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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프리뷰] 29.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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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8-23 12:02:58

지난 시즌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의 활약과 디보 새뮤얼의 대폭발이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컨퍼런스 챔피언십 매치까지 진출했던 포티나이너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쿼터백에게 미래를 맡기기로 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을 맡았던 쿼터백 지미 가로폴로는 최근 트레이드 관련 기사도 많고 프론트와 코칭스태프와의 여러가지 소문들이 나오면서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어쨌든 나이너스는 랜스를 그들의 주전 쿼터백으로 낙점했으며 이제 랜스가 나이너스를 이끌어 나아가야 하는 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트레이 랜스라는 새로운 쿼터백과 함께 시작할 2022 포티나이너스의 시즌 프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카일 섀너한이 코칭하는 랜스라면

나이너스의 2021년 드래프트에서 엄청난 리소스를 쏟아부으면서(2021, 2022, 2023 1라운드픽, 2022 3라운드 픽) 1라운드 3픽으로 올라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고 그 픽으로 새로운 프랜차이즈 쿼터백 트레이 랜스를 뽑았습니다.

 

1년 동안 지미 가로폴로의 플레이를 사이드 라인에서 배우고 가끔씩 필드에 나와 러싱도 하고 몇 가지 플레이를 했지만 프로에서 랜스가 어떤 활약을 할 수 있을지 아직 미지수입니다.

 

지난 시즌 선발로 나와서 승리를 거뒀던 17주차 텍산스와의 경기를 보면 패서로서의 좋은 자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크램블링하면서도 필드를 스캔하고 강한 패스를 뿌릴 어깨힘도 있고 좋은 리듬과 풋워크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로폴로와 달리 러싱 능력도 갖추고 있어서 상대에게 위협을 줄 수 있습니다.

 

카일 섀너한의 러싱 오펜스는 이미 매섭기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거기에 쿼터백까지 공을 들고 뛸 수 있다면 상대 디펜스는 더욱 골치가 아플 것입니다. 193cm 101kg의 큰 피지컬을 보유했으면서 빠른 발을 지니고 있는 랜스에게 어울리는 런게임을 가지고 온다면 엄청난 위력을 보여주지 않을까요?

 

트레이 랜스란 원석을 아직 까보진 않았지만 그를 코칭하는 사람이 카일 섀너한이기 때문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너무나도 기대됩니다. 나이너스 팬들은 콜린 캐퍼닉이 미쳐 날뛰었던 2013~2014 시즌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브로큰 태클의 장인. YAC의 최강자

나이너스의 오프시즌 행보 중 가장 중요한 계약은 바로 디보 새뮤얼과의 연장계약이었습니다. 3년 71.5m(개런티 58.1m)의 계약을 맺으면서 팀 오펜스의 핵심 플레이어를 주저 앉히는데 성공했습니다.

 

지난 시즌 디보는 매 플레이마다 디펜스를 찢어버리면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역대급 시즌을 보냈던 쿠퍼 컵의 뒤를 이어 리그 2위의 리시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대단한 모습이었습니다. WRB라는 새로운 포지션의 창시자로 불릴 정도로 WR이면서 러싱과 스크린 패스 등 러닝백스러운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새뮤얼의 가장 큰 장점은 엄청난 YAC능력입니다. 리셉션 당 YAC이 10야드에 달하고 총 136회의 터치(77개의 리셉션과 59회의 러싱시도)에서 무려 22개의 브로큰 태클을 기록하는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기록은 77번의 리셉션 중 51회가 퍼스트 다운을 갱신했고 59회의 러싱시도 중 21번 퍼스트 다운을 따냈다는 점입니다.

 

이 정도면 디보에게 볼을 주면 퍼스트다운은 무조건 따낸다 수준이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리그를 대표하는 WR로 발돋움한 디보와 언제나 탑5급 타이트엔드로 뽑을 수 있는 조지 키틀이 건재하고 WR 브랜든 아이육까지 렌스의 웨폰으로 더없이 좋은 선수들이 든든하게 포진하고 있는 나이너스입니다.


