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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DRAFT] 드래프트 돌아보기 "NFC 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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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6-22 14:22:55

NFC 서부 팀들 중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4명의 선수를 뽑은 팀이 있기도 하지만 1라운드를 아예 못 뽑은 팀도 있고 심지어 3라운드가 그들의 첫번째 픽인 팀도 있었습니다.

 

과감한 투자로 미래를 제대로 땡겨 쓴 팀들에게 찾아온 현재의 모습이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팀의 과거와 현재를 과감하게 미래로 교체한 팀은 기대로 가득찬 순간이었을까요?

NFC 서부팀들의 드래프트 함께 살펴 보시죠.


렌스야 너한테 쏟아 부은 픽이 이만큼이나 된다..

R3 (87): S Ji’Ayir Brown, Penn State

R3 (99): K Jake Moody, Michigan

R3 (101): TE Cameron Latu, Alabama

R5 (155): CB Darrell Luter Jr., South Alabama

R5 (173): EDGE Robert Beal Jr., Georgia

R6 (216): LB Dee Winters, TCU

R7 (247): TE Brayden Willis, Oklahoma

R7 (253): WR Ronnie Bell, Michigan

R7 (255): LB Jalen Graham, Purdue

 

2021년 드래프트에서 포티나이너스의 트레이 렌스를 3번픽으로 뽑기 위해 2021, 22, 23년 1라운드픽을 투자했습니다. 21년도에 나이너스의 원래 순번이었던 12번픽은 카우보이스의 마이카 파슨스, 22년의 나이너스 순번인 29번픽은 패트리어츠의 콜 스트레인지, 23년의 나이너스의 1라운드픽은 돌핀스가 브래드리 첩을 얻는데 유용하게 활용되었습니다.

 

팀의 미래를 걸고 뽑았던 트레이 렌스는 지난 두 시즌동안 딱 네 차례 선발 출장했고(경기출장 8회) 2년차 때는 루키 시즌보다 더 헤매는 모습을 보이면서 나이너스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습니다. 다행히(?) 브록 퍼디라는 신데렐라의 등장으로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뒀고 다음 시즌도 퍼디와 렌스의 선발 다툼은 트레이닝 캠프에서 치열하게 벌어지겠지만 렌스를 위해 쓴 픽을 생각하면 나이너스 입장에서는 천불이 나지 않을까요?

 

그렇게 나이너스는 2022년, 2023년 1라운드 픽을 활용할 수 없었고 올해 드래프트의 2라운드픽은 CMC를 데리고 오는데 소진했기 때문에 3라운드 87번째 그들의 첫번째 픽을 쓸 수 있었습니다. S 자이르 브라운은 다재다능함과 에너지를 가진 선수로 지난 시즌 나이너스의 세컨더리의 슈퍼스타 탈라노아 후팡가와 함께 많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됩니다. 쿼터백의 페이크에 잘 속아 넘어가는 경향이 있고 필드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약점이 있지만 워낙 다양한 역할을 잘 소화하는 선수라 팀에 잘 녹아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라운드 99픽이라는 빠른 순번으로 키커 제이크 무디를 뽑는 단호한 결정도 새로웠습니다. 스페셜팀의 가치에 대한 재조명이 시작되고는 있지만 이렇게 높은 순번으로 키커를 뽑는 건 좀 지나치지 않나 싶긴 합니다. 프렌차이즈 키커 로비 굴드의 노쇠화를 대비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보여지는데 키커 때문에 열통터지는 것보다는 과감한 투자가 나을 수도 있겠죠?

 

아직까진 공수밸런스도 좋고 워낙 로스터가 탄탄한 팀이라 드래프트에서 즉전감이 절실한 상황은 아니지만 조지 키틀이 버티고 있는 타이트엔드 포지션에 대한 과투자나 3라운드 99픽으로 키커를 뽑는 것보다 디펜시브 라인의 뎁스를 채우는 게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닉 보사. 프레드 워너, 차바리우스 워드, 후팡가처럼 지난 시즌 넘버원 디펜스를 이끌었던 핵심 코어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팀이라 더 자유롭게 픽을 한 게 아닐까 싶긴 합니다.


