

이 두 명의 조지아 출신 디펜스 선수들은 모두 스틸픽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둘은 모두 리그에 훌륭히 적응할 것이며 이글스의 디펜스는 아마 다가오는 시즌 더욱 강력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라운드의 두 개의 픽만으로도 이글스 팬들은 배가 부를 것 같은데 3라운드에서 뽑은 OT 타일러 스틴도 팀에 알토란같은 보탬이 될 것 같습니다. 막강한 이글스 오라인의 유일한(?) 약점이 될 수 있는 RG 포지션에서 캠 위겐스와 주전 경쟁을 한다면 더 단단한 오라인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32개팀 중 가장 드래프트를 잘한 팀이라고 생각하고 1라운드 9번픽과 30번픽에서 카터와 스미스를 뽑은 건 진짜 말도 안되는 스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즌의 슈퍼볼 패배를 이겨내기에 충분한 힘을 마련한 드래프트였다고 감히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임팩트가 없다

R1 (26): DI Mazi Smith, Michigan

R2 (58): TE Luke Schoonmaker, Michigan

R3 (90): EDGE DeMarvion Overshown, Texas

R4 (129): EDGE Viliami Fehoko, San Jose State

R5 (169): OT Asim Richards, North Carolina

R6 (178): CB Eric Scott Jr, Southern Mississippi

R6 (212): RB Deuce Vaughn, Kansas State

R7 (244): WR Jalen Brooks, South Carolina

 

카우보이스의 이번 드래프트는 디비전의 다른 팀들에 비해서 뭔가 임팩트가 없어 보입니다. 1라운드에서 뽑은 IDL 마지 스미스는 카우보이스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런 디펜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지만 패스러시에 확실한 약점이 있는 선수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2라운드에서 TE 루크 스쿤메이커를 뽑았는데 1라운드에서 노렸던 달튼 킨케이드가 눈 앞에서 빌스에게 뺏기고 뽑은 선수라 그런지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있습니다. 팀을 떠난 달튼 슈월츠의 빈자리를 메꿔줄 선수이긴 하지만 카우보이스가 눈 앞에서 강탈당한 킨케이드에 비해 확실히 재능과 필름 모든 부분에서 살짝 떨어지는 선수라는 게 계속 거슬립니다.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연속으로 EDGE 포지션을 보강했는데 이 두 선수 모두 패스 러시보다 런 디펜스에서 조금 더 높은 점수를 받는 선수라는 점에서 특이합니다. 지난 시즌 막강한 디펜스를 선보였던 카우보이스는 런 디펜스만 조금 더 보강하면 디펜스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카우보이스는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이번 드래프트 TE 최대어 달튼 킨케이드를 뽑을 찬스를 눈 앞에서 놓치면서 전반적으로 좀 애매한 드래프트를 진행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카우보이스의 기본적인 전력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닥 프레스캇이 한 끗만 더 성장해서 플레이오프에서도 팀을 캐리한다면 분명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팀인데 그 한 끗을 채우기가 참 힘든 게 풋볼이 아닐까요?


승리의 기억을 이어가자

R1 (24): CB Deonte Banks, Maryland

R2 (57): C John Michael Schmitz, Minnesota

R3 (73): WR Jalin Hyatt, Tennessee

R5 (172): RB Eric Gray, Oklahoma

R6 (209): CB Tre Hawkins Ⅲ, Old Dominion

R7 (243): DT Jordan Riley, Oregon

R7 (254): S Gervarrius Owens, Houston

 

지난 시즌 무려 6시즌 만에 5할 승률 이상을 기록하고 2011년 슈퍼볼 우승 시즌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승리를 기록한 자이언츠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컴바인을 씹어먹은 미친 운동능력의 소유자 CB 디온테 뱅크스를 1라운드 24픽으로 뽑았습니다.

 