올시즌 DPOY는 내가 차지한다

2019 시즌 포티나이너스의 막강한 디펜시브 라인을 이끌었던 닉 보사는 20시즌 부상으로 날려먹고 돌아온 21시즌에서 15.5개의 sack과 21의 TFL을 기록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지난 시즌 DPOY를 수상한 TJ 왓과 브라운스의 스타 엣지 마일스 개럿과 함께 이번 시즌에 DPOY 자리를 두고 강력하게 경쟁할 선수로 꼽아보고 싶습니다. 단단한 피지컬과 폭발적인 퍼스트스텝 그리고 OT와의 싸움을 이겨내는 힘까지 갖추고 있는 선수라 보는 맛도 있고 실제 경기력도 엄청난 선수입니다.

보사와 함께 나이너스의 디펜시브 라인을 이끌어야 할 에릭 암스테드와 제이본 킨로의 활약도 필요합니다. 나이너스 디펜시브 라인의 주전 중 가장 오랫동안 팀을 지켜온 에릭 암스테드는 올시즌도 충분히 제 몫을 다 해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지만 제이본 킨로의 각성은 미지수입니다.

디포레스트 버크너의 빈자리를 메꿔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드래프트했던 제이본 킨로는 아직까지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 악재까지 겹치면서 4경기 출전하는데 그쳤던 킨로는 이번 시즌에 브레이크 아웃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아무래도 닉 보사같은 엘리트 엣지러셔와 에릭 암스테드란 수준급 DT가 옆에 있기 때문에 훨씬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은 갖추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패스러시는 암스테드가 잘 해줄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런디펜스에서만큼은 활약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이너스는 막강한 디펜시브 라인의 힘을 바탕으로 상대방을 압박하는 디펜스 스킴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올시즌 킨로가 1라운드 픽값을 한다면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디펜스를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시즌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 올라갔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카우보이스와 패커스를 연파했던 나이너스는 올시즌 렌스라는 새로운 쿼터백과 다시 시작합니다.

 

쿼터백이 바뀌었다는 점이 큰 변화지만 디보 새뮤얼, 조지 키틀, 트렌트 윌리엄스와 같은 오펜스의 핵심 포지션들도 건재하고 디펜스도 닉 보사를 중심으로 한 디펜시브 라인의 힘이 막강합니다. 즉, 렌스만 잘하면 지난 시즌 수준의 성적을 기대할 수 있으며 렌스가 포텐을 터트린다면 램스를 넘어 디비전 우승까지도 노려볼만 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어야 하는 렌스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걸 수는 없죠.

 

섀너한의 막강한 스킴을 잘 배워서 필드에서 잘 구현한다면 올시즌도 플레이오프 도전은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요?

 

다음에 만날 팀은 캔자스시티 칩스입니다.

그럼 또 뵙죠

 

https://blog.naver.com/bonghong8765/22285585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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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8-23 13:12:47

RG3 신인왕 시절의 모습을 랜스에게 기대해 보겠습니다.

2022-08-23 13:16:32

 올해 플옵은 패커스한테 져주면 안되겠니?

2022-08-24 14:09:00

패커스가 플옵만 가면 패배커스 모드가 발동되서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2022-08-23 17:41:26

랜스의 포텐이 어느정도터질지...nfc west에서 램스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너무 잘크진 않았으면(?) 싶네요

2022-08-23 19:34:13

스태포드가 슈퍼볼 1번 정도는 더 가면 좋겠습니다.

2022-08-23 20:05:24

수비에 애런 도널드-제일런 램지-바비 와그너
리시버로 쿠퍼컵-알렌 로빈슨 이면 전 내년에도 램스가 가장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습니다.
관건은 아무래도 부상...obj는 논외로 해도 당장 스태포드와 램지가 부상회복을 잘 해야할 것 같습니다.

WR
2022-08-23 20:10:13

스태포드 팔꿈치 상태가 어떨지 몰라서…
스태포드 건강하면 올시즌도 컨텐더죠.

03-04 이후 한번도 없었던 백투백 슈퍼볼을 램스가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아 약간 스포를 했네요)

2022-08-23 20:40:03

좋은 글 써주신 덕분에 오프시즌 버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치프스, 벵갈스, 램스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2022-08-25 15:18:18

트레이 랜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가 보네요...

chi
nep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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