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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파이널 레전드 원맨 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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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30 22: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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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파가 6차전 4-2로 끝날 때까지 시리즈 스코어 3-1에서 기사회생했던 5차전 반짝 활약의 모 윌리엄스와 패색 짙었던 6차전의 달론테 웨스트 빼곤 클블 팀 내에서 르브론 제외하고 시리즈 내내 20점대를 득점한 선수가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을 만큼 2009 컨파 당시 클블의 로스터는 처참했습니다.

 

심지어 벤치 득점조차도 클블은 6경기중 3경기가 한자릿 수 득점에 그쳤고 나머지 3경기도 벤치 총득점이 기껏해야 10점대 초중반에 지나지 않았으니 당시 마신 고탓과 미카엘 피에트러스가 벤치에서 나오던 올랜도에게 클블은 팀구성으로나 벤치뎁스로나 감독 역량으로나 팀전략으로나 도저히 비빌 수가 없는 상대였죠.


그만큼 경기 끝나고 근육 경련에 시달릴 정도로 르브론 혼자 동분서주하며 공수양면에서 팀을 캐리해야했습니다.

올랜도에게 4-2로 패하고 다음해 2010년 보스턴에게 또 4-3으로 패하면서 코비와의 아쉬운 역사적 파이널 매치는 2년 연속 물거품이 되어버렸고 르브론은 결국 히트로 이적하게 되죠.

당시 클블의 답 없는 D리그급 로스터와 선수들이 꺼리는 비인기 스몰마켓이란 한계, 초짜 감독, 그리고 S급 A급 선수들이 모여 포진해 있는 상대팀들의 막강한 전력을 르브론은 혼자로는 도저히 넘어설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올랜도와 보스톤에게 파이널을 목전에 두고 연달아 패배한 뒤 히트로 이적해서 웨이드 보쉬와 함께 르브론은 드디어 우승을 달성하게 되죠.

르브론이 장장 7시즌 동안 소년 가장으로서 만년 하위팀이자 비인기팀 클블을 어떻게든 정상에 올려놓고자 홀로 분전했던 만큼 그의 돌발적인 당시 히트 이적은 그때까지 르브론의 고군분투를 목격했던 어느 누구라도 그선택을 쉽게 비난할 수가 없었을 겁니다.


히트에서 4시즌동안 위업을 달성한 그는 결국 정상의 자리에서 터득해낸 우승의 노하우를 가지고 다시 고향에 돌아와 클리블랜드를 위해 꿈만 같던 우승을 선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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