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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조 볼에 대해 궁금하네요.(어떻게 그런 큰 기대를 받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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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23 21:41:26

요즘 게시판에서 경기 보시는 분들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은,

볼 핸들링이 나쁘고 돌파가 안돼서 하프코트에서는 볼돌리는 것 외에 마땅히 할 것이 없다. (오프더캐치로 드리블을 시작하는 경우가 아니면 안으로 진입자체를 못한다고들 하시네요)
3점 캐치앤 슛 을 해줘야하는데 3점 성공률이 20퍼센트 대.
속공상황에서 롱패스로 위력을 발휘하는 스타일인데 감독이 바뀌면서 지공 지향의 팀이 되어 쓰임새가 애매해졌다.

라는 건데요.

궁금한 건, 가드로서 슛도 나쁘고, 지공 조립도 못하고, 핸들링도 나쁘고, 돌파도 안되는 선수가 어떻게 2픽이 되었고 역대급 포인트가드가 될거란 기대를 받았는지 입니다.

그당시 드래프트 보고서나 매니아진에 올라온 글을 보아도 최고의 패서,최고의 포가가 될거라는 글들이 많은데 그당시에는 론조의 핸들링과 슛이 나쁘단 걸 수많은 전문가들이 누구도 캐치하지 못했다는 건지.. 이제와서 론조볼의 대학 하이라이트를 봐도 ncaa수준의 수비에서조차 지공상황에서 돌파로 게임푸는 장면은 전혀 없고 대부분 어설픈 드리블 몇 번 치다가 롱3만 던지더군요.

장점이라 하는 속공상황 패스도 론조볼만 특출나게 잘한다고 보기도 어려운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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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1-23 21:49:59

우선 대학 때 경기를 저도 자세히 본 건 아니지만 괴랄한 슛폼으로도 스텝백 3를 심심치않게 꽂아넣는 꽤나 괜찮은 슛터였죠 무엇보다 레인지도 이미 nba레인지였고요 그리고 워낙에 타고난 피지컬과 센스가 있다보니 포텐을 높게 봤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속공상황패스나 템포푸쉬는 개인적 의견이지만 nba내에서도 손에 꼽는다 봅니다 다만 현재 가장 큰 단점인 핸들링이 이렇게까지 개선이 안 될줄은 몰랐겠죠 대학 시절 만큼의 슛도 안나오고요..

WR
2021-01-23 23:18:45

핸들링은 개선되겠지 + 잘 갖춘 피지컬 + 3점 + 좋은 패싱센스 였는데 핸들링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3점은 망하니 전혀 기대와 달라진 것이군요.

2021-01-23 21:51:01

대학에선 3점이 강점이였습니다. 준수한 슛터였고

ucla를 이끄는 사령관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수비도 괜찮을거라는 평가 + 업템포에서 최고의 속공전개능력이 있었죠.

1픽이였던 시몬스는 슛도 아예없어도 1픽으로 평가받았는데

론조는 슛도있고, 속공전개는 대단하다고 평가받았습니다.

 

la홈보이라서 la에 픽된것까지도 좋았는데...

Updated at 2021-01-23 22:33:20

6-7의 장신 포인트가드, 준수한 운동능력, 시야, 패스 스킬, 팀 수비력. 종종 스텝백으로 던지는 3점 성공율이 4할대에 2점 성공율이 7할대였죠. 당시 ucla에 론조가 들어오고 팀의 색깔이 바뀌고 강팀으로 변모했는데 론조가 들어오기 직전 시즌의 ucla 성적이 4할대, 론조가 뛰던 해 성적이 8할대였습니다.

 

지적하신 슈팅 폼, 핸들링, 마무리 능력, 지공 상황에서 운영 능력 때문에 nba 포인트가드로서 버스트 가능성도 적잖게 거론됐지만 가진 툴과 미래에 대한 기대가 더 컸죠.

WR
Updated at 2021-01-23 23:16:16

오 팀성적이 그정도로 바뀐건 몰랐네요.

2021-01-23 22:00:58

제이슨 키드라는 전례가 있었기때문이죠. 그리고 빠른 템포의 농구가 트랜드가 될시점에 그걸 가장 잘 수행할 선수라고 생각했고, 여전히 트랜지션상황에선 정말 잘하죠. 사실 슈팅에 대해선 우려의 시각이 드랲이전부터도 있었습니다만 그걸 상쇄할만큼 공격에서도 잘해낼수있는 좋은 운동능력과 센스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성장하지 못했죠. 개인적인 생각으로 론조볼의 가장 큰 문제는 본인의 기량보다 본인의 성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리그의 슈퍼스타가 될 유망주들은 상상을 뛰어넘는 대범한 기질과 기죽지않는 깡이 따르는데 론조볼 같은경우는 슈팅미스나 여러 턴오버에 따르는 기죽는 기질이 결국 성장에 발목을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실수를 안하려고 안정을 추구하는 플레이를 하려다보니 결국 루키시절부터 전혀 나아진게 없는 상황이죠. 결국 1번으로써는 리그에서 살아남긴 어려워졌고 수비형 윙으로 경쟁력을 키워야하지않나 싶습니다. 수비는 확실히 재능이있는거같긴 하거든요. 

