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아킬레스 직전 경기들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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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21:33:15
쉬면서 나무위키를 슥슥 보고 있었는데 마이크 댄토니 항목에서
'부상 직전 6경기에서 코비의 출장시간은 47분 37초 - 47분 04초 - 42분 32초 - 47분 20초 - 41분 6초 - 48분 이며 부상당한 경기에서는 44분 54초 간 뛰다가 종료 3분 6초 전에 교체되었다. 그리고 이 중 연장전으로 간 경기는 없다.
라는 부분을 봤습니다.
당시 한창 느바에 빠지기 시작했을 땐데, 레이커스의 팬은 아닌지라 저런 사실은 몰랐네요...
다들 아시겠지만 저 부상으로 우리가 아는 코비는 사실상 은퇴 경기까지 없었습니다.
댄토니 감독을 미워하거나 하진 않지만, 농구에 만약이란 없지만, 그리고 코비가 저렇게 뛰길 원했고 그래서 플레이오프에 갔던 것이지만...
당시 코비 나이는 만으로 35세였죠? 요즘 르브론이나 듀란트가 이상한 짓들을 하고 있어서 와닿진 않지만 저 나이에도 코비는 퍼스트팀에 들어갈만큼 잘했습니다. 물론 연봉도 드럽게 비싸서 아킬레스건 부상이 없었더라도 팀을 플레이오프에 계속 주차시킬 수 있었을진 모르겠어요.
하지만 아무리 만약은 없다라지만... 저 때 포기했었다면 코비의 플레이를 더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아이러니하게 저 아킬레스건 경기를 통해 코비에 대해 생각이 바뀌고 커리를 응원하게 되어서 제 프로필에 응원팀이 골든 스테이트가 붙어 있습니다만, 지금은 전혀 응원하지 않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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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브레이크 전까지 가솔 하워드 내쉬 코비중 정상인 선수가 코비밖에 없었고 하워드와 코비와의 화합문제 속에 팀이 10-11위로 플옵도 못갈 상황이 되자 코비가 공약을 걸었었던 기억입니다. 어떻게든 플옵에 진출시키겠다고 했었나요. 그 결과로 나타났던게 저 아킬레스 부상 전까지의 경기들이었고 아킬레스 부상 경기 전에서도 많은 부상을 이미 당한 상태였죠. 한 선수의 의지만으로 이뤄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코비가 보여준 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