윌슨의 유산으로 팀을 새롭게 만들고 있다

R1 (5): CB Devon Witherspoon, Illinois

R1 (20): WR Jaxon Smith-Njigba, Ohio State

R2 (37): EDGE Derick Hall, Auburn

R2 (52): RB Zach Charbonnet, UCLA

R4 (108): G Anthony Bradford, LSU

R4 (123): DI Cameron Young, Mississippi State

R5 (151): EDGE Mike Morris, Michigan

R5 (154): C Olusegun Oluwatimi, Michigan

R6 (198): S Jerrick Reed II, New Mexico

R7 (237): RB Kenny McIntosh, Georgia

 

러셀 윌슨을 브롱코스로 보내고 1라운드 픽을 두 장 들고 있었던 시호크스는 이번 드래프트 클래스 넘버원 코너백과 넘버원 WR라고 평가받는 선수 두 명을 지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사실 이글스가 뽑은 DT 제일런 카터를 뽑는 게 팀의 니즈에도 더 적합하고 BPA에도 더 적합하지 않나 싶지만 아무래도 LOB의 추억을 떠올리고 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시즌 프로볼에 선정된 CB 타릭 울렌이나 LOB의 한 축을 담당했던 리처드 셔먼처럼 하위라운드에서 뽑은 코너백을 잘 키우기로 유명한 팀이기도 하고 세컨더리보다 디펜시브 라인이 보강이 시급하지 않나 싶은데 지난 시즌 제츠의 소스 가드너의 성공에 고무 받은 게 아닐까 싶기는 합니다. 그리고 제일런 카터의 인성 이슈가 터진 만큼 시호크스의 라커룸 분위기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데븐 위더스푼의 기량과 재능을 의심하는 건 아니지만 제일런 카터를 뽑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게 조금 아쉽긴 합니다.

 

 

하지만 1라운드 20번픽에서 뽑은 잭슨 스미스-은지그바는 정말 탁월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DK 맷카프와 타일러 로켓이라는 딥존 공략에 탁월한 능력을 지닌 리시버들과 슬랏에서 정교한 라우트와 안정적인 캐칭을 보장해줄 수 있는 은지그바의 조합은 완벽해 보입니다. 은지그바의 합류로 시호크스의 리시버 그루는 벵갈스와 함께 리그 최고 중 하나라고 봐도 될 것 같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2라운드에서 뽑은 SEC 출신의 EDGE 데릭 홀도 인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이며 라커룸에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기량적인 면에서도 런 디펜스 부분에서 보완이 필요하지만 안정적이고 단단한 패스러시를 제공할 수 있는 선수이기에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즌 리그를 놀라게 한 지노 스미스와 시호크스의 로스터는 드래프트를 통해 확실히 더 강해진 느낌입니다. 공 수에서 핵심 피스를 확실하게 추가한 만큼 다가오는 시즌의 시호크스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고난의 행군은 시작됐다

R2 (36): OG Steve Avila, TCU

R3 (77): EDGE Byron Young, Tennessee

R3 (89): DI Kobie Turner, Wake Forest

R4 (128): QB Stetson Bennett, Georgia

R5 (174): OT Warren McClendon, Georgia

R5 (175): TE Davis Allen, Clemson

R5 (177): WR Puka Nacua, BYU

R5 (161): EDGE Nick Hampton, App State

R6 (182): CB Tre'Vius Hodges-Tomlinson, TCU

R6 (189): EDGE Ochaun Mathis, Nebraska

R6 (215): RB Zach Evans, Ole Miss

R7 (223): P Ethan Evans, Wingate

R7 (234): S Jason Taylor II, Oklahoma

R7 (259): DI Desjuan Johnson, Toledo

슈퍼볼 56에서 우승했지만 모든 걸 쏟아 부은 후 이제 리빌딩의 시기를 맞이해야 하는 램스입니다. 이번 드래프트까지 무려 7년 연속으로 1라운드를 쓰지 못했지만 5,6,7라운드에서 10명의 선수를 뽑은 것을 비롯해서 총 14명의 선수를 보강한 램스입니다.

 

오펜시브 라인이 많이 무너진 램스는 2라운드 36번픽으로 NCAA의 신데렐라 팀 TCU의 주역 중 한 명인 OG 스티브 아빌라를 뽑았습니다. 아빌라는 TCU에서 C 포지션과 LG 포지션에서 출전하면서 지난 시즌 단 하나의 sack도 허용하지 않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리빌딩을 준비하는 램스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트렌치 보강에 힘을 많이 쓰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3라운드의 두 장을 활용하면서 애런 도널드를 제외하면 얇디 얇은 디펜시브 라인의 보강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3라운드에서 뽑은 DT 코비 터너는 리치먼드 대학과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 모두에서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며 이번 드래프트 DT 선수 중 제일런 카터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PFF 그레이드 점수를 받은 선수입니다. 애런 도널드가 버티고 있는 램스의 디펜시브 라인에 큰 힘이 되어줄 기량을 갖추고 있는 선수라 기대가 됩니다.