WR
Updated at 2021-01-24 01:40:23

제이슨 키드에 대해서는 사실 막연히 크리스폴 같은 플레이를 한 포인트가드 겠거니 생각했는데 실제 경기영상들을 보니 라인 안쪽으로 진입이 많지 않고 진입을 하더라도 포스트업류로 들어가다가 간결하게 패스를 빼주는군요. 왜 3점 갖춘 제이슨키드 라는 얘기가 나왔는지 이해가 되네요. 론조가 간간히 포스트업을 시도하면 어떨까 싶기도한데, 제이슨키드는 몸빵이 단단했는데 론조는 그렇질 않아서 제이슨키드가 보여준 포스트업은 또 어려울 것 같네요.

2021-01-23 22:15:08

대학때와 지금은 전혀 다른 강점을지닌 선수죠 대학때 론조의 슛은 슛폼이 문제지 성공률이 문제가 아니였죠 지금 론조가 대학때 삼점성공률가지고 있으면 다른거 없이도 2픽의 픽가치는 했을거라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은선수라 보지만 손의 감각이 워낙 바닥인 선수라 과소평가는 어쩔수없다 봅니다

2021-01-23 23:02:07

UCLA 때 영상을 한번 찾아보길 권해드립니다. 아마 그때처럼 판깔아주면 지금과 같은 평가는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엄연히 프로고, 론조를 믿고 팀을 그렇게 만들어줄 곳은 없는건 현실인거죠. 자이온과 만나길래 이제 드디어 론조의 시대가 오는가 싶었는데 팀 전술에 전혀 맞지 않아요. 물론 그와 별개로 본인도 약점을 더 보완해야 한다고 봅니다. 드리블과 돌파가 갑자기 늘기는 딱히 어렵다고 보고 3점과 자유투만 개선되면 괜찮은 선수가 될 수 있을거에요. 

2021-01-24 00:29:48

2픽이었고, la에 홈타운보이였으니 워낙 유명해서 많은분들이 잘 아시고 좋은댓글들도 많이 달아주셨네요. 동일내용일지 몰라도 제가 응원하던
팀에서 뽑았던만큼 론조에대해 적어본다다면...
대학때는 효율이 상당했습니다. 넓은 슈팅비거리가 nba에서도 먹힐것 같았고. 팀을 이기게 만들었고. 롱3를 갈기다가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돌파해서 레이업도 효율이 좋았죠. 거기에 트랜지션 패스능력과 간결한 패스. 아버지의 광역 어그로와 동시에 나름 성숙한 인터뷰.
상위픽에서는 재능과 함께 포텐도 많이 보게되는데 그에게는 노력으로 얻기 힘든 능력이 있었습니다. 큰키와 운동능력. 실력에 2가지만으로도 상위픽을 얻을 가능성은 다분했죠. 위의 것들을 다 갖췄기에 2픽으로 예측이 되었습니다.
단점들로 언급되던 슛자세나 핸들링은 개선이 가능하다고 보았겠죠.
제가 판단했을때는 사실 걱정도 많이 되었습니다. 3점 슛이 블락하기 좋은 폼이며, 다른사람들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하프코트에서 리딩이나 조립능력이 특급인지 잘 모르겠었고, 핸들링이 좋아보이지 않는 가드가 간결함으로 극복이 가능한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도 대세는 3점이었고, 이 친구가 대학때 보여준 괴랄한 효율의 3점을 딴팀 가서도 구현한다면? 어차피 키크고 운동신경 좋고
시야도 나쁘지 않은것 같은데 언제가는 성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 때문에 걱정이 되었지만 제발 천재의 탄생이길 바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아시는것처럼 슛이 안터졌고 la의 중압감으로 슛을 올라가는 것 자체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는것 같았으며 점점 소극적이게 되더군요. 슛을 못 쏘니 돌파를 해야되는데 이 친구 운동신경에 비해 핸들링이 많이 떨어지며 악셀레이션이 좀 걸려서 속도가 붙은상태면 몰라도 혼자 찢고 들어가지 못 했습니다. 슛,돌파가
어려우니 좋은 패서가 되기도 힘들었구요.(애초에 저것들을 커버할만큼 하프코트에서 리딩능력이 있었다고 생각이 안 들었지만요..) 거기다 잦은 부상으로 한참 성장해야될 시기를 놓친것도 있겠구요.
말이 길어졌는데 다시 질문 답변으로가면
대학교때 굉장히 뛰어난3점. 큰 키. 빠른 달리기. 속공패스. 효율성 등이 그를 딴팀으로 보내기 힘들었습니다.

