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억하는 선수들 (올랜도)
올랜도 하면 우선 페니와 샤크가 생각납니다만,
저는 직접 보거나 당시에 접한 건 아니고 낭중에 글이나 영상 등을 통해 접했기 때문에 넘기겠습니다.
저에게 올랜도는 역시 티맥의 팀이었습니다.
제가 했던 NBA live 99였나 에서 카터의 백업으로 슛이 좋고 키가 커서 세로 수비도 되고 쏠쏠했는데..
개인적으로 카터를 더 좋아하지만 최고점은 카터보다 높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휴스턴 가서 야오밍과 원투 펀치한 기억까지 있는데 롱런하지 못했군요.
빠른 퍼스트 스텝을 가장 큰 장점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신체에 무리가 갔던 것인지...
쓰다보니 차차 생각이 나는데 제 기억 속 올랜도는 티맥과 그랜트 힐의 팀이었네요.
다만 그랜트 힐이 부상으로 꺾인 후였죠.
전성기는 잘 모르지만 티맥과 마찬가지로 퍼스트 스텝이 뛰어났던 선수였다고 하는데,
제 기억속에는 유리몸에 운동 능력은 잃었지만 센스가 좋았던 포인트 포워드 스러운 선수로 기억합니다.
외곽은 뛰어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고 있어서 현시대에는 안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호레이스 그랜트, 보 아웃로, 대럴 암스트롱, 앤드류 데클락, 마이클 돌리악 등...
이름이 익숙한 선수들인데...
호레이스 그랜트는 시카고 글에 댓글로도 많이 달렸었는데,
저는 올랜도의 블루 워커형 빅맨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보 아웃로는 수비가 좋았던 포워드로
데럴 암스트롱은 경기 조율보다는 슈터에 가까운 포인트가드로 제 기억에 남아있는데,
둘 다 맞는지 모르겠네요...
앤드류 데클락, 마이클 돌리악은 찾아보니 두 선수 모두 커리어 3점이 없고 돌리악은 백인도 아닌 것 같은데
왜 3점이 있는 백인 덩어리 센터로 기억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데클락은 스펠링이 굉장히 특이하네요.
마지막으로 백인 포워드 마이크 밀러.
분명 아는 선수고 신인왕도 받은 걸로 나오는데 올랜도 선수라는 명확한 기억이 없네요.
릅이랑 같이 뛰던 시절 기억이 커서 그런지...
제 기억 속 이미지는 백인 선수의 선입견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운동 능력은 떨어지지만 기본기와 슛이 좋은 선수.
특히 포지션 대비 굉장히 느린 이미지가 있고 미드 레인지가 좋았던 이미지가 있습니다만 맞는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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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리악은 백인 덩어리 센터가 맞습니다. 3점은 없었지만 중거리슛이 뛰어났고 자유투도 잘 넣었죠. 디클락도 백인 덩어리 센터인데, 슛이 좋은 돌리악에 비해 좀 더 정통 빅맨에 가까웠고요.
마이크 밀러는 올란도에서 오래 뛰지 않았다보니 기억에 가물가물하신 거 같네요. 3년차 시즌에 올란도가 드류 구든을 얻으려고 멤피스로 트레이드했죠.
밀러는 마이애미 시절 보신 모습이라면 이미지대로가 맞습니다만, 소싯적 한참 젊을 때에는 운동능력도 준수한 백인 스윙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