 

4라운드에서 조지아 불독스의 우승 QB 스텟슨 베넷을 뽑았습니다. 제러드 고프 이후 7년 만에 드래프트에서 쿼터백을 뽑은 램스입니다. 베넷은 큰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이며 TD-INT 비율도 19:3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을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지닌 선수입니다. NFL레벨에서 뛰기에 사이즈가 많이 작으며 패스의 정확도와 리시버의 위치를 예측하고 공을 던지는 능력이 아쉽기 때문에 NFL에서 주전으로 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슈퍼볼 우승을 위해 쉼없이 내달렸던 램스는 이제 한 숨 돌리고 다시 시작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매튜 스태포드가 건강하게 돌아오고 애런 도널드가 왜 본인이 역대급 디펜시브 플레이어인지 보여 준다면 무슨 일이라도 벌어질 수 있지만 오펜시브 라인의 상태와 AD를 제외한 디펜시브 로스터의 상태가 아직은 메롱한 것 같습니다.

 

올해 뽑은 14명의 선수 중 램스의 핵심 플레이어로 살아 남을 선수가 몇 명이나 나올 지 함께 지켜보시죠.


머레이를 다시 한 번 믿어 본다

R1 (6): OT Paris Johnson Jr., Ohio State

R2 (41): EDGE BJ Ojulari, LSU

R3 (72): CB Garrett Williams, Syracuse

R3 (94): WR Michael Wilson, Stanford

R4 (122): OG Jon Gaines II, UCLA

R5 (139): QB Clayton Tune, Houston

R5 (168): LB Owen Pappoe, Auburn

R6 (180): CB Kei’Trel Clark, Louisville

R6 (213): DI Dante Stills, West Virginia

 

1라운드 3번픽을 쥐고 있었던 카디널스는 3번픽으로 이번 드래프트 넘버원 재능으로 뽑혔던 EDGE 윌 앤더슨을 뽑을 기회가 있었지만 2라운드 픽과 2024년 1라운드픽과 3라운드픽을 받고 1라운드 12번픽으로 내려 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2라운드 픽을 쓰면서 1라운드 6번픽으로 픽업 트레이들 하면서 머레이의 보디가드가 되어줄 OT 패리스 존슨을 뽑았습니다.

 

신임 GM 몬티 오센포트는 드래프트 초반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카일러 머레이에게 힘이 되는 선수를 뽑는데 성공하였습니다. 패리스 존슨은 그의 아버지인 패리스 존슨 시니어가 드래프트되었던 카디널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패리스 존슨은 6-6 310파운드가 나가는 거구이며 운동 능력까지 갖춘 선수입니다. 아직 기술적인 부분에서 보완이 필요하지만 LT에게 필요한 자질을 갖추고 있어서 카디널스의 오펜시브 라인 퀄리티를 향상시켜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패스러셔에 대한 니즈가 있었던 카디널스는 2라운드 41번픽으로 BJ 오줄라리를 뽑으면서 패스러셔도 보강했습니다. 오줄라니는 엘리트 레벨이라고 보기엔 어렵지만 포켓 바깥에서 태클과 타이트 엔드를 제칠 수 있는 다양한 스킬을 구사할 수 있으며 팀의 디펜스 레벨 상승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던 CB 개럿 윌리암스는 건강한 상태로 경기에 나왔을 때는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두 시즌동안 단 하나의 페널티도 범하지 않았고 마지막 시즌에는 그가 커버하는 리시버들과의 경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풋워크가 뛰어나고 리시버가 세퍼레이션을 만들어도 다시 따라붙는데 탁월한 능력을 지닌 선수로 건강이 담보된다면 NFL에서도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줄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새롭게 합류한 GM의 첫 드래프트임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판단과 팀의 니즈에 적합한 선수들을 많이 지명하면서 호평을 받고 있는데 신임 GM 몬티 오센포트는 카디널스의 길고 긴 루징팀의 역사를 뒤집고 승리하는 팀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까요?


특별한(?) 보강이 없었지만 여전히 강해 보이는 포티나이너스, 지난 시즌 놀라운 성적을 이어 나가면서 LOB을 다시 만들려는(?) 시호크스, 슈퍼볼 우승 이후 스타 선수들을 하나씩 떠나 보내면서 리빌딩을 준비하는 램스 그리고 신임 단장+신임 HC 조합으로 팀을 재정비한 카디널스까지 드래프트를 통해서 알차게 보강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과연 다음 시즌 NFC 서부의 경쟁은 어떤 모습일까요?

 

다음편은 NFC 북부입니다.

 

그럼 또 뵙죠

 

https://blog.naver.com/bonghong8765/22313581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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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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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6 22:12:00

카디널스는 이번 시즌은 많이 내려놔야 할 것 같고 다음 드래프트가 더 궁금합니다 1번 자리를 차지했을 때 케일럽 윌리암스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을 것인가하는;

chi
nep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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