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클랙스턴의 자유투
어제 글을 쓰다보니 클랙스턴의 자유투에 관해서도 좀 더 써보고 싶어서 랩탑을 열었습니다.
https://twitter.com/bleacherreport/status/1518751891638784000?s=46&t=5dRjf8VJVtWFO2JqOHa8Jw
작년 보스턴 시리즈에서 클랙스턴이 한 경기에 자유투 10개를 연속으로 실패하며 nba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클랙스턴은 한 순간에 nba에서 뛸 수 없는 수준의 선수라는 이미지가 생겼고 그 자신도 엄청나게 낙담했을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제가 경기를 보며 느낀 점은 (시몬스한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그와 다르게) 정말 한구 한구 정성스럽게 포기하지 않고 슛을 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원래 클랙스턴은 고등학교 입학할때만 해도 180cm 쯤으로 거의 가드 스킬들을 익히며 성장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때는 자유투를 68-72%까지 쏘기도 했었고, 대학교때도 자유투 60%대 3점도 30%로 쏘던 선수였습니다.
그런데 점점 포워드보다는 센터쪽으로 전향하며 슛을 안쏘다 보니 슛감을 잃어간다고 했었는데요.
그리고 나서 지금 정확한 트위터는 찾을 수 없지만 보스턴전 후에 클랙스턴이 오프시즌 휴식 없이 바로 훈련에 들어갔다고 들었습니다.
https://twitter.com/netskingdomaj/status/1529922059903680526?s=46&t=5dRjf8VJVtWFO2JqOHa8Jw
https://twitter.com/NetsKingdomAJ/status/1553026419155800064?ref_src=twsrc%5Etfw%7Ctwcamp%5Etweetembed%7Ctwterm%5E1553026419155800064%7Ctwgr%5E1e2269afb2a9372e777a13ec91fd155a77d41e72%7Ctwcon%5Es1_c10&ref_url=https%3A%2F%2Fmania.kr%2Fg2%2Fbbs%2Fboard.php%3Fbo_table%3Dnbatalkwr_id%3D9428366
3점슛 연습도 하고 있습니다.
https://twitter.com/netskingdomaj/status/1575179170966999040?s=46&t=5dRjf8VJVtWFO2JqOHa8Jw
오프 시즌에 시몬스랑도 같이 연습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시즌 시작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크게 달라진 게 없더군요.
10월 성적은 39%
11월 성적은 좀 나아지긴 했지만 50%
이때쯤 자기는 자유투 라인 앞에 서는 것이 두렵지 않으며 오히려 더 많이 서고 싶다. 그래야지 감을 더 올릴 수 있으니
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습니다.
https://twitter.com/erikslater_/status/1605274346557263891?s=46&t=5dRjf8VJVtWFO2JqOHa8Jw
찾아보니 이때쯤부터 폼이 조금 달라지기 시작하긴 했네요. (누구한테 교정 받았는지는 비밀로 한다고..)
근데 설상가상 12월은 47%
1월은 48%
이때즈음부터 브루클린이 많이 이기긴 했지만 클랙스턴과 시몬스가 있는 팀이라 플옵에서 상대팀에게 별로 두려운 팀은 아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클랙스턴은 자기는 계속해서 방법을 찾고 있다고 플옵 전까지는 해답을 찾을 수 있을거라고 기다려 달라고 했습니다. 물론 아무도 믿지 않았고 믿기 힘들었죠. (실제로 핵클랙스턴 작전을 상대팀에서 종종 쓰기도 했고요)
https://twitter.com/CMilholenSB/status/1617952429517189120?ref_src=twsrc%5Etfw%7Ctwcamp%5Etweetembed%7Ctwterm%5E1617952429517189120%7Ctwgr%5E348c709b1efe205d683ca9a7b0a149102a6c7944%7Ctwcon%5Es1_c10&ref_url=https%3A%2F%2Fmania.kr%2Fg2%2Fbbs%2Fboard.php%3Fbo_table%3Dnbatalkwr_id%3D9428366
사람들이 뭐라하건 클랙스턴은 항상 모두들 집에 가도 혼자 남아서 자유투를 쐈습니다.
https://twitter.com/erikslater_/status/1622777006810185731?s=46&t=5dRjf8VJVtWFO2JqOHa8Jw
근데 놀랍게도 2월즈음부터 클랙스턴의 자유투가 점점 좋아지기 시작하더군요.
3경기에서 12/14를 기록하더니 2월에 67%를 쏘더군요.
https://twitter.com/Krisplashed/status/1622065633184698368?s=20
사실 브루클린에 어마어마한 슈터들이 많았던 팀이긴 하지만 (카일 코버, 내쉬, 어빙, 듀란트..)
누구도 고칠 수 없었던 클랙스턴의 자유투를 외부 전문가?에게 따로 과외도 받고 해서 점점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Bq7OmdH-ihE?feature=share
전 이분 타짜 아닐까 생각했는데 좀 알아보니 다른 nba 선수들 슈팅을 지도해주기도 하더군요.
물론 2월말부터 3월초까지 어빙, 듀란트가 나가며 클랙스턴이 약간 슬럼프를 겪으며 3월 61%의 자유투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53%의 자유투 슈터이긴 하지만
지금처럼만 한다면 내년에는 무조건 60% 넘을거라 생각하고 앞으로 자유투가 약점이 아닌 선수가 될거라고
개인적으로 믿고 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Chk32Bwuldm/?igshid=YmMyMTA2M2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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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슛은 몰라도 자유투는 연습한 만큼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클렉스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