WR
Updated at 2021-01-24 00:44:11

가장 제 의문에 공감하시면서도 명쾌한 답변인 것 같습니다. "3점 슛이 블락하기 좋은 폼이며, 다른사람들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하프코트에서 리딩이나 조립능력이 특급인지 잘 모르겠었고, 핸들링이 좋아보이지 않는 가드가 간결함으로 극복이 가능한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판단했는지 의아했었거든요. 결국 다른 분들도 말씀해주셨듯이 2픽으로 뽑을 때의 기대는 기본피지컬과 운동능력이 좋은데다가 단점은 커버되고 장점은 극대화될거라 판단했던 것 같지만 nba에 와보니 장점은 사라지고 단점은 더욱 부각된 것 같네요.감사합니다.

2021-01-24 00:45:18

제 의견으론 아버지의 입방정 때문에 루키로서 받아야할 보호를 받지 못하고 큰게 여기까지 왔다고 봅니다. 워낙 시끄럽게 하니 다들 손봐주겠다는 마인드로 상대했죠. 가뜩이나 관심많은 레이커스 언론에다가 아버지는 어그로나 끌고 있구요. 본인이 어느정도 강심장이고 실력으로 증명하는 스타일이면 모르겠는데 그 프레셔를 못이긴 듯 했습니다.

2021-01-24 00:50:14

슈팅 폼을 바꾼 것이 독이 되었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네요.

2021-01-25 02:05:12

바꾼것은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전에 매냐에서 본 론조에 대한 인상적인 분석중에 1년차 론조에 대해 노마크에선 넣을수 있는 슈터, 그리고 놀라울 정도로 막기 쉬운 슈터 라는 분석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걍 앞에서 손 뻗쳐서 컨테스트 하면 안들어갔죠.

 

바꾸고 나서는 많이 좋아 졌죠. 

WR
2021-01-24 00:54:42

론조 볼이 기대처럼 되었다면 어떤 선수가 되었을지도 궁금하네요. 큰키에 좋은 운동능력 + 좋은 수비력 + 준수한 3점 + 핸들링 및 스스로 만드는 돌파는 다소 떨어짐 + 리그 탑급 패싱센스 = ? 보통 핸들링 좋은 가드들이 패스도 잘하다보니 선뜻 유사한 컴패리즌을 떠올리기가 어렵네요.

2021-01-24 07:20:51

그나마 사람노릇하는게 속공이라는거지 그게 특별히 뛰어나다거나 한것은 아닌것 같아요.

게다가 개선되기가 거의 힘든 부분이 소극적인 마인드셋과 인져리프론이라는 점인것 같습니다.

실패와 실수가 두려워 공을 피해다니는게 보일정도고, 얼굴표정도 보면 항상 뭔가 눈치보며 핑계거리 찿는 느낌... 그리고 뭐 좀 해볼만하면 자리깔고 드러눕는게 일상에, 도저히 NBA 플레이어 가드라고는 믿기 힘든 자유투성공률.

어쩌면 예약된 버스트였다고 보이고, 추정일뿐이지만 매직이 레이커스구단에서 물러나게 된 상당한 지분이 론조볼 픽때문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2021-01-24 09:13:59

https://youtu.be/vpsP_cg8urU
레이커스라는 빅마켓 신인이 데뷔 2경기만에 이런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니 기대치가 클 수 밖에 없었죠. 대학때 경기는 못봤지만 저도 제이슨 키드처럼 클 줄 알았습니다. 올해는 시즌후 FA기도 하고 해서 자이온과 함께 반등할줄 알고 판타지에서 일찍 뽑았는데.. 망했습니다

Updated at 2021-01-25 02:08:03

저는 팬덤의 지지가 가장 크고, 아버지의 어그로에서 나오는 유명한걸로 유명한 유명세의 영향이 그 다음으로 봅니다. 

 

사실 레이커스 팬이 아닌 경우엔 2년차 이후의 론조에 대해 그럭저럭 보조 리딩과 수비 괜찮게 하는 장신 1번 정도로 평가 했을 겁니다. 

타입은 다르지만 조지힐 정도가 적절한 그레이드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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