지난 시즌 고작 6개의 인터셉션 밖에 기록하지 못했으며 많은 퍼스트다운을 허용했던 자이언츠의 세컨더리에 큰 도움이 되어줄 선수입니다. 뱅크스는 탁월한 운동능력과 좋은 사이즈를 바탕으로 셧다운 코너백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선수로 자이언츠의 세컨더리에 정말 필요한 유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학 시절 4년 동안 2개의 인터셉션 밖에 만들지 못했다는 점에서 턴오버 유발 능력이 아쉽지만 아웃사이드에서 상대방 X리시버를 확실히 지워낼 수 있다면 팀의 세컨더리 운용에 정말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2라운드 57번에서 뽑은 C 존 마이클 슈미츠는 스틸픽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드래프트 클래스에 나온 센터 선수 중 가장 좋은 선수라고 평가받는 선수이며 1라운드에서 뽑히더라도 이상할 게 없는 선수를 2라운드 중반에서 뽑은 건 대단한 스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슈미츠는 훌륭한 사이드 스텝을 가지고 있어서 최근 유행하고 있는 존 스킴에 매우 잘 어울리는 선수입니다. 특히, 런 게임에서 다음 레벨에 있는 블락 포인트를 찾아가서 런 블락을 하는 능력이 좋은 선수라 자이언츠의 런게임에 엄청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7라운드에서 건진 세이프티 오웬스 선수는 지난 시즌 PFF 그레이드 87.6을 받았을 정도로 놀라운 생산성을 기록한 선수입니다. 미스태클이 많다는 단점이 있지만 7라운드에서 뽑은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픽 또한 스틸픽으로 봐도 되지 않을까요?


고마워요 커맨더스

R1 (16): CB Emmanuel Forbes, Mississippi State

R2 (47): CB Jartavius Martin, Illinois

R3 (97): C Ricky Stormberg, Arkansas

R4 (118): T Braeden Daniels, Utah

R5 (137): EDGE K.J Henry, Clemson

R6 (193): RB Chris Rodriguez Jr., Kentucky

R7 (233): LB Andre Jones, Louisiana

 

주전 쿼터백이 정해지지도 않은 팀이 8승을 거둘 수 있었던 건 강력한 디펜스의 힘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커맨더스는 강력한 수비의 힘으로 시즌을 이끌었고 조나단 앨런과 다론 페인이 버티는 디펜시브 라인은 리그 정상급이기 때문에 코너백에 대한 니즈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커맨더스의 지명 순서에서 커맨더스는 이번 드래프트 코너백 중 최고의 볼호커 엠마뉴엘 포브스를 뽑았고 저의 응원팀인 패트리어츠는 뒷 순번에서 크리스티안 곤잘레스를 뽑을 수 있었습니다. NCAA에서 세 시즌동안 무려 14개의 인터셉션을 만들어낸 포브스는 분명 디펜스에서 턴오버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이지만 프레임이 너무 작아서(183cm 81kg) NFL무대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프레임이 작다는 부분은 걱정이 되지만 포브스가 지닌 운동능력과 쿼터백의 플레이를 읽고 도전적인 플레이로 턴오버를 만들어내는 게임 체인저라는 부분은 기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포브스보다 크리스티안 곤잘레스가 더 좋은 코너백이라고 생각하지만 포브스 역시 이번 드래프트 클래스를 대표하는 코너백이며 커맨더스의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커맨더스는 2라운드에서도 CB 자타비우스 마틴을 뽑으면서 세컨더리 강화에 큰 힘을 썼습니다. 마틴은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3라운드 쯤에 뽑힐 것이라고 예측된 선수지만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과 컴바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2라운드에 지명되었습니다.

커맨더스는 분명 오펜스에서 약점이 많은 팀인데 드래프트에서 대부분의 픽을 디펜스 선수 보강하는데 사용했다는 점이 재밌습니다. 올시즌 주전 쿼터백을 맡게 될 샘 하웰은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요? 나 공격 신경 안 쓸래. 그냥 방패로 두들겨 패도 이길 수 있어라는 마인드로 무장한 듯한 커맨더스의 2023시즌 어떤 모습일 지 궁금합니다.


NFC 동부 팀 중 공격력이 좋은 팀은 카우보이스 밖에 없는 것 같은데 드래프트에서도 많은 팀들이 디펜스 보강에 더 힘을 썼다는 게 재밌습니다. 어차피 프랜차이즈 쿼터백이 없으니 일단 수비로 두들겨 패자는 생각인지 프랜차이즈 쿼터백을 뽑을 때까지 수비부터 강화하자는 요량인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네 팀 모두 공격보다는 수비 강화를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시즌 프리뷰할 때 약한 디비전이 될거라 섣불리 예측했다 호되게 당했는데 올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전통이 있는 팀들이 많은 디비전이라 인기도 많은 팀들인데 다음 시즌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궁금합니다.

빠른 시일 내로 NFC 서부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또 뵙죠

 

https://blog.naver.com/bonghong8765/223134028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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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6-20 20:42:53

로즈먼이 제퍼슨을 거르고 리거를 고른 흑역사가 있긴 한데, 제가 그 이후에 이글스의 팬이 된 것도 있지만 로즈먼이 뒷수습을 워낙 잘해서 딱히 별 감정이 안 느껴집니다.

2023-06-21 13:13:33

DeMarvion Overshown 선수는 엣지가 아니라 미들라인베커로 알고 있습니다~

chi
nep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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